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31일 월요일

자유의지 그 환상의 진화 / 프란츠 M. 부케티츠 지음 | 열음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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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만들어낸‘자유의지’란 환상과 그 유용성

‘자유의지’에 대한 논의의 실효성은 인간 삶에 대한 믿음의 근원을 휘저어 그것의 유무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가치체계를 수립하여야 하는 것과 같은 혼돈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 있다. 과연 인간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지를 행사하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해서는 일말의 회의(懷疑)조차 갖지 않았으며, 오히려 어떠한 외부의 조건이나 억압으로부터도 양보할 수 없는 인간 최후의 가치이자 존엄성에 대한 방호막이라 여겼던 나에게는 황당하기조차 한 것이었다 할 수 있다.

내가 어떤 사고나 행동을 하는 것이 내가 의식적으로 의도한 결정의 결과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궁극적이고 본원적인 불신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내가 오늘 그녀(그)와 데이트 약속을 하기위해 전화번호를 누르는 것이 나의 주체적인 의지의 발현이 아니라는 말인가? 바로 이 저술은‘아니다!’라고, 단지 자신을 보호하여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환상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마치 자신의 의지에 의해 스스로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환상이 진화에 의해 선택된 인간 종(種)의 형질일 뿐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인간을 정신과 육체로 분리하는 이원론적 오류, 인간의 뇌에 정신과 영혼이라는 별개의 장치가 육신과는 분리되어 따로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식 발상에 여전히 사로잡혀 있는 함정이 있다는 것으로 근본주의적 종교관을 지닌 사람들 이외에는 오늘의 우리들은 모두 동의하는 지식이다. 결국 인간의 정신이란 것은 뇌의 화학적, 물리적 반응의 결과와 분리된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다. 일례로 만일“우리가 심장, 간, 소변을 의식적으로 조종해야 한다면 우리는 몇 분 안에 죽고 말 것이다.”라는 지적처럼 우리의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즉 우리가 의식 및 의지라고 부르는 것과 독립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인간이란 종은 아마 오래전에 자연선택에서 배제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이러한 환상을 진화의 과정에서 키워나갔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단지 뇌의 반응 결과에 불과한 것을 자기의지의 결과로 인식하는 것처럼, 인간이 도저히 통찰 할 수 없는‘설명의 곤경’에서 출현한 신(神)과 종교라든가, 인간에게 미리 허락된 수명이 한정된 것이라면‘이 세계’가 아니라‘저 세계’에서 계속 살수 있다는 환상은 인간 생존에 있어 전적으로 유용한 것과 같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이 저술의 핵심 논지는 인격체로서의 인간과 그의 인격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냐의 여부는 “뇌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우리의 자의식, 욕망, 기대, 기쁨, 두려움, 공포, 꿈은 결국 진화에서 인류를 오늘날의 인류이게끔 만들어준 기관으로부터 나온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현대의 신경생물학적 지식의 배경에서 정신현상은 뇌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바로 뇌의 표현 혹은 뇌의 발현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자유의지의 이념은 우리 뇌가 만든 것이며,‘자유의지’가 독립적 실재라고 가정할 만한 어떤 불가피한 근거도 없다는 것이다. 사실 이 저술의 주장을 전개해나가기 위해 인용되고 등장하는 철학과 과학을 종횡 누비며 증거하는 이야기들은 지적 재미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책에 붉은색 밑줄을 긋다보면 전체가 붉은색으로 변할 정도가 되어버리니 말이다. 재미있는 인간 사고의 모순 례를 하나 소개하면, “‘나’의 다리가 아프다”라거나 “‘나는’ 두통이 있다”라고 우리는 말한다. 이는 생각하는 나와 다리 또는 두통을 느끼는 두뇌가 분리되어 존재한다는 표현이다. 어떻게 나와 다리가 다를 수 있을까? 즉 “다른 모든 기관이 복종하는 사고와 느낌과 의지의 중심지인 상위의 ‘나’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이원론적 사고의 예인데, 인간은 이처럼 자신을 기만하는 거짓 프로세스를 진화시켜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의식이란 뇌의 특정한 물리적, 화학적, 생리학적 과정에 완전히 속박되어 있다는 것인데, 여기에 책임이란 도덕적 의무의 논리를 들이댈 수 있는가하는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다. 만일 살인자가 단지 뇌의 속박에 의해 다르게 행동할 수 없었음 주장하고 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면 오늘 대다수의 인류사회가 수호하는 형법은 물론 사회의 기간시스템을 유지할 도리가 없을 것이다.

일례로“소녀를 강간하고 죽인 살인자가 자신은 어떤 자유의지도 갖고 있지 않았고, 자신의 행동은 유전자와 뉴런과 호르몬에 의해 결정된 것일 뿐”이라 항변한다. 그럼 살해당한 소녀의 아버지는 살인자를 똑 같은 이유로 살해 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변할 것이고 이는 살인의 연속으로 이어질 것이다. 소위 ‘피의 복수’가 계속 될 것인데, 우린 무슨 근거로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자유의지 없음을 그것은 단지 진화적 유익론에 의한 환상이라고 주장하면서 어떻게 이를 해결할 것인가? 우리의 도덕관과 법제도를 지탱하는 논리가 설 수 있는 토대가 없지 않은가?

그러나 이를 뒤집으면 인간은 다른 사람에 죽임을 당하지 않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살인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지만 그들로부터 살해당하지를 원치도 않는다. 그래서“우리는 제재를 통해 그 자신이 요구하지 않을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인간사회에서 공동생활을 하는데 필수불가결한 도덕을 발전시켜왔다는 것이다. 이러함에도 역시 인간이 야기하고자 하지 않았던 일에 대한 처벌은 여전히 인간의 무기력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다. 결국 인간의 뇌는 여전히 원시적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자유의지라는 실용적인 환상의 그늘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반증하기도 한다.

그러함에도 자유의지는 단순히 우리가 삶을 꾸려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가설에 불과하지만, 온갖 종류의 트릭을 적용해 의미없는 우주에서 우리 존재의 무의미성을 잊게끔 해준 것에 대해 행복하다고 말해도 좋을 듯싶다는 저자의 자유와 존엄성의 저편을 그리는 긍정의 희망을 지니기도 한다. 이 저작은 사람의 이해와 관계에서 빚어지는 현상들, 사회제도와 도덕적 규범, 나아가 정치와 문화의 현상들을 만들어내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다각적인 모습을 성찰케 해주고, 보다 겸허하게 우리, 아니 나의 존재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인간사회와 제도의 방향을 새로이 궁구(窮究)케 하는 계기와 기반을 제공하기도 하며, 진화론의 계통발생사적 인간 본성에 대한 지적 탐구도 가능케 하는 진화론적 과학철학의 진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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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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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0일 일요일

당신 없는 나는? / 기욤 뮈소 지음 |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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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당신 없는 나를'을 읽게 되었다.
기욤 뮈소는 베스트셀러 '구해줘' 등의 소설을 써온 작가이다.

'당신 없는 나는'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2시간정도 걸린 것 같다.
읽고 나서는 책을 읽었다기보다는 한편의 영화를 본 것만 같았다.
프랑스와 미국의 센프란시스코가 눈 앞에 펼쳐지는 듯 섬세하고 속도감 있는 글은 순식간에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만들었다.

나는 늘 무관심한 지혜보다는
열정에서 비롯된 실수가 더 좋았다.

모두들 경험해 보았으리라.
가끔씩 우리를 찾아와 서서히 파괴하고
잠을 설치게 하고 철저히 망가진 채 새벽을 맞게 하는 이 고독을.

그것은 첫 등교 날의 슬픔.
그것은 학교 운동장에서 더 예쁜 아이와 입맞춤하는 그 애를 바라 보는 것.
그것은 사랑이 끝난 후의 오를리 공항, 혹은 서부역.
그것은 우리 사이에 절대로 태어나지 않을 아기.

가끔씩 그건 나.
가끔씩 그건 당신.
하지만 때론 한 번의 만남으로 충분할 것을..,

가브리엘이라는 천사의 이름을 가진 여자 주인공

구해줘 다음으로 접하게 된 기욤뮈소의 책이다.
즐겁게 참 재밋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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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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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8일 금요일

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 / 전미정 지음 |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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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꾸는 소년이고
나의 아내는 풀잎이다.
나와 함께 시를 배우고 있다.

시를 읽는 다는 건 누구간를 사랑하는 것과 같은 경험이다.
모든 시는 시인이 끌어안은 세상을 향한 열려한 사랑의 고백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서 상처받고 돌아온 밤,
의지할 곳을 찾아 시집을 열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아하, 알겠다.
내 좁은 마음에 비할 수 없이 넓은 시의 바다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시와 내가 함께 울고 웃었다는 것을,
시가 다가와 눈물을 닦아주었다는 사실을.
이 채은 시라는 나침반을 들고 당신의 마음 깊은 곳을 찾아가 영혼을 흔들고 위로한다.
그러니 이 채은 읽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며,
지고의 경험이 그러하듯 신비로운 발견과 거듭남과 행복을 안겨줄 것이다.

에는 완전한 기쁨도, 완전한 슬픔도 없다.
기쁨도 슬픔도 절망도 행복도 삶이라는
커다란 드라마 안에서 순서대로 나날 뿐이다.

그 동안 상처받은 당신 앞에 기다리고 있는 순서는
그 상처가 꽃을 피우는 시간뿐이다.
부디 이 책이 우리가 행복의 화원에 이르는 즐거운
안내서가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처럼 이 세상에
상처받은 영혼들에게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기를 기대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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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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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7일 목요일

101가지 철학 체험 / 로제 폴 드르와 외 지음 | 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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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봉님은 생전에 직접 방송에 출연하면서
한번 뵈었던 분이지요.
그래서 더욱 그분에 대한 추억이 있답니다.

마치 동화같은 글을 통해서 아이들 뿐 아이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책을 많이 만드셨던 분이라 기억이 됩니다.

그분의 향기는 예전에 샘터를 통해서
전해지셨던 것처럼 지금도 이곳 저곳에서
퍼지고 있답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요?
꽃잎이 크고 빛깔이 진하고 향기가 많이 나면
아름다운 건가요?"
"그런 것은 진짜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없어."
"그럼 진짜 아름다움은 어떤 건가요?"

아름다움이란 꽃이 어떤 모양으로 피었는가가 아니야.
진짜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에게 좋은 뜻을 보여 주고 그 뜻이
상대의 마음속에서 더 좋은 뜻이 되어 다시 돌아올 때 생기는
빛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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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10년 5월 26일 수요일

글쓰기의 지도 / 한수영 지음 | 지식의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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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의 백지, 위드프로세서 커서의 깜빡임 앞에 멍해질 때가 있었을 것이다. 역시 한국인은 '여백의 미'라며 백지와 하얀화면을 뒤로 하고 TV 앞으로 혹은 인터넷의 바다로 향해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인터넷이란 소통수단이 발달함에 따라 글쓰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사람들은 어려움을 느끼며 애매한 이모티콘, 텍스티콘으로 얼버무리기 일쑤다. 모두 글을 쓸 수는 있지만 제대로 쓰는 사람은 드물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글쓰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로드맵이라는 형식을 통하여 잘 정리해 놓았다. 수사학의 핵심이 부담없는 분량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글쓰기가 힘든 이유를 보면 사람들은 글쓰는 일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중단 신드롬은 글쓰기의 부담을 점점 늘리게 된다. 거기에 더하여 너무 잘 쓰려는 의지나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이 걸림돌이 된다고 한다. 이것저것 귀찮게 되면 되는대로 휘갈겨 쓰게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글을 잘 쓰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생각을 해야한다. 이 책에서는 그에 대한 내용을 '생각의 지도'라는 chapter로 소개한다. Topic과 Subject를 정하고 이 두가지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근거를 마련한다.

'쓰기의 지도'로 넘어가면 서론,본론,결론을 쓰는 요령과 문단 활용법, 효과적인 논리와 논증법을 안내한다.

'숨쉬는 글의 지도'에서는 문장을 다듬는 법과 진술의 네가지 방식(논증,서사,묘사,설명)을 통한 문장 이어나가기, 퇴고요령을 안내한다.

'지도 밖으로 나가기'에서는 독서방법과 대학생을 위한 쓰기(보고서,서평,논문)요령을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중간중간 Thinking & Writing이라는 연습문제를 제공하여 내용의 이해가 쉽도록 배려한 것은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으면 글쓰는 일이 부담백배다. 자신이 잘못된 어휘를 사용하고, 억지논리를 펴기도 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쓰는 것 보다 고치는 데 더 시간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걱정마시라. 퇴고는 반드시 필요하단다. 퇴고할 때 남의 글을 보듯이 비판하라는 점을 되새겨본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실전 글쓰기에서 적용할 수 있는 활용팁들이 잘 정리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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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10년 5월 23일 일요일

브라질 할아버지의 술 / 메도루마 슈운 지음 |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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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소수자, 오키나와(沖繩)의 역사를 쓴다.

이 소설집은‘오키나와’라는 일본속의 이방지대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왠지 떨칠 수 없는 호감, 아니 동질의 유대감을 가졌다고 하여야 할 것 같다. 일본의 한 지역으로 표기되지만 일본이라는 국가나 일본인들과는 유리된 소수자들의 지울 수 없는 사연들이‘자이니치’라고 불리며,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하는 우리의 재일동포들의 그것과 겹쳐 애틋하고 아련한 통증으로 살아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집 어디에도 격렬한 구호나 감정의 과잉을 찾을 수 없지만, 본토라는 주류의 단선적 역사로부터 퇴출되거나, 배제되고 지워진 오키나와인들의 기억과 정체성, 고유의 문화적 리듬을 복원하려는 작가적 노력이 전체를 장식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폭력의 힘에 의해 그네들 기억의 표면에서 지워진 것들, 기억의 망각에 숨겨진 것들, 역사적 단일성이라는 강제에 의해 포함되지 못했던 기억들을 아주 나지막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작품들은 주체성을 장악한 자가 통합한 하나의 시간적 좌표를 벗어나고 해체하여 이질적이라고 버려진 그네들 고유의 풍속과 삶의 기억들을 잔잔하게 풀어낸다.
수록된 작품들에서 그네들 고유의 전통적 풍속으로 혼을 불어넣거나 영혼과 대화를 하는 신녀의 등장, 치성을 드리는 장면 등 근대화로 인해 퇴출된 비근대적 주술신앙의 요소를 도처에서 발견하게 되는데,「혼 불어넣기」,「이승의 상처를 이끌고」, 「내해」라는 세 편의 작품은 이러한 자신들만의 민속적 고유문화를 복원함으로써 오키나와인이라는 상상의 공동체를 재현하여 전통적 유산을 부활시키고자 하는 노력에 직접 닿고자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들 작품 중 특별히 애착이가는 작품으로 표제인「브라질 할아버지의 술」을 들 수 있는데, 천진무구한 소년의 시선으로 비추어지는 비릿한 회상들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지기 때문일 것이다. 2차 대전 중 에는 일본인들의 폭력과 살상에 떨고, 전쟁 후 27년간의 미군 통치에서 일본에 반환되던 1972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유치하고 천박해 보이며”, “얼굴에 큰 점이 있고 깐깐해 보이는 노인네(이토 히로부미)가” 찍혀있는 전혀 호감이 가지 않는 일본의 화폐로 바뀌는 것으로부터 “오키나와 반환이란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라는 소년의 인식처럼 이 소설은 웅변조의 거대 담론식 접근이 아니라 잔잔한 서정적 화폭에 담아 배제된 역사를 회생시키고 있다.

강어귀 외딴집에서 과일나무를 가꾸며 낚시로 살아가는 노인의 뜰에 자란 과일을 훔치고 그 노인을 골려먹는 재미로‘습격’을 반복하던 악동 소년과 노인의 교감, 그리고 노인의 옛 이야기에 흠뻑 빠져 피어오르는 아련한 그리움을 담은 기억은 삶의 버팀목이 되었다는 옹기단지에 담긴 술의 사연으로 이어지며 코끝이 징하고 울려댄다. 이처럼 작품들은 지난날들의 기억을 끌어내는 후일담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흐리고 애틋한 감상을 더욱 심화시키는 듯하다.

오키나와를 방문한 일본 황태자를 향한 화염병 투척사건을 작은 일화처럼 흘려버리고, 일본군에 끌려가서 돌아오지 않은 남편과 아들을 둔 여인네들의 슬픔조차도 일상의 그리움으로 처리되지만, 가주마루(정령이 깃든 나무)아래서 죽은 영혼들과 대화하는 또 다른 영혼의 사랑과 외로움, 시린 기억에서 본토와 차별되어 자신의 것을 상실하고 이질적인 것을 수용할 밖에 없었던 오키나와인의 소외되고 배타된 역사를 소생시킨다.

미군의 스파이라고 일본군에게 끌려가 처형당했던 오키나와인, 미군으로부터는 일본인이라 죽임을 당했던 사람들, 그리곤 반환 후에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버리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자신들, 미군기지에 스며들어 삶을 꾸려가는 기지촌의 여자와 아이들처럼 일본 속에서 버려진 낯 선 얼굴을 한 오키나와가 각각의 작품들을 채우고 있다.

달콤하고 아득한 감각과 “똑똑 부러지는 나뭇가지 소리가 가슴의 고동”소리를 닮은 단편,「붉은 야자나무 잎사귀」의 불안감과 죄의식, 자기혐오를 겪는 소년의 모습에서, ‘다우치’라 불리는 투계 ‘아카’와 소년을 통해 소수자의 분노를 표현한 「투계(鬪鷄)」는 통합되고 단일화된 역사에서 자기의 것, 강요된 단선과 엄연히 차이가 있는 자신들의 것을 생성하고, 주류에 대항함으로써만 지워진 자신들의 역사를 이야기 할 수 있음을 들려주는 작가의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다.

단편,「이승의 상처를 이끌고」에 등장하는 가주마루 아래서 붙잡고 놔주지 않는 영혼들이 들려주었던 얘기를 들려주면 진지한 표정으로 지그시 바라보곤 했던 남자가 있는데, 마치 이 소설집 전체가 들려주려는 그네들의 망각에 숨겨진 것들을 모두 들어주는 성스러운 존재처럼 이해된다. 역사화를 둘러싼 힘과의 대립에서 소외되고 지워진 것들을 여느 참여문학의 작품처럼 급진적인 양식에 담아 전달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역사 밖에 사건들을 안으로 끌어들여 뜨고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눈을 비로소 開眼시켜주는 역할을 담백하고 은은한 문장으로 멋지게 해내고 있다. 일본의 주류문학에 가려 보지 못했던 소수자의 문학,‘오키나와(沖繩)’를 이야기하는'메도루마 슌' 에게서 역사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길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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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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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1일 금요일

창세기 비밀 / 톰 녹스 지음 | 레드박스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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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가학적 성향의 근원을 폭로한다!

인류의 기원과 종교에 대한 고고학적 소재를 지닌 이 작품은 인간의 호기심에 있어서 단연 으뜸인 자신을 알고자하는 본능 탓인지 책장을 여는 순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된다. 특히 인류 최고(最古)의 사원(temple)으로 추정되는 터키의 동남부 시리아 접경지역인 샤늘르우르파 인근 '괴베클리 테페(Gobekli tepe)'의 거석(巨石)발굴이란 고고학적 사실에 기초한 팩션(Faction)이라는 측면에서 잠자던 인문학적 지식욕까지 발동하게 한다.

중세에서부터 18~19세기의 비밀종교단체, ‘윌리엄 워즈워스’와 ‘제임스 조이스’등 영국의 문호들이 인용되고, 인류학, 고고학, 진화심리학의 논리적 접근이 이루어지며, 『성경』속 이야기와 외경(外經)인 「에녹서」의 구절들, 「창세기」에 숨겨진 비밀들까지 작품 속 고고학적 진실에 이르는데 동원되는 지식들은 아마도‘지적 탐험의 극치’라 하여야 할 정도이다.

게다가 런던경시청의 형사, 더 타임지의 해외특파원, 미모의 고고학자 등 등장인물들의 매력적 구성은 물론 잔악한 인신공희(人身供犧)를 모방한 연쇄살인, 종교와 인종적 갈등이 첨예한 분쟁지역인 쿠르디스탄 지역에서의 불안과 위협까지 가세하여‘미스터리 팩션’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작품은 영국 런던에서의 살인미수 사건과 터키의 거석발굴지인 괴베클리테페가 이원화 되어 궁극에는 계속되는 영국에서의 연쇄살인사건의 동기와 1만 년 전 인신공희가 시작된 곳, 괴베클리테페가 지닌 의미와 결합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살인범이 행하는 희생제의(祭儀)로서의 성격을 갖는 인신공희의 수법은 잔혹함을 넘어서는 사악함과 참담함을 보여준다. 바이킹족, 아즈텍족 등의 잔인한 살해방법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그 사실감을 높이고, 살인범의 가계(家系)를 따라 18.9세기 영국의 귀족과 지식인으로 구성되었던‘헬파이어 클럽’의 실체를 고증하여 그 역사적 진실성으로 다가가게 하여 작품의 신비성을 극단적으로 제고시킨다.

인신공희를 즐기는 사악한 연쇄 살인범, 웨일리가문의 악마,‘제이미 클론커리’를 좇아 기독교 정통 교리를 비웃고 반대하던 역사적 근거와 배경에 얽힌 이야기는 그대로 하나의 이야기 축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인류 기원의 비밀을 지니고 있는 쿠르디스탄 지역의 이교도집단인‘예지드파’를 중심으로 괴베클리테페의 발굴지에 숨겨진 비밀, 바로 그 비밀을 둘러싼 각축은 살인범과 더 타임지의 특파원인‘로버트 로브 러트렐’기자와의 대결에 이른다. 여기에 이르기까지 그 긴장과 궁금증은 거의 폭발 지경에 이르게 한다.

이러한 정교한 스릴과 미스터리한 구조의 궁극이 도달하는 곳은 소설의 표제처럼 최초의 인류 기원에 대한 비밀을 드러내는 것이다. 결국 최초의 인간, 그러니까 인류의 첫 조상 인류들의 상호교배에 대한 설화적 기억을 풀어낸다. 작품 곳곳에 쌓인 수수께끼들의 파편을 하나의 유기적인 서사로 엮어나가는 최고의 지적흥분을 불러오는 재미, 인류의 수렵채집문화에서 농경문화로의 급작스런 전환의 사유, 인간 타락의 정체에 대한 근원, ‘아브라함’그리고 ‘하란’, 일신론 종교 모두가 바로 괴베클리테페의 끔찍했던 사건으로 모이는 것으로부터 일종의 스트레스 신드롬으로서의 종교출현까지, 어쩌면 인간 본성에 깃든 병적인 폭력성에 대한 탁월한 지적 기획이라고 하여야 할지도 모르겠다.

가학적 성향을 가장 폭력적 방식으로 계승한 오늘의 인류, 그래서 썩은 내가 진동하는 모든 망상, 인간 영혼이 지린 지독한 똥오줌 냄새. 그게 바로 종교이고 성배라고 주장하는 악마, ‘클론커리’의 인간 내면에 대한 폭로가 이야기의 본질이고 작가 정말의 의도인지도. 고고학을 비롯한 다채로운 지적도구들, 액션 어드벤처, 미스터리 그리고 서스펜스, 아무튼 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소설을 무어라 명명해야 할지...진정 호감을 가지고 읽어 볼 저술이라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인류의 기원과 종교의 발원이 모두 까발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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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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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9일 수요일

읽어야 이긴다: 독서고수들의 실용독서 비법 / 신성석 지음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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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평범한 직장인들이 독서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 가장 많이 드는 것은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다. 물론 독서에는 절대적으로 시간이 투자되어야 한다. 하지만 성공한 리더 중에는 유독 독서가가 많은데, 이는 평범한 사람과 독서가의 차이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절대적인 시간의 개념을 상대적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해준다.

두 번째로 많은 이유로 ‘돈이 없어서’라는 핑계다. 책을 몇 권만 구매해도 수만원이 훌쩍 넘어가 구매비용이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책값과 커피 전문점의 커피값을 비교해 보면 어떨까? 음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데에는 하나도 아깝지 않게 생각하는 돈이지만, 책을 구매할 때는 유독 아깝게 느껴지는 것일까? 이 책을 통해 ‘책의 가치’에 대해 재평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좀 더 낳은 독서법에 대해 궁금해 하던 중, 역시나 독서법에 관한 책이 눈에 들어왔다. 독서 전, 중, 후로 크게 3부분으로 나눠져서는 ‘독서 전’에는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와 얻을 수 있는 성취에 관해 나오고, ‘독서 중’에는 책을 고르는 단계부터 효율적인 독서를 위한 방법과 독서에 관한 궁금증에 대해 나오며 마지막인 ‘독서 후’에서는 독서후의 응용과 마무리에 관해 나와 있다.
그간 의식적으로 독서법에 관한 책은 읽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즐거웠고, 스스로 변화되어 가는 모습, 조금씩 커가는 모습의 즐거움만으로도 충분히 벅찼기 때문이다. 스스로 느끼기에 책을 단지 읽기만 할 때보다는 역시 짧게나마 리뷰를 남겨 보면서 가장 많은 변화가 찾아왔던 것 같고, 더 깊고 넓음을 선사 받은 느낌이다.
이 책에서 제시된 효율적인 독서법의 순서나 궁금증에 관해서는 이미 대부분 실천을 하고 있었고, 그간 다독가들을 통한 질문을 통해 대부분 해소를 했던 내용이었다. 책 내용 중 연말정산 하듯 읽은 책들에 대해서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나와 있는데, 그간 해오던 나의 방법에 대해서 좀 더 확신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는 면에서 도움이 되었다.
단지 아직 실무와의 갭과 독서모임과 같은 지식교류의 장을 갖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슬슬 교류의 장에 발을 디디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같은 내용에 대한 타인의 언어와 다른 생각의 교류를 통한 나의 생각의 확장을 가져올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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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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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8일 화요일

문화의 세계화 / 쟝 피에르 바르니에 지음 |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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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경제적 관점을 시정하고 문화를 재인식한다.

세계화, 즉 파편화 되어있던 지역이 단일한 관계망이라는 체제를 형성하기 시작한 것은 이미 16세기의 교역을 시작으로 19세기 산업화로 인한 운송수단의 극적인 발전을 배경으로 이해한‘월러스틴’의‘세계 체제’를 기본 개념으로 하고, ‘문화’는 “일정 사회 집단에 소속되어있다는 인식과 그의 동화를 위한 행동, 언어, 문화의 집합”으로서의 정체성과, 어린 시절부터 지워지지 않는 방식으로 우리의 몸과 정신에 스며든 것으로서의 전통, 그리고 우리가 선택 할 수 있는 행동과 표상의 지침을 제공하는 방향 지시기능으로서 이해를 가진다.

그래서 지리적으로 지역화 되어있던 민족과 국가들 개별의 특수한 문화가 서구의 민족국가화로 인한 역사성에 기초하여 식민지의 건설과 제국화를 통한 계몽주의 보편성이라는 척도로 문화의 변질과 말살, 즉 전통적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의 제거라는 의도적인 문화파괴와 같은 근대세계체제로의 형성과정이라는 배경에서 힘의 상대적 약소국가나 민족이 우려하는 문화의 세계화가 내포하는 혐오감과 두려움의 진정한 실체를 논의한다.

운송수단과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달, 시장자유주의라는 현상은 물건과 행동양식의 교류를 세계화하는 것에 거의 어떠한 장벽도 없을 정도가 되게 하였으며, 이는 곧 막강한 자본의 힘에 의해 일방적인 전통문화의 침식이라는 우려를 낳는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문화’는 문화 그자체가 아니라 ‘문화산업’, 다시 말해 문화를 생산하고 상품화하고 전파하는 산업 활동으로서 문화는 아니라는 것이며, 실제 파편화되어있고, 민족화 되어있으며, 전통적이고 특수한 지역 고유의 문화는 변질되거나 파괴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세계화, 특히 미국화에 대한 위험은 그렇다면 상상속의 두려움에 불과한 것인가? “청바지를 입고 코카콜라를 마시지만 우리들의 삶은 다른 곳에 있다.”라고, 수많은 본질적인 문화를 간과할 수밖에 없는 돈 되는 스타에 의존하는 쇼 비즈니스가 지니는 미디어의 한계를 빗대어 문화상품을 만드는 것과 정체성을 주고 방향을 제시해줄 문화의 건설과는 다른 문제라는 인식을 보인다. 즉 미디어나 문화산업은 이윤추구와 시장의 확대라는 탐욕스런 자본의 논리일 뿐이지, 실제 문화자체를 이야기하지 못하며, 인류 공동의 나침반과 기준의 제공과 같은 진정하고 보편적인 문화 세우기와는 다른 것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문화는 문화의 상품화를 통해 세계화의 파도 속에 불평등과 정치기구의 낙오와 같은 강자 중심의 일방적인 폭주의 징후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UNESCO의 문화유산에 대한 세계정책의 리더로서의 역할이 이러한 문화의 물질화로의 촉진으로 WTO(세계무역기구)에 빼앗길 정도이니 자국의 특수문화의 침식에 대한 방어와 긴장은 당연한 반응일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의 영화산업에 대한‘문화적 예외’의 선언이나, 문화의 국제기구(제2의 WTO)를 통한 힘의 균형에 대한 제안은 나름 의미있는 제안으로 이해된다.

한편 저자는 문화란 헌팅턴식의 문명권과 같은 정체성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적이고 정치적인 것이며, 이것이 문화 변화의 동인(動因)으로 권력관계, 즉 집단과 사회적 범주의 이해관계에 따라 문화적 식별을 동원하고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쟝보드리야르, 쟈크아탈리의 거시적 문화담론과 근대대량생산체제가 지닌 진정한 문화의 상실을 비판했던 아도르노, 호르크하이머 등 프랑크프루트 학파를 비관주의라 비난하면서 미시적, 지역적 관점만이 문화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으며, 주체의 창조, 상상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의 세계에서는 고유한 지역 특수성과 전통은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멸종되는 것이 아니며, 인간은 ‘차이를 만들어내는 기계’로서 항상 상황에 맞게 재가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존재라고 강변한다. 즉 시장과 자본, 산업의 논리로는 식별 및 방향지시기능을 지닌 문화를 결코 전복 시킬 수 없는 것이며, 오히려 과장되고 편향된 문화침식에 대한 논리의 실체를 이해할 것을 강조한다.

경제주의적 관점을 폐기하고 진정한 문화의 세계화를 생각하는 방식을 이야기하는 이 저술은 이러한 문화의 지역적 특수성과 고유성의 항구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에 못지않은 다양한 문화적 담론과 흥미로운 세계화의 논의들을 적시하고 있다. 문화산업의 기원이나 문화의 세계적 정치경제학, 문화정책과 특수문화의 침식에 대한 담론은 문화를 구상하고 문화의 주체와 보편성에 대한 귀중한 배경지식을 제공하여준다. 또한 담론, 소리, 영상, 예술, 그리고 사회구성원인 인간에 의해 획득된 모든 다른 능력과 습관을 발신하고 상품화하는 문화산업 활동에 대한 진중한 미래 방향에 대한 지침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과연 문화의 세계화는 가능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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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7일 월요일

마음 / 나쓰메 소세키 지음 | 인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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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읽은 책들 중 제대로 된 우울함을 선사했다. 마치 책의 부제인 것 마냥 책표지에 인쇄된 '숭고한 사랑의 감정'은 이 책이 주는 우울함에서 시선을 조금 돌리게 하려는 출판사의 호의처럼 느껴진다. 독자 역시 검은 그림자에 압도된 채 그저 아들과 남편의 역할을 완수하기 위해 죽음을 연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주인공은 우연히 해변가에서 만난 선생님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관계를 지속하게 된다. 처음 주인공의 시선을 끈 것은 선생님이 외국인과 함께 있었기 때문인데 외국인은 그저 그 역할일 뿐 실제는 선생님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 때를 제외하고는 가끔 경조사로 출타를 할 뿐 선생님은 항상 혼자다. 부인이 있지만 그 관계 역시 매우 무미건조하다. 그의 일상은 정교하게 조작된 시계태엽장치처럼 정돈되어 있고 정확하게 유지되는 것 처럼 보인다. 주인공이 선생님을 자주 찾아가지만 별다른 대화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건조함 속에서 얼핏얼핏 선생님의 말을 통해 나타나는 속마음은 어둠속에서 빛이 새어나오듯 확연하게 그러나 희미하게 드러난다.

선생님은 과거 부모님의 재산상속문제로 숙부한테 배신감을 느끼고 사람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된다. 자신의 고귀한 양심을 지키기 위해 그들과 관계를 끊고 독립한다. 사람들과 거리를 두기 위해 과부와 외동딸이 살고있는 한적한 집에 하숙하게 되는데 점차 주인여자와 외동딸과의 관계가 좋아짐에 따라 사람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고 있을 즈음 친구 K가 등장한다. 처음에는 선생님의 순수한 호의로 K는 하숙집에서 같이 생활하게 되는데 K의 과묵함과 신중함 때문에 선생님의 마음속에는 점차 K에 대한 두려움이 일게 된다.

K는 하숙집 딸에 대한 호의를 선생님에게 고백하게 되고 선생님은 질투에 휩싸인다. 그의 마음은 온갖 의심과 불안에 잠식당하게 된다. K, 주인여자, 딸의 표정, 행동, 숨소리 하나까지 예민하게 주시하며 잠 못 이룬다. 그는 결국 K를 굴복시킨다. 아니 K는 굴복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그렇게 믿게 된다. 제멋대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주인여자에게 딸을 주겠다는 허락을 얻은 그는 모처럼 숙면을 취하지만 이내 K의 '각오'라는 말을 떠올리며 혹시 모를 K의 반격에 다시 전전긍긍한다.

K는 자살한다. 그의 각오란 생을 마감하는 것이었으리라. 외동딸에 대한 연모가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선생님은 역시 제멋대로 생각해 버리고 평생 K의 죽음에 대한 책임으로 어두움 속에서 갇힌 채 살게 된다. 하숙집 외동딸과 결혼을 하고 책에도 빠져보고 술에도 빠져보고, 다시 공부를 해도 그 어두움은 걷히지 않는다. 그는 끝까지 아내에게 자신의 어두움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주인공에게만 장문의 편지로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시대적 이유로 가장하여 자살한다.

젊은 시절 연적관계 한 번 가져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돈문제로 검은머리난 짐승을 혐오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단순히 보기에는 선생님은 보통사람들은 당연히 극복하는 통과의례를 극복하지 못한 심약한 인간으로 보인다.

조금만 뻔뻔하면 될 것을 왜 그토록 평생을 어두움에 갇힌 채 살다가 비극적인 결말을 맺어야 했을까? 문제는 마음이었다. 지키지 못한 자신의 마음에 한없이 좌절했던 것이다. 자신은 양심적이라는 교만이 마음을 먹물처럼 시커멓게 물들였고 무고한 친구의 죽음 앞에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지만 그것이 남에게 말할 수 없는 자신의 어두움이 되어 버린 것이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 숨겨진 인간본성의 사악함에 섬찟하다. 독자 역시 숨기고 있는 어두움이 있기에 선생님의 죽음에 후련함을 느끼고 또한 살아갈 하루가 힘겹다.

너무 솔직해서 혐오스러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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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6일 일요일

내 생명 앗아가주오 / 앙헬레스 마스트레타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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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권력자의 아내인 한 여인의 발칙하고 철철 넘쳐나는 끼를 만끽하는 재미가 물씬하다. 절제의 위선을 벗어던지고 진솔하게 쏟아내는 감성의 향연이 더 없이 극적인 즐거움을 주고, 철모르던 소녀가 성숙한 여인으로, 남성과 정치 세계의 관찰자로서 보내는 그 시니컬한 냉소와 운명적 사랑의 전율이 야릇한 흥분으로 달뜨게 한다.

1930,40년대 멕시코 혁명기의 권력계층의 부패하고 파렴치한 실체를 깊숙이 조명하고, 민중의 시름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작품의 본질을 사회비판이나 정치적 작품으로 해석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싶다. 주인공‘카탈리나(카티)’라는 여인의 여성이 되고, 그래서 하나의 견고한 주체로서의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 바로 그 과정에서 겪고 느끼고 갈등하고 고통스러워하며 슬퍼하고 사랑하는, 여자의 적나라한 내면을 읽는 것이 오히려 이 소설의 진정성이라 하여야 할 것 같다.

열다섯 살 소녀와 서른이 넘은 남자의 결혼, 혁명주체세력의 실세로 권력과 부를 쌓아가는 야심가인 ‘안드레스 아센시오’장군의 아내가 된 이 소녀,‘카탈리나’의 시선으로 본 상류사회의 위선과 폭력, 그리고 그네들의 일원이자 공범일 밖에 없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자각과 갈등, 특히 소설의 중심사건이 되는 불꽃같은 관능의 열기로 싸인 오케스트라 지휘자‘카를로스 비베스’와의 사랑을 정점으로 하는 유기적 구성과 전개는 달콤한 낭만적 쾌감에 그대로 젖어들게 한다.

권력과 부정한 부를 쌓아가기 위해 노동자와 정적을 스스럼없이 제거해대는 남편의 실상을 깨달을 정도로 성숙한 여인이 되자, “난 그 사람 아이들의 엄마였고, 그이의 집 안주인이었으며, 마누라이자 하녀였고, 그림자였고, 노리개이기도 했다.”라는 카티의 인식은 남편에 대한 여성으로서의 자기 권력의 자각으로 나타난다. “난 다리를 계속 모으고 있었다. 처음으로 꼭꼭 닫고 있었다.”고 항변하는 모습처럼.

소설의 시작부와 말미에‘뒤마’의『춘희』가 카티에 의해 인용되는데, 춘희의 주인공인‘마르그리트 고티에(Marguerite Gautier)’의 삶, 즉 사랑과 비극의 이야기를 자신과 연인 비베스의 비련(悲戀)과 슬그머니 동일시하는 것에서 이 작품의 속살을 살필 수 도 있다.

한편 남성과 배우자에 대한 어떠한 이해도 없이 결혼했으나 탐욕스럽고 사악하기만 한 남편의 그늘이 오직 불행한 삶으로 느껴지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그의 생각을 캐고 싶어 하면서도 그가 무슨 일을 벌이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고 하지 않는 바로 그 여자, 바로 그 카탈리나.”라고 자신의 의지를 행동으로 이행하지 못하는 그 갈등과 좌절이란 연약한 여인네로서의 한계를 시인하기도 한다.

그러나 남편의 죽음을 방조할 수 있는 방편의 귀띔을 듣는 순간 “이상야릇하고 돌발적인 기쁨”을 느끼고 “나 자신이 생소했다.”고 평화로운 마음의 안정을 갖게 되는 구절은 자유의지의 희구라는 인간본성이 섬뜩함으로 다가오기조차 한다.

페미니스트적 시각, 즉 주인공인 카탈리나의 시선이기에 남편인 주지사였고, 경제부 장관이자 대통령 고문인 안드레스의 인간적 욕망이나 내면세계에 대한 이해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죽음을 감지한 그가 마음껏 쉴 수 있는 언덕빼기가 있는 고향‘사카틀란’을 말하며, “바다는 괴로워. 조용히 있는 법이 절대로 없지.”하는 말에서 그 분주했던 삶의 소란스러움에서 결코 행복한 것은 아니었음을, 그래서 위로받고 싶었던 외로움에 대한 연민을 통해 권력과 명예와 부의 공허함이 다가온다.

그러나 남편의 죽음에 대해서 애통함을 느끼는 것이 불가능했고, 오히려 해방감을 느끼는 여인. 더구나 죽은 옛 연인을 떠올리고서야 남편의 장례에서 오열을 터뜨리는 미망인의 모습이나, “빗물 아래로 웃음을 머금었다. 내 미래를 생각하며 흐믓해 했다. 거의 행복하기까지 했다.”는 여인의 고백의 실체는 정말이지 발칙함을 넘어선다.

화려함과 욕정과 권력의 비열함, 그리고 상류계층의 허영과 부조리로 가득한 흥미만점의 이 소설의 맛을 무어라 할까. ‘아베프레보’의『마농레스코』를 떠오르게도 하고, 뒤마의 『춘희』와 같은 그 맛이라 할까? 대중성 높은 수작(秀作), 고전적 대열에 놓인 현대문학의 한 편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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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10년 5월 14일 금요일

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 / 로버트 펠드먼 지음 | 예담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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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거짓말은 얼마나 투명한지요?

개인적으로 난 거짓말을 정말 싫어한다. 내 스스로 거짓말을 잘 못하는 부류이기도 하거니와 다른 사람을 속이는 내 감정이 그 상황을 못 참아주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런 솔직함이 상대에게 비수가 될지언정 난 거짓말을 쉽게 수용하지 못하겠다. 그것이 어느 정도의 선의를 담고 있건 그렇지 않건 말이다.

그런데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기꾼 말고도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무수한 사람들이 10분에 무려 3번이나 거짓말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책을 쓴 심리학자가 있다.

솔직히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 그런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책읽기는 생각보다 속도감 있게 전개되었다. 책에서 말하는 거짓말은 상대를 속이고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한 말 그대로 부당한 거짓말과 다른 사람을 보호하거나 배려하는 차원에서의 선의의 거짓말 등등 모든 의미를 포괄하는 거짓말의 모든 사례를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누구나 쉽게 내뱉고 마는 거짓말이 내포하는 의미는 사회적 정의와 배반되는 것인가? 진정 거짓말로 배신당하는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없단 말인가? 이 책은 지겹도록 거짓말이란 정체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고 또 분석한다.

그렇다고 머리 아프게 해박한 심리학적 용어를 남발하거나 거짓말의 우수성 혹은 그 악의를 지나치게 꾸짖거나 어떤 정의를 믿어야 한다고 재촉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거짓말을 파헤치고 그 거짓말의 배경과 실제 사례들로 거짓말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거짓말은 악이요, 정직한 선이라는 이분법적 공식에 사로잡히지도 않는다. 이 책은 가감없이 거짓말에 대한 모든 일반론과 예시를 들어 10분에 적어도 한 번에서 세 번 꼴로 거짓말을 일삼는 우리 인간 군중의 심리를 이성적으로 통찰한다.

거짓말이야 메롱, 놀랐지? 속고 배신당하고 뒤통수 맞더라도 그런 세상의 법칙에서 살아남고자 한다면 당신은 어떤 거짓말로 자신을 합리화할 것인가? 당신의 거짓말은 오늘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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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3일 목요일

눈의 아이 몽텐 / 니콜라 바니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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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경이와 행복한 감동이 밀려온다!

18개월짜리 여아(女兒)의 해 맑은 눈망울과 천진스런 미소, 깔깔대는 그 순박한 행복의 메아리가 내 가슴속으로 밀려오는 듯하다. 인간의 발길을 허락한 적 없어 보이는 깊고 깊은 협곡과 산악, 야생의 동물들과 강과 호수와 습지, 그리고 섭씨 영하 4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대 자연에 그대로 하나가 된 듯 한 몽텐, 디안, 니콜라, 이들 가족의 여정은 그대로 아름다운 시(詩)가 되고, 삶의 노래가 되며, 생생한 활력이 되어 스모그처럼 탁해진 정신과 마음을 청량한 기운으로 바꿔준다.

캐나나 북부 프린스조지에서 시작해 험준한 로키산맥을 넘어 알래스카 접경지 도슨에 이르는 이천사백 킬로미터의 대 여정은 변화무쌍한 자연이 인간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고, 혈관 속의 피가 얼어붙는 듯한 두려움으로 심장을 옥죄는가하면, 가족의 안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 문명으로부터의 엄청난 거리가 주는 무원(無援)의 숨막힘, 소리도 움직임도 없는 절대 고독의 조합이 된다.

겨울 여정을 위한 준비의 지점, ‘투카다시’호수로 가는 네 마리 말과의 신경전, 삶과 죽음의 경계에 맞닥뜨린 회색곰과의 아찔한 조우, 쉼 없이 내리 퍼붓는 지긋지긋한 비, 모기떼 등 타이가 여름의 고단한 걸음에서 이들 가족의 신뢰와 인내, 사랑의 숭고함, 아니 인간정신의 경외를 목격한다.

특히 일 년 여에 걸친 기나긴 이 대자연 여행기가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우며, 행복감에 도취되게 하는 것은 새의 울음소리를 따라하고, 자연의 색깔과 움직임 하나하나를 자신의 커다란 눈으로 이해하기 위해 애쓰는 듯한 아기, '몽텐(Montaine)'의 자연과의 닮아가는 모습 때문이며, 그저 한 편의 서정시라 하여야 할 것만 같은 “아득한 아침의 빛”과 호수와 숲과 야생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향기와 그 무수한 자연의 오묘한 색깔들의 향연이 더 없이 소박하고 감동적으로 펼쳐지고 있음에서이다.

소나무를 베어 통나무집을 세우고, 온 세상이 얼어붙는 겨울 눈썰매 출정을 준비하는 과정과 함께 수놓아지는 그 매혹적인 가족의 풍경은 문자 그대로‘태초의 풍경’이 그러했으리라 만큼 천상의 행복감을 선사한다. “숲에 사는 것이 아니라 숲과 함께 사는”사람, “나는 산 속에, 산은 내 속에 있는” 사람, 자연과 합일이 되어 있는 이들 가족의 무한한 자유와 조화는 바로 우리의 모습이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부러워지기조차 한다.

여정의 작고 소박한 느낌과 사건들에서부터 생사를 달리는 위기의 순간들, 동물과 인간의 교감을 넘어 자유의지라고 까지 판단력과 믿음을 쌓아가는 과정, 문명과 동떨어진 차디차고 고요한 눈 덮인 협곡과 얼어붙은 강위를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혹한 속 눈썰매, 그 안에 새근거리고 잠든‘눈의 공주’.몽텐의 사랑스러움에서 진정 인간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번뜩 깨우치게 된다. 어느덧 인간에게 낯 선 것이 되어버린 자연, 자연과 점점 멀어진 인간들이 말하는 진보가 얼마나 커다랗게 인간을 상심시키고 있는 것인지, 경탄과 환상의 기쁨을 앗아가 버린 것인지, 이들의 고귀한 경험이 어떠한 설득보다 강렬하게 다가온다.

‘니콜라’의 위험한 여행 제안을 따라주고 엄청난 희생을 감수한 아내‘디안’에 대한 절절한 고마움, 자연에 대한 민감성과 감수성이라는 놀라운 유산을 갖게 된‘몽텐’, “얼굴에는 서리가 맺혀있고, 눈썹은 얼어붙은”이들이 마침내 폭설과 혹한, 영하40도의 물살과 유빙을 해치고 ‘도슨’에 “다왔다!”고 외치는 순간은 단지 독자인 나에게도 정말 환상적인 순간이 된다. 해냈다! 아기도 해냈고, 니콜라와 디안도 해냈다. 보물보다 소중하고 값진 경험, 이들이 들려주는 록키산맥의 자연과 행로, 툰드라에 울려 퍼지는 새들의 울음소리와 몽텐의 미소, 정말이지 듬직한 명견‘오춤’의 활약이 물밀듯이 감동으로 밀려온다. 눈과 얼음, 장엄한 대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감수성 높은 야생 여행기이다. 아름답다, 경이롭다, 그리고 경외의 갈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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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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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2일 수요일

추락천사 / 로렌 케이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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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불길이 관통하는 달콤, 황홀한 로맨틱 판타지 결정판

음울한 고딕의 분위기가 사랑을 더욱 애절하게 만든다.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순간 재가 되어버리는 비련의 운명. 더구나 한 사람만이 이를 알고 있다면 그 안타까움과 절망적인 고통을 무어라 할 수 있을까. 작품 속‘루신다(루스)’처럼 꿈속을 헤매는 것 같은 황홀함과 부드러운 촉감, 달콤한 사랑의 밀어가 귀가에 나즈막이 느껴지는 듯한, 진정 환상적 러브 스토리, 아니 그 이상으로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남자친구의 죽음으로 소드앤크로스(Sword and Cross)라는 감화원(reform school)으로 전학을 가게 된 17살 소녀, ‘루신다 프라이스’. 그곳에서 처음 보게 된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매혹적인 남자, 다니엘에 빼앗긴 마음으로 온통 그의 생각으로 전전하고, 그 주체할 수 없는 환상적인 전율과 그리움의 애틋함이 떨리도록 전달된다.

그러나 이처럼 사랑하는 연인에게 왠지 알 수 없는 저주가 감도는 듯한 분위기가 한 축을 이루면서, 재활학교인 소드앤크로스의 루스 주변 인물들의 예사롭지 않은 등장이 또 하나의 긴장을 담당한다. 자신감 넘치는‘아리앤느’, 학교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펜’, 구내식당에서의 악의적인 도발로 적대감을 보이는‘몰리’, 빼어난 미남으로 루스의 사랑을 요구하는‘캠’, 그리고 미스테리한 선생들, ‘콜’, ‘소피아’...그래서 학교의 음침한 분위기는 더욱 신비롭고 기이하며 매혹적인 내음을 발산한다.

루스를 따라다니는 구름같은 검은 그림자가 하늘을 드리우고, 뜬금없는 그림자인형극을 통해 “아흐레 낮과 밤동안... 사탄과 그의 천사들은 천국에서 아래로, 끝없이 추락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피아 선생의 암시는 이들의 앞을 미궁으로 이끈다.

집요한 사랑을 갈구하는 캠과 사랑하지만 외면하는 다니엘 사이에서 갈등하는 루스의 애처로움 속에서 그녀가 위험에 휩쓸 때 마다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다니엘의 등장은 진부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결속을 기대하는 독자들의 마음을 고조시킨다. 다니엘의 비밀 장소인 호수가와 두 연인의 거칠어진 호흡이 들리는 듯한 사랑의 유영, 그리고 마침내 기다리던 다니엘의 포옹에서 “그녀는 더 많은 걸 바랐다. 더 뜨겁고 더 떨리기를 바랐다. 다니엘에게서 더 많은 걸 원했다. 똑같지는 않았지만 마치...꿈속에서처럼 황홀했다. 땅에 발을 디디는 느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몸이 가벼웠다. 그의 손길이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었다.”는 그 달뜬 사랑의 감정은 여지없이 독자를 로맨틱한 불길에 휩싸이게 한다.

“맑은 담갈색 눈동자, 작지만 가지런한 치열, 짙은 눈썹, 풍성한 검은 머릿결”의 ‘루스’, 근육질의 팔로 루스의 허리를 감싸고, 달콤하고 열정적인 키스로 온몸을 관통하는 뜨거운 열망을 안기는 ‘다니엘’에게서 눈을 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한 고대 전쟁(ancient war)이후, 사랑하지만 견뎌내야만 하는 저주를 받고, 지상으로 추락’한 두 연인에겐 더 이상 다가 갈 수 없는 장벽이 있고, 추락이후로 천년 동안 계속 살아남지 못한‘루스’에 대한 다니엘의 긴장과 위기에 대한 직감은 더욱 애틋하기만 하다. 이들 추락한 천사들에게 다가오는 어둠과의 불가피한 일전, 가려졌던 등장인물들의 의외의 반전 속에 이들 연인의 운명은 또다시 죽음과 재회의 반복되는 고통일지, 자못 그 궁금증이 증폭되기만 한다.

깃털처럼 부드러운 감촉, 터질 것 같은 강렬한 관능과 애절한 사랑의 운명이 전편을 호수처럼 잔잔히 흐르는 로맨틱 판타지 문학작품의 결정판이라 하여야 할 것 같다. 이미 디즈니사에서 출간되지도 않은 이 작품의 4부작에 대한 영화 판권을 사들였을 정도이니 사람들이 기대하는 로망의 절대적 스토리를 담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금지된 사랑에 대한 간절함은 인간의 영원한 운명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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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1일 화요일

석유 종말시계 / 크리스토퍼 스타이너 지음 |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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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에 따른 인류 삶의 지속성을 위한 미래보고서

화석 연료인‘석유’의 고갈로 인한 인류의 암울한 미래상 또는 인류문명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2009년12월10일자 영국의 시사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 Economist』를 통하여‘국제에너지기구(IEA)’가 '피크 오일(peak oil)'이 2020년에 닥칠 것임을 공식 인정함에 따라, 우리들의 일상은 유가의 상승에 따라, 어떻게 변화 될 것인지, 경제, 정치, 사회에는 무슨 일들이 발생할지, 그래서 우리들은 어떻게 이 변화되는 환경에 대처하여야 할지, 또는 준비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미래 보고서라 할 수 있다.

기괴한 낙관론들에도 불구하고 석유는 고갈될 것이며, 그 고갈을 향한 총생산량의 감소로 가격은 불가피하게 엄청나게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진실이다. 유가가 오르지만 저마다 자신의 경제적 능력이 수용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과연 그 수용 가능한 유가의 수준이란 어느 수준일까? 이대로 가만히 앉아 지금의 10배로 뛰어오른 유가에도 우리의 산업기반과 가정경제가 버텨낼 수 있다고 보는가? 아마도 3~4배만 되어도 거의 모든 산업은 정지되고, 도로에 움직이는 차량은 극단적으로 사라져 버릴 것이다.

물론 유가의 상승에 따라 기술, 정책, 산업 제반에서 이의 대책을 준비하고, 그 구체적 실행에 착수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싶다. (한국의 국가정책에서 이러한 대책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 본적이 없음) 석유의 공급부족이 결국 지혜로운(?) 인간들에게 일정한 조정기간을 거쳐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과 산업을 창출할 것이고, 인류의 일상도 거기에 맞게 재구성 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임기웅변의 대응책으로 이러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도 터무니없거니와, 설혹 정밀하게 구성된 준비가 있더라도 오늘의 세계사회의 일상은 거의 모두 석유에 의존하고 있기에 그 새로운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기간과 재원이 요구될 것이다. 아마도 기나긴 ‘조정기간’에 심각한 실업, 극심한 경제 불황, 상상을 초월하는 식량난 등 국제분쟁으로 인한 고통과 참담함은 실로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우린 이러한 예측 가능한 시련을 극복키 위해 지금이라도 준비와 실행에 착수하여야 할 것이다.

이 저술은 이와 같은 곧 다가올 위기의 가능성에 대해 갤런(gal)당 유가(油價)의 추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변화되는 상황과 그에 대한 대처방안, 실제의 움직임을 분석, 예측, 설명하고 있다. 1 갤런 당 4달러에서 1 갤런 당 20달러에 이르기까지 9단계에 이르는 유가의 단계별 상승에 따른 인류사회에 미치는 파장은 실로 가공할만한 위협이 될 것이다. (*1갤런은 3.785리터)

4달러에 이미 주요 산유국의 절반이 생산을 줄이고 있으나, 여전히 소비에 열광하는 인간들은 절제와 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한다. 그러나 6달러에 이르면 이러한 인간사회는 아무런 대비도 없는 상황에서 이 변화의 촉발을 감지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물론 유가의 상승이 부정적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유가가 10퍼센트 오를 때마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2.3퍼센트 감소하고, 1달러 오를 때마다 비만관련 질병 사망자가 미국에서는 1,000명씩 감소할 것이라고 하니 말이다. 경찰등 관용 차량의 사용은 절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이는 시민과 경찰의 친화와 호감 증대, 범죄의 감소라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니 불행 중 다행이란 것이 이런 상황을 일컫는 것일 게다.

8달러에 이르면 드디어 석유를 이용하는 항공사 등 직접산업들의 대학살이 본격화 되고, 사람들은 이동 수단의 비용을 감당 할 수 없어 인구와 생활시설이 밀집된 도시로 집중될 것이며, 유흥과 여가시설 등은 대부분 문을 닫을 도리 이외에는 없을 것이다. 당연히 개인이 사용하는 차량은 모두 멈추어 차고와 주차장에 먼지를 안고 서 있을 터이다. 대규모 실업과 석유에 기반하는 제품 물가의 기하학적 상승으로 가계가 절망에 떨 것은 자명하다.

이에 대해 이미 미국 등 선진 여러 나라들은 전기차와 전기차의 상용적 기반을 위하여 송전시스템 및 관련 기간망의 구축을 위한 실행에 착수하여 정부, 전력기관, 관련 산업분야가 일체가 되어 구체적 예산은 물론 실행일정에 따라 그 단계별 이행을 하고 있을 정도이다. 충격을 완화하고 삶의 지속성을 유지키 위한 진지한 노력을 벌써부터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10달러에 이르면 “진보와 기술에 대한 보루”가 완전히 무너지게 되며, 플라스틱 사회는 영구히 종말을 고하게 될 것 이란다. 그러나 우매한 인간은 12달러가 되어서야“소득을 갉아먹는 에너지의 전성시대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자각하게 된다니, 그 탐욕스러움은 자신들의 종말을 목전에 두고서야 깨달을 정도로 어리석은 모양이다.

교외 주택의 가치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대형할인점의 시대는 종지부를 찍고, 동네의 상점이 부활하며, 도심 주간고속도로는 영구적으로 철도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대도시는 더욱 조밀해 질것이다. 14달러에는 급증한 운임비를 감당할 수 없어 세계화는 역행하고, 해외의 생산기지는 자국으로 철수 하게 되며, 쓰레기처리 비용으로 신문지, 포장지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급기야 식품네트워크가 붕괴되고 지역농장 중심의 일상으로 회귀하는 16달러 시대, 그리고 대부분의 이동과 수송은 철도 네트워크에 의존하여야 하며,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하는 미국의 군대도 전투기와 탱크, 함대의 에너지문제로 그 역할을 최소화하여야 하는 18달러 시대를 거쳐, 20달러 시대는 더 이상 석유를 이야기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나 모두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저자는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지금이라도 이 엄청나게 긴 조정기간에 발생 할 고통과 시련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과시적 소비행위를 지양(止揚)하고, 절제의 미덕을 최선(最高의 善)으로 하는 겸허함의 자세로 전환하여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곤 석유 의존적 인류의 산업기반을 ‘전기’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체제로 이전하는 준비와 실행에 착수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핵폐기물 처리에 문제를 지니고는 있지만 원자력 이상의 대안을 현재의 인류는 가지지 못하고 있는 이상 유력한 기간자원으로 육성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저술의 세부적 예측사례와 실행방안에는 미래 산업에 대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방향들이 실재하고 있어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미래 대책을 위한 정책 컨설팅의 보고(寶庫)라고도 할 수 있다. 치솟는 유가는 분명 우리들의 집, 차, 지역, 상점, 직장 등 삶의 형태를 바꿔 놓을 것이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 그리고 후손들을 위해 어떤 세상을 넘겨줄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사유의 근원을 제공 한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임박한 우리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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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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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0일 월요일

프랑스 여자처럼 / 심우찬 지음 | 시공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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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공존하는 사회에 대한 의문이 든다. 사람이 함께 사는 사회가 아닌, 성에 의한 잘못된 관념들이 빚어내는 억측과 오해로 뒤엉켜 있는 사회말이다. 그럴때면 찾게 되는 책들이 있다. 내 안의 여성성과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여성성의 딜레마 속에서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았던 선배여성들이 살았던 삶은 어찌보면 스스로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인지도 모르겠다...

심우찬이라는 작가가 말하는 프랑스 여성에 대한 찬가는, 사실은 프랑스 여성들을 닮으라는 것이 아니라, 한국 여성들에게 그들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찾길 바라는 간절한 바램의 메시지 같았다.

책은 크게 열정으로 창조하라, 지성으로 지배하라, 사랑으로 도약하라, 스타일로 사로잡아라는 표제를 달라 각각 관련된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성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개성이 넘치고, 자유분방한 사랑을 하지만, 자기세계에 있어서는 철저한 그런 프랑스 여성들의 프렌치 쉬크는 어찌보면 모든 여성들이 닮고 싶어하는 이상형인지도 모르겠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프랑스 대통령의 전부인 세실리라 사르코지와 현재부인인 카를라 부르니의 비교 측면이었다. 대통령의 부인들의 캐릭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 듯 싶다. 조용한 내조형 또는 대통령과는 다른 독자적 행보를 걸으면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스타일말이다. 두 명의 여인은 철저하게 이런 요소를 가졌지만, 지금 현재의 행보는 대통령의 부인이 아니라 그녀들 나름의 삶을 스스로 자유롭게 누리고있다는 점이었다. 특히 놀라웠던 것은 그녀들이 대중의 질타를 뛰어넘어 자신의 삶의 마이너스 측면을 보호할 줄 알았으며, 그 사회 또한 그런 그녀들을 인정하고 지지해줬다는 점이었다. 그런 점이 바로 프랑스를 프랑스답게 하는 가장 큰 요소란 생각이 들었다.

책 앞 표지에 시몬느 드 보부아르의 말이 나온다. "여성은 애초부터 자신에게 허락되지 않은 신뢰를 끊임없이 쟁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우스게 소리일지 모르지만, 어찌보면 여성이라는 정체성에 대해서 한번쯤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개를 끄덕여보지 않았을까 싶다...
여성성이란 개념을 포용하고 이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들...
그녀들에게 작가는 말하고 있었다. 당신들이 가진 열정과 지성으로 살며 사랑하는 그대 자신들을 진심으로 믿고 더욱 사랑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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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9일 일요일

이미륵 평전 / 정규화 지음 | 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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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반가운 책을 만난 느낌이다.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란 작품은 이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고, 얼마전에는 TV에서 단만극으로도 방영되었다.
이처럼 이미륵의 문학작품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작 작가로서의 그의 생은 먼 독일땅에 묻혀있기에, 단편적인 내용만 알려진 것이 많으며, 그것도 그의 문학적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 한국의 몇몇 문학가들에게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와중에 이미륵에 대한 평전이 나왔다는 것은, 작가에 대한 진정한 이해의 시도란 점에서 무척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그가 묻혀있던 그레펠핑의 묘지에 찾아간 적이 있었다. 하얀 국화꽃 한송이를 들고, 아침 일찍 뮌헨의 중앙역에서 도시열차를 타고, 물어물어 그의 무덤에 간 적이 있었다. 왜 갔을까보다는 그냥 가야한다는 의무감이 먼저였다는 생각이 든다. 무거운 '한국'이라는 짐을 먼저 지고,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았을 선배에 대한 존경심?..^^... 뭐 그것이였을수도 있고, 돌아오지 못한채 이국땅에 묻힌채 영원한 향수를 품었을 한국인에 대한 인간적 예의였다고도 할 수 있겠다.. 독일말이 가득한 묘비명 앞에 한국에서 가져온 비석돌, 한국어로 적혀진 이미륵이란 묘비명까지..무덤 앞에 섰을 때는, 낯선다와 친밀하다는 이질적 감정들이 동시에 느껴져 한참을 그렇게 서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즐겁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 압록강을 흐른다" 라는 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년의 의식을 흐르던 동양적 세계관이 서양적 세계관과 충돌하면서 겪게 되는 사상적 혼돈과 두려움들을... 그리고 그 속에서 다시 본연의 상생하는 자아로 들어가는 소년의 모습을.. 사실 그 내용은 이미륵의 삶의 궤적과 너무나 투명하리만큼 일치하는 소설이었기에, 자전적 성장에 대한 자서전이라는 말이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전을 읽으면서 더더욱 놀라웠던 것은, 그가 살았던 뮌헨의 시기는 가장 독일민족주의가 극치에 달했던 시기로 나치하에서 모든 예술인들이 자신의 예술을 억압당하고 표현의 강제에 시달리던 때였던 것이다. 그런 힘든 시기에 그는 자신의 사상을 완성시키면서, 가장 서정적인 어투로 동양적 향수를 서양적 언어로 바꾸어 독일인들의 고뇌를 달래주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그 내용바탕에는 철저한 동양철학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 있음이 느껴졌지만, 은둔자로서의 무위를 추구한 삶을 산 작가였기에, 오히려 드러내기보다는 독일의 관념철학들을 포용하며 베품의 실천으로 동양철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식의 '앎'이란 결국 자기를 규명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자기를 경계지우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경계는 결국엔 역사 속에 무수히 많은 축적되어온 정보들을 모두 섭렵할 수 없다는 데 기인한다. 그리고 스스로 설정한 한계 내에서의 '앎'은 자기고집의 편협적인 개념정의에 집착하게 만든다.
서양의 '앎'이란 경계에 따른 제한적이고 편파적인 사고에 기초하고 있어서 사람들은 대상에 대한 객관적 혹은 일반적 동의를 이끌어내려고 끊임없이 논쟁을 벌려야 한다. 논쟁은 고상한 자유민주주의의 표상이면서 감추어진 양극화된 갈등양상이다. (중략) 작가는 다른 한 하이의 인물형상에 원척적 맹아의 무지를 배태시켜 아직은 '앎'에 이르지 않아서 오히려 더 많은 진실을 담을 수 있는 심안의 여백을 제시하고 있으며, 동시에 표리의 무한한 공간을 통찰할 수 있는 혜안의 진정한 '앎'을 우회적으로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 인용을 해보았다. 평전의 작가의 개인적 주관이 삽입된 부분이기는 하지만, 작가의 삶의 궤적을 본다면 동감하는 말이기도 하다. 독일의 철학적 논쟁이 가장 심화되었던 시기, 그리고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들이 가장 극명했던 시기, 그 논쟁의 한 가운데 치열히 사색하는 동양인으로서 동서양의 가치들을 넘나들며 고민한 끝에 나온 작품이 바로 '압록강은 흐른다'였다. 흐르는 물은 결국 재생을 위한 본원적 에너지의 역동성이라는 평전 작가의 말처럼, 그는 고민했던 철학적 화두의 답은 아마 동양적 인간상에 있었음을 소설을 통해 우회해 주장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평전을 통해서 이미륵이란 작가에 대해 더욱 깊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점에, 이 책의 가치를 두고 싶다. 그리고 이미륵을 기억하는 어떤 독자라도, 이 책을 읽으면 압록강을 따라 완성하고자 했던 진정한 향수의 실체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이미륵이 바랬던 영원한 향수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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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6일 목요일

원인과 결과의 법칙 / 제임스 알렌 지음 | 지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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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생각의 힘'으로 유명한 제임스 알렌의 책

공장관리자, 경영컨설턴트, 작가의 인생을 살았다는 것 외에 별로 신상이 알려지지 않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자기계발부문의 시조라고 할 수 있다는데 특징적인 점은 대부분 사색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는 점이다.

읽기가 매우 지루했고 모든 문제가 자신으로부터 비롯됨을 반복적으로 들려주고 있어 주눅이 든다. 나의 주위환경은 나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한 거울이라고 하니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낼 수 없는 노릇이다.

책을 읽는 가운데 저자가 벗어버리라는 저급한 자아라는 단어와 성인아이(adult child), 죄, 무의식 같은 말들이 머릿속에서 한데 묶인다. '나'의 이익을 찾으라는 이기적 유전자의 명령은 기억과 의식을 기본으로 한 문화적인 행동패턴과 충돌한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따르면 개체군 유지는 최대의 행복을 위한 전략보다는 그보다 낮은 수준의 ESS(Evolutionarily Stable Strategy 진화적으로 안정화된 전략)의 상태에서 안정된다고 한다. 반란이나 배신에 의한 오염때문인데 복지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무임승차'와 같은 문제들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개인의 마음수양을 통해서 원초적인 본능이 아닌 보다 고차원적인 이성을 가진 개체로 행동한다면 보다 나은 진보(그것이 천국이든 유토피아든, 복지사회든)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인류전체가 동의하는 것 같지만, 조국을 위해 희생한 천안함 장병들의 죽음에는 애도의 눈물을 흘리지만 우리 자신은 타인을 위해 조그만 양보도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인간은 서로에게 늑대일 수 밖에 없는 것인가?

또 한가지 문제는 그러한 저급한 자아의 권력이 사회전반에 걸쳐 보이지 않게 교묘히 수행될 때이다. 사회적 맥락의 파악없이 모든 문제를 개인에게 환원시켜버린다면 이것 또한 꽤 답답할 노릇이다.

어차피 지금 바뀔 수 있는 것은 나의 마음뿐이니 지고 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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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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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5일 수요일

앨라배마 송 / 질 르루아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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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는 익숙치 않다. 사실 손이 가는것도 쉽지 않았다. 미 앨라배마주가 있는것은 아는데 앨라배마송은... 참 어렵다.

사실 내용도 어렵다. 문학소년에게 어울릴법한 무언가가 있다. 쉽게 풀어서 전체를 다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분명했다.
위대한 개츠비와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의 저자인 스캇피츠제럴드와 그 와이프인 젤다 세어어(사실 주인공은 젤다 세이어이다)를 주인공으로 한 픽션이다. 책이 출고되고 나서도 저자는 충분하고 간결하게 두사람의 실제 이야기가 아닌 픽션임을 이야기했다. 픽션이면 어떠한가. 그 유명한 콩코르 수상작(그러니까 한국으로 치면 대산문학상정도쯤 되겠다.)인 것을.

배경은 1900년대 초반이고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정신병원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플래쉬 백 기법으로 기술되어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 자꾸 삼천포로 빠진다. 더군다나 좀 낫뜨거운 내용(전철에서 옆에 서있는 남.녀가 잠시 엿볼때)이 가끔 나온다. 조금 당황스럽다. 실제 주인공이었던 스캇 부부는 이미 고인이 되었다. 사실 작가가 태어난 것도 이들 주인공이 없은 후의 일이다.

남편의 야욕에 순순히 뒷밭침이 되어야 했던 젤다. 실제 주인공들이 그러한 삶을 살았을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 알수는 없다. 다만 남편의 소유물이며 전유물로만 살아야 했던 한 여자의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보는 남자를 부끄럽게 한다. 어떻게보면 어려서부터 그러한 사회학적 배경이 전반적으로 그러했음을 말하고 있다. 대법관인 아버지와 딸들을 꼭두각시처럼 조종하려드는 어머니. 여자로서 뭘하면 안되고 뭘 꼭 해야하고 등등..
그렇다 해도 젊었을 때의 젤다는 더 자유로운(?) 여자였던 것 같다. 어떤 결정이든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해왔었으니까. 최소한의 남편의 대외 홍보용이 되기 이전까진 말이다.

상원의원과 주지사의 손녀, 대밥관의 딸. 이말은 소설 곧곧에 배치되어있다. 배경처럼 다소곳이 앉아있다. 항상 자신감을 불어넣는 자기최면의 말처럼 생각하거나 입밖으로 내 뱉는다. 처음 그들이 만났을땐 서로가 서로를 한눈에 알아봤다고 한다. 마치 쌍둥이처럼 말이다. 그리고 서로를 필요로 했다. 하지만 젤다는 나중에 고백한다. "우리는 결혼을 한 게 아니라 광고계약서에 서명했다."

사실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지나쳐갔던 수많은 남자 이야기를 서술하는 형식이다. 물론 남편이 나오는 부분이 절반 이상이기는 하다. 하지만 주위 수많은 남자(?)를 지나치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숨죽이며 살아야하는 그시대의 여자들의 모습, 남편의 등뒤에서 한번도 자신이 하고싶은 글쓰기를 떳떳히 하지 못했던 수난의 모습. 실제 주인공도 정신병원에서 화제로 죽는다. 문이 잠겨있어서 나오지못하고 죽게되는데, 그 죽음의 순간이 작가가 이야기 하는것처럼 그렇게 잔인하지 않고 죽음의 순간을 느끼지 않고 죽게되었다고 믿고 싶다. 아니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 연애소설도 정치적인 성향의 소설도 아닌 한 여자의 거침없는 목소리가 귀에 아직도 울릴성 싶다. 난 상원의원과 주지사의 손녀이자 대법관의 딸이다. 울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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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3일 월요일

구본형의 필살기 / 구본형 지음 | 다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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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초 그 찰나의 고민으로…
아니 지금 당장 누구에게든 당당히 내 세울 수 있는 나의 필살기는 무엇인가?
그 필살기라 하면 내 잘난 맛의 자랑이 아닌 누구든 인정해 줄 수 있는 뚜렷한 실력일 것이다. 마치 김연아, 추신수와 같은 그런 실력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아직 없다…..
없다고 주저 앉아 있을 수 없기에, 인생이란 삶의 전쟁터를 헤쳐나갈 독보적인 원천을 얻어 보고자, 무림비급 ‘구본형의 필살기’를 펼쳐 보았다.
필살기 1단계 : 내가 무슨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세세하게 환경파악을 한다.
필살기 2단계 : 나는 적성은 무엇인지, 무엇을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지 나 자신을 파악한다.
필살기 3단계 : 환경과 나 자신을 분석한 것을 적성과 업무 중요도로 구분하여 강점리스트를 만든다.
필살기 4단계 : 약점은 비우고 강점에 집중하며, 좋아하면서 강점에 보탬이 될만한 영역을 보완하여 집중한다.
필살기 5단계 : 업무 외 온전한 나만의 하루 2시간을 마련하여, 필살기를 다질 습관을 만든다.

결국 이 책 한권을 요약하면 ‘실천’이다.
독보적인 실력으로 뿜어져 나오기까지, 즐거운 마음 속 인내와 고통과 시간이 다져져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내공이 되어 한 움큼의 에너지가 되어 나오기 까지 지쳐나가 떨어지지 않고 끊임없이 갈고 닦는 ‘실천’.

이 책은 멋진 미사여구나 명언으로 감동시키려는 책이라기 보다는, 필살기를 가꿔가기 위한 안내서, 교본서, 실천 지향서로 봐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단지 한, 두번 읽고 끝난다면 이 책으로부터 얻을 가치는 전무하게 될 것 같고, 찌뿌둥한 몸과 마음을 확실히 변화 시키고자 할 때, 나를 이끌어 줄 손이 필요로 할 때, 한 단계 한 단계 안내를 받아 실천으로 옮긴다면 비급으로서의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한 참 앞에 서 있다고 생각한 선배가, 이 필살기 프로그램을 통해 이젠 그 앞에서 뛰어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그 효과는 이미 뚜렷한 것 같다. 이미 멀찍이 있던 사람이 더욱 뛰쳐나가니, 그 뒤라도 쫓으려면 얼마나 실천의 채찍을 가해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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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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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일 일요일

죽음 그후 / 제프리 롱 지음 | 에이미팩토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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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과 죽음은 인간의 영원한 화두이다. 나는 평소에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해 왔었다. '사람이 죽고나면 어떻게 되지?' '죽음이라는 것은 존재의 완전한 소멸일까?', '죽고나서의 어떤 생이라는 것이 정말 있을까?', '환생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그렇다면 영생은?', '생명이란 어디서 오고 죽음은 어디로 가게 되는 것일까?', '죽을 때는 많이 아플까?' 그러나 이제까지 그 어떤 것도 나에게 죽음 뒤의 세계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데 여기 죽음을 체험한 자들을 연구한 보고서가 있다.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이 책은 종교에 심취한 자가 아닌 과학적인 눈에 보이는 결과치를 믿고 어떤 상태에 누구보다 민감한 의학박사의 것이다. 의학박사가 사후생에 대해 연구하여 그것을 인정하는 완성된 보고서를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다수의 과학자와 의학자들은 사후생이나 임사체험에 대해 결론을 보류하거나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이다. (많은 수의 과학자들이 창조설을 믿지 않는 것처럼) 그런데 의학박사인 제프리 롱과 폴 페리는 이 책을 통해 죽음을 보여주었다. 나에게 이처럼 죽음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한 책은 처음이었다.

이 책은 임사체험을 한 자들에 대한 연구를 오랜기간 해왔고 그 자료들을 수집하여 일반화하고 종합한 결과 죽음의 순간과 죽음 이 후의 모습들을 그려 두었다. 그리고 이 책은 '사후생은 분명 존재한다' 라는 저자의 논증을 잘 뒷받침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저자는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는 자들의 반론도 막거나 해소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죽음을 해석하고 있었다. 모르긴 몰라도 내가 느끼기엔 그들이 할 수 있는 말은 '그러나 이런 연구가 많지는 않았소' 정도가 아닐까.

죽음의 순간 유체이탈을 경험하고 빛을 보게 되고 평온함과 안락함을 느끼고 가족이나 친지등 죽은 자들을 만나게 되고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경험을 하게 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마치 우주의 비밀을 알게 된 듯한 깨닳음이 생긴다. 이것이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의 한결같은 증언이다. 더 믿지 못할 일은 선천적인 시각 장애인까지 이 같은 것을 그대로 본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선천적 시각 장애인으로 태어나 죽음의 순간 유체이탈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처음 본 체험자의 경험도 있었다. 그리고 먼저 죽어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조상의 얼굴을 본 경험도 있다(차후 사진으로 보고 죽음의 순간 본 자의 인상착의임을 알게 됨)

나는 이전에도 죽음 뒤에 어떤 삶이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믿어왔다. 어쩌면 내가 이리 생각하는 것에도 배경이 있을 것 같다. 나는 모태신앙이고 학창시절 교회에서 임원까지 할 정도의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살아왔'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죽음 이후의 생은 반드시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어떤가? 사후세계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삶과 죽음 그리고 사후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면 종교도 같이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기독교는 영생이 있다고 하고 불교는 환생이 있다고 한다. 어떤 것이 진리인지를 떠나서 이것은 이 생에서의 삶이 마지막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인간의 염원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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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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