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9일 금요일

워킹 푸어 빈곤의 경계에서 말하다 / 데이비드 K. 쉬플러 지음 | 후마니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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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겪고 있는 빈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개중에는 생활보호, 마약중독, 무주택상태에서 벗어나는 과정에 있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저임금 노동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며 살고 있다. 이 책은 그들과 그들의 가족, 그들의 꿈, 그들의 개인적 실패, 나아가 그들의 나라 미국이 안고 있는 보다 큰 실패에 관한 이야기이다…(중략)…우리는 가난한 자들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과 편안하진 않더라도 그럭저럭 살만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아는 만큼 충분히 실천하고 있지 못하다.”

이 책은 놀라우리만치 사실적인 책이다. 별도의 과장도 없고 미화하는 기색도 없이 그저 담담히 현실을 기술하고 있을 뿐이다. 경제적 빈곤 뿐만이 아니라 심리적 빈곤을 이야기하는 저자는 그 지독한 ‘유전성’과 ‘번식성’을 걱정하고 있었다. 솔직히 백인쓰레기라 불리우는 계층에게는 ‘빈곤’이라는 말조차 아깝지만 더 많은 이들이 숨을 멈추고 삶의 살얼음판을 한걸음씩 옮기다가,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먼 친척이나, 생면부지인 이웃의 사소한 잘못으로 나락으로 빠져들게 된다는 것이 놀라웠다. ‘빈곤의 경계’에 한번 발을 들이면 그 엄청난 흡인력으로 그 ‘가계’에 뿌리를 내리고는 몇 대에 걸쳐 제 먹잇감으로 희롱하는 것이다.

‘워킹푸어’는 이 나락의 시작, 즉 빈곤의 ‘경계’지점에 있는 이들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다. 어제까지만해도 남부러울 것 없었던 ‘자본주의 소시민’이 어느날 아침부터 ‘너무나도 생소한’ 빈곤의 경계에 서게 된다. 이는 곧 누군가가 경계에서 나락으로 직행하는 고속도로를 타는 동안 불합리한 행정과 보여주기 식의 정책으로 돌고 도는 ‘수급요건’문제로 적당한 때에 적당한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늪처럼 빠져나오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더 깊이 빠져들게 되는데, 산채로 가죽을 벗기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특히 “아는 만큼 충분히 실천하고 있지 못하”는 사회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이에 대하여 대단히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나로서도 ‘워킹푸어’전반에 흐르는 논리적 흐름을 당해낼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러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덩치가 필요하다(규모가 크고 재정적으로 안정된 보험회사에 신뢰가 가는 것은 인지상정아닌가!) 국가의 도움망 밖에 놓인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창설된 민간단체들조차 덩치를 키우면서 결국 국가정책이 가졌던 단점을 그대로 답습하게 되고 빈곤의 고속도로로 가열차게 밀어내는 과정을 보면서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풍부한 인터뷰자료, 그리고 저자의 일관된 논리때문인지…
빈곤, 복지문제에는 무관심했던 나조차도…복지정책을 공부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을만큼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만약 복지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나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필독해야 할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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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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