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9일 목요일

걷기예찬 / 다비드 르 브르통 지음 | 현대문학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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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인간의 유일한 이동수단이었던 다리는 이제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주로하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다. 차,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를 이용할 때 다리는 자신의 역할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 당혹스럽다.

컴퓨터 화면을 통한 이동에 너무나 익숙해진 나머지 우리는 손가락의 까딱임만으로 얻어지는 정돈된 정보에 놀라워하며 가상현실에 길들여진다. 차 안에서 느껴지는 풍경은 너무나도 익숙해져서 사실상 아무느낌도 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잠시동안 감탄한다. 그것도 잠시, 좋지못한 도로사정 때문에 편안한 방만큼의 구실도 못하는 차 안에서 서로 불평하다 체념하며 잠든다.

세상의 저항은 기술의 발달로 이처럼 가벼워졌건만 인간의 정신은 오히려 가벼워진 저항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 불안과 긴장, 채워지지 않는 욕구로 인한 중독, 잠 못 이루는 밤들. 현실과 괴리된 채 객관적인 지식만으로 채워진 두뇌는 공회전하는 엔진과 같이 소란스럽기만 하다.

독자는 최근 차의 이용을 자연스럽게 줄였다. 와이프가 직업상 차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보통의 경우 차의 주도권을 놓고 싸우게 되지만 자연스럽게 양보하게 된 계기는 걷기의 장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차를 이용한 이동에 시간과 거리감각이 동조되어 있어 처음에는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우연히 찾아낸 조용한 지름길, 어느새 날 알아보고 더 이상 짖지 않는 개, 새로 거래를 시작한 담배가게 등등 일상이 확연이 틀려짐을 느낄 수 있었다. 가까운 거리에 사는 처형이 가끔 데리러 오고는 했는데 이제는 '그냥 걸어갈게요'라며 거부할 정도가 되었다. 가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글쎄 모시러 간다잖아요!'하고 화를 내는 조카들은 언제쯤 날 이해할 수 있을까?

충분한 걷기는 최소한 우리에게 건강한 식욕과 숙면을 준다. 지칠만큼 걸은 사람에게 한잔의 물이 주는 쾌감은 비싼 와인에 비길 것이 아니며, 다소 고르지 못한 잠자리도 호텔침대보다 더 편안하다. 걷다가 맨몸으로 만나게 되는 자연과 풍경들은 우리에게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좋은 차를 갖기 보다는 좋은 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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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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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8일 수요일

유전자 기술 / 사비네 레벤헤름 지음 | 푸른나무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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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사고라는 시리즈로 각 분야별 화두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사고의 꺼리를 제공한 서적이었다. 특히 유전자 기술의 경우 가장 자연과학적 발전이 두드러진 분야이고, 그만큼 인간의 생명에 끼치는 영향또한 직접적이기 때문에 기술의 시도, 사용, 결과물의 사회적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그에 관한 찬반논의가 뜨겁다. 미래사회의 화두는 정보화 혁명을 넘어 유전자혁명을 얘기하고 있다. 발달된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수백억개의 유전자를 해석해내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그동안 고민해 왔던 인간적 이성의 영역은, 유전자의 발현과 상호작용의 의미로 바뀔 수 있기에, 인간성이란 가치는 자연과학적 객관법칙 아래에서 그 의미를 잃어버릴 수 있는 있다는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먼저 유전자 기술의 역사적 발달에 대해서 서술한 후, 그 발달사에서 유전학적으로 우량인간을 선별하고자 했던 '우생학'으로 인해, 나치의 인종청소와 같은 역사적 과오를 저질렀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런 우생학은 결국 인간은 잠재적 유전자의 발현에 따라 결정된다는 유전자결정론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결국 '인간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될 수 밖에 없다'는 유전적 숙명론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유전자 결정론은 결국 영화 '가타카'에서 보여주었던 것처럼, 유전적 신분제도를 조장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유전자 기술이 질병, 기아 등 인류의 오랜 난제에 기여를 한 것은 분명한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만능도구임이 아님 또한 분명한 것이다. 왜냐면 정작 유전자정보의 해독은 가능하지만 문제는 그 유전자간 상호작용의 원리는 아직 정확히 규명된 것이 없기 때문에 유전자기술 자체는 불완전한 기술이라는 것이며, 문제는 이런 기술을 사용함으로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유전에 의해 위험 부담 또한 세대를 뛰어 넘어 인류라는 종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큰 잠재적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유전자 기술의 객관성에 너무 많은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의료기술에 사용된 유전자 기술이 유전자검사를 통해 잠재적 차별요인이 되어 있는 각 국가의 상황을 제시하면서, 유전가 기술 자체의 위험보다 그로 인한 사회적 위험에 더 많은 우려를 보이고 있었다. 또 식량기술에 관한 유전자 기술 사용이 결코 세계적 기아에 대한 해답일 수 없고, 종자를 사기 위한 로얄티를 농민들에게 되돌리는 다국적 기업들의 자본투자적 쇼일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었다.
작은 두께의 책이지만 깊이있는 논쟁의 꺼리들을 부문별로 제시하고 있기에, 일간 시리즈물과 달리 관련 교양을 높이려는 독자라면 대환영일듯 싶다.
하지만 교양시리즈물의 책이 갖는 한계는, 깊이감이란 생각이다. 전문성을 담보한 깊이감을 갖기엔 할당된 페이지는 턱없이 부족했다는 생각이다.
특히 이런 유전기술의 경우 연구자들의 연구윤리는 철학적 전제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그 분야의 언급이 더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말한다. 우생학을 경험한 인류의 뼈아픈 역사는 유전자 기술의 민족주의적 이용을 막았지만, 오늘날은 '밑으로부터의 우생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본과 기술이 만나, 일반인들의 우성이고픈 이기심을 이용하여유전자검사, 유전자 치료, 유전자 감별 등 일상생활속에서 유전자 기술의 사용을 필요로 하게끔 만들어 가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불완전성에 대한 극복...영원한 가타카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결국 연구 또한 인간의 의지로 그 수위를 결정할 수 있음을 안다면,
우리는 조금 더 성숙하게 유전자기술을 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 보이지 않는 인간성의 가장 큰 잠재력이며, 그것이
아직 밝히지 못한 유전자의 상호작용속에 녹아있는 인간의 가장 큰 능력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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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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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7일 화요일

섬 / 장 그르니에 지음 | 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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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뮈의 추천머릿글로 유명한 장 그르니에의 '섬'이다. 까뮈의 머릿글은 책의 서평으로 최고가 아닐까 싶다. 누구든지 그 책을 읽고싶게 하고 그 책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도록 강제한다. 까뮈는 스무살 때 이 책을 처음 읽고 이십년간 함께 했다고 한다. 예전 누군가가 장 그르니에의 '지중해의 영감'을 독자에게 선물했었는데 얼마되지 않아 창원행 고속버스에서 두고 내려 잃어버리고 말았다. 여유롭게 거닐던 남해의 햇빛 찬란한 바닷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장 그르니에다.

인생은 고독하고 고통스럽다. 그렇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찬란하게 자신의 현존과 맞닥뜨리는 순간들이 있다. 어쩌면 그 점과 같은 순간들, 거칠고 망망한 대해를 항해하다 우연히 만나게되는 아름다운 섬들이 우리를 살아가도록 강제하는 것이리라. 어릴적 햇빛 가득한 하늘의 허공이 '무'로 채워졌던 경험을 장 그르니에는 이야기한다. 잠든 듯 깨어있는 상태, 몽롱함과는 다른 어떤 각성의 상태.

비슷한 경험이 있다. 어릴 적 서울의 허름한 단독주택에 살 때의 이야기다. 기르던 강아지 '멍캐'가 새끼를 낳았다. 다섯마리정도 였는데 온통 정원과 집안을 돌아다니며 한참 귀여움을 떨고 있었다. 강아지들과 한참을 놀았나보다. 어느덧 강아지들은 강한 오후 햇살에 지쳤는지 적당한 나무그늘을 찾아 잠들고 심심해진 나는 현관 바로 앞의 나무마루에 걸터앉아 있다가 벌러덩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았다. 햇빛이 현관 앞에까지 비춰들고 있었다. 나는 흘러가는 구름의 다채로운 변화에 한참 몰두해 있다가 어느덧 잠들어버렸다. 어릴 적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그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 회상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그때 '무'를 경험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에세이는 섬을 찾아 떠나라는 주제가 아니다. 행복이 이루어지기 직전의 그 황홀한 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섬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보다는 자유를 찾아 떠나라고 말한다. 인간이 인간이기를 포기했을 때 인간이 된다는 잘 잡히지 않는 진실을 이야기한다.

햇빛이 찬란하고 꽃향기 가득해지는 봄이 올때 읽기 좋은 '아름다운 글'들이 모든 페이지를 채우고 있는 책이다. 옮긴이의 말대로 큰 소리로 자기주장을 하거나 관심을 끌어들이려 재치있게 이야기하거나 어렵게 논리를 펴지 않는 아름다운 글. 장 그르니에의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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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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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6일 월요일

인생 후반전 이렇게 설계하라 / 데이비드 코베트 지음 | 홍익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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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삶에서 나에게 힘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나에게 동기를 주는 것은 무엇인가"

"월요일 아침에 무엇이 우리를 일어나게 하는가?"

"나는 언제 가장 살아 있다고 느끼는가?"

"내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꿈은 무엇인가?"

만일 그것을 지금부터 추진한다면 장애물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이 후반생을 위한 새로운 태도와 행동을 불러올것이다.

'인생 후반전 이렇게 살아라'는 꼭 이렇게 살아가는 정확한 해답은 없다.

다만 자기가 뭘 잘하는지, 뭘 원하는지, 단지 생계 때문만은 아닌 자신의 삶을 위해 살수 없을까 고민하고 조금 더 행복해 지는 길을 제시한다.

1. 늘 인생의 심리적 결재를 해두라 - 미리 쓰는 유언.

2. 푸념하지 말라.

3. 젊음을 시기하지 말고, 진짜 삶을 누려라.

4. 남이 주는 것, 해주는 것에 대한 기대를 버려라.

5. 쓸데없이 참견하지 말라.

6. 지나긴 이야기는 정도껏 하라.

7. 홀로서고 혼자서 즐기는 습관을 기르라.

8. 새로운 기계 사용법도 적극적으로 익혀라.

9. 몸이 힘들어지면 가족에게 기대지 말고 직업적으로 해 줄 사람을 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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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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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5일 일요일

독일을 바꾼 기다림의 리더십 /하요 슈마허 지음 | 아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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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을 다룬 책들이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다. 우리들은 리더십 속에서 스스로 자기 인생의 CEO를 꿈꾼다. 때로는 현실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그 누군가를 멘토로 삼고 그런 삶을 살고자 그들의 삶의 흔적들을 낱낱이 분석해보고 나름 평가해보며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적 삶의 기준들을 하나씩 하나씩 완성해 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의미에서 독서할 책을 고른다는 것은 앞서 말한 삶의 의도들이 잠재적으로 작용해서 순산적 선택으로 발현되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난 다음에서야 비로소 왜 이 책을 골랐는지 명확해질때도 있는 것이다. 내게 앙겔라 메르켈에 관한 책은 바로 그런 의미의 책이었다.

여성으로서 가장 보수적인 독일정치에서 총리연임의 신화를 창출해내고, 세계경제위기를 독일과 유럽연합의 호기로 삼아 오바마와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독일의 영향력을 넓혀가는 정치적 행보를 지켜보면서, 궁금한 것은 정작, 그녀 안의 어떤 능력들이 저런 결단을 가능하게 만들것인가 하는 '인간 메르켈에 대한 호기심'이었다. 동독의 사회주의적 목사관을 아버지로 둔 메르켈에게 사회주의과 교회주의적 이상관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철학적 토론주제였음이 분명하다. 철학은 결국 토론속에서 그 이론이 검증되므로, 그녀는 아버지 주변의 사회주의적 교회이상주의자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속에서 독일정신사에 깊게 뿌리박힌 큰 뿌리인 사회주의와 종교라는 가치들에 관한 사상적 기초가 세워졌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사상적 기초 아래서 동독의 사화주의가 가져왔던 모순들을 직접 겪으면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판적 인식을 바탕으로, 서독의 정치가들이 가득한 베를린의 정가에 입성한 그녀는 독일 통일을 일궈낸 헬무트 콜과의 파트너 쉽을 통해 그를 뛰어 넘어 결국에는 최초 여성총리라는 그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이런 그녀를 만들어준 것은 두 가지란 생각이 든다. 하나는 동독출신으로서 사회주의의 모순을 직접 경험한 세대라는 점이다. 이데올로기의 종언을 얘기하는 시대에, 사회주의의 모순을 직접 경험해 보았던 그녀는 소유가 인간의 행동과 자기발전의 요소가 되어 인간의 자율성 발현시키는 요소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전제를 배제한 사회주의 체제 내에서 인간의 획일화를 경험했기 때문에, 통일 후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서독출신의 정치가들이 갖는 사회주의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발상을 하지 않고 정치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회주의체제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한 젊은 여성으로서, 가장 객관적일 수 있는 물리학을 전공한 것은 그녀를 만든 두 번째 요소였다. 동독출신의 여성이라는 요소가 그녀의 정치적 판단 배경이 되었다면, 물리학을 바탕으로한 자연과학적 분석방법들은 그녀에게 현실정치에 있어서 감정을 배제하고, 현실적 대안들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요인들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미래 발생한 위험요소들을 고려해 최적의 합리적 대안들을 발굴해내는 자연과학적 실험정치를 하는 바탕이 되었다. 때문에 그녀가 내딛는 정치적 행보는 정치가적 쇼맨쉽보다는 계획과 통제에 입각한 철저한 실리정치를 통해 독일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가장 크게 얻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는 불안정한 요소들의 변인을 분석해 계획한 대로의 이행하기 위한 민주주의의 합리적 도구를 생각할 때, 거기서 인간적으로 부딪히는 감정을 배제하면 더 큰 틀을 볼 수 있고 거기엔 바로 실리적인 선택만 남게 된다고 그녀는 생각한다. 나는 그 대목에서 그녀가 정말 독일인답다라고 말하고 싶었다. 감정으로 인한 소요적 사회적 갈등을 만들지 않고 묵묵히 계획한 대로 가만히 때를 기다려 결국은 실리를 얻어내는 독일인들의 모습...그리고 그런 전후 독일의 재건을 이끈 세대들이 사회연금자로 물러나고 그들의 자식들이 사회동력이 되어 있는 지금의 독일, 그들에게 전쟁은 과거의 부끄러움이 아니라 속죄하고 용서받고 끝난 역사속의 아픈 과거이기 때문에, 이런 세대들에게 독일의 미래를 말하는 그녀는 또 다른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적인 메르켈을 이해하고, 그녀의 정치적 성공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결국 민주주의가 가장 성숙한 엘리트 정치를 뿌리로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런 독일의 성장을 부러운 눈으로 한번 곁눈질하며^^ 꿈꾸어 본다. 지금 우리들의 대한민국... 그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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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2일 목요일

보통의 존재 / 이석원 지음 |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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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이발관' 이라는 모던 락밴드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일이 있을 것이다. 이 산문집은 그 밴드의 보컬 이석원씨 저서다. 사실 이 책을 읽게된 건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밴드나 이석원씨에 대한 개인적이 관심이 때문은 아니다. 누군가에게 선물받게 되는 바람에 읽게 된 책이다.

상큼한 노란색 표지와 달리 그의 글은 무채색이었다. 어떤 잔잔함과 고즈넉함이 있었다. 뭐랄까? 그를 모르지만 그에 대해 얼마만큼은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한 권의 책으로 그를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나는 어렴풋이 그를 알 것만 같다. 어딘지 모르게 나와 비슷하기도 했고 또 나와 틀리기도 했다. 그는 그의 글들로 자신을 '보통의 존재'라고 말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보통의 존재'를 닮은 나 또한 '보통의 존재'다. 사전은 '보통'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특별하지 아니하고 흔히 볼 수 있어 평범함. 또는 뛰어나지도 열등하지도 아니한 중간 정도(네이버 국어사전). 이 보통이라는 것이 얼마나 편안함을 주는지 다들 알 것이다. 유별나게 도드라지지도 않고 눈길을 끌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움과 어느 누구와든 나눌 수 있는 교집합의 공간을 가지고 있는 그저 그런 보통 말이다. 많은 이들은 특별하기를 원한다.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고 특별한 애정을 받고 싶고 특별한 눈길을 받고 싶어 한다. 모두가 어떤 대상들에 파묻혀 누군가가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내 가슴에 더욱 와닿았다. 그는 자신의 소소한 일상들을 내어 보임으로 어떤 대상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한다. '나를 보시오. 나는 이렇게 보통이요. 당신들과 비슷한 보통의 사람이니 안심하시오. 그리고 나에게 다가오시오' 하고 말이다. 그의 글은 나에게 소박하게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잡고 있는 동안 그의 온기가 느껴졌고 그의 진심을 알 것 같았다. 결국 보통의 존재들끼리 마주 앉아 살아가는 이야기를 두런 두런 나누는 순간이었다. 누가 지은 표제일까? 그의 글에 너무나도 잘 맞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용기 있는 고백들 그리고 솔직하게 드러낸 상처들. 나는 그 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바라봐주고 보통의 것으로 대해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 책은 딱 차 한잔 마시는 기분이었다. 편안하고 자연스럽고 인위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은 유독 '맞아맞아' 하며 밑줄치고픈 구절들이 많았다. 역시 보통의 것들이기에? 취향을 내세워 읽고 느껴야 하는 것이 아닌 보통의 것들이기에 그랬을까? 보통의 존재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싶어하는 이 역시 보통의 존재들이 지닌 마음들. 그 역시 하고 싶었고 나 역시 하고 싶어 진 말, 그 말 한마디를 하고 싶다.

당신도, 나도 우리는 그냥 보통의 존재야. 그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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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1일 수요일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지음 |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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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읽었다.

그리고 역시나, 나의 기대를 조금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신자유주의는 정말 골치아픈 문제다.

대공황 이후 케인즈주의에 입각한 수정 자본주의 경제정책들의 비효율성을 공격하며 등장해 수많은 경제학자, 지식인, 정치인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신자유주의 시대 이후 심각해져만 가는 빈부격차와 경제위기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감을 극도로 고조시켜놓고 있다.

이에 신자유주의의 비인간성, 양극화, 시장 실패에 대해 매우 가열찬 비판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장하준은 이에서 더 나아가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개념을 통해 신자유주의의 비도덕성과 이론적 허구성을 논박한다.

즉, 현재 경제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선진국들은 과거에 유치산업 보호를 통해 산업을 육성하고 경제를 개발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개발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에게 자유무역이야 말로 경제성장을 가능케 하는 방법이라 강요하고 있으며, 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을 가로막는 비열한 행위라는 것이다. 장하준은 이렇게 비열한 행위를 하는 이들을 '나쁜 사마리아인'으로 부른다.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자유무역을 강요하는 '니쁜 사마리아인'들 중에서는 자국의 이익을 목적으로 한 '이기적' 동기를 가진 사람들 도 있지만, '정말로' 자유무역이 옳다고 생각해 개발도상국에게 자유무역을 권장하는 순진한(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더 나쁜) 사마리아인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기적 동기를 지닌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경우에는 신자유주의에서 벗어나 후발 개도국들의 경제개발을 도움으로써(즉, 개발도상국들에게 유치산업 보호를허용함으로써) 그들 역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설득시켜 바로잡을 수 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를 통해 후발개도국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진 순진한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경우에는 이기적 동기에 의한 설득조차 불가능 하다는 점에서 더욱 더 답이 없다. 그래서 장하준은 '이기주의보다 독선이 더 나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순진한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그들이 심어준 환상에 빠진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서 장하준은 신자유주의의 신화를 하나하나 깨뜨려나가며 그 처참하고 지저분한 진실을 우리 앞에 들이댄다.

과거 선진국이 행했던 유치산업정책과 지금의 선진국이 후발 개도국에게 강요하는 자유무역 사이의 괴리, 동아시아의 성장을 가능케 했던 국가의 개입과 적절한 시장주의, 신자유주의의 무차별적 수용으로 비참한 상황에 빠진 개발도상국의 경제, 지적 재산권의 남용과 과 선진국의 기술독점,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실패의 방패막이로 이용되는 부패와 민족성의 진실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신자유주의의 모순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어느 하나 버릴 부분이 없다. 신랄하면서도 명쾌한 비판과 통쾌한 풍자, 날카로운 분석은 읽는이로 하여금 딱딱하다면 딱딱한 경제서적으로 완전히 몰입하도록 만든다.

이렇게 장하준은 우리 눈 앞에 신자유주의의 진실을 펼쳐보인다. 그 진실은 참담하기 그지 없다. 그의 책을 읽고 있으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이렇게 신랄한 비판으로 넘쳐나는 그의 글은, 역설적이게도 매우 희망적이다. 그의 날카로운 비판은 신자유주의를 해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대안과 건설적인 구상으로 이어진다. 읽으며 분노하고 읽고 나서 암담해지는 비판서가 아니라, 읽으면서 통쾌해하고 읽고 나서 뿌듯한 성취감과 함께 희망을 주는 비판서이다.

역시 장하준의 책은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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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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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0일 화요일

1984 / 조지 오웰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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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갈수록 흉악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도심 곳곳에 CCTV가 설치되고 있다. 우리가 타고다니는 버스에는 물론이고 건물 입출구, 엘리베이터에 이르기까지 '안전'을 위해 설치된 CCTV는 우리를 종일 내려다보고 있다.

언젠가 위와 같이 CCTV가 만연한 세상의 모습을 뉴스에서 시청한 적이 있다. 그때 같이 TV를 보시던 어머니 왈.

"안전을 위해서라면 저런게 많이 설치되면 어때. 내가 '떳떳하면' 그만이지"

미네르바가 있었고 그 전엔 오세철, 강정구가 있었다. 메카시즘의 시대는 지나갔지만 국가보안법은 여전하고 70년대로 권위주의로 회귀하려는 권력과 양분된 시민사회의 다툼이 치열하다. 조지오웰의 끔찍한 경고를 읽고 보니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그 '떳떳함' 이란게 과연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과연 미네르바와 오세철, 강정구는 '떳떳하지 못했나?'

물론 1984와 현실세계는 엄연히 다르다. 여기는 전체주의 국가가 아니라, 적어도 절차적 민주주의를 갖춘 민주주의 국가이다. 1984의 빅브라더는 모든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2+2=4의 진리조차 부정할 수 있는 전지전능의 절대자이지만 여기는 시민사회 내부에서조차 헤게모니 다툼이 치열하다. 정부가 모두에게 하나의 생각을 강요하기는 커녕 정부의 해명에 대한 불신과 각종 음모론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이렇게 1984의 세상과 우리 사회의 모습은 큰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지오웰의 경고가 섬뜩한 현실감을 느끼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떳떳함'이라는 말이 자꾸만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비이성적이고 무차별적인 증오, 논리의 파괴와 세뇌.

빅브라더가 종일토록 텔레스크린을 통해 당원을 세뇌해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키고 있다면 여기에선 세상의 일면만을 보이는 신문과 방송, 각종 언설들이 우리로 하여금 이면의 존재를 부정하게 만든다. 그렇게 빅브라더는 '골드스타인'을 증오하게 만들고 지금 우리는 '빨갱이', 혹은 '수구꼴통'을 증오한다.

1984의 세계에서는 오세아니아와 유라시아, 동아시아라는 사실상 똑같은 전체주의국가가 서로의 존재를 정당화하지만 우리의 세계에서는 그 '빨갱이'와 '수구꼴통'이 서로의 존재를 정당화한다. 굳이 적대적 공범관계를 남한과 북한의 독재정권이나 한국과 일본의 민족주의에서 찾을 필요가 있을까.

과격파가 득세하여 극단적 편가르기와 이분법, 독선이 넘쳐나는 흑백논리의 사회에서 회색이나 중도는 커녕 비판적 좌파, 비판적 우파가 설 자리조차 없다. 왜냐면 그들은 '주류좌파'와 '주류우파'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 않고 쓸데없는 의문을 품어 성가신 질문을 골라 하는 불온한 존재니까. 그들은 착하지도 않고 고분고분하지도 않은, 불량기가 넘치고 어른도 몰라보는 불순분자, 떳떳하지 못한 존재이니까.

사실 1984의 거대한 세계를 조각내 우리네 사회의 하나 하나에 대입해보면 그 모습은 더욱 놀랍도록 닮아있지 않을까? 1984는 지구를 삼등분하지만 우리네 사회에서는 더욱 잘게 찢긴 조각들이 그 안을 더욱 강하게 옥죄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무런 비판도 융통성도 용납되지 않는 세계는 여기도 있다.

물론 1984의 세상에서는 세뇌의 거부가 곧 죽음으로 이어지지만(아니, 사실 세뇌를 거부해 죽을 권리마저 말살되었지만) 그나마 이곳에서 세뇌의 거부는 '알바', '물타기'라는 죄명으로 추방될 뿐 죽음으로까지 내몰리진 않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면 역시, 이곳에서는 용기만 있다면 마음으로부터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이겟다. 물론 육체적 고통과 생존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용기는 아무나 갖기 힘든 대단한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 대신 마음으로부터 거부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말하며 자유롭게 살 자유를 위해 싸워준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 모든 고통을 감내하지 않아도 된다. 약간의(우리 대신 싸워준 이들의 고난에 비하면 정말 약간의) 곤란만 감수한다면 우리는 자유롭게 살 수 있다. 우리를 보다 자유롭게 해준 그들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하지만 정작 좌우의 독선보다 무서운 것은 아무 거부반응 없이 우리의 의식을 잠식해오는 물질주의일지도 모른다. 물질주의는 신문과 방송을 뛰어넘어 우리가 마주한 모든 것에서부터 우리를 세뇌하고 있지 않은가? 도대체 이 사회에서 물질주의의 세뇌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어디일까. 물질주의는 텔레스크린의 빅브라더보다 더한 놈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세상에서 2+2=4라는 진실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은 얼마나 힘든것인가. 마음으로부터 빅 브라더를 거부하며 살아가는건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 어떤 미래소설보다 현실적이고

그 어떤 공포소설보다 끔찍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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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9일 월요일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 청어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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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주제로 열권 이상의 책을 읽어라.

한가지 주제를 정하면 눕혀 쌓아 족히 2~3미터 되는 책의 산을 정복한다는 다치바나 다카시. 원숭이학, 우주과학, 일본공산당 등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연구로 일본 최고의 지식인으로 꼽히는 인물이라고 한다. 그의 작업공간인 고양이빌딩을 묘사한 일러스트는 매우 인상적이다. 아마도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군침을 흘릴만한 공간일 것이다. (지하1층, 지상3층의 건물로 거의 모든 공간은 서고로 쓰이고 있고 화장실, 세면대 외에 응접실, 회의실과 같은 불필요한(?) 공간은 일체 없다)

독서론 뿐만 아니라 다카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넣은 책인데 예를 들면 자신의 비서를 채용하는 과정을 설명한 부분과 같은 내용이 꽤 재미있다. 넓은 영역의 주제에 대한 상식, 자료의 분류능력, 전화응대 능력, 외국어 구사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이 매우 재미있었다. 역대정부관료의 이름을 대고, 과학자의 이름을 열명 이상 대야한다. 저명한 학자들의 연구영역을 설명해야 한다. 정형화 되어 있는 서류심사보다는 훨씬 탄력적이면서도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평가방식이었다.


그의 속독법도 소개하고 있다. 먼저 대략적인 책과의 인사 (목차, 머리말, 후기) 후에 각 페이지 문단의 첫 문장들만 읽어 나간다. (페이지당 1~2초 소요) 이 때 머리말이나 후기에서 얻어낸 키워드를 중심으로 살펴나가면 읽지 않은 문장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뇌에 기록을 남길 수 있다고 한다. 대략 30~40분 정도면 책 한권을 살펴보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이 어려우면 좀 늦더라도 각 페이지 문단의 첫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읽어나가도 된다. 그 후에는 접속사를 중심으로 문맥을 살피며 다시 읽어 나간다...목적적 책읽기에서야 처음부터 끝까지 죽 읽어나가는 것이 좋지만 다카시의 경우 독서가 연구를 위한 수단이므로 위의 방법이 훨씬 경제적일 것이다. 다카시는 책을 험하게 다루는 것도 속독의 기술 중 하나라고 소개하고 있다.

법정스님이 사랑한 책들 중 한 권이라고 생각할 때 좀 의아하다. 아마도 인간의 '알고자 하는 욕구'에 대한 저자의 열정때문일 것이다. 삼사일 밤을 꼬박 지새워도 안색하나 변하지 않는다는 사람이라고 하니 그 지적욕구가 얼마나 대단한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뱀다리 : 아마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독서방법론이 아니라 고전은 과연 불변의 진리인가? 논픽션이 가르쳐주는 것은 무엇인가? 와 같은 인류지식에 대한 의심과 통찰입니다. 손에 꼽을 독서가지만 책을 절대 맹신하지 말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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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8일 일요일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 / 존 카첸바크 지음 |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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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스릴러의 교과서! - 진정 미친 자들은 누구인가?

아! 심리스릴러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경외(敬畏)의 탄성을 절로 질러대게 한다. 단순히 인간 내면 심리묘사의 디테일이 뛰어나다거나 사실성에 있어 명료하다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 말하지 않으나 그 내밀함과 몽환적 비현실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기억과 상상, 그리고 현실의 구분을 경계 짓지 않은 내용과 형식에서까지‘광기’에 대한 작가적 의지를 드러내는 것, 이성과 광기라는 비이성이 빚어내는 충돌의 전개까지 작품의 견고함이 하나의 흐트러짐도 없이 짜여 져 있다는 점이다.

정상인이라 자처하는 인간들이 구성하고 있는 사회, 그러나 자신들의 이성으로 독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격리, 이를 구분하는 담장의 폭력, 바로‘미친 사람’이라 치부하고 그들을 거부하는 바깥세상과 담장안의 세상은 어느 곳이 더 무서운 것인가?
이성과 합리성이라는 척도는 과연 격리된 정신병동에서 어떠한 형태로 발현되는 것일까? 안 과 밖에서 달리 작동되는 이 허위의 개념이 환자로부터가 아닌 감시자인 의사, 심리치료사 등의 비이성으로 먼저 파괴되는 모순을 발견케 된다.

‘앰허스트 스테이트 정신병원’,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에 자리 잡은 정신병자들의 거대한 격리수용소의 다름 아니다. 작품은 내면의 여러 목소리에 시달리는 정신질환자‘프랜시스’의 버려짐과 격리, 그리고 죽음의 공포가 떠나지 않았던 정신병원에서의 기억과 현실의 망상을 교차한다. 자신을 “정상적인 세상의 가장자리에 선 인간”으로, 즉 스스로를 경계선에 위치한 인간으로 인식한다. 아마 이는 이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라 하여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광기에 대해 이성의 폭력이 빚어내는 그 권력의 위선, 바로 그것은 또 다른 광기가 되어 수용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정상과 광기의 분별없음...

‘짧은 금발’이라는 손가락이 잘린 간호사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심리 게임은 본격의 국면으로 접어든다. 종교의 권위에 숨어 아동을 상습적으로 추행하는 성직자, 이를 처단하기 위해 교회에 불을 지르고 정신이상자로 수용된 소방수‘피터’라는 지극히 정상적 사고의 인물, 그리고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대학시절 강간이라는 육체적, 정신적 외상을 지닌 여검사‘루시’를 통해, 미친 자들의 세상이라는 정신병원에 바깥세상을 이식한다. 주임의사‘걸프틸리’라는 인물은 광기에 대한 정상인의 폭력적 권력을 뚜렷하게 대변하고, 환자들의 심리치료와 감시자인‘에반스’란 인물은 환자에 대한 통제의 집착이 “어떤 고집스런 환자의 광기도” 비할 바가 못 되는 광기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첨예한 정상과 광기의 대결은 광기와 광기의 대결에 다름 아니며, 바깥세상과 바깥세상의 대결이 된다.

악마를 처단해야 한다는 천사의 목소리, 바로‘천사’로 불리는 살인자와의 게임은 물론, 모든 것을 미친것이라는 이름하에 곡해와 무책임, 뒤죽박죽의 망상으로 버무리고 말려는 의료진과의 싸움까지 해야 하는 검사 루시와 소방수 피터, 바닷새 프랜시스의 절망과 비합리, 그리고 생생하게 밀려오는 공포와의 뒤엉킴은 시종 팽팽한 긴장으로 신경을 고추 세우게 한다.

“살인이야!”라고 소리치거나 비명을 질러도 그 어느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세계, 그래서 악몽은 스스로 처리해야 하는 병원, 정신병을 낫게 하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시키는 곳, 환자의 쾌유를 위해 힘쓰는 사람이 없는 정신병원에서 살인자 천사의 숨결이 점점 이를 쫓는 루시와 피터, 그리고 프랜시스에 다가온다. 밤이면 굳게 잠기는 환자들의 방과 수없이 많은 문들이 잠겨 지지만, 이 강력한 살인자는 실질적인 힘, 접근권력인 열쇠를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다.

살인자를 찾으려는 자와 살인자의 치열한 추적과 추적의 게임, 잠긴 문의 세상에서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 수 있을까? 악마를 추적하는 수도사처럼 변해버린 여검사와 부패한 종교의 협상에 무릎을 꿇어버린 피터, 살인자의 숨결을 아는 프랜시스와 살인자 천사의 호흡을 끊어버릴 듯한 장면에 이르기까지 스릴러의 진수를 만끽하게 하여준다. 완벽하고 깨끗하고 근사하지 많은 세상. “삶이란 그런 법이야. 누군가 상흔을 남겨도 우린 계속 살아가야지, 하지만 넌 자유로울 거야. 날 믿어.”라는 피터의 격려처럼 이성과 낙관이 통하지 않는 절망적이고 섬뜩한 세상의 구속에서도 인간의 자유로움에 대한 본성은 결코 부숴 질 수 없는 것이리라. 인간 의지의 숭고함이 섬세하게 그려진 심리스릴러 문학의 정수이다. ‘존 카첸바크’의 이 작품이‘심리소설의 교본’이라함에 그 누가 저항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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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6일 금요일

마담 보바리 /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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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명품만을 인정하고, 고집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물건을 고를 때, 남자를 고를 때, 자신의 까다로운 기준에 맞춰서 선택하는 여성들. 남성들도 예외는 아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현실 속의 자신의 모습을 파악하지 못하고,

이상적인 이성친구나 배우자, 직업, 연봉, 물건, 먹거리, 휴가, 기타등등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신의 위치를 일찍 파악하고,

그 위치에서 조금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고, 격려받기에 마땅하다.

하지만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듯, 매주 복권을 구매하면서 일확천금,

속된말로 '대박'을 원하는 아직 어린이같은 이들의 모습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어렸을 때는 보바리즘에 빠져서, 큰 꿈과 계획을 세우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민등록증이 나오고, 자기 밥벌이를 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자신의 가족들,

친척들과 주위의 사람들의 위해서 현실을 일찍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하지 않나 싶다.

샤를르는 엠마가 죽을 때까지 엠마가 어떤지를 알지 못했다. 죽고 나서야 그녀의 고통과 실현 불가능한 욕망이 보였던 것이다.

엠마는 이미 어느 순간부터 장님거지의 추한 얼굴에서 그것을 보고 있었다.

우리가 늘 이상만을 쫓다가 눈이 먼 장님이 되는 것과 같다. 현실은 비참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는 모두 보바리 부인이며, 추한 장님의 모습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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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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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5일 목요일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 로제마리 마이어 델 올리보 지음 | 시아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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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매력적인 시도와 도구 가이드

정말 글쓰기 어렵고 힘겨워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글 쓰는 비법 좀 가르쳐줘요...비장의 방법이란 것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이 저술은 글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니 생각하고 세상을 들여다보고, 나 자신을 보는 방법, 내 삶을 요기조기, 이렇게 저렇게, 그려내는 무수한 길이 있음과 그 한걸음 한걸음을 안내한다.

지금 이렇게 책을 읽고 그 감상을 적고 있는 나의 행위도 역시 글쓰기인데, 나는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는 것일까. 사실 꽤나 오래전에 스스로 확인 한 것은 삶의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 어디 내려다 놓을 곳을 찾던 중 발견한 나만의 선택이었다. 그래서 수년 전부터는 ‘삶의 무게를 가벼이 하기 위해’라는 타이틀을 걸어놓은 내 블로그가 다 있기도 하다. 이처럼 글쓰는 행위에 저마다의 사연들과 부여된 의미가 있겠지만, 이 저술은 자신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일깨우는 방안의 일환으로 내면의 치유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하겠다. 그래 글쓰기란 본질적으로 우리를 어루만져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의 무미건조한 삶인데 무어 새삼스레 글 소재가 될 만한 것들이 있겠는가. ‘내 삶에는 쓸 만한 내용이란 없어!’그러나, 이 똑 같이 반복되는 것 같고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우리들의 일상에는 사소하지만 거대한 사건들이 있음을 의외로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그 사소한 일상의 시간 중 창밖을 그저 바라보는 순간에 스쳤던 생각들도 있고, 무심히 걸려온 전화 속 누군가의 목소리를 떠 올릴 수도 있으며, 출퇴근길에 비친 사람들의 무표정한 발걸음을 바라보았던 그 정경이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내 삶의 시계 속에서 나의 본질을 들여다보면 내 인생을 주도하기도 하고 스쳐지나가는 것들이 꽤나 무수함을 발견 할 수 있다.

이 저술은 바로 이러한 우리들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는 것에서부터 상상력의 불꽃을 당기는 화두, 글 쓸 때 도움이 되는 핵심적이고 긴요한 요소들, 글 쓰는 시도, 즉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다양한 도구와 방법론들, 개인적인 인생철학 속에 숨어 있는 삶의 원칙들을 통해 무궁무진한 글을 쓰기위한 소재의 착상과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격려와 친절한 조언들을 알려주고 있다.

“나에게 쓴 편지, 나의 손이 하는 일, 앞으로 일 년밖에 살지 못한다면, 나를 위로하는 주문, 게으른 하루...”등과 같은 일상의 모습이나 오늘의 기록, 되돌아보는 인간관계, 호기심이 만들어내는 대단한 사건들이 우리가 무미건조하다고 생각하던 삶 속에 묻어 있음을 발견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압축형 글쓰기, 클러스터(생각의 사슬), 콜라주, 두 단락의 기술 같은‘글쓰기 시도’에 대한 소개는 전혀 자신감을 갖지 못하던 누구에게도 글 쓰는 것의 두려움을 해소시키고, 선뜻 시도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내킬 정도로 매력적인 도구들로 인상 깊게 다가온다.

“글쓰기는 스스로와 세계를 끊임없이 알아가는 과정이다.”“글을 쓰는 순간 일상의 짐을 내려놓게 되고, 글을 멈추는 순간 다가올 미래 앞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이것이 글쓰기의 진정한 묘미”라는 저자의 말 그대로 우리와 우리들의 힘의 원천으로서 글쓰기의 본질을 이해케 된다.

아마 이 한 권의 글쓰기 책을 읽고 나면 진정 글쓰기가 삶의 유용한 도구이자 친구임을 확인하게 되고,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열망 좌절”을 그려낸 우리 자신들의 위대한 작품노트를 한 권씩 만들어낼 수 있다는 뿌듯한 자신감으로 충만한 자신을 발견 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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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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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4일 수요일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이지성 지음 | 다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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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이 자서전 같은 것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자서전보다는 힐러리에게 배울점을 위주로 썼고
힐러리의 능력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보여주었다.

힐러리의 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것은 고전 철학 독서였다.
존 스튜어트 밀 식의 고전 독서법을 이용하여 엄청난 능력을
키웠고, 또한 이 방식을 통해 처칠, 에디슨,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적인
위인들이 탄생했다. 그리고 시카고 대학에서는 이 독서법을 적용하고
난 뒤에 81년동안 7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정말, 이 독서법을 보고 나서 책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고,
진작에 왜 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현재까지는 독서의 중요성을 알아가고 있고, 고전이나 이런 책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토록 가슴에 와 닿게 느낀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이 부분을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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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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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3일 화요일

혼자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21가지 원칙 /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 인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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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트레이시라는 사람을 불과 책을 읽기 일주일전에

처음 알게 되었고, 그래서 책을 읽을때 뭔가 좀 더 흥미가 생겼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법칙이다,

제목에서 처럼 내용의 금전적인 쪽에 무게를 두고 나타난거라

다른면들은 기술해놓지 않았다,


맨 처음에 서문에서 작가가 적어놓은 글이 가장 인상깊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이말이 정말 와 닿는것 같다.

여기 책에 쓰여진 것들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수 있지만

실천을 하지 못하는것들이 대부분 적혀져 있다.

정말 알지만 행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읽으면서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고 , 좀더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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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2일 월요일

나를 천재로 만드는 독서법 / 서상훈 지음 | 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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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과 필사를 강조하는 독서법에 관한 책이다. 시간대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독서법이 대부분인 가운데 독특한 주제를 내보이고 있어서 집어들었다. 책값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해 본다. CD때문에?

저자는 독서토론을 통해 점차 높은 단계의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학습법과 유사한 내용을 담은 독서법이기에 책제목을 다소 억지스럽게 지어놓은 듯 하다. 독자는 높은 단계의 사고력 획득 보다는 정상적인 사고력 회복에 독서의 의미를 두고 싶다. 천재를 목표로 독서하는 사람이 있을까? 독자는 독서를 통한 타인과의 소통으로 불완전한 자신을 자각하고 그 결함을 채워나가는 의미있는 경험이 인간의 근본적인 소통의 문제에 대한 해답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독서는 현대에 있어서 천재를 키우기 보다는 치유의 효과를 더 크게 발휘하고 있다고 보며 때문에 독서치료에도 조금 관심을 둔 적이 있었다. 학습법 도구로서의 독서법은 단순한 지식의 획득과 같은 형식주의에 빠질 염려가 크다. 아마도 다수에게 읽혀야 한다는 출판물의 한계 때문이겠지만 책의 내용은 썩 마음에 든다. 저자가 강조하는 독서토론의 두가지 원칙은 TNN에서도 잘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은 사람만이 참가할 수 있고 책의 내용안에서만 토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독을 강조하고,적극적으로 질문을 활용하라는 점도 매우 좋았다.

해석적 질문 : 책 본문에서 두 가지 이상의 근거를 찾을 수 있는 질문

토론자들이 파악한 해석적 질문을 통한 토론은 토론 참여자간의 사고확장을 가져올 수 있다. TNN의 토론논제 역시 해석적 질문에 근거한 것임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본문에서 소개된 온라인/오프라인 토론의 예는 TNN의 토론과 비교했을 때 깊이는 얕았지만 독서토론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기본적인 요소를 잘 나타내고 있었다.

독서토론 참가에 망설이시는 분, 혹은 독서토론에 대한 기본지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정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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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1일 일요일

성공한 느림보 워커홀릭 / 달린코엔 지음 | 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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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바쁨"을 미덕으로 삼고 살아왔다.

나면서부터 그다지 좋은 체력을 지니지 못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많은 병원비와 약값을 지불해가면서도 일을 놓을 수 없었던 건, 바쁜 와중에 잠시 숨을 고르다가 느끼는... 나름의 만족감때문이었다.

<성공한 느림보 워커홀릭>이라는 책 제목은... 과연 워커홀릭을 자처하는 사람이 느릿한 마음으로 성공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들게 했다. 부모도 애인도... 집에 와 쓰러져 잠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보면서... 안쓰럽긴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휴일, 밤낮이 없는 것이다~를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일까? 여유로운 마음으로 성공한 워커홀릭은 불가능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결코 가열차게 바쁘게 사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다만 그 바쁨 가운데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심리적, 신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가 흔히 하듯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며 시체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휴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언한다.

일을 하는 중간중간 고개를 들어 창 밖을 보는 것 만으로도, 일을 하는 짬짬이 시간을 내 굳은 몸을 풀어주고 덩달아 마음까지 풀어주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에 느끼지 못하는 숨을 쉬는 과정을 통해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는 명상의 방법도 제시한다.

명상... 이라 하면 특정 종교에서 강조하는 수행의 방법이라 생각하는 정도였던 나는... 중간중간 간단한 명상의 방법을 따라하며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것이었구나~라는 당.연.한 진리를 새삼 깨달았다;;;;

또한 누구에게나 주어진 똑같은 시간을, 남들보다 두 배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이 책에서는 이것을 "동시포괄"이라 한다.

일을 하면서 정신의 한 부분을 다른 사소한 문제에 메어두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그 일에 파묻혀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함으로써 남은 시간을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집중에 중요성... 이는 몇 번을 강조한다 해도 과한 것이 아닐 것이다. 일을 할 때도 온전히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쉴 때도 완전히 쉬는 것이 아닌 상태는 ... 꾸준히 스트레스를 받게 해 사람을 더욱 지치게 만든다. 이 사실을 잘 알면서도 쉽게 이뤄지지 않아 고생을 하는 것도 사실이다.

열심히 일하고, 휴식하고, 명상하고, 몸을 풀고... 이 모든 과정에서 온 정신을 집중하고, 그 순간을 충분히 즐기는 것. 이 책의 제목이 말하는 성공한 느림보는... 자기 마음의 여유를 찾아 남들보다 긴 시간을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워커홀릭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마음에 여유가 충만한 진짜 워커홀릭이 되었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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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8일 목요일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노희경 지음 | 헤르메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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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유죄? 무죄?

헌책방번개 북크로싱에서 얻은 책인데 꽤나 묵혀두었다. 드라마 작가 노희경. 아쉽게도 그녀의 드라마를 본 적이 없지만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애틋하고 과장되지 않은 정서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친한 부부와 이 책을 두고 감상을 나누는 도중, 누구는 눈물을 흘리고 누구는 웃고, 누구는 상심을 한다. 작가는 작가인가 보다. 사람들을 울리고 웃기는 드라마를 쓰다보니 책도 그런건가?

독자는 '누군가를 다 안다고 단정하는 순간 뒤통수를 맞는다. 사람을 다 이해할 수 없기에 이야기 할 수 있고....'라는 부분을 언급했는데 이는 타인의 다름과 다양성이 오히려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이유임을 생각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관계마저도 호들갑스러운 이 세상에 얼마나 따뜻함을 주는 말인가?

나문희씨는 노희경씨에게 말했다고 한다.

"희경씨, 우리 자주 만나지 말자. 그냥 열심히 살자."

관계마저도 어쩌다 의무감으로 치뤄야하는 일처럼 푸석푸석 해질 바에야 열심히 살고 가끔 만나 삶을 나누는 것이 더 깊은 교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만나니까 너무 좋다. 자주 만나자." 라는 과장보다는 수년간 무소식, 갑자기 걸려온 경조사 전화일지라도 만날 일이 반가운 오랜친구가 더 좋은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열심히 사는 일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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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6일 화요일

얼마만큼의 애정 / 시라이시 가즈후미 지음 | 다산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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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서로의 체취와 체온을 느끼며 그가.. 그녀가 내 곁에 있음을 느낀다. "당신이 있어 정말 행복해~"라는 말을 서슴없이 던질 수 있는 그 사람. 내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헤어짐의 기회도 여러번 있었다. 자라온 환경도, 하는 일도, 성격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완전히 하나 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듯 싶다. 마사히라와 아키라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달라도 너무 많이 다르다. 단, 다른 것이 있다면 매일 그렇게 툭탁거리면서도 나와 그는 지금껏 함께 있다는 것이다.

단팥죽집 사장에서 성공한 사업가(단팥죽집 사장이지만 여러 지점을 지닌 어엿한 사업가) 마사히라는... 탄탄대로 위에 서 있어 보이지만 5년 전 헤어진 연인 아키라를 잊지 못하고 있다. 술집 호스티스인데다 자신을 속이고 돈을 빼돌리려 한 배은망덕한 여자. 아키라... 어느 날인가 늦은... 아니 너무 이른 새벽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마사히라의 마음은 여전히 그녀를 떠나지 못한 채 그녀 곁을 배회하고 있었음을 새삼 느낀다.

책 안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은 서로 엮이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교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주인공인 마사히라와 아키라 주변인물들은... 사건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하고, 또 주인공의 감정이입을 돕기도 하며, 반전을 도모하기도 한다. 단순한 조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이 주변 인물들의 도움으로 마사히라는 자신과 아키라의 이별이... 아키라의 배신 때문도, 어머니의 방해공작 때무도 아님을 깨닫는다. 결국... 그녀와의 이별은... 딱 그만큼만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연인들과의 헤어짐 속에서 우리는 참 많은 변명을 한다.

그건... 그 사람을 위해서일 수도 있고, 내가 너무 못나서 일 수도 있고, 누군가가 우리 사랑을 원치 않아서, 서로의 행복을 위해, 혹은 당신이 너무 변해버려서, 내게 다른 사람이 생겨서일 수도 있다. 사랑할 때는 별 다른 이유를 붙이지 않고 시작했던 인연이... 그 사랑이 식고 나자 헤어져야 할 수십가지의 이유를 토해낸다. 사실.... 딱 그만큼만 사랑했기에... 이제는 더 사랑할 것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이면서... 그걸 숨기기 위해 많은 말들로 이별의 상처를 덮으려 한다.

책에 등장하는 마사히라와 아키라의 사랑을 통해 이 책은 묻는다.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과는 얼마만큼의 애정을 나누고 있나요?

지금 내 곁에 내 다리를 베고 누워 쌔근쌔근 잠들어 있는 이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생각한다. 그 사랑이 다 하는 날... 내가 가진 사랑의 깊이가 드러나겠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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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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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5일 월요일

프러포즈는 필요없어 / 나카무라 우사기 지음 | 책이좋은사람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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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아홉살의 마지막 날이... 설레임이라면

스물 아홉살의 마지막 날은... 두려움이 아닐까?

<프러포즈는 필요없어>는 스무랑홉의 치즈루가 겪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일을 다룬.. 본격 칙릿 소설이다. 요즘들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사이의 직장 여성을 다루는 소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비단 이것은 소설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공연에 걸쳐서까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그만큼 일하는 여성이 늘었다는 이야기일테고, 그 일하는 여성들을 다룬 이야기에 공감하고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뜻일 것이다.

<프러포즈는 필요없어>에 등장하는 주인공 치즈루는 맹렬히 일하는 워커홀릭이다. 사랑하는 남자가 있고, 열정적으로 매달릴 수 있는 일이 있는 치즈루는… 애인의 난데없는 이별 통보에 충격을 받는다. 더구나 그 이유가 다른 여자와의 결혼이고, 자신을 애인으로 생각하지 않은듯한 애인의 반응에 더욱 낙담하게 된다.

치즈루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고, 일에 대해서도 사랑에 대해서도 맹렬히 돌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치즈루이기에 애인으로부터의 배신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치즈루는 결심한다. 자신이 넘치는 업무와 그 안에서 시간을 쪼개 애인을 만나던 시간을…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기로, 그리하여 정말 아리따운 모습으로 복수하리라!

치즈루와 비슷한 연령대의 많은 여자들은 일을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랑을 한다. 일과 사랑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는 사람들이 더욱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일에서 도태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랑으로부터 멀어지는 사람들도 있다. 치즈루는 사랑으로부터 외면당한 사례인 것이다.

복수심으로 시작한 가꾸기는 생각 이상으로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 하는 작업임과 동시에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하는 나름 심오(?)한 작업이다. 일하는 여성들은 그러하다. 일에 매여 자신을 등한시 하면 어느새 낙오되는 기분을 느끼게 되고, 그렇다고 꼼꼼히 손톱을 손질하고 얼굴을 매만질 시간도 없다. 퉁퉁 부은 눈을 가라앉히기 위해 냉동실에서 막 꺼낸 숟가락을 눈 위에 붙이기도 하고, 자는 사이에 피부가 좋아진다는 마스크팩을 얼굴에 들러 붙이고 잠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빳빳이 굳어있는 마스크팩이 팔 밑에 깔린 광경도 보게 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복수(어찌 보면 소심한 복수)를 진행하는 치즈루는 또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 자신의 친한 친구의 친동생. 세상에 살면서 이렇게 괜찮고 나랑 잘 맞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딱 그녀의 타입이다.

여자들은 꿈꾼다. 언젠가 이런 남자를 만나기를… 그리고 정말 달콤한 사랑을 하기를…

치즈루는 그와 연애를 하고, 자신을 버린 남자가 선택한 여자가… 자신을 얼마나 동경해왔는지, 자신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삶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치즈루는 더 이상 남자에 연연하여 소심한 복수를 꿈꾸는 궁상녀가 아니라 당당한 커리어 우먼으로 거듭난다.

여자들은 또 다시 꿈꾼다. 당당한 커리어 우먼으로 살아가기를, 그리고 그런 나를 이해하고 지켜봐 주는 남자가 곁에 있기를…

<프러포즈는 필요없어>는 이러한 여자들의 마음을 살살 긁어준다. 보는 내내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그래~ 맞아 나도 이런 적이 있었어! 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책장을 넘기게 한다. 제목만을 보고, 가벼운 로맨스 소설 혹은 시간 많은 여자들이 재미 삼아 보는 그저 그런 책… 이라고 폄하하지 말자.

센스있게.. 하얀 표지 위에 반짝이는 드레스가 그려진 이 책 안에는… 일하는 싱글 여자들이 꿈꾸는 자신의 모습이 녹아있다. 그것이 비록 꿈으로 그친다 해도… 꿈을 꾸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갈 이 시대의 치즈루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줌은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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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4일 일요일

야생초 편지 / 황대권 지음 | 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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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라는 책을 최근에 읽다.

집에서 못보던 책이 굴러다니길래
(동생이 읽으려고 회사에서 빌려온 책^^;),
지하철에서 오가며 다 읽었는데 야생초에 관한 저의 잘못된 생각을 몽땅 바꾸어준 책이다.

이 책에 대해서 잠깐 소개하자면,
지은이가 미국 뉴욕에서 공부하다가 80년대중반 "학원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려 13년 2개월간 옥중에서 지내야 했다.
(그것도 억울하게 - 최근에야 학원간첩단 사건이 국가에 의한 조작이었음이 밝혀졌음)

그러던 그가 감옥에서 자신의 만성기관지염을 고쳐 보려고
풀을 뜯어 먹다가, 야생초에 홀딱 반해 야생초를 연구하게 되고,
그 연구결과를 편지로 써서 동생에게 보냈고
이것들을 모아서 만든 책이 "야생초 편지"라는 책이다.

난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주위에 널린 수많은 풀들(일명 잡초^^.)의 이름과 성장과정, 그리고 특징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정말 이런 풀들도 다 쓸모가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우리 주위에 널린 풀들을 '잡초'라는 표현보다는 지은이처럼 "야생초"라고 부르는게 올바른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젠 '잡초'가 아닌 "야생초"라고 부를랍니다. - 왠지 잡초라고 하면 쓸데없는 풀들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리고 놀란 것은 그런 풀들중의 많은 것들을 약초로도, 반찬으로도 먹을 수 있고, 말려서 차로도 우려내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도 놀랐다.

또하나 느낀 것은 그런 야생초의 이름들이 너무 정겨운 우리말로 이름지어져서, 외우기도 싶고 정도 가는게,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다는거다.

마지막으로 올봄에 꽃이 피면 개나리나 진달래같은 꽃만이 아닌 야생초 편지에서 본 야생초도 찾아 볼까 한다.
그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서...

맘 같아선 나도 지은이처럼 먹어보고 싶지만 서울 공기도 별로 좋지 않은지라, 먹고 탈이 날까봐서 고건 잠시 보류해 두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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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일 금요일

책 못 읽는 남자 / 하워드 엥겔 지음 | 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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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못 읽는 남자>라.... 무슨 책이지? 이 책의 표제에 호기심이 일었다. 올리버 색스 추천이라고? 올리버 색스라면 작년 읽었던 '뮤지코필리아'의 저자였다. 음악을 인지하는 뇌의 활동을 연구한 책으로, 인상적으로 읽었다. 그 자가 추천하는 책이라는 이유에 또 한 번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들고 얼마지 않아 이 책을 읽고 말았다. 이런 기이한 일이 실제할 수 있을지가 몹시 궁금했기에 말이다.

뭐라고? 글은 쓸 수 있지만 자신의 글을 읽을 수 없는 작가라고? 게다가 모든 것이 뒤죽 박죽 헷갈리게 되고 예전에 기억하던 그 어떤 것들을 기억해내기 힘들어지다니.... 이와 같은 고통이 또 있을까? 분명이 활자들이 눈에 보이나 이것들을 해독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은 견디지 못할 고통이자 두려움이리라. 게다가 그가 추리소설 작가라면.... 추리소설 작가는 자신의 글을 되읽어보고 여러번의 퇴고를 거쳐 '문제없음'을 확인해야 할터인데, 글을 읽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은 거의 작가로서의 삶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난 뼛 속까지 작가'라는 자에게 글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일순간 사라졌다는 것은 너무나 큰 절망이었을 것이다. 물론 그런 경험없이 그저 상상만으로는 그를 다 헤아릴 수는 없겠으나 그 고통과 낙담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모르긴 몰라도 글을 읽지 않고 산다는 것은 정말 갑갑한 일이다. 아주 갑갑한 일이고 말고. 그런데 이 장난과 같은 일을 실제 겪은 자가 있다. 바로 하워드 엥겔이다.

나라면, 어느 순간 책이나 편지나 신문따위를 읽을 수 없게 된다면.... 나는 아마 정상적인 읽기를 포기하고 절망하거나 후천적 시각장애인(그러나 여기서 말한 실독증은 시각과는 관련이 없다.) 으로서의 삶을 사는데 그쳤을 것이다. 그러나 하워드 엥겔, 그의 의지가 얼마나 강인하던지, 그는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읽기를 계속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 의지에 참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포기하지 않는 것, 이것은 정말 큰 용기가 아닐지. 실제로 그는 이 책에서 보여준 것처럼 '읽기'를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히 여겼으며 그의 삶 모두를 다 내어맡긴 행위였다. 그런데 더 이상 그런 삶을 누리지 못한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어느 순간 이토록 간절하게 읽고 싶었는지, 또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한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솔직히, 없었을 것이다. 자음과 모음을 익히고 글자를 알게 되고 단어들을 이해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생긴 이 '기능'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일은 결코 없다. 마치 숨쉬기와 같이 자연스러운 이것이 일순간 불가능해지리라는 생각을 한 일은 없는 것 같다. 그와 동시에 읽을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지금 이렇게 한 권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다시 돌아가 처음부터 읽고 또 쓰고 고치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지.

이 책은 내게 여러가지를 일깨웠다. 읽기가 얼마나 소중한 기능이며 생존과 직결된 것인지를. 또 인간의 의지는 그 어떤 불가능도 기꺼이 이겨낼 수 있음을. 또한 우리의 뇌라는 것은 정말 오묘하고 복잡해서 이런 난처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의 뇌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상으로 작용하고 우리를 움직이고 있다. 이처럼 뇌의 이상으로 인해 한 작가가 글 읽기 능력을 소실하게 된 것처럼 모든 의식과 행위를 관장하는 뇌의 위력에 다시금 놀라게 되었다. 그리고 읽기를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꼭 맞는 하나 뿐인 작가'로서의 인생을 포기하지 않은 하워드 엥겔에게도 깊은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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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일 목요일

인도에서 여행을 멈추다 / 왕소희 지음 | 삼성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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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한 번쯤 가보고 싶어’ 라는 생각을 한다. (잘은 모르지만 내 주변에 사람들은 모두 그 신비함에 이끌려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나라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인도를 다녀온 사람들의 반응은 딱 두 가지로 나뉜다. ‘정말 너무 좋은 곳, 그 곳에 살고 싶었다.’라는 사람과 ‘두 번 다시 상종 못할 곳’이라는 반응으로. (soso가 없는 곳 같다)

친한 언니의 인도 여행기는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인도라는 노래를 꼭 한 번 여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고, 그 나라 참 멋진 곳이구나~라고 여기게 했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언니는 인도인들의 생활을 함께 하면서 그 곳의 생활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사람이라는 것이고, 지저분하고 불편한 것은 딱 질색인 나는 그 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초호화 관광 코스를 즐기며, 인도의 이미지만 살짝 바라보고 싶다는 것? (적고 보니 아주 큰 차이다.)

<인도에서 여행을 멈추다>는 실제 인도를 여행하다 눈에 밟히는 인도의 친구들을 두고 오지 못한… 어느 한 관광객의 이야기다. 인도의 한 작은 시골마을에서 가던 길을 멈추고, 새로운 인생을 살다 온 한 사람의 생활이 담긴 책이다. 마치 그 옛날 서양의 코쟁이들이 못사는 우리 나라에 와 학교를 세우고, 글을 가르쳤던 것처럼. 한국의 노란 얼굴을 지닌 사람이 나타나 마을의 허름한 흙집에 살며, 맨 손으로 땅을 파고, 학교를 일구며 영어를 가르친다.

이 책은 어찌 보면 참 불쌍하다 여겨질 수 있는 인도 그 작은 시골 마을 꼴랄끼또리아 사람들의 삶을 너무 비참하지 않게, 그렇다고 또 너무 아름답지 않게. 그저 담담한 일상처럼 담아 낸다. 거기에 저자가 직접 그린 삽화들로 우리가 잘 모르는 인도의 풍속과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인도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컬러풀한 일러스트 그림들은 이 책을 단순한 여행기에서 벗어나게 한다.

여행은… 잠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경험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인도에서 여행을 멈추다>의 저자처럼 그 곳에서 직접 현지인들의 삶 깊숙한 곳까지 경험하며, 아예 생활인으로 접해 보는 것도 여행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인도, 그 미지의 세계는… 단지 신비의 나라가 아니라… 그 안에 살아 숨쉬는 삶들이 있음을… … 깨닫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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