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3일 수요일

화이트 노이즈 / 돈 드릴로 지음 | 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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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한 소설을 접했다.
뭐가 모던이고 뭐가 포스트모던인지 알 수 없지만 포스트모던 소설이라고 하니 그냥 그런거다.
현대인의 문화와 죽음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했다.
죽음이란 본질적이고 두려운 것이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진실을 뒤로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회피하기 위한 수많은 테크놀로지와 망상들이 소설속에 등장한다.

'화이트 노이즈'란 아마도 인간의 본질적인 고뇌(이 소설에서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완화시켜주는
기술이나 망상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무료한 시간을 채워주는 TV,라디오,광고 등이 그것이다.
소설 속에서는 주기적으로 TV소리나 Radio소리, 상품이름들이 끼어든다.
이러한 화이트 노이즈는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사건들로 인간의 관심을 집중시켜 현실을 왜곡한다.

제2장 '유독가스 공중유출사건'에서 유독가스에 노출된 환자들은 손에 땀이 나며,
기시감을 경험한다는 내용을 방송으로 발표한다.
방송의 암시에 너무 쉽게 빠진 사람들은 자신의 손에 땀이나고 있다고 느끼며
어디선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는 기시감을 호소한다.
곧이어 방송에서는 이전 발표와 전혀 다른 증상이 발표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손의 땀과 기시감을 경험한다.
이것은 역으로 환자가 병원에만 가도 통증이 완화되는 원리다.

제3장 '다일러라마'에서 주인공 '잭'과 한 수녀와의 대화가 나온다.
수녀는 자신이 그저 믿는 척을 할 뿐이라고 말하지만
주인공 잭은 어디엔가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믿고 싶어 한다.
수녀는 자신이 믿는 척하지 않으면 세상이 붕괴되므로 그저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재차 말한다.
이런 면에서는 종교 역시 화이트 노이즈다.

인간에게 진정한 구원은 없는가?
막내아기 와일더와 잭의 장인어른이 해답을 알려준 것 같다.
등장인물들은 예외없이 막내 '와일더'와 함께 있으면 모두 편안함을 느낀다.
또는 일곱시간을 울어대는 와일더를 보며 경이로워 한다.
와일더는 죽음을 모르는 존재이기 때문 아닐까?
그리고 삶의 종반에 이르러 다리를 저는 것, 기침을 하는 것, 이빨이 빠지는 것, 손을 떠는 것,
돈이 없는 것 모두 다 괜찮다는 기막힌 통찰을 보여주는 잭의 장인어른은
아무리 죽음의 공포로부터 달아나려 해도 죽음의 공포는 피할 수 없으며
오히려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인생의 정답은 수많은 잡음들 사이를 헤매며 떠도는 인생의 중간이 아니라 처음과 끝에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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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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