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2일 월요일

막스 플랑크 평전 / 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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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에 있어서 한 시대를 새로 연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리고 학자들이 갖는 시대적 사명과 시대정신은 도대체 무엇일까? 근래들어 이런 고민들이 많이 든다. 말하는 자와 책임지려는 자가 일치하지 않는, 표리부동의 세상을 잠시 들여다 보면, 흡사 독일의 바이마르공화국 말기의 혼돈과 닮아 있음에 무척 놀라게 된다. 학자들이 갖는 사회적 영역의 가치들은 바로 사회의 "투명성과 객관성의 담보"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높은 학문의 이상적 가치와 순수함이 모순에 대판 날카로운 지적과 비판의 객관적 잣대가 되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 누구보다 "학"이라는 영역에 있는 전문가 집단을 신뢰하는 것이다.

막스플랑크의 삶의 궤적을 추적해 보면, 두 가지 양면성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물리학자로서, 학문에 대한 순수성과 열정이 그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히틀러 시대의 과학자였단 점이다. 흔히 우리가 하는 양비론적 비판에서 보자면, 히틀러 시대의 과학자로서 조국에 충성한 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으며, 그 사람의 학문적 성과가 높다 하더라고, 그 성과가 전쟁의 도구였다는 점을 벗어날 수는 없다고 말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판단의 관점을 개별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놓고 예술의 진정성을 논하는 자리에서, 예술가의 도덕성을 판단기준으로 정한다면, 평가의 질적 관점을 달리하는 것이므로 올바른 평가결과는 나올 수 없을 것이다. 타인에 대한 판단이 사회적 무게를 전혀 갖지 않은 일상적인 대화라면, 별반 문제시 되지 않겠지만, 학문적 영역이라면 그 사람의 학문적 영역의 성과만 판단하면 그만인 것이다.

막스플랑크 평전 또한 철저히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았던 학자"의 이상에 초점을 맞추어 기술하였다. 학문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진리의 추구"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개별 영역이 다르다 할지라도, 인간이 궁극적으로 제시하는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모든 학문이 꿈꾸는 이상인 것이다. 특히 막스플랑크가 살았던 시대는 황제권과 히틀러 그리고 새로운 독일민족국가건설이라는 엄청난 시대적 변화하 소용돌이쳤던 시기였던만큼, 일개 학자에게 역사적 사명감을 요구하며, 학문분야에서 이룩한 개인의 엄청난 업적에 대한 평가를 소홀히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뉴턴 물리학의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물리학의 시대를 열어, 현대 물리학의 기초가 되었던 막스플랑크는 끊임없이 "진리를 위한 학문의 순수성"을 고민했고, 이를 위한 학문연구집단을 조직화 해내며, 정치가 집단과의 협상을 통해, 연구기반을 넓혔던 당대 몇 안되는 학자였다. 학자로서, 연구조직의 수장으로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학문의 목적에 충실하고, 그를 위해 정치적 수단 또한 사용할 줄 알았기에, 당대 모든 학자들에게 존경받는 학자였던 것이다.

독일은 분명히 우리보다 발달한 선진국이다. 독일이 2차례 전쟁속에서도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학문적 원동력은 바로, 국가 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연구소 선진연구에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실제로 그런 막스플랑크가 꿈꾸었던 이상을 그대로 담은 것이 바로 막스플랑크 연구소이다. 철학적 고뇌와 진리에 대한 순수한 탐구정신, 그리고 학문을 통한 사회적 기여라는 막스플랑크의 이상은 아직도 독일내 통용되는 현실적 지침인 것이다. 한번쯤 학문의 이상, 아니 "학"의 세계에 대한 고민들을 품어본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 우리들의 학문 앞에 당당한가?....

막스플랑크의 말을 빌어, 인연의 간접법칙을 되뇌여 본다.
"학문에 의해 드러나는 미학적이며 도덕적인 방식의 가치 있는 보물"들을 개별 범죄자들에게보다 인간의 역사 전체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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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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