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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美란 무엇일까? 그것이 궁금했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하고, 다른 문화와 다르다고 한다. 당연히 다르다. 겨우 강 하나만 건너면 있는 중국하고도 다르고, 두어 시간 배를 타고 가면 있는 일본하고도 판이하게 다르다. 하지만 저자의 말에 의하면 우리끼리는 쉽게 알아차리는 이런 차이가 서양인의 눈에는 뭉뚱그려져서 그저 '동양적인 것'으로 보인단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내눈에 유럽의 그 모든 나라가 몽땅 하나로, 심지어 다른 대륙의 미국까지 포함해서, 단지 서양적인 것으로 외엔 차이를 보기 힘드니까.
동양 3국 중에서, 우리 한국적인 것을 뭐라 하면 좋을까? 하는 물음에 저자는 자유분방함과 그에 따른 익살, 해학, 즉흥성 등을 든다. 이 또한 맞는 말 같다. 중국 도자기의 그 가공할 조형미나 일본 문화 가득 차 있는 직선의 조형미를 비교해 볼 때, 초라해 보이기 까지 한국의 자유분방함이다. 2칸 짜리 초가집이 자유분방하게 세워진 것인지, 그 정도의 건축기술도 없어 그렇게 울퉁불퉁하게 지어진 것인지 판단이 안 갔던 적도 있다. 오래된 한옥의 대문만 봐도 네 귀가 맞기 어렵다. 그저 안과 밖을 가르고 있는 나무들의 짜맞춤으로 보였다. 일본의 가옥에 있는 자로 재서 칼로 재단한 듯한 직선이 보이지 않았다.
그게 그런거다. 다른 나라에 보이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 우리의 조상들이 마음에 들어 생활 속에 녹여 낸 것이 우리 것이었던 것이다. 그럼, 그것이 단지 기술의 부족이냐, 우리 심미안의 결정체냐...
그림, 음악, 무용, 건축, 도자기.... 저자의 설명을 따라 보면, '과연!" 싶다. 그래, 우린 꽉 짜여진 것이 싫다. 앉아도 무릅을 딱 꿇고 방석에 그림 같이 앉는 것 보다, 보료에 기대며, 벽에 기대며 느슨하게 앉아 있고 싶다. 그렇게 일본인 처럼 앉는 것이 싫은 정도를 지나 그렇게 앉아 있는 사람을 보는 것도 불편하다.
두어 시간 꽂꽂이 앉아 숨 죽이고 공연을 듣느니, 마당에 아무데나 걸터 앉아 언제든지 같이 흥에 어우려지는 마당놀이가 좋다.
봄이 되면 가끔 보는 칼로 재서 전지한 듯한 가로수를 보면 답답하다. 그냥 놔둬도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며 마음이 불편했다.
아! 우린 그런 것이 좋았었구나... 그런데 그런 것들이 점차 사라지고 우리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몸에 맞지 않는 서양 것들이 들어와 우리가 좋아해야만 하는 것으로 변해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있었다. 불편해 진 이유는 우리가 우리의 것을 안고 그 위에 서양의 것을 받아들여 다시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냈어야 하는데,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강요 당하고 있어서 우린 불편한 것이고 우리의 문화는 겉돌고 있는 것이다.
알면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면 즐기게 된다던가? 하는 얘기가 생각난다. 우리가 우리의 것을 찾아, 우리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 다시 우리의 후손들에게 우리 색깔 듬뿍 입혀 물려줘서야 하는 방법을 다 같이 생각해 볼 때 같다.
일단, 관심부터 갖고 보자. 익숙하지 않아도 참고 보자. 그러다 보면 우리의 길도 우리를 찾아 올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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