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9일 화요일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지음 | 샘터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멍하니 있어도 시간은 가기 마련이고 복잡하기만 한 인생도 잘 따지고 보면 그저 매일의 습관처럼 그렇게 살아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돌이키면 그렇게 흘러간 시간마저도 기적과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 당시에는 괴로웠는데, 그 당시에는 별 것 아닌 듯 했는데 지나고 돌아보았을 때 불현 듯 주위가 환하게 밝아지는 것 같은 장면들이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중간부분을 지나고 있는 독자에게는 이 책의 제목이 특히 와 닿았는데 지금껏 살아온 기적을 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기적을 기대하게 하는 좋은 독서가 되었다.

간결하고 위트 넘치는 문장속에 인생의 진리가 조용히 묻어있다. 소아마비, 암투병등의 수식어를 좋아하지 않는 저자이지만 아무래도 그런 인생의 거친 파도를 담담히 감당해낸 사람이기에 인생을 담담하게 관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소아마비로 동네 아이들과 똑같이 놀 수는 없었지만 순진하고 착한 동네 아이들은 그런 영희에게 맡는 역할을 주며 즐겁게 논다. 골목에 앉아있는 영희를 본 엿장수 아저씨는 지나가다가 말고 다시 돌아와 엿가락을 건네며 말한다.

"괜찮아"

그렇다. 괜히 인생을 심각하게 살지 말자. 괜찮다. 굴곡 없는 삶이 어디있겠는가? 한두가지 문제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사람에게 주어지는 삶은 흑백물감이 아닌 총천연색 물감으로 그려지는 그림과 같은 것이다.

-------------------------------------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28일 월요일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 / 서윤영 지음 | 궁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베블런에서 부르디외까지, 건축이 담고 있는 인간의 욕망들

아마 현대사회에 대한 비평이론을 하나쯤 접해보지 않은 이들은 없을게다. 베블런의 그 유명한 『유한 계급론』이나, 발터 벤야민, 장 보드리야르, 미셸 푸코, 피에르 부르디외에 이르기까지.
그래서 권력과 욕망을 말하는 이‘건축’이라는 책자의 이야기들은 무척이나 친숙한 느낌을 준다. 여기저기 수없이 인용되고 각색된 이들의 사상으로 인해 어지간하면 이 책자가 아니어도 숱하게 보아온 논의이기에 그렇다. 구별짓기와 아비투스, 효율적 감시기구인 파놉티콘, 실재를 능가하는 과잉의 미미지 시뮬라시옹 등 굳이 건축전문가가 아니어도 일반 대중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내용들을 관점의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다만, 건축가의 시선과 학습이 아니면 알 수 없었던 측면들이 인간의 욕망이 투여된 모습으로서의 건축을 특화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움을 상실시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즉, 유한계급의 과시적 소비를 반영하는 한국의 아파트 구조에 대한 사적, 공적영역의 단계별 이행과정에 대한 설명이나, 근대화에 따른 유럽사회 노동자들의 주택구조 진화과정에서 보여 지는 ‘프티 살롱’이나 ‘스몰 팔러(small parlor)'의 사례와 같은 것이다.
결국은 먹고 살만하면 과시하고 싶어 하며, 자신의 부와 권력을 상징화하려는 욕구가 어떠한 형식으로든 반영되기 마련이며, 이러한 성향들이 다채로운 건축물의 용도에 따라 내재화되고, 표현되어 있는지를 해체해 보는 관점이랄 수 있다.

특히, 이 저작의 재미있는 요소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독자들에게 친근한 문학작품을 통한 설명이 그 하나이고, 서양기반의 관점체계에 견주어 한국(동양)의 문화적 기반에 근거한 배경지식을 논의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욕망과 모방소비를 자극하는 수단으로서만 구성되어 있다고 할 만한 백화점의 유래와 공간구성에 이르러서는 일종의 패션잡화점으로 발전한 프랑스의‘마가젱 드 누보테(magasin de nouveautes)’가 집적되어 이루어진 백화점의 건축적 특징, 그리고 식민지 조선의 남산아래(명동)에 세워진‘미츠코시 백화점’을 묘사한 이상의 시(詩)‘건축무한육면각체-마가젱 드 누보트’로 자연스럽게 근대 한국의 상업용 건축물에 대한 특성을 설명하는 것과 같이 대중 친화적 글쓰기가 돋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선녀와 나무꾼의 구전 설화나 경복궁을 비롯한 조선의 성도(城都) 한양의 도시구조를 통한 권력의 상징적 예화에서 오늘날 남향이나 동향과 같은 주택의 방향에까지 미치는 공간과 건축이 품고 있는 다양한 메시지를 유연하게 전달한다.
책을 닫는 글 말미에 “건축은 미적 감흥을 주기위한 오브제가 아니라, 기능과 구조를 통해 인간에게 실용성을 주기 위한 도구”로서의 면모를 읽어내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하였다는 저자의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었다 할 수 있는 재치와 지성을 수월한 언어로 담고 있는 대중용 ‘건축 사회학’저술이라는데 공감한다. 우리들이 무의식적으로 바라보는 건물들이 품고 있는 그 비밀스런 메시지들을 이해하고, 나아가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본연의 의미를 지향하는 인간의 축조물에 대한 바람직한 실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누구나 부담없이 흥미롭게 읽어 볼 수 있는 저술이다.

【참고】 로툰다(rotonda) ;
고전 건축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 평면위에 돔 지붕을 올린 건축물 혹은 내부 공간. 로툰다는 고대 그리스의 톨로스(tholos)에서 비롯되었음. 고대 로마 건축물에서는 124년경에 세운 판테온, 비첸차에 있는 빌라 로툰다, 워싱턴 D.C,소재 미 국회의사당 중앙 홀,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 돔이 그 사례로 꼽힌다.

-------------------------------------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러브 소믈리에 / 미미 리 지음 | 한스앤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마땅한 책을 찾아 서점 안을 돌다가 진홍빛 책 등이 시선이 꼿혀 뽑아든 ‘러브소믈리에’.

습관대로 아무렇게나 펼쳐본 페이지엔 이런 문장이 있었다.
“그 남자가 아무리 괜찮아도 이혼남이잖아. 나이도 브리짓존스보다 훨씬 많고,
꼭 그렇게 감격스러워해야 해?”
지당한 말씀.
같이 들고 있던 박경리작가의 ‘성녀와 마녀’를 놓아 버리기에 충분한 포스였다.

별반 신통치 않은 표지일러스트 때문에 칙릿소설 계열인가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속독으로 후루룩 읽어버리기엔,
작가의 맛깔나는 그러나 과하지 않은 글솜씨와 적당히 무게감 있는 스토리가 아까웠다.
게다가 중간중간 곁들여진 와인이야기는 왠만한 소설만큼이나 쉽게 쉽게 읽힌다.
(실전대비형 위기대처 기술도 곳곳에 숨겨져 있다!)
– 사실 이만한 눈높이형 와인입문서를 읽어보지 못했다…아직.
와인입문서로 분류해도 손색이 없을 듯.

억지로 나간 소개팅서 산짐승에게 무시당하고,
홍콩까지 날아가 초절정 매너유부남에게 뒤통수 맞았던 저자가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모락모락 질투가 피어오르는 지금의 남친을 만나기까지.
그녀의 생각과 행동들이 낱낱히 담았다.

애널리스트인 남자에게 초면에 ‘애널 섹스같아요!’라는 말을 던지는 다소 푼수같은 그녀지만,
칼 같은 지적은 때로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특히
‘세상에는 꽁꽁 숨겨놓은 당신의 약점을 단박에 간파하는 남자가 있게 마련이다…
명심하라 그는 당신의 약점을 파악한 것이지 사랑해주겠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라는 말은, 나를 비롯한
이 척박한 대한민국의 모든 상처받은 올드미스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명언이다!
오오…사실 저 착각이 얼마나 많은 실수와 아쉬움을 낳았던가!

모든 오래된 와인이 최고급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최고급 와인은 오래된 와인이다.
보졸레누보가 상큼한 향으로 승부한다면,
난, 농염한 향기와 결코 단번에 알아챌 수 없는 복잡다기한 맛으로 승부하는 거다!

그렇다. 적어도 와인을 볼 땐, 라벨이나 패키지보다 그 맛에 집중하라.
남들이 나이와 스펙만으로 나를 난도질 하지 않길 바란다면 말이다.
이 책은, 내가 '보졸레누보'의 그 시기를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지내온 것임을 상기시켜준다.

이제 추석이다. 친척들의 집요한 추궁 앞에 담대하게 맞서고 싶은가?
이 책을 읽어보고 음미해보라!
당장 내일부터 남자와 와인리스트를 훑는 당신의 눈이 더욱 섬세해질 것이다.


-------------------------------------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24일 목요일

일의 기쁨과 슬픔 / 알랭 드 보통 지음 | 이레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일에 대한 감동과 경외의 이야기

아마 화성인에게 인간 사회를 이해시키는 데에는 최고의 참고서가 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외계인에게 보여 주기위한 것이 이 글의 본질이 아닌 이상 ‘일’에 매여 있는 대부분의 인간에게는 그리 훌륭한 영감을 던져주는 데는 이르지 못한 느낌이다.
21세기 인간사회가 만들어낸 거시적 산업의 흐름을 내다볼 수 있는 직업군을 대표하는 물류산업에서 생산공장, 로켓과학, 직업상담, 그림, 회계, 송전공학, 항공산업 등 일견 빼어난 선택과 “일이 삶의 의미를 준다는 그 엄청난 주장을 파헤쳐 보고 싶었다.”는 당찬 의도와는 사뭇 다른 이방인의 시선만 담겨있음을 발견하는 것은 당혹스럽기조차 하다. 그래서 그 속에 있어 익숙한 자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세세히 묘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소위 직업사회에 발을 담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유치한 접근으로 보일 밖에 없다.

다만, ‘프루스트’식, 아니 ‘보통’식 연상 작용에 의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상의 독특한 연결이 창출하는 때론 시니컬하고, 때론 해학적인 사색을 만나는 즐거움은 여전하다. 각 산업에 대한 속성을 풀어나가는 지루한 여정을 따라가는 따분함이 있지만, 순간순간 던져지는 이러한 의외의 사유에서 냉정함, 미소, 진정함의 발견으로 공감의 머리를 끄덕여지게 하는 매력을 발견 할 수 있다.

일례로 물류산업의 거대한 창고를 보고는 “적어도 산업화된 세계에서는 우리 인간이 수천 년의 노력 끝에 마침내 다음 끼니를 어디서 찾아 먹을까 안달하는 일로부터 벗어난 유일한 동물이 되었음을 보여준다.”는 것과 같이‘창고’에서‘끼니로부터 해방된 인간’을 떠올리는 탁월한 사고의 진행을 보는 흥미로움 같은 것이다.

사실 우리들은 왜 일을 하거나 해야만 하는가? 하는 질문은 어리석기조차 해 보인다. 현대사회에서 일이란 곧 생존을 위한 수단을 의미하기에(물론 일 하지 않아도 먹고 즐기는 예외계층이 존재하기는 한다.) 여기에 성취감 같은 구차한 이유를 붙여보아야 궁색한 답변밖에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가능하면 우리는 일에서 행복과 즐거움과 같은 만족감을 찾으려한다.

저자는 “경제적 요구는 사람을 노예나 동물과 같은 수준에 놓는 것, 그래서 만족과 보수를 받는 자리는 구조적으로 양립할 수 없다.”는 인류사회를 2000년간이나 지배해 온‘일’에 대한‘아리스토텔레스’의 식견을 설명하면서, 일이 형벌이나 속죄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 것은 우리가 사는 사회가 처음이라고 알려준다.

그렇다면 근대이전의 일과 오늘의 일은 무언가 다른 것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일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현대인들의 정신과 행동을 설명하는 무엇인가 있다는 것인데, ‘보통’은 18세기 부르주아 사상가들이 그리스 철학자가 여가와 동일시했던 만족을 일의 영역으로 옮겨왔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일에서 의미를 찾는 방향으로 행동하려는 갈망은 지위나 돈에 대한 욕심만큼이나 완강하게 우리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는 최면은 왠지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아마도 이 저작의 마지막 구절중 하나인 “우리의 일은 적어도 우리가 거기에 정신을 팔게는 해 줄 것이다.”라는 단순한 한마디가 오히려 정직해 보이기까지 한다.

물론 획일적으로 일을 정의하는 것처럼 편협한 것도 없을 것이다. 이 글에 소개되는 화가처럼 “평소의 우리 모습보다 더 우아하고 지적인 대상을 창조하기 위하여 기꺼이 희생하는 인간 본성의 비실용적인 측면”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함에도 우린 일이란 것에 내몰려 외형적으로는 사회에 순응하여 고분고분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분노도 쌓여가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다. 이러한 이해하기 힘든 분노는 비스킷 공장의 관심인 비스킷에 부여되는 중요성과 그 물건들의 요구에 부응하느라 애를 쓰는 인간들이 상대적으로 무시당하는 것과 같은 가치의 불균형에서 무수히 양산되고 있을 것이다. 그러함에도 우린 일에서 풀려나기는 힘든데, 무언가 일의 속성에서 위안을 만들어 내야 하지 않을까. ‘일’은,

「완벽에 대한 희망을 투자할 수 있는 완벽한 거품을 제공해 주었을 것이다. 우리의 가없는 불안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성취가 가능한 몇 가지 목표로 집중시켜줄 것이다. 우리에게 뭔가를 정복했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품위 있는 피로를 안겨 줄 것이다. 식탁에 먹을 것을 올려 놓아줄 것이다. 더 큰 괴로움에서 벗어나 있게 해 줄 것이다. - P 368 中에서」

이 저술이 본원적으로는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일’에 대한 다양한 고통스러운 심리적 적응과 우아한 정신적 특징을 말하고 있지만, 소개되는 직업들마다에서 발견하는 감동과 경외의 이야기들도 풍부한 소재들로 흥미로움을 제공하는데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또한,‘보통’의 한국독자들에 대한 배려인 듯, ‘한국’의 이미지를 수시로 차용하는 친절함이 겸연쩍지만 반가운 읽기를 지원한다. 또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데는 날로 세련되고 전문가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의 감정적 안정조차도 믿음직한 수단을 찾지 못해 헤매는 우리에게 일에 대해 모처럼의 작은 사유의 틈을 제공한다.

-------------------------------------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23일 수요일

공산당선언 / 칼 마르크스 지음 | 책세상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자본의 논리로 야기되는 인간소외

발표된 지 160년이 지난, 이젠 낡은 이데올로기로 간주되는 『공산당 선언』을 다시금 손에 들게 된 것은 ‘칼 포퍼’의 저술 『All life is problem solving』에서‘마르크스’에 대해 냉소주의라는 비난을 우연히 읽게 된 것이 계기라 할 수 있다. ‘포퍼’의 미국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대한 무한한 찬송가에는 이보다 더 좋은 세상은 일찍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낙관주의에 기인한다. 더구나 인류사회에 마르크스가 말하는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의 관계는 존재한 적이 없다는 그의 확신에 찬 1992년 독일‘슈피겔’지와의 인터뷰 내용은 이 땅의 지식인이라 자처하는 이에게서 광기를 보게 했다.

설혹 이미 지나간 과거사가 되어버린, 소련 붕괴와 동구의 몰락이‘공산주의’의 실패를 목격하게 하였지만, 그것이 곧 자본주의의 완결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실제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현실적 문제를 은폐하는 수많은 기제 속에서 우리의 인간성을 여전히 훼손하는 문제들을 함축하고”있음은 주지의 사실이 아닌가. 그렇다고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마르크스가 자본주의가 내재하고 있는 태생적인 관계에 대한 문제제기의 방법을 가르쳐 주리라는 것이고, ‘비판’의 방향이 될 수 있는 사상으로서 긴요한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사실 마르크스의 예언처럼 자본주의가 자기모순에 의한 파국을 맞기는커녕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정치경제체제로 확산되었음을 부인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인류가 그 이상의 체제를 발견해 내지 못하고, 또한 실현시킬만한 역량을 가지지 못했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170쪽 분량의 이 작은 책자는‘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과,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공산주의의 원칙』, 그리고 『공산당 선언』의 중판(重版) 및 유럽 각국에 출간된 번역본에 게재된 그들의 서문, 역자인 ‘이진우’박사의「해제」로 구성되어 있다.

『공산당 선언』의 핵심골자는 “이제까지 사회의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라는 그 유명한 첫 문장과, ‘사적 소유의 폐지’라는 것처럼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내용이다. 여기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자본의 논리로 야기되는 인간소외에 대한 고뇌의 흔적과 인간해방의 문제를 얼마나 철저하게 사유하고 있는가를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권말에 수록된 이진우 박사의「해제」는 마르크스의 생애에서부터, 헤겔을 근원으로 하는 그의 철학적 사상적 기원, 공산주의의 이념과 시민사회의 해부, 공산당선언의 현대적 의미에 이르는 탁월한 논평으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사상적 이해를 심화시켜준다.

산업화로 인한 자본주의 도래가 경제적 효용은 증진시켰으나 인간의 불평등을 해소시키지는 못했다. 오늘의 우리사회에서 빚어지는 계층 간의 위화는 물론, ‘부르디외’의 지적처럼 사회전반의 구별 짓기는 계속되고 있다. 현대인들은 자신들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이러한 보이지 않는 차별에 놓여있 다. 시장(market)의 노예, 유행(mode)의 노예, 순간적 쾌락(moment)의 노예 말이다. 자신들의 실존 근거가 이미 자신들에게 있지 않고 남에게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인간의 이성이 이러한 근원적인‘사회적 불평등’을 피할 수 있으리라는‘포퍼’의 낙관은 신빙성 있는 예언이 될 수 있을까? 어쨌든 이 책자는 왜곡된 인간, 억압받는 인간, 불의를 당하는 인간, 즉 무(無)의 존재로 전락한 오늘의 우리들에게 현실 속에서 정의로운 가치와 이념을 생각게 하는 하나의 사상적 기초가 되는데 기여한다.


-------------------------------------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22일 화요일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김정운 지음 | 쌤앤파커스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인터뷰 내용을 보고 혹해서 사게 된 책이다. 솔직히 독자로서 책에 대해 좀 더 할 말이 많자면 나는 기혼자가 되었어야 했다. 그러면 또 아는가. 짐짓 흥분한 척하면서 "당신, 나와 결혼한 거 정말 후회하는 거야?" 하며 물어볼 사람이라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살짝 아쉽다. 어쨌든 톨스토이는 두 번 읽지 않을 책은 처음부터 읽지 않는다고 했다지만, 꼭 필요한 목적으로서의 독서가 아닌 가외로서의 독서라 해도 이 책의 선택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번 읽을 만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한나절을 투자해 저자의 뇌를 들여다본다면 배우자로부터 적어도 ‘당신과의 결혼을 후회해’ 따위의 망발을 좀 더 적게 듣게 되리라. 그것만으로도 아내 눈치 보며 중얼대는 그와의 만남이 조금은 기대가 되지 않는가. 비록 뻔한 처세서라는 선입견을 가진 당신이겠지만 말이다.

21세기에서의 사회란 실로 재미가 없다. 실업대란으로 일컬어지는 일자리 부재로 인한 유휴노동자들과 자본주의의 미덕인 소비지향으로 치닫는 물신주의, 하릴없이 금전과 쾌락을 좆는 법을 교육이라고 모른 체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한국의 아침형 인간들은 오늘도 바쁘다 바쁘다 하며 자기 계발을 몰두 당한다.

진정 상향평준화된 삶을 우리는 살고 있을까. 아니라면 과연 왜 그런 건가.

저자는 과거와 달리 지식이 기반 되는 사회에서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반드시 행복한 것만도 아니며, 진정한 재미가 일상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인간이 적어도 행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서의 쾌락과 배금주의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꽤 속물적인 솔직함이 있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처세서를 경멸한다고 했지만 내 생각으로는 이 책은 또 다른 방식으로의 처세서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러한 서적이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을 날이 언제나 올까 하는 부분에서는 괜시리 슬퍼진다. )

그는 어느 곳을 찔러도 무감한 현대인의 감성에 자극점이 되도록 성적인 코드를 삽입하고 자폭적인 유머 또한 곁들여 말한다. 유머라는 게 주체의 망가짐을 전제로 청차의 공감 형성이라 할 때 저자의 글쓰기는 다분히 효과적일 수 있다.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그가 가르쳐준 몇 가지 방법을 써두고 마음속에서 억압(그는 이것을 흰곰이라 부른다) 이 나타날 때마다 한 번씩 들여다보아도 좋을 것 같다.

비록 삶이란 게 머리가 벗겨지고 큰 가슴과 망사 스타킹에 환호하는 지극히 통속적인 남자같다 해도, 내리 한숨만 쉴 게 아니고 당신이라면 부인으로 표상된 일상적이고 뻔한 사고들과 결별할 이정표를 어쩌면 찾아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21일 월요일

간디 자서전 / 마하트마 K. 간디 지음 | 한길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간디’란 이름에는 항상 “인도의 비폭력주의 민족운동 지도자 또는 사상가”라는 수식어가 함께 있어야 우리의 상식 속에서 자연스럽다. 그는 실로 아힘사(Ahimsa;살아있는 모든 것의 不殺生,不傷害)를 최고의 중심 사상으로 여기고 사티아그라하(Satyagraha;진리주장,비폭력무저항정신) 운동을 통해 안으로는 인도의 민족독립을 촉발시켰고 밖으로는 평화사상에 근거한 비폭력·무저항주의로서의 인류정신을 일깨워준 인물이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간디에 관한 어떠한 위인전도 평전도 읽거나 들은 적이 없다. 다만, 그냥 한 줄로 표현되는 상식속의 인물로만 알고 있었고 깡그리 마른 체구에 가끔 흰 두루마기(도티 ; 힌두교 남성이 두루는 면포)를 걸치고 둥근 안경테 속에 휑한 눈을 가진 사진속의 인물로만 보아 왔을 뿐이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간디는 자서전을 쓰게 된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52쪽). 그리고 그의 삶의 궁극적 목표에 대하여 글의 맺음말(책속에서는 ‘안녕히’라는 편에 소개, 640쪽)에 적는다. 간디는 이 자서전은 학문적 원리의 토론을 하는 것이 아니고 학문적 원리를 실제의 삶에서 적용했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고백하고 『나의 진리실험 이야기(The Story of My Experiments with Truth)』라는 제목으로 정한다. 이 진리실험 이야기는 학자 리영희의 저서<우성과 이성>에 쓴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라고 표현한 것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간디는 1869년 10월 2일 인도 구자라트 주 포르반다르에서 상인계급의 집안에서 출생한 사실을 이야기의 시작으로 삼고 간디의 유년시절 담배를 피운 경험, 자살에 관한 상념, 특히 도둑질을 한 이후로의 괴로운 심경을 아버지에게 고백함으로써 아버지의 눈물어린 용서가 마음의 평온을 찾게 해주는 과정 등 그의 유년시절을 솔직한 이야기로 담아내고 있다. 결국 가족의 종교관과 소심하고 수줍은 성격에도 한편에 자리 잡은 옹골스러운 자존심 등은 그가 후에 추구하는 아힘사의 정신을 자라나게 하는 모태였다고 본다.

또한 조혼 풍속에 의해 13세에 결혼을 한 사실과 법학공부를 위해 18세에 영국유학길에 오르는 과정, 변호사로서의 초기의 부진, 채식주의 실험과 주의, 남아프리카에서의 인두세 폐지운동 및 사회운동, 보어전쟁 당시의 위생병부대 종군활동, 브라마차리아(Brahmacharya;금욕) 맹세, 톨스토이 농장설립, 단식, 모국에서의 신문발행 활동, 국민회의활동을 통한 비폭력 투쟁실시, 이슬람교와의 화해운동, 스와라지(Swaraji;완전자치) 스와데시(국산품애용,경제독립) 운동 등이 순서적으로 그려지면서 간디의 오십대 초반까지의 삶이 소개된다.

여기서 간디의 삶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통해 일관되게 추구하는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숙제는 겸손한 자세와 자기절제를 통한 무한한 노력으로 풀린다고 확신하고 있다. 간디는 자서전에서 “진리를 찾아가는 자는 티끌보다도 겸손해져야 한다. 세상은 티끌을 그 발 밑에 짓밟지만 진리를 찾는 사람은 티끌에게 조차도 짓밟힐 수 있을 만큼 겸손해져야 한다‘고 한다(53쪽).
특히, 이 자서전에서 간디는 정욕중에 성욕, 식욕에 대한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철저한 반성과 자기절제를 통해 삶의 방식을 개선(브라마차리아, 단식)하여 결국 ‘금욕에 대한 맹세“를 하는 등 종교의 최고 경지까지 추구하는 그의 삶에 대한 처절한 노력이 놀라왔을 뿐이다.

간디의 이름 석자는 ‘모한다스 카람차드 간디’며, 간혹 우리가 ‘마하트마 간디’라고 알고 있는 이름은 인도의 문호 타고르가 칭송한 시에서 ‘마하트마(Mahatma : 위대한영혼)‘란 칭호가 부여되어 유래된 것으로 본다.

끝으로 간디의 종교에 관한 가치관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상당부분 공감하면서 흥분된 감정을 느껴보았다. 톨스토이, 함석헌, 리영희 등의 글속에서 느꼈던 종교관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을 느끼며 이 책의 서평의 글을 맺는다

“나는 예수를 하나의 순교자로, 희생의 화신으로, 거룩한 스승으로 받아들일 수는 있다. 그러나 일찍이 태어났던 인간 중 가장 완전한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다. 십자가 위에서의 그의 죽음은 세상에 대한 위대한 모범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거기에 어떤 신비롭고 기적적인 공로가 있다는 것은 나로서는 받아 들일 수 없다(214쪽)”

『우리는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서, 그 사람이 기독교 신자냐 아니냐를 묻기 전에 그 사람이 도덕적이냐 아니냐를 알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도덕적인 사람이라고 한다면, 기독교 신자냐 아니냐 하는 것은 물을 필요가 없다-톨스토이』

『나는 현세 이외의 어떤 내세를 전제로 하거나 그것을 기대해서 예수교나 불교를 믿는 식의 종교생활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현세 즉, 속세를 살면서, 그 속세를 예수교나 불교의 이상인 천당 혹은 극락, 그런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할 뿐이다. 그런 믿음의 삶을 인도해주는 가르침의 원천을 예수님과 부처님에게서 찾는 것이다. 천당이나 극락이 있건 없건, 그것과는 전혀 관계없이, 인간이 태어나 생명을 누리며 살지 않을 수 없는-살 수밖에 없는-삶의 현실을 가장 슬기롭게 지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길잡이가 예수의 가르침이고 부처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하는 한도 내에서, 나는 예수의 신자이고 부처의 신도인 것이다. - 리영희 <대화>편 508쪽』

이 책을 다음 주자에 전하며 몇가지 전해야 할 것이 있다.
“책나비”선두 주자로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리영희의 <대화>라는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사상적, 철학적 영향을 준 사상가로 함석헌 선생을 소개하였다. 또한 “한국의 간디”라 상징되며 인도주의적 사상가인 함석헌 선생이 간디의 핵심사상을 가장 뛰어나게 해석하고 연구한 국내학자로 평가된 사실을 늦게 알게 되었다.

한 번쯤 간디에 관한 평전 또는 자서전을 읽어보겠노라 개인적인 다짐을 하던 차에 “책나비 릴레이”란 금번 기회를 통하여 이 책을 읽어보고자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올해가 간디의 61주기-함석헌 20주기가 되는 해이다.

640여 페이지의 다소 두툼한 분량과 전혀 알지 못하는 인도의 근대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지명, 인물, 종교용어 등이 소개되어 독서기간 중 적지 않은 지루함이 있었지만 한쪽 한쪽 넘겨가면서 간디란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통해 실천한 다양한 생활방식, 종교관, 국가(민족)관 등이 철저한 자기절제와 멈추지 않은 인간에 대한 사랑의 정신을 통해 이루어진 사실이라는 것을 알기에 충분한 기회가 되리라 확신하며 권해본다.

-------------------------------------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우리의 기억은 왜 그토록 불안정할까 / 프란시스 위스타슈 지음 | 알마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신경심리학에서 본 인간 기억시스템

기억의 메커니즘을 정립하고, 뇌의 신경망과 뇌기능의 연구를 통해 궁극으로는 뇌의 외부적 손상이나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기억상실 증후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정신착란증후군의 실제적 원인 규명을 위한 일련의 신경해부학적 성과에 대한 보고서랄 수 있다.
프랑스 캉 대학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신경해부학 팀장인 저자‘프란시스 위스타슈(Francis Eustache)'박사의 인지 신경심리학과 인간 기억의 기능에 대한 연구를 배경으로 하는 인간의 기억 메커니즘에 대한 진전된 성과는 소위 노인성 치매라 불리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결정적 규명단계의 접근을 알리고 있어 개개인의 건강은 물론 사회적 효용측면에서도 커다란 기대를 갖게 한다.

이와 같은 질병의 의료적 개가에 못지않게 이 저술은 인간의 뇌기능과 기억의 메커니즘에 대한 수준 높은 성찰로 구성되어있다. 특히‘기억’에 대한 신경심리학적 언어들의 정의와 이해를 기초로 하여 기억의 층위(위계)별 역할과 기능, 나아가 인문학적 통찰에 이르는 기술(記述)은 독자를 인간 기억시스템에 관한한 견고한 이론가로 만들어줄 정도로 탁월하다.

‘신경심리학’은 “뇌의 상태에서 비롯되는 인지적 기능장애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된다. 그래서 정보의 획득과 저장, 회수의 시스템인 기억에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은 뇌의 구역별로 특정한 또는 지배적 역할의 파악을 가능케 하고, 인류의 정신건강은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혁신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저자는 기억의 다양한 형태를 소개하고 있다.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일화적 기억과 의미적 기억, 서술적 기억과 절차적 기억이 그것인데, 이는 다양한 종류의 지각이 같은 방식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는데 기초하고 있다. 명확한 공간적, 시간적 맥락 속에 위치한 사건에 관한 기억인 일화적 기억과, 이와는 달리 언제,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는 탈맥락화한 낱말, 세계에 대한 지식 같은 의미적 기억이나, 이와 같이 일반적이고 특별한 정보와 관련된 의미적 기억과 일화적 기억을 포함하는 서술적 기억, 훈련과 더불어 점진적으로 숙련성을 획득하고 저장하여, 이전 경험에 근거하지 않고도 회복할 수 있는 절차적 기억에 대한 설명은 우리들의 기억 방식이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 정보를 제공해 준다.

여기서 절차적 기억은 우리들의 관심을 끌게 되는데, 우리가 운전할 때 기억의 도움을 받는다는 의식 없이 수행하는 것처럼, 이 기억의 표상은 암묵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 정신생활의 일부는 우리 의식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때로는 이 기억이 우리도 모르게 욕망과 신념을 드러내어 정신의 중립성을 배반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기억의 세계는 이상하고 매혹적이며, 두렵기조차” 할 정도로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기억은 자신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주관적 느낌과 시간 속에서 중요성 여부에 따라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고정화시키기도 하지만, 불과 몇 초, 몇 분 뒤에 기억 속에서 날려버리기도 한다. 특히, 일화에 관한 기억은 며칠, 몇 달, 몇 년 에 걸쳐 형성된다고 한다. 이러하다보니 겪은 장면을 그대로 복사하듯이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주체의 관심과 욕망에 따라 기억이 구축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의 기억이란 ‘역동적 현상’이며, 부정확하고 불안정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처럼 불안정하고 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우리들의 기억은 여러 형태의 질환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PET나 MRI와 같은 뇌기능 영상기술의 발전은 “전두부 피질은 전략적 회상을 담당하고, 해마는 에크포릭(ecphoric; 어떤 상황에서 기억에 자동 접근하고 심지어는 억누를 길 없이 접근하게 되는 것) 회상을 맡는다. 단어들의 코드화에 요구된 뇌 구역은 어디일까?”와 같은 뇌의 부분별 기능에 대한 탐색을 진전시켜왔고, 이러한 부단한 실험은 질환의 조기진단영역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초기잠복진행을 발견하고 진행을 완화시키거나 심지어는 중단 시킬 수 있을 만큼 효과적 치료가 가능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와 같이 이 저술은 인간 기억의 새로운 상호체계의 모델을 구축하고, 뇌기능의 탐색에 엄청난 기술적 발전의 진행상황을 보여준다. 인간 뇌의 신경망과 그 위치별, 영역별 기능과 역할이 정복되는 날, 다가올 의료적 낙관 못지않게 왠지 모를 불안도 엄습해온다. 치밀하고 세련된 논리와 구성, 차원 높은 사유가 돋보이는 뇌 과학을 기초로 한 기억 시스템의 선도적 저작이다.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18일 금요일

핀란드 디자인 산책 / 안애경 지음 | 나무수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자연을 닮은 절제의 美, 핀란드를 산책한다

책을 펼쳐들면 마주하는 푸른 어둠이 내린 헬싱키의 겨울 산책길이 몽환적 매력으로 다가온다. 검은 어둠을 비추는 헬싱키시립극장, 핀란디아 홀의 푸르고 차가운 빛이 절제된 아름다움, 세상과 그대로 어우러져 두드러지지 않은 조화를 이루어내는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얼음의 투명함이 발하는 시린 푸른빛에서 자연에 대한 핀란드 사람들의 경외와 겸허함을 읽는다면, 그리고 자연과 닮은, 아니 자연과의 일체화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진 그네들을 발견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해 보일 정도이다.

핀란드의 디자인은 이처럼 자연의 모습이고, 자연을 소재로 하며,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겸손함을 담고 있다. 책을 장식하고 있는 단순함과 투명함 속에 그 절제된 미를 드러내는 사진들이 고독안에서 자신의 열정을 이끄는 저자의 디자인 산책길과 함께 무언의 하모니를 이루어 낸다.

공공건축물, 도시계획, 작은 찻잔, 스탠드를 비롯한 소품에서 패션의류, 그리고 농기구 등 일상의 재료들에 이르기까지 물질의 낭비, 자연의 남용, 과장된 현란함과 허영이 배제된 자연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교감, 진중함을 품고 있는 핀란드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절제된 침묵’속에 담긴 그 우아한 아름다움이 결코 화려하지 않음에도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자연의 얼굴, 바로 인간 본연의 삶이 스며있기 때문일까? 고목(枯木)을 활용한 조각, 버려진 의류를 활용하여 멋진 빈티지 의류로 재탄생시키고, 옛 건물, 작은 설치물 하나에도 인간과 자연의 조화, 문화와 철학을 담아내는 그들의 정신에서 그 어느 곳보다 세련된 미(美)를 발견하게 되는 것은, 우리네들이 쏟아내는 과잉의 물질과 욕망, 무분별이란 천박함과 대조되어 더욱 절실한 공감이 된다.

자연을 넘지 않는 핀란드인이 만들어내는 세상에서 저자는 인간 삶의 ‘그러해야 함’의 방편을 찾아낸 것 같다. “물질보다는 정신과 마음을 우선으로 하는 풍토를 가진 문화”그래서 그네들이 표현하는 디자인의 내면에 더더욱 마음이 끌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도시 마스터플랜을 재정비하는 데만 30년”, 도시의 변화는 다음 세대를 위한 변화라는 그들의 신중함과, 무엇이든 시작하기 전에 배경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그 이유가 타당하고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서야 비로소 다음단계로 이행한다는 저자의 설명에서, 그들은 “도시계획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풍부한 문화와 철학을 담아내고”있음을 본다.

“인간적인 도시의 모습, 인간의 삶이 담긴 도시, 도시계획이란 무언가를 채워놓은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서 어딘가를 어떻게 비워 두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판단하는 일”이라는 그들의 생각이 우리네의 경제적 효용 우선이라는 탐욕의 기승과 비교되어 더더욱 부끄럽고 민망함이 밀려들게 한다.

또한 자연과 벗하며 노동의 대가를 스스로 확인하며 살아가는 그네들의 안목과, 비움의 시간으로서 손작업과 노동의 시간을 즐기는 등불하나 없는 원시의 여름휴가 생활이 마냥 부러워진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만이 흐르고, 겉모습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들, 그래서 모두 평등하고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내는 그들의 숭고한 정신이 책을 수놓는다.

광화문 도로 한복판에 나무와 녹지를 몰아내고 어색한 사적 놀이터를 만드는 한국인의 경솔함과 천박함이 더더욱 “도시의 혼돈과 혼돈의 질서”를 부추긴다. 결코 겸손과 거리가 먼 이 도시 디자인과 도로 한복판으로 넘쳐흐르는 물과 그곳에서 사적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체 무엇일까? 하는 저자의 당혹감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핀란드의 디자인이 내면화하고 있는 자연환경에서 가능한 생각과 실천의 내용을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담아내고 있다. 오래된 것을 새것으로 바꾸기 보다는 그 기본의 유지에 더 고민하고, 격리와 어울림의 자연스런 조화를 만들어내는, 그리고 작은 빛으로도 빛나는 어둠의 존재, 자연의 존재, 곧 절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생각게 하는 지혜로운 성찰과 사색의 에세이다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17일 목요일

100도씨 / 최규석 지음 | 창비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민주주의와 깨어있는 시민정신을 위해서

1980년 광주민주항쟁도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당시 20대 학생이었던 이들도 이젠 50대의 중년이 될 만큼의 시간이니 그 참혹과 격동의 순간을 삶의 내내 기억하기에는 충분히 버거운 시간이라 하겠다.
그러나 그렇게 어렵게 쟁취한 것이 오늘의 민주주의 한국이라는 것을 지금이라도 다시금 되새기는 것은 그 숭고하고 고귀한 이들의 숫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일 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깨어있는 정신, 그리고 국민의 분노의 힘을 망각하는 독선적인 정치권력에 대한 각성이라 할 수 있겠다.

제목 ‘100℃’는 바로 이러한 도달해야하는 민주주의의 올 곧음을 위한 민중의 끓어오르는 열정의 표현이다. 국민의 의지를 훼손하며, 언론을 통제하고, 국민의 자유를 탄압하는 독재 권력과 전체주의적 정책을 지향하는 정치사회는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파괴한다. 수없이 많은 젊은 죽음 들을 통해 이룩한 우리의 민주주의를 다시 상실하는 구시대로의 회귀는 생각만으로도 암울하다.

공수부대원들이 동원된 무참한 학살, 정경유착의 사악한 경영주들의 노동 착취와 인권탄압, 민주를 외치던 학생들의 무차별적 구속과 고문, 그리고 강제입영과 싸늘한 시신, 이러한 잔혹한 폭력과 야만의 시대가 바로 70,80년대의 독재정권의 그늘 하에 시름하던 우리 사회의 모습이었다. 86년 6월 29일, 내내 99℃에 머물러있던 민중의 힘과 열정이 폭발하는 날, 우리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쟁취하였다.

아마도 사실의 호도와 왜곡에 눈과 귀가 멀어버린 무지와 자신이 서있는 사회의 현실을 외면하는 이들에게, 그리고 바로 그 시대를 알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이 기록의 만화집은 생생한 우리 현대사를 전해 줄 것이다. 국민들이 나서지 않으면 정치는 국민을 기망(欺罔)하기 시작한다. 정의와 공정성을 손상시키고 권력을 국민의 기본권 침탈에 사용하는 정권에 대해서는 분노의 힘을, 국가 주체자로서의 국민은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 바로 이러한 참여의 의미를 이 저술은 우리의 보편적 일상사를 통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잘 잊어버리는 사회, 이제 이러한 오명을 벗어버리고 한층 성숙한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깨어있는 국민, 절대 잊지 않는 국민이 중심이 되는 정치와 국가, 그래서 민주주의 정신을 파괴하는 어떠한 권력도 세력도 발붙일 수 없는 사랑과 평화와 신뢰가 넘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리라. 어느새 망각하려는 우리의 인권선언이자 권리장전을 쟁취하고자 했던 그 시대와 나날들을 결코 잊지 말자.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의미가 아니겠는가...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16일 수요일

스노볼 / 앨리스 슈뢰더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이 시대 최고의 역할 모델, 不世出의 인생기록!

세계 최고의 부자, 자산운용∙투자의 귀재, 천문학적 재산의 사회 기부라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천을 천명한 기업인 등 수없이 많은 수식어가 따라붙고, 그의 탁월한 경영안목과 삶의 철학을 연구 분석하고, 인생계발의 역할 모델로 내세운 저작들이 그칠 줄을 모른다.
작은 '눈 덩이(snowball)'가 거대한 눈사람이 되듯 엄청난 부를 일궈낸 그의 투자기법에 맞추어진 책, 그의 경영관, 인간관계론, 경제전망에 이르기까지 조명하는 관점을 달리하며 한 인물의 탐구에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2,000쪽 가까운‘워렌 버핏’의 이 자서전은 시중의 그 많은 저작들이 보여준 관심을 한 방에 날려준다. 극히 사적인 가정사에서부터 성장과정, 성품의 형성, 미숙한 사회성과 대인관계의 발전적 노력, 사회적 성취를 향한 일련의 과정, 시련이나 성공의 결정적 순간에서의 행동, 주식중개인에서 자산운용, 기업인수자로서, 또한 선배 기업들과 동료와의 관계 등 한 인물의 망라된 진면목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워렌 버핏 자신의 집필로서 기술된 자서전이 아니라는 점은 자칫 주관적 감성이나 자기연민, 불필요한 자기합리화나 주장과 같은 왜곡, 미화의 편향이 상당부분 배제되어 시종 냉정함과 담담한 객관적 읽기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위대한 인물이라거나 영웅의 족적을 담겠다는 그 어떠한 허위나 과장 그리고 수치와 결핍과 같은 의도적인 은폐까지도 차단하려 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병뚜껑을 수집하고, 신문을 배달하는 소년에서, 사업하는 대학생으로, 전문 주식중개인에서 엄청난 수탁자산을 운용하고 거대한 금융제국으로 나아가는 행보가 연대기의 형식을 가지고 서술되고 있다. 수백에 이르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서신과 언론기사, 기업자료, 직접의 술회까지 방대한 자료의 진정함과 노고가 배어있다.

오늘에도 오마하의 버핏 사무실에 걸린 하원의원을 지냈고 주식 중개사업을 하였던 아버지 ‘하워드 버핏’의 사진이 걸려있는 정경은 그의 성장과정에서 아버지의 이해와 격려가 보내준 존경과 사랑의 마음이 짙게 스며있음을 느끼게 한다. 보수성향의 공화당원이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비로소 드러내는 워렌에게서 겸양과 배려, 존중의 정신을 본다.

동전과 우표를 수집하고, 낡은 중고차를 사서 대여하거나, 이발소에 핀볼 게임기를 설치해서 수입을 창출하고, 신문배달의 영역을 확대하여 자신과 싸우는 도전과정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어린 소년 워렌의 일화에서 세계최고의 돈(money)수집가가 된 부호의 가능성을 본다면 너무 상투적인 인식이 될까.

『천 달러를 버는 천 가지 방법』이라는 책자에 황홀해하며, “기회가 문을 두드린다. ~ 中略 ~ 작은 돈을 가지고 자기사업을 시작하기에 지금처럼 유리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는 이야기에 자극되어 사업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실행에 옮기는 소년의 집요한 행동에서 성취를 향한 집념을 읽어내는 것은 감동과 경외가 아닐 수 없다.

나이 스물에 수 만 달러의 자기자본을 만들어내고, 그의 인생 내내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의‘벤 그레이엄’으로부터‘안전 마진(margin of safety)'과 “주식시장의 가치는 궁극적으로 경제적인 산출결과를 반영할 뿐”이라는 배움은 정의롭고 건강한 자산운용의 철칙이 된다. 온갖 편법과 부정한 방법으로 막대한 자산을 굴리다가 시장을 훼손하고 사라지는 오늘의 많은 증권, 금융 자산 운용가들에게 시사(示唆)하는 바가 큰 대목이다.

오늘날 버핏 제국의 중심이 된 기업들, 특히 뉴베드퍼드의 작은 의류공장이었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비롯해 블루칩 스템프, 가이코, 디버시파이드 리테일링 컴퍼니, 내셔널 인뎀너티, 시즈 캔디스 등의 투자와 인수과정의 생생한 이야기들은 전설처럼 보이던 세계최고의 투자그룹의 형성과정과 교훈들을 제공한다.
또한, 오마하 선, 버펄로 이브닝 뉴스의 소유와 워싱턴 포스트 등 언론사의 투자에서 사회정의에 대한 그의 신념과 언론매체의 권력으로서의 힘에 대한 이해가 그의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과 금융제국 건설에 어떻게 작용하였는지를 설명한다.

한편 “잔인하고 인정머리 없는 어머니”라고 까지 표현되는 어머니‘레일라’와 갈등을 겪는 내성적이고 비사회적 성품의 남편에게 “자기 확신과 안정성이라는 재능을 내면화”시켜준 헌신적이고 지혜로운 아내 ‘수잔 톰슨(일명 수지)’에 대한 사랑과 연민은 잔잔한 감동과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게 하여 이 자서전을 한층 격조(格調)높고 풍요롭게 한다.

워싱턴 포스트의 상속녀이자 회장인‘케이 그레이엄’과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우정, 돈과 사업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집념 등 아내를 떠나게 하는 사연과, 부유한 가정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특권의식을 느끼지 않고 자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수지와 워렌의 노력 등에서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워렌을 볼 수 도 있다.

“탐욕스러운 젊은‘자산 운용의 마법사’들 사이에서‘바빌론의 청교도’라고”까지 묘사되는 워렌 버핏의 이 방대하고 걸출한 일생의 기록에서 ‘합리성과 정직’이라는 가치, 확실한 전문가로서 인정 받기위해 강한 집념과 근성을 놓지 않은 신념과 행동, 장기 투자가로서의 자산운용과 일화들, 이러한 일련의 관계에서 맺어진 탁월한 인적자산들을 목격 할 수 있다.

신문팔이 소년이었고 식료품점 아들이었던 아버지 하워드 버핏, 출생으로 결정된 사회적 지위와 상대적 박탈감을 이해한 소년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기까지의 갈등과 화해, 불안과 안정, 성취와 좌절, 사랑과 이별, 그리고 부에 대한 신념이 놓칠 것 없는 압축된 이야기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다.

증권, 선물, 자산운용 등 금융업관련 종사자는 물론, 인생의 가치와 저마다의 삶의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자서전은 탁월한 역할 모델이 되어 줄 것이다.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 둘 저작이 아니다. 한 인간을 사로잡았던 삶의 영역은 물론 그의 결핍과 무관심과 무지, 그래서 놓친 삶의 영역에서 조차 80년 세월이 담긴 이 불세출의 인생기록에서 무수한 자양분을 끊임없이 조달 받을 수 있다. 부모가 아들, 딸들에게, 그리고 또 그들의 딸, 아들에게 이어져 읽어나갈 아마 최고의 인생사전이라 함에 어떠한 손색도 없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보자면 시장은 투표지 계산기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체중계입니다. 체중은 계속 변합니다. 하지만 투표지 계산은 단기에 끝납니다...」 - 1999년 선 밸리 리조트 연설 中에서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15일 화요일

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라 / 현병택 지음 | 원앤원북스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쳐라는 제목은 지금의 사회에서 맹렬히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간구하는 시점에서 마음에 와 닿는다.

기은캐피탈 현병택 대표는 성공하기 까지의 자신의 삶을 다룬 이 책에서 기본적인 실행모드를 하나하나 집어가며 알파가 되어준 실제 경험담을 제시했다.

어제 서점에 들렀다가 베스트 셀러 책장에 이 책이 꽂혀있는 것을 보고 또 한번 반복해서 들려오는 "포기하지마"라는 마인드가 울렸다.

정신력이 정말 모든걸 좌우하는 것만 같다.

인간은 생애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개발과 연단의 연단을 거듭하고 사회에서 인정받으며 성공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삶이 전부일 수 있다.

그런데 삶에서 허둥지둥 하지않고 분명한 목표의식을 내뿜을 수 있는 용기와 경험이 이렇게 세상에서 온몸으로 부딪히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온몸이란 내안의 나의 모든것을 말한다. 열정,노력,탐색,용기,나자신을 바로알고 실천하는 능력,인내등 내가 하고자하는 것들이 아닌 내가 할수있는 것들은 모두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삶.....가능한 것이란 생각이 불연듯 강하게 든다.

모든사람이 사실 성공할 수 있는데 그 방법과 실천의 궁극적인 생각의 전환에 무지에서 오는 결과들을 망각하면 안될 것 이다.

생각의 전쟁터...사회의 전쟁터....인간관계의 개선의 노력들....내삶의 나자신의 전쟁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지금은 전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

성공실화의 이러한 책을 볼 때면 나도 할수있다는 위안이 엄습해 오지만 결코 쉽지않다는 결론뿐....

모든것을 소중히 여기고 다루고 일생일대를 한치의 순간도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기위해 지금 난 온몸으로 승부할 태세로 마음을 더 굳게먹기 시작한다.

생활자체가 아이디어인 저자의 삶을 보면서 생각의 전환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여실이 보여줬다.

난 너무 착한사람이었는데 이젠 좀 욕을 얻어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들었다. 나자신을 죽이는 착한사람이 아닌 나를 더 당당하게 자신감있는 태도로 습관을 들이는 당찬여성이고싶다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14일 월요일

철학 콘서트 / 황광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흔히 철학은 현실기반이어야 하며 '한 발은 안에 두고 한 발은 밖에 두고' 이해하여야 한다고 한다. 철학의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에게는 매우 어려운 이야기다. 저자 황광우씨는 독자에게 매우 낯선 사람이었는데 책의 서두를 살펴보니 황지우 시인의 동생이고 노동운동가란다. 대학시절 읽었던 '철학에세이'류를 생각하고는 날이 시퍼렇게 서있는 철학책을 떠올리며 읽기 시작했다. 현실기반이라는 단단한 기초를 가져서일까? 아니면 치열한 삶에서 한층 관조적이 된 저자의 한 발 밖에서의 시선때문일까? 따분하고 지루한 철학책이 그야말로 콘서트며 향연이 되어 있었다.(이것은 독자의 칭찬이기도 하고 동시에 약간의 실망이기도 하다)

일단 철학하면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헤겔, 칸트, 니체 등이 생각나지만 이상하게도 이 책의 캐스팅에는 제외되어 있다. 왜일까? 혹시 '행동가'들만 캐스팅 한 것이 아닐까?

철학을 포기하기보다는 독배를 선택한 소크라테스
정치가의 꿈을 포기하고 후학을 세운 플라톤
모든 고통을 초월하기까지 그 고통을 자처한 석가
비록 뜻을 이루지 못하지만 끝까지 세상과 타협하지 않은 공자
인간의 모든 죄를 안고 십자가를 선택한 예수....

니체가 한 철학자가 알아 줄 만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몸소 시범을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듯이 저자도 행동없는 말 뿐인 공허한 철학은 정중하게 제외시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에 저자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말들이 튀어나오는데 예를 들면 사상범을 '다만 지배자들이 풀고 다니는 노가리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 하나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검열제를 '자기 패배의 비겁한 복수'라고 설명하는 것 등이다. 독자는 저자의 이러한 관점에 대찬성이다. 대다수의 우리는 우리가 민주사회로 진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대중들은 자신이 살고있는 시대가 가장 좋은 시대 혹은 그 시대로 접근중이라고 착각한다) 실제는 그와 반대로 알아채지 못할만큼 느린속도로 마치 달팽이가 기어가듯 서서히 지배이념은 강화되고 기득권자들을 위한 인클로져 정책들이 세워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대중이 각성하지 않는 한 이러한 불합리는 극복되기 힘들며(이는 대부분 피해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설파하는 철학자, 운동가들은 과거에 그랬듯이 지배이념의 희생양이 된다. 아무튼 그러한 지금이기에 철학은 더욱 절실하고 그만큼 위험하다.

비교적 근래에 읽은 또 다른 철학책으로는 황장엽씨가 쓴 '철학이야기'가 있었다. 남한의 지배이념에 부응하려는 의도가 좀 지나쳐서 읽기 유쾌한 책은 아니었지만 모든 철학과 이념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어야 한다는 관점으로 변증법을 설명하고 유물론적 변증법의 한계를 이야기 할 때는 머리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었다. 개인의 안위한 삶만을 원한다면 철학은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다. 철학은 인간의 공익에 기여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은근히 독자들의 행동을 기대하는 것이 아닐까? 우스꽝스런 삽화들과 구어체 뒤에는 잘 감추어진 칼날이 세워져 있다. 세련된 방식이다. 이제는 이런 류의 사상서도 유행하는 마케팅 트렌드는 쫓아가 줘야 하는건가? ㅠㅠ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13일 일요일

위대한 생각들 / 황광우 지음 | 비아북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http://www.bookstory.net/module/00_book/book_view.bs?bNO=33184



全 한국인을 위한‘자유민주주의’교과서

넘쳐나는 소비와 쾌락, 대중 미디어를 통한 무차별적인 욕망의 부추김과 우민화는 소수 지배계층이 힘도 들이지 않고 다수의 대중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그저 천박한 속물주의가 지상의 목표인 사람들에게 자유니, 민주니, 인권의 침해니, 비민주적이니, 정책이 옳으니 그르니 하는 말들이 들릴 리 없으며, 설혹 들린다 한들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알 턱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이고 좀처럼 자신들의 삶과 연결 짓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자신이 속해 있는 계층이 보이지 않는 위계에 얽혀있으며, 직접의 모욕과 침해가 발생하면 그제서야 기득권 계층이 어쩌니 저쩌니, 권력가진자들이 자기를 멋대로 취급한다느니, 돈 없고 백 없는 놈 서러워서 못살겠다느니 하는 것을 보면 이기적이고 교활하며, 어리석어 보이고 일면은 측은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보행자도로에서 아빠 목마를 탄 어린아이가 촛불을 들었다고 체포되고, 세 걸음 걷고 한걸음 쉬었다고 구속되는, 그리고 인터넷을 마구 감청하여 사생활이라는 기본권의 침해를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고, 정책을 비난하면 조직적으로 매장해버리는 점점 폭력적이고 인권을 마구 짓밟아대는 현실에도 모두 나 몰라라 하는 이 나라는 과연 어떤 나라일까. 극단적 이기주의와 타인에 대한 철저한 무관심...

그나마 모든 국민들이 오늘 이만큼의 자유와 민주적 질서를 누리고, 인간의 기본권을 가지게 된 것은 불과 20년 남짓에 불과한 것을 모두들 잊고 있는듯하다. 정치의 옳고 그름을 논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고, 실정(失政)과 독재적 일방주의를 비판하면 빨갱이로 몰아대고 악랄한 고문과 죽음으로 내몰던 자유가 억압되고 인권이 부정되던 야만의 시절을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이다.
이제 언론까지 마음대로 하려들고, 비판 세력은 고립시키고, 국민을 딴따라 출신의 관료가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조롱할 정도로 이 막돼먹은 권력은 그 어느 때 보다 자유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민들은 자신들의 기본권이 점점 축소되고, 자유가 손상되며, 민주적 질서를 폭력적 권위로 눌러대는 상황이 자신들과 관련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궁극적으로 권력이 오만 불손해지고 국민 위에 군림하여 명실상부한 지배계층으로 네트웍을 공고히 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심화 확장키 위해 전 국민의 노예화를 치닫는 사실을 결코 자각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탓일 게다.

이 『위대한 생각들』이라는 저작은 바로 이러한 오늘의 우리사회를 표현하고 있는 표면적이고 형식적인 체제와 이념을 구성하는 본질과 의미를 세상에 가장 쉬운 글로 정리하고 있다. 그래서 어린아이로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지켜내야 할, 그리고 당연히 주장하여야 할 권리와 질서, 즉 ‘자유민주의’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갖는 내재적이고 실질적인 의미를 차근차근 전달해 주고 있다.

자유주의란 무엇인가, 그 자유주의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은 어떤 것이고, 그래서 보완되어야 할 이념으로서 민주주의를 설명하고, 민주주의와 자유주의가 왜 결합되어, 하나의 이데올로기로써 오늘에 존재하게 되었는지에 이른다.
또한, 자유주의의 대척점으로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적 본질과 민족주의에 대한 다각적인 시선, 빗나간 민족주의의 극단적 사례인 파시즘이 인류에게 남긴 상흔, 나아가 동아시아,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의 근대이전의 사상과 정체성을 지배해 온 유학(儒學)과 그 밖의 도가, 법가 등 동양사상, 실학과 동학사상까지 우리의 사상적 계보를 아우르고 있다.

오늘의 인류사회에 자유주의 이념의 근본이 된 프랑스 대혁명과 인권선언, 이에 이르는 로크, 루소 등 인간의 기본권에 대한 사상, 시민계급(부르주아)의 사상이었던 자유주의의 정치적 한계와 노동자, 농민의 경제적 소외가 민주주의라는 확장된 의지의 포함까지 결합하는 자유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자유주의가 야기한 뚜렷한 불평등의 현실에서 자라난 평등사회의 꿈을 지향하던 인류의 유토피아라는 염원으로 시도된 마르크스주의와 공산주의의 태생적 오류를 지적하고, 비록 현실에서는 폐기된 이념이지만 계급의 해방을 위한 실천적 사상으로서의 가치를 새로이 조명하기도 한다.

특히 민족주의의 토대가 되는 국민국가라는 개념의 형성과정과 이 과정이 만들어 낸 국가적 이기주의와 편협성, 제국주의와 식민지 정책으로의 이향에 대한 배경, 그리곤 20세기 인류 이성에 근본적인 상처를 가져온 독일,이태리,일본의 빗나간 민족주의의 광기와 열정인 파시즘이 한국과 같은 제3세계 의 미숙한 국가들에서 어떻게 발현되고 교묘하게 전파되고 있는지 높은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자유민주주의와 오늘의 인류에 여전히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들 이념과 아울러, 한국인의 습속과 태도에 깊이 침착되어있는 유가(儒家)사상을 비롯한 동양사상의 본질을 꿰뚫고 있음은 이 저작의 또 다른 탁월함이랄 수 있겠다.

우리가 본격적으로‘근대화’라는 세계적 질서에 편입되는 1945년 이전의 시기에 한국인을 지배하던 사상은 ‘성리학’이다. “조선사회 전체의 행동규범이자 통치철학이었던 이 사상은 양반과 상놈을 철저히 나누어 서로 다른 일을 하는 현실을 정당화한 지배층의 사상”이었으며, 이는 역시 ‘군자(君子)의 학(學)’이라 했던 유가사상을 그 이념의 핵심으로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결국 18세기 실사구시의 실학사상을 시작으로 피지배계층이던 국민의 절대다수였던 농민의 수탈로 인한 ‘갑오농민전쟁’과 동학의 의의, 29개조로 구성된 폐정개혁안은 비록 무능한 당시 지배세력과 외세에 의해 무력화되기는 하였으나, 인내천(人乃天)등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한 우리 선조들의 각성과 투쟁의 역사를 알려준다.

“지금 내가 서있는 곳이 민주주의의 최전선이라는 생각으로 국민 각자가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각성하고 싸우지 않는다면 언제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성큼 후퇴하고 말 것이다.”생명권, 신체권, 재산권, 자유권, 명예권, 인격권 등의 권리는 인간의 실존 조건이다. 불법과 불의를 감수하고 관용하는 비겁함과 무관심을 벗어던지고, 권리를 위한 투쟁을 하여야 하는 것은 그래서 당위성을 갖는 것이다.
진정 이 저작은 오늘의 한국인들을 위한 ‘위대한 생각’의 기초적 이해를 제공한다. 이 땅의 모든 이들을 위한 필독서로서 어떠한 손색도 없다. 저자의 의지와 노고가 돋보이는‘자유민주주의’의 대중교과서라 하겠다.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10일 목요일

호밀밭의 파수꾼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지음 | 민음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http://www.bookstory.net/module/00_book/book_view.bs?bNO=15372




'호밀밭의 파수꾼'은 홀든이 여동생 피비가 무엇을 가장 하고 싶냐는 말에 "호밀밭에서 노는 아이들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일을 막기 위한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싶다."라는 대화에서 연유한다. 이 책에서는 뚜렷한 플롯과 갈등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주인공이 홀든이 학교를 자퇴하게 된 경위부터 홀든이 바라보는 주변 인물, 사건 등을 통하여 홀든이 어떤 아이인지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홀든에 대해 완전히 알 수 없다. 아무리 그의 세세한 생각까지 읽을 수 있다 하더라도 결코 우리가 홀든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눈에 보기에도 홀든은 거친 비바람에 휩쓸리고 있으며 그러한 시기를 통과해가는 사춘기 소년이다. 따라서 그의 생각과 행동등이 일정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홀든도 자기 자신을 모른다. 무엇을 해야하고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이 명확하지 않다. 다만 홀든은 어떤 일이 구역질을 나게 하는지, 어떤 인간이 인간이란 숭고한 존재에 대해 먹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태도 만큼은 확실하다. 예를 들어 홀든이 자퇴한 펜시 고등학교의 교장은 초라한 행색을 한 학부모에게는 억지 웃음을 지으며 5분도 되지 않아 자리를 빠져나오는 한편 비싼 차에 멋진 차림을 한 학부에게는 1시간 이상 붙어다니며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다. 홀든은 이러한 사람을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증오한다. 어른들이 보기에 홀든은 갈피를 잡지 못해 누군가 붙잡아줘야만 하는, 철없는 애송이에 불과하다. 홀든이 가출을 하고 찾아간 선생님마저 홀든에게 학교에서 지식을 측정하라는 조언을 하지만 그 순간에도 홀든은 하품을 하고 만다. 하지만 홀든은 그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인지 안다. 홀든이 자퇴를 하고 호텔에서 창녀를 부르고(결국 그대로 보내지만) 바에 들어가 혼자 술을 마시는 등 모두 성급한 판단에 행동을 저지르고 말지만 이미 많은 것들을 제어하고 구분하는 어른들보다 훨씬 순수하고 원초적이다. 홀든은 어리지만 이미 나이가 들만큼 든 어른들보다 자신에게 솔직했다는 점에서 용기있다. 분명 뭔가를 얻을 수 있는 일보다 쓸데없는 시간을 보낼 확률이 더 높지만 그 시간이 홀든에게 필수적이었던 이유는 세계가 이미 더러운 것들로 가득차있고 이 사이에서 살아남아야만하는 자신의 처지를 어찌해야할지 몰랐기 때문일 것이다. 그 방황과 사고들이 오히려 위안이 되는 이유는 아직까지도 홀든처럼 무엇이든지 저지르고야마는 나의 성질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들어서야 스펙이란걸 쌓아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지만 이 결심마저도 흐지부지되지 될까봐 걱정이다. 보이는 것들로만 판단하고 그 수치가 세상의 기준에 얼추맞춰져야만 인정받는 사회에서 남들에게 부정당할지 모른다는 위압감이 어깨를 짓누르지만 그래도 나는 나 자신을 믿으니까, 믿어야만 하니까. 소설의 끝은 다행히도 홀든의 성숙된 모습이 아닌 여전히 주변 인물들 사이에서 누군가를 판단하고 자신의 상황에 대한 비관으로 끝난다. 확실히 교훈을 내세운 고리타분한 책은 아니다. 나이가 들어 그럭저럭 사회에 적응한다 해도 여전히 방황하고 고민할 것이며 무엇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완벽하게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삶, 그리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정의와 옳은 일을 택하는 길.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9일 수요일

광기에 관한 잡학사전 / 미하엘 코르트 지음 | 을유문화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http://www.bookstory.net/module/00_book/book_view.bs?bNO=32696



대 문호(文豪)들의 압축적인 기행(奇行)록

“이 사전은 세계 문학에서 유명한 작품들이 슬프거나 우스꽝스러운, 혹은 어지러운 삶의 상황에서 어떻게 탄생했는지 보여줄 것이다.”라는 저자의 서문은 정확히 옳다. 틀에 박힌 일상으로부터 일탈하고, 거짓과 사기, 위선과 파렴치, 마약, 섹스, 음주 중독자인 비사회적 인간으로 살아갔던 110여명의 걸출한 작가, 사상가, 예술인인 그들의 또 다른 실체를 좇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들의 작품이나 저술과는 연결되지 않을 것만 같은 기행(奇行)과 위선을 보는가 하면, 자신의 난잡한 일상을 그대로 작품에 옮겨놓은 자들, 허풍과 기생(寄生), 구걸로 연명하는 낙오자의 얼굴들을 보는 당혹스러움도 있다.

인류의 위대한 창작물들, 발견들, 사상은 불현듯 질서와 규칙을 진리처럼 지켜나가는 범인(凡人)들로부터는 출현 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수록된 인물들의 일상은 정상의 궤도에 있지 않다. 『광기에 관한 잡학 사전』의 표제처럼 이 저작물을 ‘광기(狂氣)’라는 언어에 맞추어 읽기에는 광기의 의미가 극단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동성애도, 싸움질도, 육욕도, 도박도, 음주도 모두 광기의 한 측면으로 보아야 하고, 사기와 배반, 간통과 위선도 광기의 연장이 되어야한다. 그렇다면 광기에 휩싸여 있지 않은 인간은 존재치 않는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고, 이들은 곧 우리 모습의 투영이랄 수 있을 것이며, 일탈을 꿈꾸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이 저작이“자신의 결단과 행동을 낯설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역자의 말 또한 동일한 관점의 이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 걸출한 문인들, 사상가들의 궁박한 남루와 비굴함, 그리고 교활함, 역겨운 위선과 파렴치까지도 오늘의 우리에게 문학의 소재로, 삶의 아이디어로, 인생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시선을 제공한다.
윤리(倫理)의 사도로서 행세하던 ‘찰스 디킨스’의 추악하고 비도덕적인 비밀스런 애정행각이나, 욕망의 대상을 장난치듯 바꾸던 ‘조르주 상드’, “울타리 바깥에서는 막대기로 다루어야 하는 야수”였던 교활하고 막돼먹은 이중인격자 ‘루소’, “육체노동과 빈약한 음식이 아이들에게 밝은 정서 함양과 눈에 띌 정도의 건강한 발육을 보장해준다.”고 주장하던 어린이의 노동을 착취하던 근대교육의 아버지라는 ‘페스탈로치’의 위선은 인류의 사상과 감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그네들의 저술과 그들의 인격을 동일시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몰이해인가를 새삼 깨닫게 한다.

20세기‘정신의 비상’이라 일컬어지는 ‘비트겐슈타인’과 경제학자 ‘존 메이나드 케인즈’의 우연한 만남의 일화에서, 시니컬의 대명사인 ‘쇼펜하우어’의 냉소적인 유머와 독설, 베를린대학에서‘헤겔’과 똑같은 시간에 강의를 함으로써 동시대에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 “어떠한 상상력도 없었기 때문에”기억만이 귀중한 재산이었다는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한 삶의 일화들이 압축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엄청난 분량으로 이루어진 그네들의 평전을 능가할 정도의 통찰력과 넘치는 기지로 채워지고 있다.

또한, 마지막 임종의 순간에 이들 명인들이 남긴 한 마디 한 마디가 삶과 죽음에 대한 寸鐵殺人의 언어로 장식되어 그네들의 삶이 때론 해학적이고, 때론 심원한 깊이를 가지고 철학의 언어로 독자를 매료시키기도 한다.
화려한 여성 편력 끝에 눈을 감는 시대의 연인이었던‘바이런’의 오만하고 자신에 찬 유언은 왠지 부럽기조차 하다.

“삶을 충분히 누렸기 때문에 헤어질 시간을 기꺼이 맞이하겠습니다. 왜 한탄해야 합니까? 과도할 정도로 삶을 즐기지 않았던가요?"
허, 정말 위대한 시인이지 않은가?

이 밖에 세상을 조롱하는 재치 넘치는 말들도 이 저작의 또 다른 재미가 된다. “내가 이 세상에서 몇 사람만이 이해 할 수 있는 논문 몇 편으로 유명해지다니 정말 알 수가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유머나, “자비로운 하나님은 이 나라에서 대단히 귀중한 세 가지 재산을 허락했다. 언론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그리고 이 자유를 한 번도 활용하지 않는 총명함 ”이라고 시대를 풍자하는 ‘마크 트웨인’의 신랄함은 역시 이 사전만의 탁월한 발견이고 시선이다.

“몇몇 남자들이 이러한 똥구덩이에 빠질 수 있었던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남성들의 수준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조르주 상드’를 향한 ‘니체’의 악평은 그 똥구덩이에 빠질 수 없었던 시기(猜忌)가 아니겠는가.‘하이네’,‘쇼팽’,‘플로베르’...180권의 책을 출판했기에 애인수도 그만큼은 되었을 것이라는 그 많은 그녀의 애인에 끼지 못했던 니체는 이러한 독설로 위안을 삼았을 것이다.

음주, 도박, 허풍, 싸움질, 육욕의 화신, 마약중독자, 동성애자, 마초맨...이었던 고골, 니체, 다니엘 디포에서 토마스 딜런, 파스칼, 하우프트만, 횔덜린까지 이들의 폭풍우 같은 삶과 그들의 꿈과 현실의 닿지 않는 대화 속에서 자유로운 심성, 정신의 비상, 위대한 상상력이라는 귀중한 재산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글을 쓸 때, 그네들의 작품을 읽거나 감상하게 될 때, 삶이 시들할 때, 이 작은 인물사전은 꽤나 위용을 자랑할 것 같다. 삶은 본디 위선이지 않은가?...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8일 화요일

사랑인가 사랑이 아닌가 / 시부야 쇼조 지음 | 보누스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http://www.bookstory.net/module/00_book/book_view.bs?bNO=33218



책을 받았을때의 느낌은 꽤 귀여운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해서 교통수단에서 읽게되었는데..어느새 훌쩍 다 읽어버렸네요~



처음 이책에 끌린것은.. 저의 상황에 해답을 얻고 싶었기 때문에 읽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실질적인 해답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공감은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책 자체가 남자와 여자의 생각이라든지 행동, 심리상태를 잘 표현한 듯했습니다.

저 또한 읽어보면서 '맞아, 맞아'를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덕분의 어느정도의 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걸 알수 있었죠.



책에는 간간히 심리 상태를 물어보는 듯이 심리테스트가 있습니다. 덕분에 재미로 읽기도 했어요~ 심리테스트를 통해서 저의 모습을 볼 수도 있었고~ 여기서도.. 맞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꽤 여자와 남자관계의 많은 궁금증을 풀어준 것 같습니다.

만약, 현재 자신의 사랑을 의심하신다던가.. 알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이 있으시다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자신을 알기위해 좋을 것같습니다. 저 자신뿐아니라..

물론,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읽다보면 왜 남자들이 그런행동을 하는지, 여자들이 왜 그런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지.. 어떤 기분으로 말하고 행동하는지 정도는 알 수 있는 지침서 같습니다.

저에게 공담되면 기본틀을 잡아준 연애 지침서인것처럼 다른분에게도 연애 지침서가 공감되는 연애 지침서가 될 수 있을듯 합니다.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7일 월요일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 리처드 파인만 지음 | 승산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http://www.bookstory.net/module/00_book/book_view.bs?bNO=33061



세상을 이해하는데 한가지 학문만을 선택하라고 하면 단연 물리학이 되지 않을까? 일반적인 감각적인 세계에 대한 이해가 불완전한 것이기에 인간도 불완전한 존재일 수 밖에 없다.

어떤 사실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할 수 없다면 설명하는 사람 역시 그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파인만 교수의 강의는 자신감이 넘친다. 불확실한 가정을 솔직히 선언하고 아직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는 설명은 천재의 강의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가 아니지만 파인만교수의 이러한 태도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깨달음의 시작임을 알게 해 준다.

처음의 원자론부문(그나마 독자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던)만 주의깊게 읽어도 일상적으로 보아왔던 현상들을 마치 네오가 매트릭스를 깨부수었을 때의 디지털화 된 시각과 같이 새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과장이 좀 심했나? 원자론 하나만으로 물질의 삼상과 기체운동, 브라운 운동, 압력 등을 설명하는데(이는 물리화학의 도입부에 해당한다) 원자론이 이렇게 큰 발견이었던가라는 놀라움을 느꼈다.

파인만의 강의에서 쉬운 여섯개의 강의만 간추린 이 책은 놀랍게도 인구의 극소수만이 이해하고 있다는 양자역학에 대해서도 얕은 수준의 질문의 실마리는 갖출 수 있을 정도로 독자의 접근을 허락한다. 우리는 허리의 건강을 위해 의자에 밀착해서 앉지만 사실은 아주 아주 아주 약간은 떠 있는 것이다. 원자보다 더 작은 미시세계를 설명하는 양자역학은 점차 일반적인 영역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한다.

끊임없이 물방울을 확대해 나갔을 때 관찰되는 현상을 설명하는 처음 도입부에서 독자는 마치 시력이 독수리와 같이 좋아짐을 느낀다. 투명하고 매끄러운 물방울은 당구공과 같은 물분자로 변하고 어지럽게 요동치는 실타래같아 졌다가 결국은 텅빈공간과 다름없이 변했다. 색즉시공인가? 무에서 유가 나옴인가?

리차드 파인만은 독자에게 가장 친근한 천재다.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6일 일요일

사자왕 형제의 모험(창비 아동문고 46) / 아스트리드 린그렌 지음 | 창작과비평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http://www.bookstory.net/module/00_book/book_view.bs?bNO=33200



사자왕 형제의 모험은 '말괄량이 삐삐' 로 아주 유명한 스웨덴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어린이 동화니까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글이겠거니하고 읽었다가

20페이지 못넘게 읽다고 울고 말았습니다.

어머니 혼자 두 아들을 키우는데 작은 아들인 카알은 몸까지 아프고 살림은 빠듯합니다.

가난하지만 엄마와 형인 요나탄과 카알은 서로 사랑하고 힘이 되어줍니다.

모든 면에서 외모나 성품이나 모두 훌륭한 요나탄과 그런 형을 자랑스러워하고 자신의 약한 몸과 아픈몸을 힘들어하는 카알에게 큰일이 생깁니다.

어머니가 일하러 나간 사이 집에서 불이 나고 말았습니다.

카알은 아파서 침대에 누워있어서 꼼짝도 못하고 화마에 죽게 되었을때 사람들이 말릴틈도 없이 요나탄은

집으로 뛰어들어 동생을 구하고 2층 창문에서 떨어질때 심하게 다친 요나탄은 죽게 됩니다.

큰 슬픔에 젖은 카알은 매일매일 형을 그리워하고 죽으면 낭기열라라는 곳에 가게 되는 거라는

요나탄형의 말을 생각하며 지내게 됩니다. 어느날 흰비둘기가 찾아오고 카알은 그 비둘기가 요나탄 형이라는 것을 알게되죠.

시름시름 아팠던 카알은 끝내 병으로 죽고 맙니다.

죽어서 낭기열라라는 곳으로 가서 무척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요나탄 형을 만납니다.

낭기열라에서의 행복한 생활을 하지만 그곳에서도 무법자 텡일때문에 사람들이 죽고 고통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죠.

이 용감한 형제들은 사람들을 돕고 구해주려고 합니다.

아이들 동화를 읽으며 이렇게 가슴아팠던 동화책은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무척 재미있고 감동받았습니다.

제목 그대로 사자왕 형제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 입니다.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모두 재미있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3일 목요일

세상의 모든 딸들은 어머니가 된다 / 알렉산드라 스타더드 지음 | 드림북스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http://www.bookstory.net/module/00_book/book_view.bs?bNO=32772



훌륭한 어머니가 되는 것은 결국 자신을 훌륭하게 가꾸는 것


‘하나님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어머니와 자녀와의 관계를 이보다 더 절실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어린자녀에게 어머니는 정말 하나님같은 존재가 아니던가. 얼마전 친구가 첫딸을 낳았다. 친구 남편에게 축하한다고 했더니 아이 아버지가 됐다는게 좀처럼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에 반해 친구는 수술을 해서 아이를 낳았지만 자신의 일부로 열달동안 한순간도 떨어짐 없이 함께 였던 아이에게 원초적인 애정이 느껴진다고 했다. 친구는 평소에도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무척 기쁘게 받아들였는데, 아이를 낳고 더자주 그런말을 했다. 다시 태어나도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여자가 아니면 아이와 열달을 내내 함께 하고, 마침내 낳고, 엄마가 된 그 느낌을 결코 맛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역시, 그래서, ‘하나님은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는걸까?

알렉산드라 스타더드도 어머니다. 두 딸을 둔 그녀는 인테리어 관련 일을 한다. 그녀역시 어머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현재의 일을 하게 되었고 큰딸 역시 자신과 같은 일을 한다. 그녀는 어머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어머니의 모든 점을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어머니이긴 하지만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점도 많았고, 싫어한 점도 많았다. 그녀는 스스로 어머니를 닮은 점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면들은 절대 닮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그 중 하나로 그녀는 자녀들에게 좀 무심했던 어머니와는 달리 아무리 바빠도 자녀와 함께 놀아주려 애썼다. 심지어 너무 바쁠때면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지 않고 집에와서 아이와 놀아줄 정도로 아이와 각별한 관계를 형성해 나갔다. 너무 평범한 이야기지만 우린 종종 가장 가까운 사람을 가장 나중에 챙기는 경우가 있다. 모두 이해해 주리란 핑계로. 그러나 적어도 자녀가 어릴 때는 결코 그런 태도를 가져서는 안된다. 자녀의 어린 시절은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자녀와 친구같은 친밀한 관계를 이루어 내고 평생 그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녀가 어렸을 때 인간적으로 끈끈하고 하나된 경험들을 쌓아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저자는 그런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저자는 그렇게 원만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가족관계를 이루어내려고 최선을 다하면서, 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책도 더 많이 읽었다. 그럼으로써 가정에, 아이에 충실하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은 더 줄어든다는 것을 그녀는 확실하게 반박한다. 그녀는 가정을 가지고 어머니가 됨으로써 인간적으로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숙해졌으며 원만한 성격으로 변모되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훌륭한 어머니가 되는 것은 결국 자신을 훌륭하게 가꾸는 것이라는 것을 그녀는 꾸밈이나 과장없이 가르쳐 준다.

인디언 속담에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자녀를 키우는데는 어머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강한 어머니가 강한 자녀를 키워내고, 행복한 어머니가 행복한 자녀를 키워낼 것이며 지혜로운 어머니가 지혜로운 자녀를 키워낼 것이다. 이미 어머니가 되었지만 더 강하고 행복하고 지혜로운 어머니가 되고 싶다면, 훌륭한 어머니상을 통해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학습은 그 어떤 공부보다도 가치있는 학습이 될 것이다. 나는 세상의 모든 딸들은 어머니가 된다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학습했다. 어머니가 될 사람이라면, 아니 여자라면 꼭 읽어두어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또 이 책에는 그녀가 읽은 책 중에 나오는 귀절들이 많이 인용되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나도 인용하고 싶다. “당신이 어머니일 때는 자기 생각에 홀로 있을 때가 없다. 당신은 자녀와 그리고 두 사람의 삶과 관계된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 어머니는 언제나 두 번 생각해야 한다. 한 번은 자신을 위해, 또 한 번은 자녀를 위해. - 소피아 로렌 -”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2일 수요일

행복은 따로 팝니다 / 롤리 윈스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http://www.bookstory.net/module/00_book/book_view.bs?bNO=32498



불임(不姙), 불륜(不倫) 그리고 결혼생활이란 이 작품의 선명한 소재에서, 이 각기의 의미들이 지닌 본질, 즉 인간의 본원적 욕망이라는 내재적 가치와 윤리도덕이라는 외재적 가치의 원초적 충돌을 보게 되는 것은 전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진부한 정의이지만 결혼이란 두 남녀가 배우자로서 서로에게 충실하고 부부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사회적 약속이다. 이 사회적 약속은 나름 공고한 것처럼 보이지만 진화 심리학같은 거대 담론을 끌어대지 않더라도 인간의 본성을 압도할 만큼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바로 ‘불륜’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것처럼.

그리고 ‘불임’이라는 결혼생활에서 발생하는 자연적 이치에 거스르는 단어 역시 결혼의 의미를 배반한다. 사랑하는 이의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여인의 갈망에 어떤 가치척도를 갖다 대어 집착이라거나 지나치다는 평가를 한다는 것은 본원적 섭리에 반하는 영역인지도 모르겠다. 결국 인간이 자신들의 본성을 억제하고 질서라는 사회적 기준을 벗어난 어떤 행위를 정의하는 언어는 불완전하고 모호하며, 절대적 진리이지 못한 결핍이 존재하는 듯하다.

부부의 사랑의 행위가 오직 인위적인 생명의 잉태라는 목적에 맞추어질 경우 그 행위 자체는 수단으로서 의미가 전환되어 본질적 가치의 훼손을 가져오기도 한다.
작품은 이처럼 결혼생활의 근원적 가치가 훼손당하기 시작한 부부의 일상적 내면을 투명한 창을 통해 보다 원초적인 인간의 심층을 들여다보게 한다.
불임치료를 위한 부부의 노력은 실패의 연속이고, 아내 ‘엘리너‘는 자신만의 공간인 세탁실로 칩거하고, 사랑의 의미를 상실해 버린 도구화된 잠자리는 그네들에게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급기야 남편 ’테드‘는 헬스센터의 트레이너인 매력적 여성 ’지나‘와 육체적 관계를 맺기에 이르고, 이들의 불륜현장을 목격한 엘리너에게는 치명적인 상처가 된다.

이야기는 이처럼 테드와 엘리너 부부의 갈등과 지나를 축으로 하는 이들과의 관계를 여과 없는 진솔한 일상과 내면의 조명을 통해 삶의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이를 막아서는 우리네들의 혼란스럽고 불완전한 의식을 성찰한다.
10년, 20년,... 부부로서 세월을 함께하면서 누군들 갈등과 위기가 없을까. 결혼 초기의 떨림과 열정, 그리고 상대에 대한 성적기대가 어느 순간부터는 사라지고, 그 정염(情炎)이 단지 함께하고 있음으로 인한 평온함과 안락함, 위안으로 변이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면, 그 강렬한 욕망의 기억으로 불만과 고통이란 불행의 영역을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 뻔한 이야기와 이해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재미있게 읽히는 것은 뜻하지 않은 관점의 시사라 하겠다. “유부남 하고 자는 건 부도덕한 행위가 아닌가?” 하는 엘리너의 지나를 향한 조롱 섞인 방백(傍白)은 부부의 불륜대상인 지나라는 여성에 대한 내면적 갈등에 대한 탐색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다.
이는 테드와 지나의 갈망이라는 거대한 축을 구성하여 ‘부도덕한 행위’로서 불륜의 관계에서의 시선이 아니라 이성(理性)의 도덕적 판단, 논리적 거부와 인간의 어찌 할 수 없는 본능적 끌림이라는 욕망에 대한 대결의 성찰로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우린 우리의 삶을, 욕망을 통제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우리들은 결혼제도 속에서 도덕적 일탈을 억압하고 사는데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반갑지만 흥분을 안겨주지는 않는 그 무엇”인 배우자에게서 위안과 위로가 되는 것, 혼자서 중년의 위기를 맞고 싶지 않아 서로 함께 해주길 바라는 그 어떤 것이 보상이 되어주고 또 그렇게 삶을 충실하고 건강하게 유지한다.
그럼에도 “내가 대단한 존재처럼 느껴지게”하는 사람, 나를 특별하게 생각게 하는 사람에 대한 희구, 진정 인생에 충실함은 그 사람과 함께 할 때에야 비로소 가능할 것 만 같을 때, 과연 삶의 행복을 위해 어떠한 선택이 가능한 것일까?

한편, “오전 10시 반 거실 바닥을 뒹굴며 수목기사와 섹스”를 나누는 유부녀, 엘리너의 행동은 남편 테드의 지나에 대한 미련에 질시를 보내는 그녀의 행위와 모순됨에도 정당한 행위로 인식되는 것은 굳이 동서의 문화적 인식의 차이를 떠나서 인간의 원초적 욕망에 대한 부인 할 수 없는 본질적 구성요소, 즉 삶의 본원을 이루는 불가침의 사적 자유라는 관념으로서 이해된다.
그렇다면 내 정신이 위로받는 곳, 내 육체가 위안 받는 곳, 우린 그곳을 찾는 것 아닐까? 그것에 과연 도덕적 잣대를 내미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세월이 지나 사랑이 바뀌어 다정한 친구, 친정엄마에 느끼는 그런 종류의 사랑이 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곳에 사랑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너무 늦게 깨닫는 사람들.

가질 수 없는 것을 원하게 될 때, 우린 정말 아주 불행 해 질 수밖에 없을 터이다. 정말 쉽지 않은 논제이다. 갈망케 하는 사랑, 성적기대가 고조되는 사랑, 다정한 벗과 같은 위안과 평온을 주는 사랑, 이들 사랑의 귀천이 있을 수 있을까? 단순한 이야기 속에 수월치 않은 삶의 의문이 놓여 있다.
섬세한 심리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특히 여성적 시각에서 다루어진 결혼 한 여성들의 행복에 대한 고뇌와 갈등과 성취가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 독자의 공감을 높여준다. 스토리의 통속성이 주제와 어우러져 재미있는 소설이 되었다.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2009년 9월 1일 화요일

내려가는 연습 / 유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http://www.bookstory.net/module/00_book/book_view.bs?bNO=32853



지식생태학자가 뭐지? 이럴 땐 검색이 최고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지식생태학자 유영만...본인만 쓰시는 직명이신가 본데...누군가 유영만 교수님의 지식생태학 관련 저서에서 인용한 글이 있다.

'진정한 의미의 지식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분리시켜 객관화하기 어렵고, 따라서 생각처럼 관리하기 쉽지 않은 끈적끈적하고, 보이지 않으며, 외부로 유출되기 쉬운 성질을 지녔다.'

'지식은 고정자산이나 객관적 실체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 과정에 관여하는 흐름(flow)이며, 정당화된 신념이 체화된 일종의 주관적 관점(perspectives)이다. 따라서 지식은 일정 시점에 어딘가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지식소유주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유자재로 꺼내 쓸 수 있는 정적인 실체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적 흐름이다.'

So cool~그 중심에 인간이 없다면 지식이란 그저 '지구는 일년에 한번 주기로 태양주위를 돈다'와 같은 무용한 사실이 되어 버린다. 지식이란 사람과 사람사이에 존재하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적 흐름이라는 말은 협소한 분야의 전문지식만을 추구하는 현대의 교육풍토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에 대해서는 이만하고 줄이자.

무모한 낙관주의에 일침을 놓는 책이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최면을 거는 사회다. 모든 징후들은 경제빙하기를 예고하고 있음에도(나는 불행히도 이 사실을 믿는다) 우리는 그저 몸을 잠시 살짝 피하고 있을 뿐인거다.

무모한 성장과 혁신의 추구, '하면 된다'식의 밀어붙이기, '안되면 되게하라'식의 열정은 빙하기에 쓸모가 없다. 빠른 파멸을 초래할 뿐이다. 저자는 잘못된 오르막길에서 내려오라고 말한다. 아니면 최소한 멈추어 서라고 한다. 지금은 주위를 둘러보고, 보유자원을 점검해서 생존과 재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인 것이다.

책의 초반부에는 남극대륙횡단에 도전했던 섀클턴의 이야기가 자주 언급된다. 독자가 생각하기에 섀클턴의 탐험은 인류역사상 최고의 성공적인 실패였다고 생각한다.(참고로 섀클턴 자서전 'SOUTH'는 여름철에 가장 읽기 좋은 책) 생존을 앞에 두고 과연 무엇이 중요한가? 금담배갑은 그저 무게나 많이 나가는 돌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섀클턴의 통찰과 내려가기는 모든 대원들을 생존시켰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보다는 '나는 누구며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말은 독자의 시선을 잠시 허공에 머물게 했다.

'이런 젠장'

그저 밀려서 나아가는 인생인건가? 내려가서 바닥을 확인하고 싶다. 뭘 해야하지? ㅎㅎㅎ 또다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는 어리석음.

-------------------------------------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