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30일 화요일

파일럿 피쉬 / 오사키 요시오 지음 | 황매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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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언제던가 두 권을 사서 한 권은 그 사람에게 나머지 한 권은 내 책장에
장식품처럼 놓아두었던 파일럿 피쉬를 어제 드디어 읽었습니다.
책을 읽은 건 참 오랜만의 일입니다. 한 동안 책을 전혀 읽을 수 없었거든요.
다른 생각을 하느라 집중이 안돼서...
어제는 오랜만에 책을 읽고 싶은 기분이 들었고, 파일럿 피쉬가 눈에 들어왔어요.

파일럿 피쉬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사람은, 한번 만난 사람과는 두 번 다시 헤어질 수 없다. 사람에게는 기억이라는 능력이 있고,
좋든 싫든 그에 대한 기억과 함께 현재를 살아가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 어딘가에는 그 모든 기억을 저장해 놓는 거대한 호수 같은 장소가 있어서,
그 바닥에는 잊어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무수한 과거가 가라앉아 있다."

정말로 한번 만난 사람과 두 번 다시 헤어질 수 없는 것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 내용과는 상관없는 기억을 더듬더듬 떠올렸습니다.
어릴적 친구들, 놀러 다니던 장소, 학교, 좋아했던 사람...
정말로 좋아했는데 어째서 왜 지금은 내 곁에 모두 남아있지 않을까.
헤어질 수 없다는 것은 거짓인가, 아니면 모두 소멸해버려서 만날 수 없는 걸까.
책 한 권 읽으면서 별 생각을 다하게 되더군요.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서...
야마자키는 상쾌하게 수조 청소를 끝마친 조용한 새벽, 19년전 헤어진 여자(유키코)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19년동안 만나지도 목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었지만 야마자키는 전화를 받자마자
그게 누구의 목소리인지 바로 떠올리죠.
두 사람은 잔에 든 얼음소리와 함께 19년의 공백을 깨고
깨끗한 어항을 만드는 법이라던가, 파일럿 피쉬 이야기, 박테리아 이야기, 유키코의 아이와 야마자키가 키우는 강아지 두 마리에 대한 이야기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야마자키는 유키코의 전화를 받은 뒤, 기억의 호수에서 20년이 다 되어가는 구닥다리 기억이지만
아직도 너무나 선명한 그 기억들을 건져내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그의 인생에 존재했던 파일럿 피쉬(이것은 수조를 만들 때 가장 처음 넣는 물고기를 말합니다. 파일럿 피쉬가 수조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제 할일을 끝낸 파일럿 피쉬는 대부분 죽임을 당한다고 합니다.)와 물고기와 박테리아들에 대한 이야기...

잔잔하게 흘러가는 내용이었지만 작은 반전도 있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작가가 떠오르는대로 쓴 글이 아니라, 작은 부분까지 철저히 짜놓고 써나간 글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어쩐지 작가가 좀 무서운 사람 같다는 생각도..;; 저도 약간 꼼꼼한 편이긴 합니다만... 꼼꼼한 사람은 가끔 좀 무섭거든요.

어쨌든 간단히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우리에겐 기억이라는 것이 있고
누군가는 어떤이의 파일럿 피쉬가 되기도 하며
기억은 과거의 존재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때도 있으나
현재에도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고 영향을 줄 때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대부분 꼬리 잘린 개가 기억 속의 꼬리를 찾아 빙글빙글 같은 자리를 도는 것 처럼
아무리 되돌리려해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영역에 존재하고 있다. )
또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지금껏 만난 사람들과 연결된 채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


뭔가 쓰긴 썼는데, 대체 내가 이 책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지금 이 책에 대해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사람의 인연에 대해서, 또는 그 사람에 대해 말하고 싶은건지도...
단 한 사람을 생각하며 책을 읽고나니, 남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추억뿐이네요.
추억에 매일 매일 다른 색깔 물감을 덧칠 하고 또 하고...
결국 언젠가 덧칠한 추억이 정말로 있었던 일인지 아니면 내가 만들어 낸 것인지
분간할 수 없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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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6월 29일 월요일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 김희경 지음 |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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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를 읽는 이유는 여행가고 싶은 동경도 있겠지만
여행가기에는 체력과 시간이 않따라주기에 여행서로 대신하고 단념하는 부분도 큰것 같다.

'길은 사람사이로 흐른다','나를 부르는 숲'을 읽으면서
책만 읽고있어도 나까지 덩달아 피로가 쌓이는 기분이었는데
산티아고 카미노의 한달간의 여정도 마찬가지였다.
벌레는 물론이고 무거운 배낭과 매일 어디서 잘지와 화장실이 보일때마다 미리 가서 뽑아서 준비하는 센스까지..
집을 떠난 여행길에는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이 따르게 된다.


이책의 저자는 특히 미숙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신경질적인 불완전한 모습으로
위태위태하게 여행을 해서 그나마 다른 듬직한 여행자들이 쓴 책보다 부담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런 여행을 감당하지못할 것 같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보면서 산티아고가 어떤 곳일까 막연히 궁금해했는데
안전하고 한쪽으로 쭉뻗어 도보로 걷는 카미노 순례의 최종 도착지가 산티아고이다.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제주도 올레걷기와 비슷하겠지만 더 힘들고 세계각지의 배낭순례자들이 모이고 만날수 밖에 없는 것이 매력인 곳이다.

다들 한 곳을 향해 힘들게 걷는다는 순례자라는 동질감때문에, 상대방이 무얼하는지 알고 자신도 똑같은 하루를 보내기에
마주칠때마다 인사를 하고 얼굴을 익히며 어려울때 돕고 필요한 것을 나눠주면서 친구가 된다.

여러나라의 문화적 차이와 각 개인의 개성(사실 이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나라색보다 각자 고유의 특색이 짙다)때문에
나타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많고 많이 다름에 놀라면서 배우게도 된다.
그리고 카미노 걷기는 인생과 닮아있다는 진부하지만 등산에서 느끼는 것과 동일한 깨달음.

어떤 사람은 뚜렷한 목적-이를테면 기부금을 위해-을 가지고 걷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의문을 가지고, 괴로움을 극복하고자 걷고,
왜걷는지 모르거나 이유없이 걷는 사람도 있다.

사실 내가 볼때 거창하게 순례자라는 이름을 스스로들 붙이고 걷는게 우습기도 했다.
꼭 카미노의 노란 화살표를 따라 걷지 않아도, 거기까지가서 외화를 쓰고 체력을 낭비하지 않아도
카미노걷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의 꾸준한 등산에서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굳이 다른 거라면 개성이 뚜렷한 여러국가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여행서들보다 사진이 적고 작게 수록되어있고, 여행지의 견문보다는 걸으면서 느낀 생각과 만난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유없이 커피를 사고 다른사람한테 호의를 갚으라는 마이클과
카미노에서 길을 잃었다가 떠돌이개를 만나 깊은 우정을 나누며 같이 걷게 된 바르바라와 프라다犬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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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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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8일 일요일

소파의 세계 / 이본느 하우브리히 지음 |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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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쿠닝족이다..아니 언제나 늘 코쿠닝족이고 싶었고 카우치포테이토이고 싶다

이책은 다양한 예시를 통해 멍청하고 고집스런 인간들의 틀에서 벗어나
그들의 비난과 시선을 개무시하고
여유를 만끽하라는 설득이 계속된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인간들.
너무나 소중한 여가시간이 생기면 어떻게든 약속을 잡아서
만원전철이나 버스를 타거나 꽉막힌 도로의 자동차안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또 붐비는 음식점이나 놀이공원,축제 등을 찾아다니며
다른 인간들과 부대끼고 땀냄새에 시비에 결국 싸움..
그러면서 하는말들은 '어휴 우리 사람구경하러 온거 같다 하하' 와 같은 저능아적 발언..

편안한 쇼파에 누워 응애를 꼭껴안고 책을 읽으며 내가 원하는 어느곳이든 갈 수 있고
책이기에 마음에 않드는 부분이 나오면 가차없이 덮어버릴수 있다.
또 꼭 책을 읽지 않고 그냥 가만히 쇼파나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공상들을 하며 행복해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주말을 보낸 뒤에는 그다음 지옥의 평일이 조금 쉬워진다.
주말에 의무적으로 약속을 잡아서 나가야하는 그런 엿같은 룰이 당연시되고
편안히 있으면 주말을 헛되이 보낸듯이 몰고가는 비정상적인 사회.

나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재택근무를 하는 내 모습을 꿈꾼다.
사실 내가 하는 일은 이메일과 인터넷,전화만 있으면 되기에
집에서 일하면 출퇴근과 준비로 허비하는 하루의 7시간을 온전히 되찾을 수 있을텐데..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다른 인간과 더불어살아야 한다는 건 보수적이다못해 저급한 생각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기에도 시간은 부족하고 인생은 즐거울 권리가 있다.
나는 그런 자연스러움으로 돌아가고 싶다.
정말 같이 있으면 즐겁고 편안한 내 친구들과 여유를 즐기고,
내 대부분 시간은 온전히 유일하게 나혼자만을 위해 투자하고 싶다.


[토마스만이 묘사한 탐나는 의자]
"어찌된 영문인지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한 그 의자의 비밀스런 특성 때문에 첫날부터 크게 만족했으며, 그 뒤로도 그 의자에 한번도 실망하지 않았다. 쿠션의 구조때문인지, 등받이의 경사도가 알맞아서 인지, 팔걸이의 높이와 넓이가 적당해서인지, 아니면 목 뒤를 받쳐주는 베개가 적당히 폭신한 때문인지, 아무튼 인간의 몸을 이 훌륭한 의자보다 더 편히 쉴 수 있게 배려해줄 수는 없었다."


[레싱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
게으름이여, 이제 너를 위해
작은 찬가를 지으려 하노라.
오! 품위를 갖춰 너를 노래하는 것이
얼마나 귀찮은지.
하지만 최선은 다하겠다.
일이 끝난 뒤의 휴식은 달콤하니까.

너를 가진 자, 그 편안한 삶은
최고의 복이다.
아!하품이 나오고 노곤해진다.
너를 노래할 수 없는
나를 이젠 용서할 수 있겠찌.
네가 나를 방해하므로.


[세상을 구하며 즐기는 방법-볼프 슈나이더, 크리스토프 파젤]
"현생 인류에 붙은 수식어 사피엔스, 즉 현명함에 가장 걸맞는 장소는 집에 있는 카우치이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이야말로 통찰력과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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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6월 26일 금요일

뉴욕에서 온 남자 도쿄에서 온 여자 / 권진 지음 |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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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서울이, 그리고 한국의 면면이 어떻게 보여 지고, 이해되고 있는지에 대한 인터뷰 모음집이다. 사실 이러한 단상들에 대한 내용은 100만 명을 넘는 외국인이 거주하는 우리사회에서 더 이상 신선한 소재거리도 내용도 전해주지 못한다.
특정분야에 초점을 맞춘 전문적 진단도 아니고, 그렇다고 TV 연예프로그램의 말초적이고 통속적인 에피소드의 나열도 아닌 어중간한 내용으로 이들의 관심사에 그렇게 집중할 화제가 없다.

영어선생, 디자이너, 화가, 영화학자, 댄서라는 직업과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이들이 서울에서 어떤 일상과 접하고 그 가운데 느낀 우리사회에 대한 소견들을 마냥 호기심으로만 바라보던 시대가 아닌 오늘에는 그들이 어느 장소를 좋아하고, 한국인들이 어떻게 비춰지는지와 같은 일반적 관심사를 나열하는 이야기에 머물러서는 곤란하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파란눈의 영어선생님,‘로버트 프리먼’처럼 한 인간으로서 아시아의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삶의 가치관을 일궈나가고, 인생의 깊이를 깨달아가는 모습, 아이들의 순수와 성장을 바라보고 즐거워하는 선생님인 자신을 돌아보는 이야기는 진정하게 다가온다. 한국인과 섞여 지내고 그들의 음식과 문화에 익숙해지지만 어쩌지 못하는 고독과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는 이방인의 진솔한 면모가 보기에 좋다.

모국에서보다 삶의 자유로움을 더욱 만끽한다는 이들과 경쟁의 일상에 빼꼭히 점령당해 옴짝달싹 못하는 우리네의 비견되는 삶에서 낯섦에의 도전과 고독함의 사유를 통해 삶의 진정성을 보는 것은 작은 발견이 될 수도 있다. 다소 추상적이고 모호한 표현인‘한국적’인 것에 대한 이방인들의 지적이 있지만 서구인들의 동양에 대한 판타지와 전근대적인 예스러움과 동의어만 같아 선뜻 공감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무차별적인 도시 개발 능사를 벌이는 우리의 안목 부족은 안타깝고, 또한 경계되어야 하는 일면이고, 이에 더해 종로가로변의 혐오스런 도시라인의 훼손이나, 국립중앙박물관의 이도 저도 아닌 흉물스런 모습은 부끄럽기도 한 것은 사실이다.

서울 사람으로 동화된 이가 있는가하면 한국이라는 아시아의 한 지역에서의 신나는 경험을 안고 자신의 나라에 돌아갈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들의 시선에서 묻어나는 소견들을 맹목적으로 수용할 이유도 없겠지만 한결같이 조언하는 한국인들의 서구의 무차별적 흉내와 자신의 것을 잃어버려 궁극에는 한국을 표현할 어떠한 것도 남지 않을까한다는 우려는 오로지 물질에 현혹되어 소중한 삶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우리들에게 따끔한 충고로 새겨도 무방하리라.

그렇게 새로운 식견이나 시선을 담아내지 못하고 진부한 동어반복의 질문과 대답으로 구성된 이 소 책자의 정체성에 대해 회의를 접기 힘들지만, 지극히 극단에 치우치지 않은 평범한 이들 이방인들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미흡하나마 들어보는 짧은 기회로서 의미를 두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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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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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5일 목요일

내 감정 조절법 / 송남용 지음 |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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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없듯이 우리는 감정에 얽매여 살아간다. 그 수많은 일들 가운데 분노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런데 이 책에서는 분노를 관리해서 더 긍정적인 효과와 나를 만들어 가는 방법이 잘 나와있다.

나는 수동공격형 분노에 해당하는 듯한데 꽁하거나 침묵하거나 한다.
이는 문제가 발생 하였을 때 당사자에게 직접 의사를 전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은근히 골탕을 먹이고 앙갚음을 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랄프 스피스 목사-
" 기쁨이나 평안의 감정, 이른바 긍정적인 감정은 삶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두려움이나 외로움, 죄책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종종 변화되어야 할 태도나 고쳐야 할 관계 등 해결해야 할 문제를 깨닫게 해 준다. 마치 고열이나 창백한 표정이 병을 나타내듯이 감정은 잠재해 있는 문제들의 증상이다."

여기서 말하는 공격형과 수동형, 수동공격형은 그 효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치러야 하는 또하나의 대가는 문제해결 방식이 비효과적이라는 점이라고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내 감정을 치유하는 EEM기법-
여기서 나와있는 실제적 사례는 이러한 분노의 감정을 어떤 방법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치유하는지 자세히 나와있다.
여기서 '무의식적 선택'과의 결별에 대한 사례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조언 중 정말 실천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잠언>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
그렇다. 스스로 결단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말씀처럼 인간은 의지적인 존재이다. 강한의지와 결단력으로 새롭게 되고자 하는 마음을 굳게 다지는것이 필요하다.

-(카운슬러)앤서니 라빈슨-
"결단력은 인간 의지의 능력을 깨우는 종소리와도 같다."
"결단력이 있다면 어떠한 일이든 성취할 수 있다."

절대로,절대로,절대로.....포기하지 않고 나를 다스리는 것이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인 것 처럼 여겨진다.

분노감정의 원인을 파악하는 근본적인 치유가 이 책을 통해 이루어졌음 좋겠다. 탐색하기(Exploration)--->평가하기(Eval uation)--->수정하기(Modification)의 세단계를 통해 차분하게 냉정을 되찾기를 계속 반복해서 나 자신도 더욱 지혜롭게 다스릴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더 긍정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원하는 것을 얻는 현명함이 나의 삶에도 적용해서 실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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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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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4일 수요일

태양을 좇는 아이 / 한스 크루파 지음 | 조화로운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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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처음 읽을때부터 은근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가 겹쳐졌다.
명상과 선,깨달음과 지혜를 구하고자 하는 것들은 보통 동양철학으로 여겨지는데
이런 소설들을 보면 작가가 오히려 서양인이 더 많은 것 같다.

이런 성장소설과 진정한 의미를 추구하는 책을 읽을때마다
지루하고 불행한 삶으로 느껴지는 지금 내 위치에서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고
자극을 받게 된다.
현재에 만족하는 삶과 진정 마음이 원하는 삶을 제대로 누리는 삶을 추구하는 것, 그리고 벗어나기에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각종 모험과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현실..
생각은 많은데 이런 매일 똑같고 피로한 직딩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
빠르게 흐르는 시간속에서 나는 아직도 정신적으로 미숙한 것 같다.

이 책의 중심에는 음악이 있다.
페터가 여행을 떠나서 만난 길동무 슈테판의 기타와 비슷한 카투카라는 악기에서부터
즉흥연주의 마력이 듣게 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다.
그리고 예언가와 샤쿠하치목걸이, 수도사 베버를 거쳐 모든것이 페터를
대나무피리 샤쿠하치의 매력으로 끌어들이고 결국 샤쿠하치의 대가 토카나에게로 이끈다.
진정한 음악은 즉흥연주일때 가치가 있다는 것.
영혼을 울리고 빛으로 이끄는 단 한번의 순간들은 가끔 콘서트에서 느끼게 되는 그런 벅찬 감동인 것 같다.


현재를 충만하게 누리고 즐기는 나를 위해 더 많은 질문과 사색이 필요할 것 같다.

토카나의 가장 인상깊었던 말.
'내가 없을때는 바로 네가 너의 스승이다. 페터, 명심할 것은 네가 네 길을 가고 그 목표는 네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그저 너와 동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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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3일 화요일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 노엄 촘스키 지음 | 시대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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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업, 언론의 실체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일까? 여당이 국가일까? 정부기구가 국가일까? 국민이 참여하여 정당한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 선택된 것이니 그렇게 보기도 힘든 것 같은데 그렇다면 혹시 언론플레이에 대다수 국민이 놀아난 것일까? 이명박 대통령도 한나라당도 기업의 뒷돈을 받고 표면적으로 내세워진 비난흡수용 총알받이인건가? 그러면 기업들은 무엇일까? 돈을 잔뜩 쌓아놓고 흐뭇해하는 탐욕의 노예인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

촘스키를 읽으면 미국은 나쁜 놈이고, 미국이 좌지우지하는 세계는 부도덕한 소수의 부자들이 행사하는 폭력, 착취, 탐욕과 거짓선전으로 넘쳐난다. 또한 교묘히 세뇌당하고 있는 프로파간다 시스템의 희생자인 대중들 속의 내가 보인다.

한껏 부정적인 정보 가운데에 촘스키 교수가 한국을(일본,대만을 포함한)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지만 남미나 다른 제3세계에 비해 그 정도가 심하지 않고 완전하지는 않지만 민주주의 시스템을 추구하며 소수의 부자들을 국가가 적절히 통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IMF 직전부터 이후로는 미국의 등살에 놀아나고 있고 국가의 통제기능이 약화되고 있으니 좀 걱정할 일이다.

국가는 국민의 공익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 건전한 국민들의 적절한 통제아래 운영되는 국가만이 기업의 그림자로서의 불명예를 벗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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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2일 월요일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 신경림 지음 | 문학의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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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으면서도 구수하다. ‘못난 놈’이라고 한 데는 겸손이 묻어난다. 가벼운 마음으로 지은이의 삶과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에세이여서 무슨 재미를 찾겠다는 마음보다는 신경림 시인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겠구나 하는 작은 기대로 책을 펼쳤다. 2부도 구성된 책은 1부에서 일제치하 전후로 해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하고, 2부에서는 한때 글 쓰는 일을 그만두었다가 다시 쓰게 되면서 만난 사람들과 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한 사람의 이야기이지만 각각은 시간적 차이고 있고, 시대적 배경, 개인적 지위도 달라 그 느낌은 사뭇 다르다.

지은이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가볍지만 제법 맛깔스럽게 그린 부분에서는 무엇보다 당시 일제 치하에 있던 시대적 분위기가 잘 반영되어 있다. 일본으로부터 조선이 독립 되어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 함성을 지르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좋아하는 모습을 전하면서도 정작 지은이는 어려서 해방의 의미와 기쁨을 잘 모르는 것이 아이답다. 아이다운 어린 시절의 추억 속을 하나씩 들여다보는 것은 나름 흥미로웠다. 아마도 경험하지 못한 일제 치하 전후의 시대상과 생활상이 초등학생인 지은이의 눈으로 무겁지 않게 주변의 인물과 일화를 그렸기 때문이리라.

2부에서는 우리 문단의 굵직굵직한 인물이 제법 나온다. 작품 이야기보다는 지은이와의 관계와 추억으로 한명씩 소개되는데, 이름이 생소한 이가 많았지만, 몇몇은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알 만한 잘 알려진 인물들이다. 서정주 시인, 천상병 시인, 황석영 작가 등 시인인 지은이 주변의 지인들은 우리 문단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친 이도 있었고, 지인들 사이에서만 고수로 알려졌거나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공통적으로 소개되는 인물들은 작품을 떠나 하나같이, 나름 매력적이라는 것을 지은이가 소개하는 일화를 통해 알 수 있다.

아직 작품을 읽지 못했지만 그 이름만큼은 전혀 낯설지 않은 천상병 시인이 취직은 뒷전이고 술고래인데다가, 술 얻어먹으면서도 큰 소리 치며 당당했던 인물이었다는 것을 이런 에세이가 아니라면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지은이가 ‘책머리에’에서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도 앞서 산 사람들이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며 자랐는지 알게 하고, 오십여 년 전 문단의 풍속도를 소개하는 것이 나름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다는데, 지은이의 그런 기대가 책 속에 잘 드러나 있다고 할 만하다.

다소 낯선 시기와 분야의 인물들의 소소한 일화들을 가볍게 소개하는 글은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알 수 있다는 것과는 별개로 의외의 재미가 있다. 아마도 무겁지 않은 에세이 형식이라 더 그렇겠지만, 지은이의 어린 시절의 기억과 글을 쓰게 되면서 만난 여러 지인들의 이야기 속에 소소한 재미와 공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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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9일 금요일

죽도록 책만 읽는 / 이권우 지음 | 연암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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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바다로 나들이 가고 싶었다.

이책도 함께 가져가서 모래위에 책을 올려 두고 사진도 찍고,

모래위에 앉아 여유있게 이책을 보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나의 책읽기는 몽당연필같은 짤막짤막한 시간들의 연속이다.

밥을 하다가, 컴을 하다가,때로는 아이와 함께 놀다가도 아이가 몰입하는 순간 나는 얼른 책을 가져다 읽는다.

쉬엄쉬엄 읽는 책읽기였다.

하지만, 다음에 읽을 책들의 목록을 적어두고 보니, 죽도록 책을 읽을 각오가 된듯하다.

"책을 이해하려면 책속에 나타난 의미를 정확하게 해석해야 한다"

는 글귀에 몸을 움찔해 가면서말이다.

"문학은 자기위안을 넘어선다"는 뜻을 품고 있는

박완서의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것]에 대한 서평은 힘든 삶을 버티게 해줄것이기에 읽고 싶고,

논리력,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방법으로 고전을 읽어봐야겠고,

"지식의 편집"과 "통제를 벗어난 쓰고 싶은것을 실컷 쓰기"를 위해 마츠오카 세이고의 [지식의 편집]과

데릭 젠슨의 [네멋대로 써라]를 다음 읽을 책 목록에 추가.

"삶과 일치하는 대목을 만날때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자서전을 권해주는데

특히, 과학자가 쓴 자서전 프리모 레비의 [주기율표] 도 꼭 읽어봐야하고,

전에 읽다가 덮어두었던 마크트웨인의 자서전도 다시 꺼내보는것도 덤으로 해야할것같다.

패트릭 G .라일리 의 [THE ONE  PAGE PROPOSAL] 은 글을 간결하고도 정확하게 쓸수있고

무엇보다 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수 있을거란 지은이의 말이 사실일 것 같아 꼭 읽고 싶다.

또 , 네그리의 [귀한],데이비드 하비의 [신자유주의]등등...

읽고 싶은 목록을 적어두고보니 확실히 난 죽도록 책을 읽어야 할 것같다.^^







"세상을 바꿀 작지만 의미있는 힘",

"삶과 일치하는 대목을 만날때의 즐거움"을 알게해주는 책."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책읽기"

"책읽기는 사람을 성장시키고,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발견하게 하며, 스스로 성찰하게하면서

기쁨과 위안, 그리고 휴식을 주지 않던가"

구석구석 책읽기의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죽도록 책을 읽을 만한 충분한 이유다.

죽도록 책을 읽었다면 다음은 두려움 따윈 버리고 글을 써보라고 권한다.

"당당하고 자신있게..

"통제를 멈추고 쓰고 싶은걸 실컷.."

"알기 쉽고, 간결하게."



전문서평가 이권우 님의 서평들을 읽으며

나만의 지식의 편집을 경험했고,내가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어도 좋다고 나에게 허락했다.

어디에도 얽메이지 말고 읽고 싶은것을 마음껏 읽어보겠노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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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8일 목요일

세 왕 이야기 / 진 에드워드 지음 | 예수전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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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와 순종에 대한 문제에 대하여 독자는 매번 다른 선택을 하기에 아직 견고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권위에 대하여 대항하기도 하고 어리석게도 권위를 차지하려는 자들에게 이용당해 본 적도 있다. 최근에는 주로 권위를 내세우는 편인 것 같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독자가 체험한 권위와 순종은 내세울만한 좋은 덕목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아직까지 독자의 어린 생각으로는 권위는 주로 리더의 부조리함을 감추거나 공포와 혼란으로 사람들을 휘두를 때 사용되는 것이고, 순종은 특정이익을 위하여 그 권위에 편승함이라고 여기고 있다.

다윗은 참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인물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여주는 다윗은 지극히 단순한 인생을 산 인물이기도 하다. 의유부단하고 나약하며 눈물이 많은 왕이지만 오직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한 사람이라는 의미에서다. 이 책에는 사울왕의 압재로부터 정당한 왕의 권위를 얻기까지 또한 권위를 차지하려는 압살롬으로부터 자기의 권위를 포기하기까지의 과정이 나타나있다. 정작 다윗은 권위를 차지하고 지키기 위한 손끝 하나의 움직임도 취하지 않았지만 그를 중심으로 권력다툼이 일어나고 그는 항상 하나님 앞에 순복하는 자세를 취한다.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 책읽는 내내 생각났다. 절대권력을 가능케하는 절대반지를 차지하기 위한 어두운 세력들과 그것을 막으려는 전쟁이야기다. 결국은 그 반지를 포기함으로써 "이제 누구 앞에서도 무릎을 꿇치 마소서."라는 왕권을 얻은 프로도 베긴스. 권위를 원한다는 것은 그 마음에 반드시 어두운 욕망이 있는 것이다. 권위란 스스로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욕망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주어지는 것이다.

"아무일도 하지 않는 것."

때로는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아무일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대중들은 권위를 끊임없이 부추기지만 정작 그들이 선택한 권위를 배반하는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세상에서, 교회에서 권위로 인해 수없이 깨진 마음들을 조용히 위로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씌여진 책이라고 한다. 당신의 리더(아니면 당신은)는 사울인가? 다윗인가? 압살롬인가? 아니면 그들 중 하나를 따르는 자인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은 또한 말씀하시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명백한 것은 그 권위가 어떤 것이든지 하나님의 왕국을 분열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분열시킬 바에야 조용히 혼자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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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7일 수요일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빌 브라이슨 지음 | 까치글방(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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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이 쓴 책은 무척 웃기면서도 역사, 지질학, 사회현상에 대한 통계 등의 엄청나게 많은 양의 정보를 담고 있는 독특함이 매력이다.
그래서 그림이나 사진도 없이 시중의 다른 책들보다 작은 글씨로 한 페이지에 촘촘하게 많은 분량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면서 중간중간 낄낄거리게 되다가 감동과 교훈,지식을 기분좋게 덤으로 흡수하게 된다.

'나를 부르는 숲'으로 처음 매료된 뒤 '발칙한 유럽산책'에 이어 무척 무겁고도 두껍고 방대한 양과 압도적인 참고문헌을 자랑하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완독하게 되었다.

발칙한 유럽산책에서도 빌아저씨는 박물관을 사랑했었는데 이책에도 어김없이 자연사박물관이 주를 이룬다.

미국은 일반 고리타분한 박물관 보다 자연사박물관이 정말 많다. 2000년에 뉴욕의 친척집에 한달간 머물때 나도 자연사박물관에 많이 다녔었는데...공룡뼈를 손으로 만지다가 경보기를 울린적도 있었다;;

원제는 '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 로 정말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담고 있다.

우주의 탄생에 대한 빅뱅부터 상상조차 하기 힘든 미시세계인 원자를 넘어서 요즘 화두로 떠오른 반물질(심심치 않게 들리더니만 얼마전 개봉한 천사와 악마에도 부각되어 등장), 인류와 지구상의 생명체에 대한 탄생 및 진화는 물론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도 건드리고 있다. 안타까운 아름다운 생명체들의 멸종 현실과 원인도 짚어내는 윌리엄 아저씨만의 객관성을 잃지 않는 냉철한 현실비판도 이어진다.

정말 많은 것과 거의 모든 과학을 다루고 있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무게와 깊이로 지식과 그 지식을 파헤친 사람들과 과정을 다루고 있다. 심지어 각각의 과학자나 발견자들의 신변잡기까지 다루고 있는데 그런 위대한 발견과 연구를 한 사람들 중에는 성격이 몹시 이상한 자들도 많다는 웃기는 사실을 알수 있다. 또한 뉴턴님(?)께서는 너무 머리가 좋았던 나머지 과학사에 중요한 발견들을 몇십년 전에 해놓고도 대수롭지 않게 냅뒀다가 후에 발표하기도 하고, 모든 연구중에 연금술에 제일 열심히 몰두했다는 것과 눈에 금속을 넣어 비비는 엽기적인 실험과 도저히 참을수 없을때까지 태양을 쳐다보는 호기심에도 운좋게 시력이 멀쩡했다는 사실도 언급되어있다.

읽는 동안 내내 빌아저씨는 3년간 자신의 시간의 일부를 책과 잡지를 읽는데 투자했다고 했지만, 얼마나 많은 책과 잡지,신문을 뒤지고 전문가들에게 무지의 상태에서 그런 것들을 끌어낼만큼 질문을 연발로 던졌을지 놀랍고 존경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그는 과학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었고, 전문가라도 자신이 알고 있는 수많은 지식을 그렇게 자연스러게 연결되고 앞의 내용과 이어질수 있도록 책을 쓰려면 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기에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목차는 모든것이 존재를 시작한 순간부터 설득력있게 그 다음발견, 또 그다음에 필요한 부분, 그걸 토대로 이걸,그래서 이렇게 등등 무척 훌륭하게 이어지고 전개된다.

거기다 놀라운 것은 이책은 2003년에 나온 책인데 돼지독감에 대해 나오면서 언젠가 다시 유행할 것이라고 예견했다는 점이다. 결국 내가 이책을 짚어들기 얼마전부터 지금까지 이제 신종플루라고 이름이 바뀐 그 바이러스가 다시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마구 떨치고 있다. 신종플루의 재출현에 빌아저씨도 무척 놀랐을 것 같다.

이 558페이지의 방대한 분량 중 나를 가장 숨멎고 감동받게 만든 구절을 인용하며 서평을 마치고자 한다.

"지의류는 가장 단순한 수준의 생명이라고 하더라도 그저 자신만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감동적인 사실을 보여주는 예가 된다."
생명이라는 것이 그저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생명에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계획과 소망과 욕망을가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에게 부여된 존재라는 스스로의 믿음을 끊임없이 이용하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지의류에게 생명이란 무엇일까? 지의류가 존재하고 싶어하는 충동은 우리만큼 강하거나 어쩌면 더 강할 수도 있따. 만약 내가 숲속의 바위에 붙어서 수십년을 지내야만 한다면 절망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지의류는 그렇지 않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어떠한 모욕도 참아낸다. 간단히 말해서 생명은 그저 존재하고 싶어할 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생물은 그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주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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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6일 화요일

왜 내 월급은 항상 평균보다 적은 걸까 / 앤드류 딜노트 지음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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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의 진실과 거짓에 대한 대중통계학 필독서

정부정책관련 통계지표들, 의료, 교육행정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한 무수한 숫자들이 우리를 스쳐간다. 어떤 숫자는 유의미하게 또 어떤 숫자는 그저 흘려보내버리기도 한다. 신문의 머리기사와 텔레비전 뉴스, 하물며 인터넷 포털의 메인을 장식하는 뉴스제목에 조차 현혹하는 자극적 숫자가 우리의 사유를 현란하게 누빈다.

OECD국가들 중 한국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몇 위(位)라느니, 월 소득 얼마이하의 가구에는 유아비용을 지원하겠다느니, 교통사고율이 속도측정 CCTV설치 후 몇 퍼센트 감소했다느니, 도시 가구당 소득평균이 얼마라느니, 어떤 약을 복용하니 암 발생율이 2배나 떨어졌다느니, 이처럼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숫자와 통계자료의 홍수 속에 우리가 살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통계들은 신뢰 할만한 숫자들 일까? 어떤 의도가 개입되어 왜곡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발표된 숫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아가 자료의 측정이나 수집에서부터 어떤 오류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이 꼬리를 문다.

이 저술은 이러한 통계 숫자의 이면에 숨겨진 11가지의 오류를 교육, 행정, 교통, 의료서비스 등 대중의 삶에 밀접한 공공분야의 사례를 중심으로 명쾌하고 분명한 논리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전문용어의 남발이나 통계분석기법 등 지나치게 현학적인 언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흥미로운 사례들을 재미있는 소설처럼 이야기의 구조 속에 녹여내어 몰입과 이해를 도울 정도로 친절하다.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수조 원, 수천억 원과 같은 천문학적 숫자들을 보면 우린 그저 그 크기에 질식하고 숫자가 의미하는 내용에 대해 관심을 거두곤 한다. 또는 실업자 백만 명이라는 표현을 보면서 실업자의 정의에 대해서도, 그 숫자를 어떻게 헤아렸는지에 대해 무심코 지나친다. 그러나 수조 원을 사회 인프라에 투입한다고 할 때 이를 국민 수로 나누어 보거나, 투입기간으로 나누어 보면 작은 숫자로 환원되어 그 숫자의 의미를 보다 명료하게 이해할 수도 있게 되기도 하고, 한 달에 한 시간 아르바이트한 사람은 실업자가 아니라고 하는지, 누가 실업자에 포함되어서 백만 명이라는 것인지 그 진실을 발견 할 수도 있게 된다.

우리가 접하는 이들 숫자들은 이처럼 크기에서, 카운팅(Counting)과 같은 정의(定義)의 불분명에서 오류를 만들기도 하지만, 어떤 추세(趨勢)에 편승한 우연성에 무임승차하거나, 평균값, 중앙값, 최빈값 등 용어의 혼동을 이용하여 의미를 호도하고 부분으로 전체를 가장하는 불순한 오류도 있다. 또한 편향된 표본을 취하거나, 자료 수집을 엉터리로 하고, 단순한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단정 짓는 등의 자의성, 혼동, 무지 등에 의한 오류들도 있다.

월급쟁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쯤 의구심을 가졌을 법 한 이 저술의 제목인 『왜 내 월급은 항상 평균보다 적은 걸까?』라는 의문은 ‘평균의 오류’를 설명하는 흥미로운 사례이다. 월급은 좌우대칭인 정규분포상의 정중앙으로서의 평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수백억에서 수십억, 수억을 받는 소수의 월급자들이 평균치를 올려놓았을 뿐 대다수의 월급자들은 평균치보다 20퍼센트 이상 낮다는 것이다. 즉 “평균월급의 숫자는 평범한 사람들의 소득이 아니다.” 아마 초중등학교 시절 반복하여 배웠던 최빈값, 중앙값, 평균값의 구분을 어느덧 망각하고 평균은 대부분이 모여 있는 최빈값이나 가운데 값인 중앙값과 혼동하여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평균’이란 의미는 이렇게 혼동되어 언론이나 정부정책 자료에서 다양한 왜곡의 모습으로 발표되기도 한다.

영국학자의 저술이다 보니 영국 의료행정에 관한 이야기가 빈번히 등장하는데, 바로 이 평균의 오류로 인한 정책의 해프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왜도(skewness)’라는 아마 정규분포곡선을 보다보면 오른쪽으로 길게 꼬리가 이어지는 그림을 기억할 것이다. 병원대기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보니 의료행정당국은 대기시간을 평균 6개월에서 평균 3개월로 줄이겠다고 발표했고, 실제로 3개월로 단축했단다. 그러나 대다수의 대기환자들은 대기시간이 전혀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수의 2년 이상의 장기 대기자들을 줄이니 평균이란 왜곡되어있던 대기시간이 바로 3개월로 줄어들었을 뿐, 대다수의 환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은 당연한 것이다. 바로 ’평균‘이 의미하는 이러한 웃지 못 할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정책이 우리 주변에는 무수하다.

이 평균의 오류는‘*아웃라이어의 오류’와 비교하면 더 재미있는 독서가 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1만 2천 년 전의 인간유골인 일명‘플로레스의 작은 아가씨’가 1미터 남짓의 키에 불과하자 학계는 새로운 인종이다, 아니다, 현대의 난장이처럼 아웃라이어로 보아야 한다고 견해가 분분했다는 것이다. 평균과 과다하게 멀리 떨어져있다고 정상이 아니거나 무조건 배제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통계에서 이러한 아웃라이어의 처리에 대한 오류는 소외와 왜곡을 낳는다. 융통성을 부인하는 경직성으로 사회의 포용력을 저해할 뿐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너무 재미있고 두뇌에 쏙쏙 들어오는 통계오류 이론의 설명이 그득하게 수록된 사례들을 모두 소개하고픈 심정이나 이 값진 저술을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의미에서 이 정도에서 참으련다.
무지개 색을 똑 같은 양으로 섞으면 흰색이 된단다. 그럼 “무지개 색을 평균적으로 흰색이다.”라고 하면 어떨까? 결국 이면을 보지 않고서는 그 의미를 헤아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숫자는 운명을 예언하지 않으며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자.”라는 저자의 통계와 숫자에 대한 단상은 결코 진리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숫자는 순수하고 정직하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들이 하는 카운팅이 순수하지도 정확하지도 않다는데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희화화(戱畵化)하는 이들 통계의 오류에 대한 걸출한 이 저술은 난무하는 숫자들을 어떻게 읽고 해석해야 하는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고 깔끔하게 가르쳐준다.
언론의 앞뒤 절단한 선정적 데이터, 교통, 보건의료, 교육, 경제 등 각종 정책 지표들, 기업 경영 및 성과 지표들을 매일 접하고 이에 무언가 생각을 하여야하는 오늘의 우리들 모두에게 똑바로 정신 차리고 세상을 바라보라 한다.
대한민국 남녀노소 국민 모두가 꼭 읽었으면 하는‘숫자의 진실과 거짓’에 대한 ‘대중통계학’이라 하고 싶다. 그래서 우리사회의 격조를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르게 보고 살기 위해서라도....

*아웃라이어: 이 글에서는 통계적 용어로 사용되어 ‘정상적 통계분포의 끝자락에 분명히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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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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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5일 월요일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 헬렌 니어링 지음 | 디자인하우스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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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이라도 요리를 하는 독자라야 공감할 수 있을 내용이다.

독자는 가끔 사람들이 모일 때 요리책을 보고 색다른 음식을 내는걸 즐겨한다. 쌀국수 냉채의 요리법은 이미 머리에 박혀있고 제법 멋진 맛을 낼 줄 안다. 5월에는 봉추찜닭으로 찬사를 받았다. 주말이면 와이프 대신 아침을 준비하는데 이 때는 매우 간단히 준비한다. 냉장고를 열고 손에 잡히는 재료로 대충 만들어낸다. 주로 비빔밥이나 볶음밥이 된다. 그릇도 후라이팬이나 믹싱보울을 그대로 내어 뒷처리를 간단히 한다. 하여간 그런저런 경험들이 밑바탕이 되어 이 책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취미가 요리인 사람들이야 그 과정의 거창함을 거뜬히 참아낼 수 있겠지만 바쁜 현대인에게 요리는 분명 성가신 일이다. 물을 끓이고 재료를 다듬고 양념을 만들고 튀기고 굽고 데치고 모양을 내고 담아낸다. 고작해야 30분이면 끝나는 식사를 위해 한시간이 넘게 준비를 한다. 식사가 끝나면 산더미같은 접시를 치우느라 또 시간이 든다.

그래서 바쁜 현대인들은 외식을 즐기게 되지만 식당에서 먹는 음식이란 것은 대부분 비위생적이고 또 값싼재료의 허술한 맛을 감추기 위해 화학조미료나 갖은 양념을 쓰게 되어있다. 맛집들은 대게 비밀스러운 양념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그와 비교해 볼 때 헬렌 니어링이 제시하는 식습관과 요리는 매우 심플하면서도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최고의 재료와 최소의 조리로 음식을 만들어 낸다. 본인이 요리보다는 다른 활동에 시간을 더 쓰고 싶었기에 개발하게 된 방법이라고 한다. (참고로 조리법의 우선순위는 최우선 생식으로부터 찌기 굽기 끓이기 튀기기 순이라고 한다.)

거창한 식습관과 미식습성은 허영일 뿐이다.

『에머슨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냐고 묻자 소로우는 덤덤하게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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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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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4일 일요일

그로잉 | 문요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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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은 평생 성장하는 존재로서 어떻게 하면 좀더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정신과의사의 입장에서 상담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고 있는 일이 재미없고 세상사는 것이 두렵고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의 한 사람으로서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다.

다른 내용은 한번씩 다른 책에서 언급되었던 부분이어서 새롭지 않았고
한가지 건진 것은 상처받고 고통이 따를 때 나는 피해자라는 생각을 하는 대신
어떻게 상황을 바꿀수 있을지 고민하라는 것이었다.
결국 피해자가 아닌 해결자가 되는 것이 성장이자 인생의 승리로 가는 길이라는 무척 단순하지만 수긍이 가는 말이었다.
나는 늘 피해주는 쓰레기 같은 이기적인 인간들때문에 열받곤 하는데
어떻게 하면 그런 쓰레기와 스트레스에 가까이 가지 않고
내 행복한 기분을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되었다.

늘 변화해야 한다는 것, 관계와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것, 미래를 생생하게 그리 것 등은 다른 자기개발서와 겹치는 부분들이다.
하지만 정말 그것들이 중요한 부분이란걸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생에 걸려 다치면서 깨닫고 있기에 저자를 원망하지는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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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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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2일 금요일

스콧 니어링 자서전 / 스코트 니어링 지음 | 실천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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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주의자, 채식주의자, 사회주의자

본인을 위 세가지의 단어로 요약하는 스콧 니어링. 독자가 붙여주고 싶은 이름은 '휴머니스트'다. 사상과 이념을 생각하기보다 그 근본에 인간의 존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기에 붙여주고 싶은 이름이다.

"스콧 니어링이 산 100년 때문에 세상이 더 좋아졌다."

멋진 찬사다. 그가 삶으로 보여준 가르침과 영향력은 분명 세상을 더 좋게 만들었다. 예수님과 인간을 비교할 수는 없고 비록 그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지만 그의 일생은 예수님의 그것과 비슷한 점이 많다.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소수독재체제와 결코 타협하지 않았고 사회,동료로부터 배척당했으며 외롭게 자신의 뜻을 지켜나갔다.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유지했다. 권세잡은 자들의 유혹, 그리고 재물의 유혹에서 벗어나려고 평생 애를 썼다.

그가 배신당하고 배척당했을 때 늘상 듣던 소리는 인상적이다.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그렇다. 우리의 적은 눈앞에 있는 상대방이 아니며 그 이유도 명확하지 않다. 영적전쟁인 것이다.

재물의 우상을 섬기며 타락해가는 사회에 정면으로 맞선 스콧 니어링. 그 저항정신은 죽음마저도 자신의 의지로 선택할 정도였다.

그가 보여준 삶의 가르침에 얼굴이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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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1일 목요일

50인의 심리학 거장들 / NOEL SHEEHY 지음 |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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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심리학 이론들의 훌륭한 개관서

인간 심리에 대한 호기심은 아마 인류의 영원한 주제일 것이다. 유아의 정신 발달에서부터 이성의 심리상태, 타인의 행동양식, 개인의 특질, 사회 및 조직 행동, 소비자 행동에 이르기까지 일상과 관련한 자신과 타자에 대한 이해는 삶의 긴장을 완화하고, 원활한 관계의 형성, 발전적 사회의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유용한 수단이기에 그러할 것이다.
그렇다보니 문학작품에서, 인류학, 사회학 등 여타 인문학 분야에서, 기업 경영은 물론 정치⋅경제 분야에서 심리이론이나 심리학적 배경을 발견하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현상이 아니며, 현대사회의 복잡화와 인간소외는 그 어느 시대보다 심리학의 도움을 요구하고, 이러한 요구는 무수한 대중심리학서의 출간으로 우리에게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비전문가인 대중독자들이 해당 심리학 관련도서들의 이론적 배경이나 당해 이론의 심리학적 위치, 혹은 비판 이론이나 현상의 유무, 나아가 관련 학자들과 심리학계에서의 견해와 같은 폭넓은 이해를 지니기에는 그 범주가 너무도 광대하여 감히 심리학 전체를 조명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50인의 심리학 거장들>은 바로 이러한 광활한 심리학의 개관을 이해하는데 효율적인 구성을 하고 있다.

일례로, ‘사회학습이론’으로 저명한 ‘앨버트 반두라’의 경우, 그의 학문적 성장배경에서부터, 스승인 ‘벤튼’, ‘캔터’의 상호행동주의를 비롯하여, 학습이론가 ‘스펜스’, ‘로저스’, ‘파르쿠하’ 등 그의 이론과 연관 들을 파악케 하고, ‘자기 효능감 이론’에 대한 핵심적 설명, 주요 저술의 소개로 현대 심리학에서의 위치와 이론 간의 영향관계를 전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도록 하여준다.
또 다른 인물편인 ‘고든 윌러드 올포트’의 경우 그의 ‘성격 5요인설’을 비롯한 인간 특질에 대한 연구내용의 설명은 물론 동문수학한 ‘스탠리 밀그램’, ‘브루너‘, ’메클렌드‘를 비롯, ’쾰러‘나 ’베르트하이머‘ 등 게슈탈트 심리학파와의 조우 등을 통한 그의 이론적 토대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심리학 계보로까지 안내하며, 심리학 이론들의 유관적 발전을 이해케 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 저술은 현대 심리학에 있어, 중추적인 이론을 구축한 50인의 인물들에 대해 그들 저마다의 주요 심리학 연구 성과와 핵심이론의 설명은 물론 스승과 동료, 제자, 가족관계 등 인적 네트워크의 소개로 서로 연관 짓지 못하던 학자들 간의 이론을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여준다.
실험심리학, 생리심리학, 발달심리학, 임상심리학, 사회심리학, 문화심리학 등 오늘의 심리학 유형들의 기반이 된 학자와 연구, 이론에 대한 기초적 지식은 물론, 다양한 심리학 용어에 대한 이해까지 일석삼조의 저변(底邊)적 지식을 획득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심리학 공부에 입문하는, 또는 학문 간의 통섭에 관심을 가지는,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저술에 침투해 있는 심리학 기반의 지식을 필요로 하는 독자들에게 효율적이고 훌륭한 심리학 안내서이자 가치 있는 심리학 참고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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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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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0일 수요일

열대어 / 요시다 슈이치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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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점점 사유를 잃어가고 감각적 에고와 타자에 대한 연민을 상실해가고만 있는 듯하다. 세 편의 중단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집에서 역시 왠지 모를 황폐함과 애초 진실이란 존재치 않는 피폐화 된 쓸쓸한 세상을 느낀다.

어린 딸아이를 가진 전직 술집여종업원 ‘마미’, 의붓아비가 데려왔던 옛 형제 ‘미쓰오’는 ‘다이스케’와 어떠한 혈연관계도 형성하고 있지 못하지만 한 집에 동거하는 가족의 모습을 하고 있다. 외삼촌의 공사업체에서 건설노동으로 생활하는 ‘다이스케’는 이들의 가장으로 친절과 관심을 보내지만 호응을 얻어내거나 공감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자기 감정에만 철저한 둔감함, 무지와 무감각이 만들어내는 소통의 어긋남이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의 그 무신경에도 불구하고 쓸쓸하고 외로움에 눌린 그의 뒷모습이 작품 내내 측은하게 비쳐진다.

15세의 소녀를 성적으로 탐하고서도 죄의식이나 수치감이 없는 녀석, 오히려 이결과로 허드레 공사일로 쫒겨난 조치를 부당하게 생각하는 양태나, 자기감정 표현에 여과란 없는 무분별함, 탁아소 인질사건을 바라보는 표피적 인식능력 등은 선과 악이 쳇바퀴처럼 연속되는 세계, ‘아쿠다가와’의 소설 ‘라쇼몽(羅生門)’의 노파와 하인으로 오버랩되어 기묘한 여운을 던져준다.

한편, 장기입원중인 할아버지의 병원에 병원비를 납부하기위해서만 병원을 방문할 뿐, 할아버지의 입원실을 찾지 않는 ‘나’(소스케)란 인물은 어떤 도덕적 친밀감이나 정감을 발견 할 수없는 인간망종이다. 단지 감각만이 지배하는, 자기 욕구의 충족이란 단선적인 의식 이외에는 별다른 양식을 지니고 있지 않다. 친구의 애인과 비교되는 자신의 여자 친구 ‘지사토’에게 완두콩통조림을 던져대는 폭력의 모습에서 그악스런 탐욕을 본다. 그리곤 자신의 여자 친구와 잠자리를 같이했다는 친구의 ‘정직한’ 고백, 친구의 애인에 대한 노골적이고 집요한 섹스의 요구는 성이란 더 이상 이 세계에선 사랑과는 무관한 어떤 내재적 가치도 없는 듯하다. 그럼에도 여자 친구에 대한 ‘용서’의 갈등은 아주 위선과 모순, 아니 아주 낯설게만 보인다.

또 한편의 주인공 ‘닛타’ 는 자기감정의 유희(遊戱)만을 즐기는 이기적 인간의 전형이다. 여름휴가기간 찾은 해변가 민박집에 아르바이트를 얻는다. 미모의 민박집 안주인의 머릿결을 쓰다듬고, 자신의 벗은 가슴에 여인의 손을 완력으로 갖다 대는 성적유혹을 장난으로 치부한다. 그녀의 성적 긴장을 즐기는 몰염치와 사악함.

순간적이고 일회적인 감정으로 여인을 꾀어내곤 도쿄시내의 중심가에 버리듯 내려놓고 진심 없는 약속을 외친다. 직장에선 실수한 동료의 업무를 차지하곤 경쟁시장에서의 비열한 승리에 평화를 느낀다. 타인과 세상의 온갖 대상에게는 아무런 동정심도 책임감도 연민도 없다. 메마른 근대의 이원적이고 침탈적인 자기중심적 이기주의 팽배함을 목격케 된다.

이렇듯 세 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다이스케, 나(소스케), 닛타와 같은 오늘의 세대가 보여주는 모습은 자기본위(自己本位)적이며, 감각적 욕망을 쫒고, 표피적 인식에 머무는, 그래서 타인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갖지 못하고 소통이 좌절되는 인간들이다. 자신만은 상처받지 않으려는 자기애의 다른 표현인 친절함, 성적배반에 분노를 보이거나, 삼주일이 지나 약속장소를 지나치며 하는 연상도 자기연민이듯이, 타자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포함하는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의 결핍은 궁극적으로 개인들을 더욱 외롭게 한다.

<사요나라 사요나라(原題:さよなら溪谷)>, <사랑을 말해줘(原題:靜かな爆彈)>, <악인(惡人)>등 그 플롯은 비록 달리하지만 외로움, 공허함, 그리고 사랑에의 희망, 다양한 소통의 형태에 대한 ‘요시다 슈이치’만의 고유한 추구가 인간의 또 다른 특질로 그려진 감각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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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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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9일 화요일

재미 /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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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각작 처한 상황에는 누구나 같을 수 없듯이 각자 생각과 가치관과 마음의 느끼는 인생사가 각기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미는 특별한 사람만이 느끼는 것이 아닌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보편적으로 우리가 누리며서 살아가야할 덕목인 것 처럼 여겨진다.



누구나가 어려울때 재밌는사람을 찾게되고 눈에보여지는 선입견으로 똘똘뭉쳐서 나는 재밌게 사는 사람처럼 보여지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적재적소하게 상황에 맞는 멘트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며 직장에서나 사회에서나 잘 소통하며 어울림을 즐기는 재밌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아마도 힘들지만 그렇게 하는것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불평과 분노와 현재상황을 곧이곧대로 믿으려고 하는 성향이 강해서 오해와 편견을 나날이 달고산다.

사실적 재미보다는 우리가 실현가능한 상상적 재미를 더해서 앞으로의 긍정적 에너지로의 토대를 마련하는게 어떨까.

더 큰 나를 발견하고 더 넓은 세상에서 우리들을 바라보는 시야를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재밌게 살아가는 방법들을 모색해 나가는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보다 더 재미있게 살아간다면 각자가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 더나은 삶을 영위해 나갈것 같다.

가치관과 생각과 이념과 마음들을 좀 더 재밌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행동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내안에서 발산하게 될 것만같다. 난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라도 재밌게 살려고 노력한다면 꽉막힌 담이 허물어지듯 곧 좋은 결과들이 내앞에 놓여질 것만같다.



삶과 일터와 즐기는 모든것들 가운데 막힌 담이 내안에서 뚫어지고 융화되는 재밌는 삶을 더욱더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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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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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8일 월요일

비주얼 컬처의 모든 것 / 니콜라스 미르조에프 지음 | 홍시커뮤니케이션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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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화 도구의 권력화와 횡단문화적 고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있는가? 그 매개 창들이 보여주는 것은 과연 진실인가? 그 시각화 되어 보여지는 것들 - 그림, 사진, 영화 , 텔레비전, 인터넷 등 - 과 대중의 인식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여 왔나? 바로 이러한 이미지들, 영상문화란 무엇이고 그 이해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가?
이 저술을 관통하는 문제의식은 오늘날 영상문화가 서양에 관한 서양의 담론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의 인식을 기반으로 하여, “시간은 항상 보는 것을 둘러싼 권력의 문제”였으며, 인종화되고 계급화 된 이 유산을 피할 수 있는지 없는지, 한편으론 탈문화로서 상호 간섭하고 지속적으로 변모하는 '횡단문화(Trans Culture)'에 대한 추적이라 할 수 있다.

“시각적 이미지 자체는 현실이 아니라 현실의 표상체임이 분명하다.”라고 시작되는 시각성에 대한 고찰은‘원근법’이론을 통한‘유사(類似)’의 개념적 설명과 르네상스 시대의 절대군주와 이상적 관찰자의 등가로서 해석된다. 이러한 사례로서 당시대의 회화가 이미 권력의 반영으로 왜곡된 표상이며, 공간구성의 표준화를 위한 한정된 이미지의 전달 일 수밖에 없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미 시각성에 대한 많은 저술들에서 자주 인용되는‘제레미 벤담’의‘파놉티콘(Panopticon;원형감옥)'을 통해 시각성이 훈육체계의 수단으로 작동되었음과, 나아가 원근법을 보완한 색채(Color)의 등장은 그림의 사실성에 대한 절대적 공감을 일으켰고, 이는 19세기 서구유럽의 식민지 정책과 제국주의적 성질과 부합하여 “인종, 젠더, 식민주의 정치학 사이의 복합적 상호작용을 수반”하였음을 설명한다. 즉, 대리석의 하얀 아름다움이 제국주의적 성질의 논의에 참여하여 인간 인종 그 자체에 응용되는 것 과 같이 모든 유색인종을 지배하는 백인의 이상적 지배를 제공하는 색채로서 인종차별주의적 이슈가 되었음을 지적하기도 한다.

한편, 사진이라는 새로운 미디어의 대두가 그림에 비해 외적 실재의 완벽한 반영 혹은 유사를 주장할 수 있게 해주었으니 서구 백인종의 환호는 어떠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리고 사진이 지니는 시각성에 대한 성찰로서 현재의 근접한 시간의 순간 포착성, 엿보는 자의 역할에서 목격자로의 역할 변화가 가져온 본질적 의미, 기억의 기제로서의 인식이나 죽음에 대한 방어, 기억상실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의미해석 등을 담고 있다. 그리곤 1980년대 컴퓨터 이미지 안에서 사진이 나름 죽음의 시간을 맞았음을 본다. 이제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이 보여주는 이미지는 현실과 가상의 구별을 모호하게 하고 있으며, “동시대의 문화적 실천이 행해지는 글로벌(全地球的)과 로컬(地域的)사이에 복잡한 상호작용의 영역은 현실적이면서도 가상적”이라는 것이다. 이렇듯‘1부, 시각성’에서는 그림에서 사진, 영화, 텔레비전, 컴퓨터에 이르는 시각성의 개별적 의미의 자취와 그 문화적 해석을 탐색하고 규명한다.

그리고 이 저술의 또 하나의 핵심주제인 시각의 횡단문화(橫斷文化)적 고찰이 흥미로운 설명으로 구성된다.
아프리카‘콩고’를 통한 문화의 시각적 투영이라는 낯선 예이긴 하지만, 시각의 식민주의적, 제국주의적 이용과 같은 시각의 권력화에 대한 선명한 이해를 지원한다. 서구 백인의 탐욕과 인종주의적 우월성을 고착화시키는 수단으로서 그림과 사진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볼 수 있다. ‘콰드론(백인과 흑인 피가 4:1로 희석된)’과 ‘옥토룬’을 사진의 앞 열에 내세워 백인의 우월성과 유색, 흑색의 열등성을 구분 짓거나, 아프리카 여성들과 관계를 맺어 태어난 아이들을 일종의 물건이나 비생산적인 것으로 치부함으로서, 서구와 백색을 경외하는 여성들의 이미지를 창출하기도 함을 목격케 한다.

이처럼 식민지 지배자의 눈, 남성 중심의 시각으로 묘사된 그림과 사진이 오늘날 우리에게 아프리카에 대해 어떠한 이미지, 인식을 고착화시켰는지 생각하면 그 시각의 권력화가 가지는 왜곡의 힘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시대정신은 본질적으로 진보적이지도 않고 반동적이지도 않으며, 단지 시간의 흐름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일 뿐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당시 콩고의 ‘민키시’조각상이 원주민들의 식민주의들에 대한 저항물이지만 이미 서구유럽인의 모습이 내재한 문화 횡단성의 증거로 제시하기도 한다.
이 횡단문화론은 ‘다이애나’영국 황태자비의 죽음이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는 지역, 국가들을 포함한 전 지구촌에 영상미디어를 통해 전달되고 공감되는 현상에서 영상문화의 새로운 표현형식으로 의미를 부여한다.

이밖에도 영화와 텔레비전에 스며든 서구 백인의 가치와 정치적 우월함을 재생산하기 위한 활용이나, 인종적 차별의 고착화나, 여성성, 동양성에 대한 비하, 식민주의적 정치색 등이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스타트렉> 등의 내러티브를 통한 구체적 예시와 설명은 시각이 어떻게 시각을 도구화 하는지, 어떤 정치학적 수사가 개입하는지 이해케 한다.
시각성, 그리고 시각화 도구에 대한 권력화의 다양한 모습, 그리고 문화로서 대중에의 침투가 낳은 현상의 성찰을 통해 시각(영상)문화의 본질과 현실,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영상문화 입문서로서 그 책임을 다하는 저술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시각성에 대한 중요한 저술로서의 가치를 상실시킬 정도로 조악한 번역은 저술의 본질을 상당히 침해하는 결과를 낳는다. 일례로서 “섹슈얼리티는 외투를 벗기는 하나의 느슨한 맺음이다.”라는 문장이 있다. 도저히 우리말이 아닌듯하다. 수식어인 ‘외투를 벗기는’을 제외하고 읽어보자, 주어인 ‘섹슈얼리티’는 ‘하나의 느슨한 맺음’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 이러한 엉터리 번역이 이 저술의 상당부를 이루고 있어 제대로 된 번역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 할 것이라는 제안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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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7일 일요일

불평 없이 살아보기 / 윌 보웬 지음 | 세종서적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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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어떤 상황도 암울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불평함으로써 불평하는 대상이나 상황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거나, 불평할 정도로 그런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 자신이 똑똑하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물론 그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불평하면서 그것을 불평으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심각한 불평꾼이라 할 만하다. ‘나는 그들과 달라’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마찬가지다. 불평은 습관처럼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그런 불평이 쏟아져 나올 때 자신은 물론이고, 그 불평을 듣고 있는 사람들이 기분 좋을 리 없다.

인식을 하든 못하든 불평할수록 자신과 자신이 마주하는 세상은 점점 우울해진다. 인생이 피곤해지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불평하는 것도 단계가 있다고 한다. 의식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단계,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 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가 그것이다. 심각한 불평꾼에서 단계가 지날수록 불평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고 인생은 여유 있고 행복해진다. 같은 상황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느낀다. 그런 반응들이 이전과 다른 결과물을 낳아 행복을 쌓아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그것에 대해 실천할 수 있도록, 작은 시스템을 제공한다. 책에서 시스템이라는 거창한 표현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내가 볼 때는 아주 쉽고 간단한 하나의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그런 시스템이 있었기에 ‘불평 없이 살아보기’를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그 시스템이라는 것은 너무나 간단하다. 보라색 밴드 하나만 있으면 된다. 그것이 없으면 동전을 사용해도 된다. 보라색 밴드를 한쪽 손에 차는 순간, ‘불평 없이 살아보기’에 도전하게 된다. 그리고 불평 없이 21일 간 살 수 있다면 그 시도는 성공이다. 왜 21일인가? 습관을 바꾸는 21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너무나 간단하고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 우리는 늘 불평을 가까이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불평은 계속 나온다. 만약 불평을 하게 되면 그 도전은 일단 실패가 된다. 그러나 보라색 밴드를 다른 손으로 옮겨 차고 다시 시도하면 된다. 그리고 다시 21일간 도전한다. 하루에도 여러 번 보라색 밴드가 양손을 옮겨 다닐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이 얼마나 불평을 많이 하는지를 인식하게 된다. 그런 인식은 불평 하지 않기 위한 출발점이 된다.

작은 보라색 밴드 하나의 상징물을 손에 착용함으로써 구체적인 실천을 쉽게 한다. 보라색 밴드의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상대가 보라색 밴드를 차고 있으면 ‘불평 없이 살아보기’를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사람을 응원하고, 자신도 도전하고픈 마음이 들 수 있다. 이미 자신도 도전 중이라면 서로에게서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보라색 밴드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왜 그걸 손목에 차고 있느냐?’고 질문할 것이고, 그 의미에 대한 답변을 듣게 되면 자신도 흥미를 가지고 도전해 볼 수 있다.

작은 교회에서 시작된 ‘불평 없는 세상’캠페인은 입소문을 타고, 언론의 조명을 받으면서 급속도로 번졌다. 지금까지 80개국 600만 개의 팔찌가 공급되었으면 그것을 찾는 이가 여전히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불평 없이 살아보기’도전이 어떻게 탄생했고, 그 이후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여러 사람들의 도전 이후의 달라진 삶도 들을 수 있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도전, 하지만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도전에 성공한 이후 달라진 삶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나도 보라색 밴드를 끼고 불평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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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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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4일 목요일

질식 / 척 팔라닉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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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섹스중독자의 고백

“미쳤는지 정상인지, 성인(saints)인지 섹스중독자인지, 영웅인지 피해자인지, 우리가 선한지 악한지는 역사가 판단해 줄 것이다.”

이 구분의 실익은 진정 존재하는 것인가? 소설은 수시로 플래시백(flashbacks)되고 마치 몽타주처럼 삽입되는 어린 시절 엄마와의 기억은 현실의 사건을 독자에게 납득시키고 정당화하는 도구가 된다. 영화를 상정한 기법이리라.

망상과 치매에 시달리는 엄마의 치료를 위해 의대의 학업을 중단하고 일종의 테마파크에서 18세기 식민지 정부시대 아일랜드 노예역할의 일당과 고급식당에서 목구멍에 음식을 가득 넣고 질식을 가장함으로서 사람들로부터 동정과 연민의 구호를 얻어내는 사기행위로 비루하게 연명한다. 질식으로 절명하려는 인간을 구하는‘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서 그들을 영웅으로 만드는 자신의 행위는 성인의 행위이기도 하다고 당위(當爲)화한다.

이야기는 섹스중독자들의 치료 4단계인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자신에 대한 모든 행위를 기술(記述)하는 것이고, 소설은 바로 이 과정의 기록이란 형식을 갖는다.
주인공‘빅터 ’는 세상의 이로움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음으로서 세상을 해롭게 하는 인간이기이기도 하고, 예수의 삶을 살고자 하기도하며, 자신을 강박하는 엄마의 존재를 어쩌지 못하는 25세의 섹스중독자이다. 포르노 영상의 한 장면을 가능한 사실적으로 묘사하려한 듯한 니코와의 화장실 정사는 쓰레기 같은 일상으로서 작품의 서두를 의도적으로 장식한다. 그리곤 버스의 헤드라이트 앞에 발가벗겨져 서있는 어린 소년의 고통과 그 아이의 비쳐진 그림자가 새겨진 암벽에 색을 칠하는 엄마의 분열적인 행동이 중첩된다.

한편 빅터에게 현실감을 갖게 해주는 인물로서, 섹스를 잊기 위해 돌 모으기에 열중하는 동료‘데니’, 작품의 환각성과 현실성을 오가게 만드는‘페이지 마셜’박사는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여주는 캐릭터로서 깊은 인상을 준다. 자신의 호칭을 마셜박사로 부르도록 간호사에게 요청하는 장면은 멋진 소설적 도구이자 헐리웃 영화의 매혹적인 한 컷이 된다.
이태리어로 쓰여 진 엄마의 일기장과 출생의 비밀을 둘러싼 페이지의 그 상상력 넘치는 해석, 그리고 “예수가 하지 않을 짓은 뭘까? (What would Jesus not do?)”를 반복하는 성자(聖者)와의 자기 동일시는 우습지만 슬픈 이야기이고 너무도 인간적이기도 하다.

섹스중독이 의미하는 것이 필수아미노산‘펩티드 페닐에틸라민’의 과도한 희구라 할지언정, 빅터의 중독은 어떤 측면에선 진실이 아니다. 빅터의 적극적 행위는 단 한 차례도 묘사되지 않는다. 모두 여성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동적 자세를 견지한다. 더구나 사정을 억제하기 위해 혐오스런 상상을 해댄다. 어린 시절 반복되었던 유괴행위를 통한 엄마의 수많은 음모론과 불분명한 의학적 사실의 강박에 대한 억압된 고통에서 비롯된 자기학대의 다름 아닐까?

연민의 행위, 엄마의 입속에 푸딩을 떠먹이는 빅터, 순교, 사마리아인들이 던져대는 돌팔매질, 과정과 결과의 이 상이함, 삶과 세상의 모순. 무엇을 이룰지 상정되지 않은 허물어진 돌쌓기. 이처럼 모순되고 기이한, 뒤틀린 현실세계를 살아가는 이들이 쌓아 올릴 궁극의 미래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이 어둡고 모호한 이미지의 퍼즐 맞추기에 어느새 중독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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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3일 수요일

천년의 금서(김진명 지음)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천년의 금서(김진명 지음)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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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 넘치는 추적 신, 이어지는 한국(韓國)의 비밀!

우리의 사학계와 주류를 자처하는 사학자들, 무비판적인 대중들을 향한 각성의 촉구라 할까? 소설은 긴장감과 속도감을 두루 장착하고 우리의 상고사(上古史)에 대한 추적의 발길을 내 닫는다. 미모의 한 여교수의 미스터리(mistery)한 죽음은 이내 자살로 수사가 종결되지만, 그 주검의 모습은 왠지 석연찮은 의구심을 남긴다. 사서삼경에 노끈을 묶어 앉은 채 죽어있는 시체는 상처하나 없이 너무도 고요하게 죽어있다.

종결된 사건을 홀로 수사하던 반장은 죽은 여교수의 오랜 지기인 물리학자 이정서로부터 타살의 증거를 확인한다. 죽은 자의 컴퓨터에 남아있는 이메일에서 사학자인 동료 한은원 교수와의 별자리에 대한 서신을 발견하게 되지만, 공교롭게도 중국에 갔다는 한은원 교수의 행방까지 묘연하고, 사건은 종 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는다. 무대는 중국으로 이어지고, 추리의 형식을 갖춘 이 작품은 독자들을 어느덧 주연배우로 부상한 이정서의 두뇌와 함께하게 한다.

은원의 행방을 쫒으면서 이내 그녀가 우리의 사라진 역사 3,000년을 찾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대한민국이 왜 대한민국인지, 한국인이 왜 한국인인지, 한반도가 왜 한반도인지, 도대체 그 한(韓)이라는 글자가 어디서 왔는지를 설명할 수가 없”는 우리의 역사인식에 대한 각성으로 이어진다. 중국 사학계의‘하상주 공정’(이속에는 동북공정을 포함하고 있음)의 역사왜곡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나아가 한국의 상고사에 대한 흔적을 말살하려는 악의가 숨겨져 있음을 고발한다. 일본인들이 축소시켜놓고 고조선을 신화로 둔갑시켜버린 역사를 답습하는 안일한 우리의 사학계에 대한 자성의 일침이랄 수 있다.

소설은 더욱 박진감을 더하여 쫒고 쫒기는 스피디한 전개를 갖는다. 은원이 남긴 짧은 메모를 따라 그녀의 자취를 찾는 정서는 고조선 이전 동북지역의 문명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황하문명과 동시에‘요하문명’이라는 중국의 문명과는 다른 문명이 한반도에서 발아하였음을 들려준다. 소설이라는 허구의 형식을 띠고는 있으나 작가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미 이 소설은 서지학(書誌學, bibliography)적 근거는 물론 고등과학원의 천문학의 실험까지 포함하는“확고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사실성이라는 매혹적 재미를 더한다.

은원이 규명하려는 우리의 상고사에 대한 추적이, 고조선 이전에 이미 동국(東國)에는 오성취루(五星聚婁)라는 천체물리에 대한 관측의 결과를 남길 정도의 문명국인 한(韓)나라가 있었음을 언급한 중국 후한(後漢)시대의 학자‘왕부(王符)’의 저술에 있었음을 알아낸다. 이를 방해하는 중국 당국과 정서, 은원의 숨 막히는 대결은 역사라는 진중한 소명의식과 병행하여 작품을 풍성하게 하여준다.
아마 시경(詩經)을 읽다보면 한혁(韓奕)편에 언급되는 한후(韓候)에 대해 한번쯤은 혹 우리나라의 전신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져본 적이 있을 터이다. 또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단군세기>에 대한 진위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작가는 우리들의 사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깨우고 있다.
플롯구성이나 확고한 주제의식에 더해 서사의 재미까지 놓치지 않는 이 작품은 우리들이 놓치고 있는 천년의 금서(禁書)에 대한 역사적 재인식을 멋지고 슬기롭게 녹여내고 있다. 5천년 역사에서 신화로 치부되거나 부정된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역사의 비밀이 여기에 있다. 재미있다! 그리고 지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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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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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나는 실전용 걸작 경영관리서다!

메이저리그 컬럼니스트이자 야구전문가, 그리고 경영컨설턴트인 저자의 야구에 대한 오랜 성찰이 가져온 통찰력의 과실이다. 특히, 프로야구 구성의 속성상 선수와 감독, 구단주라는 가장 중요한 인적요소의 역량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비록 운영관리측면을 다루고 있지만 넓은 의미의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경영지침서라 하는 것이 이 저술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메이저리그라는 미국의 프로야구를 저술의 컨설팅 모델로 하고 있어,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 특히나 메이저리그의 역사적 에피소드나 걸출한 스타들에 대한 면모를 역량이란 측면에서 고찰 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되기도 한다.

야구를 통한 경영관리 이야기를 더욱 실감나게 하는 것은 1루에서 시작하여 2루, 3루, 홈베이스로 이어지는 비유로 현장의 실감까지 더해 해당 방법론의 이해를 돕는다. 서문의 취지처럼 이 저술은 “야구장에서 검증된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들을 통해 기본적이면서도 특별한 경영기법을 알려”준다.
한 예로서 야구를 아는 분들은 재미있는 은유를 보게 될 것이다. “1루는 훔칠 수 없다.”1루를 제외한 모든 베이스에서는 도루를 할 수 있지만 1루만은 포볼을 얻거나, 안타를 치거나, 상대수비수의 에러를 통하지 않고서는 절대 진출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 명언은 1루에 대응하는‘운영관리’에 빗댄 말로서 운영관리를 마스터하지 못하고서는 2루로 나갈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렇듯 이 저술은 1루-운영관리, 2루-인력관리, 3루-자기관리, 홈베이스-변화관리라는 4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일련의 단계별 사이클로 설명하고 있다.1루에서 건너뛰어 3루로 갈 수 없듯이 운영관리에서 자기관리로 나갈 수 없다. 이 저술만의 특유한 방법론이자 관리단계라 할 수 있다. 또한 비교적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몇 가지로서 ‘최소비용 최대효과’의 상식을 전복하는 예라든가,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의 비효율성과 장기적 해악, ‘문제 진화의 법칙’같은 지적은 작금의 기업경영환경에서 진중하게 참고할 지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인적자원관리의 현장 지침서라 할 정도인 이 저술의 꽃이라 할 수 있는‘2루-인력관리’편은 인력의 선발에서 코칭, 해고, 감성관리에 이르는 탁월한 사례들을 메이저리그의 화려한 팀들의 시즌성적과 감독, 선수들의 역량, 행동전략 등의 면면을 통해 쏙쏙 들어오는 설명으로 걸작을 이룬다.

대량해고를 밥 먹듯 하는 어느 기업의 한 에피소드에서 해고를 결정한 임원들에게 저자가 하는 질문은 우리 기업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죄송하지만 그(해고된 사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얘기해 줄 수 있습니까?”하는 질문에 임원들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기만 한다. 무슨 의미인지는 이 저술을 보라. 직원의 구체적 업무와 그 업무의 상관관계, 이후의 파생적 문제, 직원의 업무역량 등에 고려된 것이 아닌 정치적 결과로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는 기업들의 현실을 지적하는 것이다. 실질적이고 실체적인 기업현장의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직감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코칭은 배우는 것이다’라는 아포리즘은 탁월한 인재의 선발과 육성에서 멘토인 관리자의 태도와 유익성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알려준다.

3루에 이르러 자기관리에 이르면 관리자 자신의 자기성찰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많은 기업경영자와 관리자가 통상 주저앉고 마는 국면이기도 하다.
“모든 조직들이 어제의 전투에서 이겼던 전술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
지난 성공의 추억에 사로잡혀 이미 낡은 자원이 되 버린 자원과 전략을 반복할 때 경쟁에서의 승리는 아득히 멀어질 것이다. 이 단순한 이치를 우리들의 경영자는 지금에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전년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다음해에 꼴찌로 추락하는 예에서 인적자원(선수),감독의 전략, 구단 정책의 문제점 - 치명적 요인들, 자각의 중요성 등 - 을 명료하게 해독해낸다. 경영도서가 이러한 재미까지 구사하기는 쉽지 않을듯하다.
아주 풍자적인 에피소드도 있는데, 한 자동차회사가 석유가격이 치솟았을 때 대형트럭의 매출하락에 어떻게 대응했을까? 그 기업은 “연료를 덜 소비하는 트럭을 출시하는 대신, 이 대형 트럭 모델이 얼마나 힘이 센가를 광고”했단다. 자기인식이 없는 우리기업들의 모습에 대한 웃지 못 할 예이다.

끝으로 변화관리는 이 저술의 정리이자 오늘의 기업환경에서는 어느 때 보다 절실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성공은 적응의 적이다.” 관리자가 더 많은 성공을 경험할수록 변화와 변화의 중요성을 놓치기 쉽다.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프리볼루션(prevolution)’과 확률적 행동에 대한 설명은 아마 그대로 실천하기만 해도 상당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정도이다.
저술 내 언급되고 있는 화려한 스타팀의 걸출한 감독들의 운영전략을 비롯해 하다못해‘스즈키 이치로’까지에 이르는 유명선수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자기인식과 변화의 모습은 이 저술의 관리기법으로서의 탁월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여준다. 재미와 경영학 지식을 한데 아우른 실전용 경영관리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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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일 월요일

추천도서, 도시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박성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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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21세기 아방가르드? 인습에 젖은 사유의 반란?

어느덧 재미있어야 할 소설에서 구조를 해체하고, 강박적으로 해석해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과연 문학이란 예술작품을 대하는 태도로서 정당한 것인가 하는 회의가 찾아온다. 그럼에도 박성원의 이 소설집은 오히려 이러한 해석을 요구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굳이 수록된 동일제목의 작품 - <캠핑카를 타고 울란바토르~ 1, 2> 나 <도시는 무엇으로~ 1,2> - 은 연작이라기 보다는, 같은 문장과 같은 목소리를 반복하는 상호 모방 작품이라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 아마도 미메시스에 대한 작가 나름의 시도가 아닌가한다. 그래서 동일한 재료와 주제, 취약한 서사임에도 군소리 없이 넘어간다.

외려‘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4와 7’이라는 부제가 달린 <논리에 대하여>와 <아내 이야기>는 현상을 인식하는 방법론의 시정으로서 사고의 층위를 한 꺼풀 씩 벗겨나가 인간행동과 사유의 모순, 허위의식, 그 모순을 통한 취약한 인간 인식구조의 조롱, 지금껏 진실이라고 부르던 것들에 대한 의심을 조장하는 서로 다른 서사의 연작이라 할 수 있겠다.

사막이 어쩌고 시간의 벗어남이 현실도피의 염세관을 보여준다거나 아버지의 배낭과 유목민의 관계가 어떻다느니,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아버지를 찾는 어린소녀나 아동매춘, 냉동인간 따위에 대한 뻔한 해석과 소감은 피하련다. 또한 구태여 주석을 통한 언어의 설명을 포함시켜야 할 정도의 자신 없는 어휘의 사용을 독자 탓으로 하려는 작가의 친절한 시도에 대한 힐난도 삼가련다.

그럼에도‘이상한 나라로’시리즈는 불륜, 거짓말, 살인, 실종신고 등 소재의 대중성과 작가의 히스테릭한 견유주의가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투영되어있어 소설의 진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아마도‘논리’와 ‘아내’를 이 처럼 비틀리게 설명한 작품은 없을 것 같다. 언어와 사유의 유희...재미있는 작품이다.

아웃사이더, 형상(形象)과 사실의 괴리를 표현해내기 위한 상상력이 고갈되었다고 생각하는 화가, 부분과 전체를 한 폭에 담기위해 고뇌하는 모습에서 작가가 시종 관철하려고 하는 진실의 도달에 대한 한계를 본다. 또한 이 작품은“다수를 위한 체제가 예술을 망쳤고”하는 이야기나, “보세요. 여기서 보면 세상은 장남감이에요. 사람들이 마치 개미떼 같지 않아요?”“가까이서 보면 무엇이든 집착이 생기는데, 이렇게 높고 먼 곳에서 보면 왜 한낱 우스꽝스런 모습들 뿐 일까요? ~ 어느 게 진짜 모습일까요?”와 같이‘발터 벤야민’식 다양한 보기나 기술복제 즉 대량생산과 대중예술의 사람들의 내적 본성에 작동하여 모든 사람이 동질적으로 사고하고 반응하며 행위 하도록 만드는 효과적 수단으로 전락하고, 결국‘동일화’로 인한 대중의 포섭과 통제, 지배관계와 이데올로기 정당화의 도구역할에 머물고 마는 현실의 저항이란 색채를 띤다.

이러한 시대 저항과는 달리 뛰쳐나갈 수 없는 세상, 아마 시간을 벗어난 곳, 사막의 연장선상에서 세상은 ‘이어달리기’고 “그게 삶이고 운명이란다.”라거나, “세상살이가 촘촘히 엮여 있는 인타라망(因陀羅網)”이라고 하는 염세적 인생관은 작품 전체에 스며있는 삶의 원초적 부조리에 대한 생물학적 한계의 불가피한 수용의 각색일 것이다. 또한 <분열>에서 “소설이라는 것을 쓰고는 있지만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또는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기대는 가지고 있지 않다.”는 선언은 너무 우울하다. 그러나 <몰서(沒書)>라는 제목이 우려하는 바와는 달리 그래도 많은 이들에게 그 진정의 의미가 전달되지 않을까? 보이는 세상만이 본질이 아님을 언제야 모든 이들에게 외치지 않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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