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일 일요일

자동차 바이러스 / 헤르만 크노플라허 지음 | 지식의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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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크노플라허 :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 교통계획과 교수

주제 : 자동차는 인간이 오랜기간동안 이룩한 사회와 문화를 순식간에 파괴해버리는 바이러스다.

소제 : 모터리제이션, 이동성, 시간절약, 에너지(효율성), 소음, 교통정책, 생활공간의 파괴, 게놈과 두뇌, 근접성, 배기가스, 도보 수용도.

요약 :
인간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가치는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다 (page 155). 자동차는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파괴한다. 또한 공공장소를 주차장화 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를 파괴한다. 직접적 대면이 없는 관계로부터의 익명성은 상호간의 협력과 시스템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게놈의 역할을 활성화시킨다. (이 책에서 게놈과 두뇌를 대비시키는데 각각 악과 선으로 보면 된다. 게놈은 이기적 유전자의 발현이고 두뇌는 오랜기간 동안 '죄수의 딜레마'의 학습으로부터 형성된 이타적 상호협력성의 발현이다.)

자동차가 주는 장점을 살펴보자. 대표적인 것이 '이동성'과 '시간효율'이다. 하지만 이 물리적인 값은 지구적인 에너지 차원에서 보면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 고기를 잡는 경우와 같다. 순수하게 자동차 운전에 사용되는 연료는 자동자 제조, 도로건설, 주차장건설, 교통시스템 구축, 전기전자 시스템 구축 등 자동차 운행을 가능케하기 위한 모든 투입비용의 20%를 넘지 않는다. 더구나 60~80 kg의 인간을 옮기기 위한 자동차의 무게는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다. 폭스바겐 골프는 초기개발 시 중량 0.8톤에서 1.6톤으로 중량이 늘어났다고 한다. 자동차로 인한 근접성의 파괴(소규모 지역경제의 파괴)는 시간효율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이 모든 피해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자동차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누군가에 의해 피해가 은폐되고 장점이 거짓과장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확대, 자전거도로와 같이 효과적인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정책은 자동차 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머지 다른 것을 돌아보지 않는다. 독일은 자동차공업을 통해 얻은 막대한 자본을 무기산업에 끌어들여 전쟁을 일으켰다. 자동차산업을 통한 자본의 축적과 권력의 확대과정은 수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재생되고 있으며 인도와 중국도 이 대열에 참여하고 있다. 값싼 화석연료는 곧 공급중단 사태를 빚을 것이다.

엄청난 개체증가 후 에너지원의 고갈로 모두 파멸하는 벌집나방의 경우와 자동차 바이러스는 상등성을 갖는다.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에너지 보존과 효율을 생각해야만 자동차 바이러스의 해악을 바로잡고 뿌리뽑을 수 있을 것이다.

의견 :
현대자동차 노조문제, 청계천 복원문제, 주차시설을 갖춘 대형편의시설 등 국내의 문제들과 연관시켜 볼 수 있는 점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청계천 복원문제의 경우 저자는 매우 우수한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수명이 다 된 청계고가의 철거는 도로의 축소라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며(이는 우리나라와 같이 자동차 바이러스가 퍼진 사회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그와 함께 버스노선의 확대 역시 좋은 대안이었다는 평가다. 여러 문제점이 국내에서 회자되지만 저자의 평가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또 이 책을 읽는 도중 와이프가 우리가 다니는 불임센터의 주차 편리성을 이야기했다. 설립자가 미국 불임센터의 편리성을 보고 벤치마킹했다고 하더라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독자는 차를 타고 사십오분 이동해야 하고 사람이 많아 기다려야하는 불편을 이야기했다.이 책의 내용과 더불어 약간 대화를 하다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음을 느끼며 자동차 바이러스는 이미 우리의 두뇌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어떻게 하면 자동차 바이러스의 존재를 깨닫는 사고의 전환이 가능할까?
책의 내용에서 몇가지 사고전환 할 수 있는 대목을 추려보자.
폭설이 내려 교통이 마비된 어느날 리포터가 다음과 같이 멘트를 했다고 한다.

"도로 위에 사람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우리에게는 낯선 광경이지만 그 도로는 그 사람이 낸 세금으로 건설되었으며 공공의 장소로 그 사람이 서 있어도 하등 문제될 것이 없다. 뛰어노는 아이들, 사람들과의 허물없는 산책 등 '차 없는 거리'의 자유로움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생각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고성방가는 처벌 받지만 야밤에 굉음을 내며 주택가를 질주하는 자동차는 처벌받지 않는다. 이상하지 않은가? 마지막 한가지는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문제다. 사람은 인도 위를 걸으면서 길을 비키라고 소리치거나 타인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차를 타면 달라진다. 소위 길 위의 난폭자가 된다. 이는 자동차 바이러스로 인해 게놈(개놈?^^)이 활성화 되기 때문이다. 인류가 오랜기간을 통해 습득한 유산인 예절과 협력, 양보가 자동차로 인해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윈도우를 내리기 전에 한 번 생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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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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