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6일 수요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박민규 지음 | 예담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아래 이미지 꾸욱 누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해주세요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강렬한 첫만남 이후,

박민규의 지난 행적들을 찾아 헤매던 중 반가운 신작 소식에 발간되자마자 교보로 달려가서 산 책이다.

라벨의 클래식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에도 모티브로 활용된 그림 속 왕녀 마르가리타가 아닌,

그 옆의 기묘한 난장이 시녀에게 주목한 박민규의 시선이 이번에는 무슨 이야기를 그려낼까 매우 기대가 커서

그 날로 밤잠을 설쳐가며 이틀만에 독파하였다.

역시 80년대가 배경으로, 잘나가지 않았던 배우인 아버지와 못생기고 희생만 일삼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그리 곱게 자라지만은 않은 주인공이 '지나가다가 한 번씩 쳐다 볼' 정도로 못생긴 그녀와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평범하지 않은 가정환경 탓인지 그는 그녀가 못생겼기 때문에 끌리지만 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놀리거니 괴롭히기 위한 이성의 접근이 전부였던 그녀도 이런 그의 호의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한다.

유쾌한 선배 요한의 징검다리 역할 덕분에 셋은 호프집의 맥주와 80년대의 팝송을 매개로

저들도 모르는 사이 아름다운 청춘을 흘려 보내고, 결국 그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이번에도 박민규 특유의 자유로운 표현은 난무한다.

파랑과 빨강으로 처리되는 그와 그녀의 대화라던가, 갑자기 나타나는 활자의 데크레센도는

외모에 주눅이 들어 작아지기 일쑤인 그녀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낸다.

가끔씩 튀어나오는 유쾌함 외에 내내 흐르는 쓸쓸함의 정서가 가슴을 먹먹하게 하더니,

<파리의 연인>도 아닌 심히 열린 결말로 보는 사람 속을 다 뒤집어 놓는다.

그래도, 역시, 책장을 덮은 순간 흐르는 따뜻한 마음이, 여전히 느껴지는 그윽한 시선이,

책에서 한동안 벗어나지 못하게 할만큼 여운이 깊은 매력적인 소설이었다.

-------------------------------------
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고서 공지영 교과서 교원 논술책 대학서적 도서 도서가격비교 동화책 로맨스소설 리버보이 마시멜로 마시멜로두번째이야기 만화책 만화책추천 만화추천 문제집 빨간펜 삼국지 서적 서점 소설 소설책 소설책추천 순정만화 시크릿 신화는없다 아동중고책 영어성경 영어소설 영어원서 영어책 온라인서점 원서 유아중고서적 유아책가격비교 인터넷서점 인터넷헌책방 일본책 일한사전 잡지 전공도서 전공서적 중고도서 중고만화 중고만화서점 중고만화책 중고만화책파는곳 중고만화파는곳 중고서적 중고서점 중고전집 중고책 중고책방 중고DVD 즐거운나의집 참고서 책 책가격비교 책방 책싸게파는곳 책추천 추천도서 친절한복희씨 토익책 파피용 판타지소설 포르토벨로의마녀 한일사전 할리퀸 할리퀸소설 헌책 헌책방 DVD영화 일본잡지 책구입 책구매 리뷰 동인지 서평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