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5일 일요일

사랑은 없다 / 로라 키프니스 지음 | 지식의날개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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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아직도 그런 뜨뜨미지근한 것을 믿는 사람이 있나?" - 영화'타짜'中에서

개인이 스스로 선택한 사랑이 거꾸로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기 시작한다. 욕망은 시들고 낯선 혐오감이 고개를 들 쯤에 '합창교향곡'을 배경으로 새로운 사랑의 대상이 화려하게 등장한다. 다시금 들끓는 욕망은 시간을 뒤틀어버리고 새로운 대상에 대한 집착은 불안을 동반한다. 이쯤에서 정신을 차려보자.

"더 진행시킬 용의가 있는가?"

그저 하룻밤의 일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가정을 버리고 불륜을 선택할 수 있는가를 묻고 있는거다. 당신이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한다면 다시.

"가정이라는 수용소로, 칸칸이 막혀 있는 공간으로, '성숙'이라는 느린 죽음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대답이 없군요. 인생에서 가장 비참한 순간입니다."

이런 책을 두고 당돌한 책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사랑'이라는 지배이념을 어떻게든 링 위로 불러내려고 갖은 야유와 비난을 퍼부어대고 있다. 50%를 넘는 이혼율, 발생건수에 힘입어 독자적인 범죄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가정폭력 등은 결혼 생활에 대한 불만이 넘쳐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고 이는 일부일처제의 폐단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토론을 벌일 수 없기 때문이므로 생트집이라도 잡아야겠다는 것이 저자의 의도다. (이 책에서는 결혼, 커플, 일부일처제, 가정, 사랑 모두 한가지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전투적인 논쟁언변 뒤에는 정연한 철학적 논리까지 마련되어 있다.

'불륜'이란 단어는 가공할 사회공학의 성과에 힙입어 듣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도록 조작되었지만 이 책에서는 '사랑'이라는 속임수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매우 쓸모있게 사용되고 있다.

저자는 커플들의 언어가 갖고 있는 현실성으로 '금지 사항'을 드는데 대부분이 비난, 명령. 징벌들의 목록으로 이 책에서 11페이지나 할애하고 있다. 사랑이 얼마나 엄격한 착취와 통제수단으로써 기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생각해 볼 만한 질문.

"만약에 한 개인이 자신을 노예로 선출해서 자신의 자유를 포기한다면, 이것은 진정한 정치적인 자유인가?"

발칙당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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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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