2010년 7월 29일 목요일

모자람의 위안 / 도널드 맥컬로우 지음 |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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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색채를 띄는 책은 독후감을 잘 올리지 않는 편이지만 좋은 내용이 많은 책입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 확인했듯이 인생이란 만능감을 삭감당해가는 과정입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인생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일 뿐입니다. 힘빠지죠.

이빨은 하나 둘 빠지기 시작하고 시력,청력은 떨어집니다. 언젠가는 운전대를 더 이상 잡지 못할 때가 오기 마련이고 환희의 송가를 귓가에 맴돌게 하던 사랑은 사그러들고, 재미도, 성취욕도 어느 것 하나 영원히 지속되지 않고 점차 그 힘을 잃습니다. 모든 것이 무의미합니다. 인간은 그 사실을 너무도 두려워하기 때문에 과잉행동을 하고, 성급해지고 심하게는 미련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노화와 죽음을 회피하는 경향은 안티에이징 관련산업의 성장에서 볼 수 있지요. 플라스틱 성형, 보톡스, 지방흡입, 수많은 다이어트 프로그램 등 모든 개발국가에서 사람들은 젊은 듯 보이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합니다. 세계경제는 받아들여야 하는 사실을 거부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의 의지로 유지되는 것이죠. 모두가 '나는 아직도 이러한 것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고 능력이 있다구'라고 말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깊은 내면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과시와 소유물들이 의미없다는 것을 말이죠. 가끔 찾아오는 우울과 불안을 자기계발프로그램으로 극복하기도 하지만 잠시동안의 자기최면일 뿐이고 그나마 힘이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결국은 두 손을 들게 되어있습니다. 그럼 어찌할까요?

저자는 오히려 그런 상실속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리교수가 자신의 육체적 능력이 줄어듬에따라 사물을 더 잘 인식하고 타인을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된 것 처럼 말이죠. 자유가 줄어들수록 삶에 대한 만족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나쁜 상황에서 좋은점 찾기일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인생이 죽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인 다음에야 항상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속에서 살도록 설정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죽어야 산다. 그런 면에서 죽은 나사로가 살아난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나사로가 말 그대로 나이스하게 죽어있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죽을 수 없다면 살아도 제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탄했습니다.

날씨가 더우니 독서가 더욱 즐겁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 될까요?^^ 인생의 절반즈음 넘기는 시점에서 만난 귀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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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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