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5일 월요일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 / 마리아 블루멘크론 지음 | 지식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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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6000미터 고지를 생각하면 우리는 흔히 전문산악인들의 고된 설산등반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다큐를 통해 접한 히말라야는 '하얀 옷을 입은 여신'처럼 우리들에게는 이미 아름다운 동경의 대상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런 설산등반이 갖는 아름다움의 뒷면에는 아직도 세상에 드러나지 못한 슬픈 인간사의 뒷얘기가 숨어 있었다. 특히 중국정부의 탄압으로 인해 히말라야를 넘는 티벳트인들의 가슴저린 망명이야기는 내게는 또 다른 넘어야 할 산처럼 느껴졌다.

중국정부의 티벳트인 탄압은 딜라이 라마의 망명정부 수립 후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긴 했지만 그 실상의 정도가 어느 정도 심각한지는 아직까지는 덜 인식된듯 하다. 때문에 다큐 감독인 마리아는 그 실상을 알리기 위해 중국의 티벳트에서 인도로 망명하려는 이들을 밀착 취재해 필름에 담는 시도를 하였다.
그녀가 주목한 것은 바로 아이들...
중국정부의 탄압 아래에서는 더 이상 자신의 아이들을 잘 보살필 수 없다고 판단한 티벳트의 부모들은 돈을 모아 아이들을 인도의 딜라이 라마 곁으로 보내줄 가이드를 산다. 가이드들과 아이들은 공안의 무서운 감시를 피해 6000미터이상의 산을 넘는 위험한 시도를 감행한다. 잡히면 고문속에 죽을 수도 있고, 설사 잡히지 않는다 해도 6000미터의 고지를 털옷 몇개로 넘다보면 고산병이나 다른 병에 걸려 사망할 수도 있기에, 아이들에게는 목숨을 건 위험한 길인 것이다. 책에서는 각각 아픔을 지닌 락파, 리틀 페마, 치메, 탐딩, 돌커, 롭장이 수야라는 가이드의 도움으로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로 들어가 딜라이 라마와 조우하게 되는 과정을 다큐처럼 잔잔하게 적어놓고 있었다.
공안의 감시 때문에 눈속에 파묻혀 걷다다가 얼어버림 발이 아파도, 못내 엄마아빠가 그리워도 소리내어 울지도 못하고 아이들은 그렇게 서럽게 6000미터의 설산을 넘어 딜라이 라마가 있는 사원에 도착했다. 사원에서 딜라이 라마를 친견하고 아이들은 각자의 소원을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언젠가는 다시 만날 가족들을 생각하며 말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렇게 어렵게 설산을 넘었던 아이들은 각자 서로를 가족처럼 의지하며 인도에 적응하며 자신의 삶을 키워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다큐의 밋밋함이 느껴져 지루할 수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저자와 아이들이 다큐촬영자와 그 피사체의 관계를 넘어 인간적 유대감을 이루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더해지면서 몰입하게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다큐촬영이 끝난후에도 이들은 고난을 함께했던 시간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기억하며 의지하고 함께 할 미래를 꿈꾸기에 다른 어떤 책보다도 현실적 희망을 담고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히말라야의 또 다른 이야기 속에서 누리는 히말라야보다 아파하고 보듬더야 할 히말라야가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책을 읽고 난 다음 남는 잔영은, 티베트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의 웃음이었다.
언젠가는 그들의 마음이 간절히 내 닿는 곳으로 갈 수 있길 함께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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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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