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추천도서, 우리가 몰랐던 왜군의 백제파병 이야기(도야마 미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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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은 소설책이 아니다. 일본 사람이 쓴 일본이 백제 부흥을 위해 참전했던 소위 '백촌강 전투'에 대한 역사서이다. 하지만 어쩐지 나에게는 풍부한 상상력이 가미된 소설책처럼 느껴진다. 사실 나에게는 황당하게만 느껴지지만 그건 내가 그동안 읽어 왔던 역사책과 너무나 다른 관점에서 씌어져 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이 책이 진실을 얘기하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도 백제 패망 시 일본에서 원정군이 왔지만 '백촌강'이라는 곳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거의 전멸하다시피 하고 일본으로 (당시에는 倭 땅으로 물러간 뒤, 일본이란 국호를 새로 만들고...하는 변화를 겪었다고 한다) 수많은 백제의 유민과 함께 돌아갔다고 알고 있었다.

당시의 일본에는 백제의 왕실의 여성인 사이메이 천황이 왕위에 있었고 백제의 패망 소식에 황급히 대규모 구원군을 구성하여 조상의 묘소를 잃지 않기 위한 전쟁에 뛰어 들었다가 중도에 사망하고 그의 아들에 의해 전행이 계속 되었다고 우리는 들어왔다.

하지만 이 책의 주장은 다르다. 당시 백제는 일본의 군사력 원조를 위한 인질을 제공하는 입장이었고, 심지어 왜가 일본을 번국으로 봉한 백제를 위해 구원 전쟁을 하게 되었고, 군사력도 당군을 압도하였으나 취약한 심리적 구심점에 의해 패배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는 패배가 아닌 단지 철수 혹은 와해 정도로 주장하는 것도 같다.

그리고 그 전쟁 이후도 신라와 당나라는 일본의 군사력을 의식해서 계속 눈치를 보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도 얘기를 한다.

일단 처음 들어보는 이 주장이 과히 유쾌하지만은 않지만 이 얘기가 틀린가 맞는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 당시 왜는 과연 어떤 나라였는가? 당연히 지금의 일본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저자 혹은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처럼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에 대한 대등한 외교권을 행사하는 군사 대국이었을까? 그 정도의 전국 규모의 강력한 통치권이 확립이 된 나라였을까?

사실 한반도 전체를 봐도 일본 열도 보다 작다. 그러니 남쪽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백제가 당연히 일본 보다 적을테고, 그 결과 일본에 종속된 나라였단 말인가? 백제와 신라를 합쳐도 지금의 남한만한 크기고 그 크기에 적당한 인구를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우리의 조상과 왜와의 관계의 진실은 무엇일까?

우리와 전혀 다른 역사를 배우고 자란 일본 국민이 우리 한국민에 대한 편견을 안 가질 수가 없을 것 같다. 지금은 근거 없는 설이라고 한다지만 신공황후 정벌설부터 임나일본부, 심지어 백제왕 책봉까지...

중국의 동북공정도 눈 앞에 떨어진 문제지만 일본의 對韓 歷史觀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상황같다. 무엇이 진실인지 서로 알아야 미래를 향한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지금까지 아무 의심 없이 믿어왔던 '역사적 사실'을 너무나 다른 일본인의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나에게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너무나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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