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5일 일요일

추천도서, 유쾌한 승부(박승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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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서두에서 우리가 협상에 익숙하지 않은 이유를 말한다. 첫째 협상을 너무 어렵게 생각한다. 둘째 협상을 이기기 위한 기술로 여긴다. 셋째 협상은 대인관계기술이다. 세 가지 모두 공감할 만하다. 협상은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잘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협상이 둘 다 이기는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알더라도 과연 둘 다 이기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 들 법하다. 협상을 통해 서로가 더 얻으려고 하고 자기것은 덜 양보하려 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같은 말이라도 어조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상대방은 다르게 해석할 수 있기에 협상은 스킬 뿐만 아니라 협상 상대방과의 대인관계 기술에도 신경써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 않다. 협상스킬을 제대로 사용하기도 힘든데, 상대방의 표정이나 분위기 등을 신경쓴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상생활이나 직장에서 충분히 일어날 만한 상황에서 협상하는 것을 보여주고 거기에서 배울 점을 찾아낸다.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물 흐르듯 이야기에 몰입하면 자연스럽게 협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상능력도 키울 수 있다. FTA 협상, 인질 협상.. 등 국제적인 정치적, 비즈니스적인 협상만이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협상의 여지를 발견할 수 있다. 그때 협상능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단 몇 시간, 며칠 간의 협상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와 만족감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건설회사 공사과장으로 지방에 내려가 있던 김상식이 생각보다 빨리 서울로 올라오면서 한 동안 뜸했던 삼총사가 다시 뭉친다. 김상식의 전화를 받은 최주영은 또다른 친구인 정동연도 불러내어 함께 동연의 누나인 지혜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만난다. 그들은 일적으로 모두 치이고 있는 상태다. 더구나 상식은 예정보다 빨리 서울로 쫓기듯 올라오게 되어 집도 구해야 한다. 푸념으로 시작된 삼총사의 이야기에 지혜가 함께 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협상이라는 제법 그럴 듯한 주제로 옮겨간다.지혜는 한때 무역회사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인물로 결혼 후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지혜는 그들의 푸념을 진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협상능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보고 삼총사의 협상 코치를 자처한다. 삼총사는 자연스럽게 협상 멘토를 만나게 되고 가르침을 받게 된 것이다. 지혜는 한달에 한번 삼총사에게 협상스킬을 전수할 생각이었다. 상식의 집구하는 문제에서부터 삼총사 각각은 나름의 협상이 필요한 상황을 맞이한다. 아마 지혜로부터 협상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했다면 자기가 처한 상황이 협상이 필요한지도 몰랐을 것이다. 협상은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둘 이상의 사람이나 조직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는 활동으로 우리 삶 곳곳에서 다양하게 발생한다. 단지 그런 상황이 협상이 필요한지 아닌지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주영은 지혜의 조언으로 새로 생기는 병원과의 협상에서 단지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혀 위치가 좋은 자신의 회사 건물에 병원을 홍보함으로써 더 많은 가격을 양보받은 후 거래를 성사시킨다. 협상 조건들을 다양하게 생각하면 내가 충분히 양보할 수 있는 것이 상대에게는 큰 가치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상대로부터 다른 조건에서 양보를 끌어낼 수 있다. 동연은 백화점에서 김치냉장고를 살 때도 협상력을 발휘한다. 원래 사려던 김치냉장고에 선풍기를 추가로 협상카드에 포함시켜 더 많은 가격의 양보를 얻는다. 또한 동연은 회사 워크숍 장소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상대측과 밀고당기기를 하며 협상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리고 결국은 둘 다 만족스런 거래를 성사시킨다.

상식은 새로 배치받은 공사현장에서 협상력을 발휘한다. 공사현장 주변의 주민들이 소음과, 먼지 문제로 단체로 민원을 제기해서 공사일정을 제대로 맞추기 힘들게 된다. 소음과 먼지로 인해 주민들의 감정은 상해있었고, 공사일정이 지연될수록 회사측의 손해는 컸다. 상식은 직원들과 함께 주민들의 차량의 먼지를 닦아주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성실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고 위험하기만 한 거리에 안전조치를 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어줌으로써, 주민과 회사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낸다.

협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삼총사가 괜찮은 협상가가 된 것은 모두 괜찮은 협상코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삼총사와 함께 협상에 대한 이해와 스킬을 높일 수 있다. 협상이 이처럼 우리의 삶 가까이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새삼 놀랍다. 요즘 동생이 집문제로 이곳저곳 알아보고 잇는데 거기에서도 협상의 여지는 충분히 있을만 하다. 협상능력을 높일 수만 있다면 더 좋은 가격 혹은 조건으로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다. 이처럼 협상능력을 높이면 이 책의 제목처럼 유쾌한 승부(거래)를 끌어내어 더 큰 가치를 끌어내고 더 큰 만족감을 가질 수 있기에 협상능력을 높이는 것은 누구나 관심을 가잘 만한 주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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