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5일 일요일

호밀밭의 파수꾼 / J. D. 샐린저 지음 | 민중출판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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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의 나는 참 어렸다. 아직 내가 컸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그런 내가 보기에도 그 시절은 참 어렸다. 하지만 잘 모르고 우스꽝스러웠던 그때 모습이, 조금은 멋적으면서도 그닥 부끄럽지는 않다. 그저 난 그 또래의 남자아이들 처럼 굴었던 것이니까...

어른들의 세계를 냉소하면서도 흉내내고, 조금 더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어하고, 쓸 데 없는 공상에 온종일 마음을 쏟고, 누군가를 그리며 가슴 앓이 하고, 그런 스스로에 도취하고 다시 부끄러워하고...

난 그닥 성숙하진 않았다. 성숙한 흉내를 내고 싶었을 뿐. 난 자기확신을 가졌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건 자기 확신이 아니라 잘나보이고 싶은 마음에 혼돈과 고민을 깊이 묻어버리고 허세를 부린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에서야 그 고민들이 다시 내게 돌아오는 것을 보면, 난 그때를 '극복'한 것이 아니라 '유예'했던 것이다.

자아찾기라는 거창한 말 보다는 나를 둘러싼 세상의 모든 것이 신경쓰였던 그 때, 그 속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자라고 싶었고 더 커보이고 싶었던 그 때. 데미안처럼 수상한 징표를 품에 안고 알을 깨뜨리며 자라선 성장기 보다는, 홀든 처럼 주변을 고민하고 일상과 부둥켜안고 바둥거리며 껍데기를 키우고자 했던 그 모습이 내겐 더 와 닿는다.

참 세상이 만만해 보였고 더러우면서도 재밌어보였다. 여전히 그런 마음이 남아있는 것을 보면 아직 덜 철든것은 맞나보다. 뭐 지금 와서 굳이 철들고자 하는 생각은 안 든다. 그거야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세상의 물을먹는, 나잇물인 것이지 아둥바둥 거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사실 이제는 그닥 철들고 싶단 생각도 없다. 뭐 부모님은 내가 철들기를 원하시지만, 난 그래도 아직은 덜 '철'든 채 살고 싶다. 그래서 이 책에 더 공감하는걸까.

이 책을 10대에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나랑 똑같은 놈이 저기서 어줍잖게 폼잡고 서성이는 모습을 보는 것은 지금도 이렇게 손발이 오글거리게 하는데, 그때라면 어땠을까...... 아마 손발이 녹아 없어지지 않았을까......

그래도 그 시절이 이걸 읽어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뭐 아직 덜자란 지금이라도 읽었으니 그나마 다행인가. 하긴, 더 나중에라도 그다지 많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아이들이 뛰노는 호밀밭에 혼자 서있는 홀든처럼, 아직 나도 '철없음'에 미련이 남았다.

꾸미지 않은 솔직함이 신선했던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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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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