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9일 월요일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 김희경 지음 | 푸른숲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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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를 읽는 이유는 여행가고 싶은 동경도 있겠지만
여행가기에는 체력과 시간이 않따라주기에 여행서로 대신하고 단념하는 부분도 큰것 같다.

'길은 사람사이로 흐른다','나를 부르는 숲'을 읽으면서
책만 읽고있어도 나까지 덩달아 피로가 쌓이는 기분이었는데
산티아고 카미노의 한달간의 여정도 마찬가지였다.
벌레는 물론이고 무거운 배낭과 매일 어디서 잘지와 화장실이 보일때마다 미리 가서 뽑아서 준비하는 센스까지..
집을 떠난 여행길에는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이 따르게 된다.


이책의 저자는 특히 미숙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신경질적인 불완전한 모습으로
위태위태하게 여행을 해서 그나마 다른 듬직한 여행자들이 쓴 책보다 부담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런 여행을 감당하지못할 것 같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보면서 산티아고가 어떤 곳일까 막연히 궁금해했는데
안전하고 한쪽으로 쭉뻗어 도보로 걷는 카미노 순례의 최종 도착지가 산티아고이다.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제주도 올레걷기와 비슷하겠지만 더 힘들고 세계각지의 배낭순례자들이 모이고 만날수 밖에 없는 것이 매력인 곳이다.

다들 한 곳을 향해 힘들게 걷는다는 순례자라는 동질감때문에, 상대방이 무얼하는지 알고 자신도 똑같은 하루를 보내기에
마주칠때마다 인사를 하고 얼굴을 익히며 어려울때 돕고 필요한 것을 나눠주면서 친구가 된다.

여러나라의 문화적 차이와 각 개인의 개성(사실 이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나라색보다 각자 고유의 특색이 짙다)때문에
나타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많고 많이 다름에 놀라면서 배우게도 된다.
그리고 카미노 걷기는 인생과 닮아있다는 진부하지만 등산에서 느끼는 것과 동일한 깨달음.

어떤 사람은 뚜렷한 목적-이를테면 기부금을 위해-을 가지고 걷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의문을 가지고, 괴로움을 극복하고자 걷고,
왜걷는지 모르거나 이유없이 걷는 사람도 있다.

사실 내가 볼때 거창하게 순례자라는 이름을 스스로들 붙이고 걷는게 우습기도 했다.
꼭 카미노의 노란 화살표를 따라 걷지 않아도, 거기까지가서 외화를 쓰고 체력을 낭비하지 않아도
카미노걷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의 꾸준한 등산에서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굳이 다른 거라면 개성이 뚜렷한 여러국가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여행서들보다 사진이 적고 작게 수록되어있고, 여행지의 견문보다는 걸으면서 느낀 생각과 만난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유없이 커피를 사고 다른사람한테 호의를 갚으라는 마이클과
카미노에서 길을 잃었다가 떠돌이개를 만나 깊은 우정을 나누며 같이 걷게 된 바르바라와 프라다犬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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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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