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신은 한국을 선택했다 / 이우중 지음 | 책이있는마을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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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현업에서 7여년간 통신일을 하면서 통신으로 세상을 재패 한다는
이 소설은 자신에게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은 작가 이우중씨의 자전적 소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통신회사를 다니는 박진혁의 어렸을 적 꿈은 소설가, 작가 이우중씨도 통신회사를 다닌 경험이
반영되어 처녀작으로 쓰게된 이 책 역시 통신회사의 특허권과 관련되었다.

거기에 약간의 트릭과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 오벨리스크의 상형 문자에 5000년 뒤 한국이 세계의 패권
을 쥔다는 예언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부분에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다.

또한 쓸데 없는 박진혁의 유학 생활 이야기가 너무 길다.
핀란드 유학 시절에서 만났던 친구가 오벨리스크의 사진을 주게 되는데 이 것을 설명하기위해 유학생활을
너무 길게 끌면서 글의 재미를 떨어 트린 점이 없지 않다.

이 책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달리 민족주의 의식이 강한 국내 독자 들이 읽기에는 신이 나기도 할 만하다.

통신시장의 특허권을 장악한 한국이 유럽과 북미의 기술을 통합하면서 한국 연방 체계를 이룬다는 내용의 결말은
독자인 한 사람으로 또 내가 살아온 배경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작가가 오랬동안 통신회사에 몸 담았다면 전세계 단일 휴대 통신망이 왜 나오지 않고 있는지 알 고 있을 것이다.
이는 기술의 배타성 때문이다.
쉬운 일 예로 미국의 GPS 위성을 전세계가 쓰고 있는가?
당연 아니다. 러시아, 일본, 유럽이 독자적 위성을 띄우고 GPS 기술에 종속되지 않으려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미래통신 FPLMTS(Future Public Land Mobile Telecommunication System) 이란 말이 처음 나오기
시작한 시기는 1970년대 말이다.
40년간 어떠했는지를 보면 2045년에 통신시장 통합이란 참 허황된 사실이다.

끝으로 정말 아쉬운 점은 내가 통신기술자 이고 그 교육을 받아 이 소설을 소설로만 받아 들이기에는 너무 어려웠다.

만일 내가 그냥 인문학전공자 였더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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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편지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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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변신이랄까?

추리소설 작가라면 추적물, 또 아니라면 추리물? 이러한 느낌이 나기 마련 아닐까?
허나 어쩌면 이 작품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러한 느낌을 탈피했다고 생각한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번 작품에서 원한것은 추리물과는 관련없는 내용이랄까?

적어도 이번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물' 이라는 것은 배제하고 봐야 할 듯 하다.
아니 적어도 이번 작품은 인물들의 감정묘사와 감동이라는 측면에 충실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일단 소재는 일상에서도 흔히 일어날 법한...
허나 간과하고 있다는 느낌이 큰 주제를 가지고있다.
우리나라에 교도소만 수십군데,
물론 그 교도소들이 1~2명 수감하는 것들이 아니기에 그 수감자들도 몇십만명을 넘는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그 수감자들을 보는 시선이 다르지 않은가?
흔히들 '빨간 줄'이라고 하지만 여기서 줄은 어쩌면 선의 개념 좀더 나아가면 구분의 개념이 강하다.
즉 빨간 줄이 그인 나와 그렇지 않은 너를 구분하는 개체이다.
그러하게 줄은 좀더 극명하게 갈라놓고 있다.
하물며 자신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그 가족들이 받을 고통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야 6.25전쟁 이후 집성촌등이 사라지면서 여러 가족들이 섞이고
핵가족화등이 진전되면서 많이 사라졌지만,
일본은 그러한 변동도 없었을 뿐더러 이웃간의 공동체의식등이 우리나라보다는 강하다고 느낀다.
그러한 나라에서 그 가족들이 받을 고통은 어떠했을까?
그런것을 중점적으로 본다면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다.

허나 이 작품의 단점은 스토리의 구성은 참신하다고 할만 하지만,
너무 그 주제가 극명하니까 그 주제에 모든것이 묻혀버린다고 할까?
짧은 분량인데도 불구하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2번 받은 것은... 제대로 읽지 못한 탓일까?
또 하나를 꼽자면 너무 잘 짜여 맞추어진 구성이라고 해야 할까?
너무 구성이 치밀하니 지나친 우연도 필연으로 보이고, 너무 기막힌 진실도 진짜 물넘어 가는듯한 진실로 보인다.
그것은 느낌이 이상하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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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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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0일 수요일

그림자 정부 / 이리유카바 최 지음 |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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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사를 다룬 책으로 흥미로운 이질감을 갖고 읽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고 세상을 사는 것이 상당히 교묘한 구석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히 직장생활에서도 높은 자리로 이동하게 되면 과거에 이해할 수 없던 일이 자연스럽게 이해되면서
쓴 맛을 다시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해관계가 드러나고 지배권력이 개입하게 되면 교묘한 선전이나 혼란이 등장하고
한차례의 소용돌이 후 적당한 희생양과 함께 애매한 도덕적 교훈을 남기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침묵이 흘러든다.
하지만 상황은 숨겨진 채 바뀌어 있고 이득을 챙긴 사람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고보면 세계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자신의 담보된 미래를 위해
조작을 일삼는 누상정부의 존재 가능성도 전혀 무시할 만한 것은 아니다.
인간의 상상력은 의외로 빈약해서 전혀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지는 못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아니 땐 굴뚝에 왠 연기?

반대로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사실들을 따져보자.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쳐들어오는 것을 봤나?
우리는 들어서 그렇게 알고 있을 뿐이다.(북침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가까이 천안함 사태만 보아도 이런 저런 견해를 믿을 뿐 우리는 전혀 진실을 확신할 수 없다.
왜? 보지 못했으니까.

이렇듯 시공간적 한계를 이용하여 진실을 감추고 우왕좌왕하는 인간을 가축처럼
이용하며 거짓선전, 혼란과 공포, 무력과 잔인함을 앞세워
자신의 미래를 보장하려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가?
인정하기 싫을 뿐, 이 존재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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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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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9일 화요일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지음 |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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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자와 꿈을 이루는 자

세상의 모든 사람을 두 종류로 나눈다면, 꿈을 꾸는 자와 꿈을 이루는 자로 나눌 수 있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단지 꿈 꾸는 자인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자국 내딛는 자인가. 나름의 꿈과 목표를 가지고 도전했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불안한 미래, 그 속에서 초조해지는 마음, 거기에 개인적인 크고 작은 어려움까지. 지치고 절망해서 고개를 떨구었던 날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 날들 속에서 나를 다독여준 책들 중의 하나,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이다.

능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하던 때, 돌연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세계여행을 떠났던 사람. 자신의 소명을 찾아 '이 일을 하다 죽어도 좋아요.' 라고 말하는 사람.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순간을 즐길 줄 아는 사람. 그저 너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서 만난 그녀는 수다스런 이웃집 언니의 느낌이다. 나를 아끼는 누군가가 해주고 싶은 말이 많아서 마음 속 말들을 주체하지 못해 한꺼번에 쏟아내는 듯한 따뜻한 글들이 내 마음을 어루만진다.

원하던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것처럼 멀게 느껴질 때 우리는 대부분 스스로를 합리회한다. '어차피 내 일이 아니야.', '괜히 힘만 빼고, 되지도 않으면?', '그냥 일찌감치 포기하고 쉬운 길 찾자.' 이런 유혹에 나는 쉽게 흔들린다. 하지만, 끝까지 해보지 않으면, 그 길이 내 길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실패할지, 아님 그 길의 끝에서 내가 웃을 수 있을지 지금 알 수 없다면, 해보지 않고 후회하는 쪽보다 일단 부딪혀 보는 쪽을 택하겠다. 그 일이 내가 간절히 원하는 일이라면 말이다. 이 책의 저자도 우리에게 조언을 건넨다. 집 주인이 문 뒤에서 빗장을 열려던 참인데 포기하고 돌아선다면 너무나 아깝지 않는냐고. 그래, 밑져야 본전이다. '두드려라, 열릴 때까지!'

마음에 드는 구절을 표시해나가며 읽다가 포기해 버렸다. 너무 많아서. 책 한 권이 오롯이 다 좋았다. 저자가 눈을 빛내며 말을 쏟아내는 느낌이다. 게다가 저자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터라 이 책에 실린 저자가 좋아하는 시, 고은 시인의 '그 꽃'이나 기도문이 평소에 내가 적어놓고 좋아하던 것들과 겹쳐서 반가움이 곱절이었다. 더불어 궁휼히 여기는 마음, 돕는 것을 즐기는 마음은 '역시 변하지 않았어!' 란 신뢰를 준다. 대학생활동안 체험한 봉사활동의 기억이 '주는 것은 즐겁다.', '주는 것이 곧 받는 것이다'란 생각을 불러 일으켜 저자의 구호활동 중의 따뜻한 체험들을 공감할 수 있었다.

잘 웃고, 쉽게 감동하고, 작은 일에 기뻐하는 그녀처럼 살리라.내가 가진 달란트를 남김없이 쓰고 가리라. 따뜻한 마음을 채워주는 일, 내 눈을 빛내며 마음이 부르는 일, 누구나 사랑받을 만한 존재이며 지지받아야 함을 알리는 일, 사랑과 평화를 말과 글로 전하는 일. 저자가 기아에 목숨을 잃는 아이들을 돕는다면, 나는 이런 일을 하고 싶다. 그리하여 마음이 전해지고, 그 마음이 또 다른 따뜻한 마음을 만든다면, 그렇게 우리 모두가 각자의 몫을 꿈꾸고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얼마나 멋진 미래가 될지 마음이 설레인다.

50대인 저자는 현재 보스턴에 유학을 떠나 석사과정 중이다. 내가 한비야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언제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평생 죽을 때까지 성장을 멈추고 싶지 않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는 어떻게 다를지, 현재의 나보다 밀의 나는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 물론 나의 삶에서 내가 때로는 마주하게 될 크고 작은 시련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련이, 나의 십자가가 황금빛 열쇠임을 믿겠다. 내가 쓰일 그 곳의 문을 열 날을 기대해 본다. 하염없는 긍정성과 자기애의 회복. 이 책이, 저자가 나에게 건넨 선물이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돈키호테에서 인용한 구절을 옮긴다. 마지막 구절 뒤에 한 구절 더 붙여보는 것은 어떨까.

맺을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견디며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자

'그 꿈을 이룰 때까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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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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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8일 월요일

바보는 신의 선물 / 무라카미 가즈오 지음 | 좋은책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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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가끔 '바보 같다' 라는 말을 듣는다, 혹은 스스로에게 한다. 매번 가는 길을 매번 잘못 찾아갈때처럼 사소한 일로도, 아무 생각없이 이것 저것 다 퍼주고 마음쓰다 보면 남 좋은 일만 시키고, 이용당한 것에 분개할 때에도. 그럴 때마다 '바보같이 손해나 보고!' 라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질책하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 바보 같음이 신의 선물이라고 한다. 신선한 발상이란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내게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해서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가며 차근차근히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하지만, 서로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것 같은 현실에서 내가 가진 것을 지키기에 급급하여 잔뜩 곤두선 나를 발견할 때면 깊은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원래 사회생활이 다 그런거야." 와 같은 위로의 말이 더 무섭게 들리는 경쟁사회, 이 안에서 서로에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는 없을까? 이런 나의, 우리의 고민을 채워주는 책이다.

저자인 무라카미 카즈오는 유전자 연구 전문가인데, 자신의 삶과 유전자 연구 성과에 토대를 두고 바보같이 사는 것이 인생의 행복 뿐 아니라 성공까지도 가져다 준다고 말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유전자의 활동은 환경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데, 좋은 마음상태가 좋은 유전자를 활성화 시키게 된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줘 뒤집어질 만큼 웃게 만든 후 혈당을 측정해 보니 형당치가 매우 낮게 상승했던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런 좋은 마음이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몸의 건강 뿐 아니라 사람의 능력에 대해서도 똑같이 작용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인데, 살면서 우리가 경험하는 위기상황에서의 초인적인 힘이 여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좋은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마음이 바로 바보스러움이다. 바보같은 밝은 마음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밝은 면을 찾고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어떤 일이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함께 존재하는데, 바보스러운 밝은 마음은 여기서 긍정적인 면을 먼저 바라보고 택한다는 것이다. 문득 옛 이야기 중에 짚신장수와 나막신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비가 오면 짚신장수인 아들 걱정, 해가 나면 나막신 장수인 아들 걱정이었던 그 어머니가 반대로 비가 오면 나막신 장수 아들이 장사가 잘 되겠군, 해가 나면 짚신장수 아들이 장사가 잘 되겠군! 하고 생각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보니 나 또한 비슷한 경험이 있다. 휴학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을 때, 계속되는 집안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 공부해야 할 것도 많은데 집에 있는 사람은 나 뿐이니 집안일을 나 몰라라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짜증섞인 마음으로 일을 하다가 어느 날은 마음을 바꿔 보았다. 어차피 따로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니 집안 청소를 하면서 운동을 한다 생각하자! 그렇게 마음 먹으니 집안일도 기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마음이 평안하니 공부 효율도 높아졌다.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란 사소한 진리가 마음에 다가온다.

바보같이 우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이것저것 재고 따지지 않는다. 묵묵히 지금 당장은 손해보는 것 같아도 자신의 주관대로 일을 해나가다 보면 그것이 오히려 큰 성공의 열쇠가 된다는 저자의 말이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탓에 호소력있다. 다른사람은 무식하다고 하는 방법으로(저자는 실험을 위해 3천 개의 소 뇌하수체를 하나하나 손으로 껍질을 벗겨냈다) 결국에 성공을 거둔 저자의 이야기가 의미있게 다가온다. 나는 좀 까탈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손해보는 것을 싫어하고, 급한 성격 탓에 바로 성과로 보여지는 일을 선호하는 구석이 있다. 하지만 살면 살수록 더 깊이있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선 하루하루 티가 나지 않는 작은 것에 마음을 쏟는 '인내'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성령강림 대축일에(가톨릭 신자로서 여담입니다만) 받은 카드에서 성령의 열매가 '인내' 였다. 그 당시에는 '사랑'이나 '평화'와 같은 내용을 바랐기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지금 순간순간마다 인내를 배워 나가고 있다는 깨달음이 마음을 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연구를 비롯한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참된 바보에게 허락된 복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성실함이 쌓여 사람을 만든다, 하늘은 바보의 정직과 성실을 모두 보고 있다, 어리석기 때문에 갖는 용기에서 비롯된 예기치 않은 성과의 경험 등 저자가 살아오며 겪어온 삶의 철학들이 그대로 녹아 있다. 그래, 이렇게 순간순간을 성실하게 살자. 어떤 일이든 긍정적인 눈으로 보고, 많이 웃고, 웃을 일을 찾고, 길을 잘못 들었으면 주변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기뻐하자. 나의 삶을 분명히 하느님은 보고 있다.(저자의 something special을 나는 하느님으로 생각했다.) 저자의 할머니처럼 우주은행에 보물을 쌓자. 인간을 신뢰하자. 요새 들어 흔들렸던 나의 가치관을 다시 정돈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다 마음을 울리는 구절이 있으면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 놓는 습관이 있는데, 책을 다 읽고 난 후 책에 붙여진 수두룩한 포스트잇이 이 책에 대한 서평을 대신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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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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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7일 일요일

번뇌 리셋 /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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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 몸이 찌뿌둥하다. 어제 늦게 잔 탓이다. 기지개를 펴 보지만 어깨뭉침과 다리결림이 괴롭다. 나도 모르게 인상을 쓴다. 더불어 오늘 해야만 하는 일들이 떠오른다.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오늘까지 온 일들. 짜증이 솟구친다. 그렇게 나는 자주 내가 놓은 덫에 걸리고 만다.

가끔은 어차피 인생 자체가 고민 덩어리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오늘의 고민이 해결되면 내일의 고민이 생긴다.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다가 그 상황이 좋아진 후엔 또 다른 무언가를 원한다. 세수를 하면서 미처 끝내지 못한 일들을 걱정하고, 밥을 먹으면서 빨리 먹고 해야 할 일거리를 생각한다. 그러다보면 몸보다 생각이 항상 앞서 나가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고 일을 시작도 하기 전에 몸이 피로해진다. 정말 악순환이다!

그렇기에 코이케 스님의 번뇌 리셋을 만났을때, 정말 반가웠다. 머릿속을 좀 비우고 나에게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걱정, 근심,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스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의 잠재력인 카르마가 우리를 조종하는데, 그 중 마이너스의 카르마를 만드는 강력한 번뇌들은 삼독(三毒)인 탐욕, 진에, 우치라고 한다. 여기서 진에는 분노라고 이해하면 되고, 우치는 현실을 도피하여 집중을 못하고 생각 속에서 회전하는 망상의 에너지라고 이해할 수 있다. 다소 어려운 종교적 언어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쉬운 설명과 함께 스님이 직접 그린 4컷 만화가 실려 있어 이해에 어렵지는 않았다. 그 그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어찌나 귀여운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술을 마시고, 과식을 하거나 기분 나쁜 일에 대해 험담을 늘어 놓으면 그 당시는 뭔가 통쾌한 기분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 혼자서 그 일을 곱씹어 보다보면 씁쓸하고 허무한 기분이 든다. 코이케 스님은 이 이유가 스트레스 해소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스트레스를 강제로 덧씌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화가 날 때에도 마찬가지다. 평소에 화를 너무 참으면 병이된다는 생각이 들어 때론 화를 표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던 나에게 이런 시각은 매우 신선했다. 이럴 경우 중요한 것은 '알아차림'인데, 화가 날 때엔 '화, 화, 화...'라고 속으로 되뇌이면서 내가 화가 났음을 스스로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독소인 '화'를 능동적으로 몰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하나, 충격을 받았던 내용은 억압에 대한 이야기었다. 더 돈을 벌어서 즐기자, 더 건강해야지, 더 잘해야지, 이런 생각은 정말 매 순간마다 내가 하는 생각들인데, 이런 생각들이 모두 억압이라는 스님의 견해에 머리를 한대 얻어 맞은 것 같았다. 하지만, 더 무언가를 이뤄야 한다는 이런 욕망은 불필요한 것으로 이런 생각에 말려들어 스트레스 범벅이 되지 말자는 의견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발견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내 머릿속에 대해 점검해 보니 복잡하기 짝이 없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 다음에 해야 할 것을 생각하고, 때론 눈은 글을 따라가고 있지만 생각은 다른 곳에 가 있었다. 스님의 이야기처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생각을 복잡하게 하는 우치 에너지를 쫓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은 글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온전히 이 순간에 머물러 지금의 감각, 즉, 보이고 들리는 것, 촉각 등의 모든 것에 마음이 열려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지금의 것은 지금, 나중의 것은 나중. 이런 명확한 구분과 집중 말이다. 듣기엔 쉬워 보였지만 막상 해보려니 어렵다. 자꾸 달아나는 생각을 순간에 잡아두려니 매번 실패한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하루의 아주 짧은 시간이나마 나의 호흡, 나의 신체, 마음, 내 주변의 공기마저 진정으로 느끼려 노력해야겠다. 그러한 연습들이 쌓이고 쌓이면, 나도 현실에 충실한 사람으로 편안해질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진에의 에너지가 스멀스멀 기어 나올때 '화, 화, 화..난 화가 나고 있다. 난 알아차렸다.' 라고 되뇌어 본 결과, 효과 만점이다! 부디 잊지 않고 계속 실천해야 할텐데.. 아, 이런 불필요한 걱정! 우치, 우치, 우치.. 난 알아차렸다!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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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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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4일 목요일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 빌 하이벨스 지음 |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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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알지 못하는 것에 이끌려서, 보람이 없는 불가능한 것들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자격도 갖추지 않은채로 너무 오랫동안 너무 많은 일을 해왔다."

삶을 이보다 잘 정리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삶은 도덕과 전통에 따르거나 타인을 따라하거나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거나 하면서 의지가 없이도 충분히 살아진다.
그러나 아무도 보지 않는 혼자 남겨진 시간은 우리에게 질문을 해댄다.

"너는 누구냐?"

나는 이런 경우 블능상태에 빠진다.
형편없는 인격의 죄인인 것을 알기에 움츠러 든다.
이 책에는 예수님을 닮아가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인격적 요소들이 소개되고 있다.

용기, 인내, 자기통제, 비전, 온유하고 희생적이며 엄한 사랑 등등

자기계발서야? 신앙서적이야?
빌 하이벨스 목사님의 책은 실용적인 측면이 강해서 예전에는 주제도 모르고 좀 무시했었다.
알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것이 더 싸구려인데 말이다.

읽은 책도 다시 보면 새로우니 책값은 굳어서 좋은데 왠지 헛일한 것 같은 기분은 왜일까? ㅎㅎ
실천이 없어서다.
와이프에게 엄한 사랑을 실천해볼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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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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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3일 수요일

화이트 노이즈 / 돈 드릴로 지음 | 창작과비평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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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한 소설을 접했다.
뭐가 모던이고 뭐가 포스트모던인지 알 수 없지만 포스트모던 소설이라고 하니 그냥 그런거다.
현대인의 문화와 죽음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했다.
죽음이란 본질적이고 두려운 것이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진실을 뒤로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회피하기 위한 수많은 테크놀로지와 망상들이 소설속에 등장한다.

'화이트 노이즈'란 아마도 인간의 본질적인 고뇌(이 소설에서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완화시켜주는
기술이나 망상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무료한 시간을 채워주는 TV,라디오,광고 등이 그것이다.
소설 속에서는 주기적으로 TV소리나 Radio소리, 상품이름들이 끼어든다.
이러한 화이트 노이즈는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사건들로 인간의 관심을 집중시켜 현실을 왜곡한다.

제2장 '유독가스 공중유출사건'에서 유독가스에 노출된 환자들은 손에 땀이 나며,
기시감을 경험한다는 내용을 방송으로 발표한다.
방송의 암시에 너무 쉽게 빠진 사람들은 자신의 손에 땀이나고 있다고 느끼며
어디선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는 기시감을 호소한다.
곧이어 방송에서는 이전 발표와 전혀 다른 증상이 발표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손의 땀과 기시감을 경험한다.
이것은 역으로 환자가 병원에만 가도 통증이 완화되는 원리다.

제3장 '다일러라마'에서 주인공 '잭'과 한 수녀와의 대화가 나온다.
수녀는 자신이 그저 믿는 척을 할 뿐이라고 말하지만
주인공 잭은 어디엔가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
수녀는 자신이 믿는 척하지 않으면 세상이 붕괴되므로 그저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재차 말한다.
이런 면에서는 종교 역시 화이트 노이즈다.

인간에게 진정한 구원은 없는가?
막내아기 와일더와 잭의 장인어른이 해답을 알려준 것 같다.
등장인물들은 예외없이 막내 '와일더'와 함께 있으면 모두 편안함을 느낀다.
또는 일곱시간을 울어대는 와일더를 보며 경이로워 한다.
와일더는 죽음을 모르는 존재이기 때문 아닐까?
그리고 삶의 종반에 이르러 다리를 저는 것, 기침을 하는 것, 이빨이 빠지는 것, 손을 떠는 것,
돈이 없는 것 모두 다 괜찮다는 기막힌 통찰을 보여주는 잭의 장인어른은
아무리 죽음의 공포로부터 달아나려 해도 죽음의 공포는 피할 수 없으며
오히려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인생의 정답은 수많은 잡음들 사이를 헤매며 떠도는 인생의 중간이 아니라 처음과 끝에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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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10년 11월 2일 화요일

톨스토이 단편선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 인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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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이반이란 소설은 다들 알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우공이산'의 교훈을 주는 소설이라는 것 정도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 것이다.

성인에 되어 읽는 '바보 이반'의 교훈은 훨씬 풍부했다. 그 외 열편 남짓한 단편소설에서도 인간에게 추구해야 할 여러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책은 쉽게 읽히지만 중간 중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많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다.

화폐경제, 자본주의는 그 피해가 크다. 그래서 사람들은 상상의 귀농을 꿈꾸지만 실제 완벽한 자립농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필요한 만큼만 노동하고 부의 축적을 탐욕으로 여기는 '전통주의'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왔다.

톨스토이가 제공하는 해답은 모두 열심히 일하고 부족한 것은 서로 나누고 빌려 쓰는 것이다. 바보 이반의 왕국에서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나눈다. 다만 손에 굳은 살이 박히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손에 굳은 살이 박힌 사람들이 먹다가 남긴 것을 먹어야 한다.

머리를 쓰는 일도 일이라고? 바보 이반의 왕국에서는 그것은 일이 아니다. 머리 쓰는 일을 가르쳐 준다던 사람으로 변한 악마가 결국 자기 꾀에 빠져 굶주리다 나무기둥에 머리를 부딪히자 "드디어 머리를 써서 일하는 법을 알려주려고 한다!"며 몰려든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는 정말 유쾌한 풍자다.

카뮈의 작가수첩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증명하다. 추상적 개념은 해롭다는 것을. 이것이 전쟁, 고문, 폭력 등등을 야기했다."

여기서 '추상적 개념'은 파시즘을 겨냥한 말이지만 나는 대부분의 이념과 종교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생각은 나태함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으로서 닿지 못할 이상이 우화속에서 실현될 때 쾌감을 느낀다. 두고 두고 읽을 책이 하나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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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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