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기담 / 아사노 아츠코 지음 |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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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아내의 유혹','사랑과 전쟁','킬빌'등등 독한 여자들이 출연하는 영화, 드라마들에서 봤던 악녀들을 능가하는 여자들이 기담에는 등장합니다.

첫번째 여자는 마을에 기근이 들어 세 자녀를 모두 잃었습니다. 개에게서 빼앗은 갓난아기를 먹고서 죽어도 죽지 않는 존재로 변합니다.

두번째 여자는 왕실에서 아름다운 왕비를 모시는 시녀입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은 아기가 있었다는 것뿐, 정체와 신분, 왕궁에 들어오게 된 연유 모두가 불분명한 그녀는 왕비에게 놀라운 헌신성을 보이며 왕비를 국왕으로, 신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마지막 여자는 현대의 시골에서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살고 있는 노파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할머니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그녀의 집에는 매일 밤 손님이 찾아옵니다. 그 손님은 살인귀나 범죄자일 때도 있었고, 혼령일 때도 있었고, 겁에 질린 소녀일 때도 있었습니다.

이 책은 왕실의 시녀, 쓰루의 운명과 노파가 풀어놓는 이야기를 엇갈려 보여주며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얼핏 보면 그녀들은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사는 전혀 상관 없는 사람들이지만, 질긴 인연과 악의 고리로 서로 얽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죽음’이나 ‘피비린내’를 몰고 다닌다는 것과 상냥하게 웃고 있다가도 한순간 돌변하여 악랄하고 잔인한 악행을 서슴지 않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여자들은 과연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인간의 본성과 욕망, 그 추악한 진실... 제 생각에 그녀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자신의 사회에서 ‘가장 약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힘이 없어 언제나 빼앗기고 당하며 살 수밖에 없는 존재, 그러나 인간의 본성과 욕망만은 잃지 않았고, 그 마지막 남은 욕망과 목숨까지 뺏기지 않으려면 끝내 악해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 말입니다.

어제 제가 알고 지내던 외국인 친구가 신종플루로 죽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담을 다 읽었는데, 기분이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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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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