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7일 월요일

추천도서, 미안해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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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박진영의 열정과 따뜻한 연민의 시선이 아름답다...



10여 년 전의 대중스타 박진영의 20대 청년으로서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기술되고 있다. 대중음악인으로서의 음악에 대한 정열, 사회의 불평등한 가치에 대한 균형적 시각에 대한 사유, 페미니스트로서의 남녀의 성에 대한 담론, 부조리한 사회규범에 대한 나름의 가치 정립 등이 의례 그 나이에 하게 되는 치열한 의문을 당당하게 자신만의 목소리로 정리하고 있다.



25살의 청년이 연예스타로서 대중 앞에 서게 되면서, 자아를 어떻게 정립하고, 나아가 사회에 대한 책임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는 이야기는 성숙한 시민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표제인 ‘미안해’가 그의 아내에 대한 배려의 미흡에서 야기되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이는 그의 팬들, 그리고 그를 아는 모든 대중에 대해 자신이 받은 갈채에 대한 미흡한 화답으로 여겨진다.



이렇듯 10여 년 전에 쓰여진 그의 가치관이나 사회와 대중에 대한 배려의 뜻이 2008년인 오늘에도 변함없이 지켜내고 있다는 자신감이 재출간을 가능케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청년 박진영이 이제 장년이 되어 미국이란 음악시장의 중심에 진출하는 과정을 마지막장에 추가 수록한 것은 ‘한류’라는 다분히 천박한 민족주의적이고 정치적인 인사들의 시각에 대한 대중을 향한 폭넓은 이해를 촉구하기 위해서인 듯하다. 이처럼 박진영의 주장은 겸손한가운데 투철한 정의가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20대의 젊은이로서의 사유에 비롯되어 그 미숙함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치들이 부분적으로 보여 지고는 있으나, 그가 이야기 하듯이 모든 전문적 사상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듯이 한 청년의 성숙한 사유로의 과정으로 이해 될 수 있다. ‘보편성’이란 언어는 정말 조심스러운 어휘가 아닐 수 없다. 자칫 지역이나 소득계층, 서로 상이한 사상의 시선에서는 격렬한 논쟁을 야기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시장자본주의적 질서에 대한 이해나 만족감의 표시와 같은 개인적 성향까지 문제시 할 수는 없으나, 앞선 서술에도 불구하고 왜곡된 연민이나 동정으로 비추어 질 수도 있음을 경계하여야 할 것 같다.



대중의 스타로서 이제는 그가 말하듯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사업가로서의 역할에 열정을 불사르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또한, 음악에 대해, 나아가 사회에 대한 소명의식이 우리의 대중음악 뿐 아니라 대중의 삶에도 의미 있는 실천으로 이행되기를 기대해본다.



200여 쪽의 이 작은 책자는 화보와 에피소드, 소년시절의 일기, 담론, 그리고 에세이와 같이 다양한 편집구성으로 독자들의 시각을 즐겁고 화려하게 꾸며준다. 책속의 그 무지개 같은 컬러들이 탁월한 뮤지션, 아니 그가 정의내리는 뛰어나 딴따라의 세계로 안내하는데 손색이 없다. 우리의 대중 음악인이 이처럼 철저하게 사유가 정리되어 있고, 인간에 대한 넓은 연민의 가슴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어 유쾌하기 그지없다. 그의 음악세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의지가 더욱 확장되어 세상에 펼쳐지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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