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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21세기 아방가르드? 인습에 젖은 사유의 반란?
어느덧 재미있어야 할 소설에서 구조를 해체하고, 강박적으로 해석해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과연 문학이란 예술작품을 대하는 태도로서 정당한 것인가 하는 회의가 찾아온다. 그럼에도 박성원의 이 소설집은 오히려 이러한 해석을 요구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굳이 수록된 동일제목의 작품 - <캠핑카를 타고 울란바토르~ 1, 2> 나 <도시는 무엇으로~ 1,2> - 은 연작이라기 보다는, 같은 문장과 같은 목소리를 반복하는 상호 모방 작품이라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 아마도 미메시스에 대한 작가 나름의 시도가 아닌가한다. 그래서 동일한 재료와 주제, 취약한 서사임에도 군소리 없이 넘어간다.
외려‘우리는 달려간다 이상한 나라로 4와 7’이라는 부제가 달린 <논리에 대하여>와 <아내 이야기>는 현상을 인식하는 방법론의 시정으로서 사고의 층위를 한 꺼풀 씩 벗겨나가 인간행동과 사유의 모순, 허위의식, 그 모순을 통한 취약한 인간 인식구조의 조롱, 지금껏 진실이라고 부르던 것들에 대한 의심을 조장하는 서로 다른 서사의 연작이라 할 수 있겠다.
사막이 어쩌고 시간의 벗어남이 현실도피의 염세관을 보여준다거나 아버지의 배낭과 유목민의 관계가 어떻다느니,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아버지를 찾는 어린소녀나 아동매춘, 냉동인간 따위에 대한 뻔한 해석과 소감은 피하련다. 또한 구태여 주석을 통한 언어의 설명을 포함시켜야 할 정도의 자신 없는 어휘의 사용을 독자 탓으로 하려는 작가의 친절한 시도에 대한 힐난도 삼가련다.
그럼에도‘이상한 나라로’시리즈는 불륜, 거짓말, 살인, 실종신고 등 소재의 대중성과 작가의 히스테릭한 견유주의가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투영되어있어 소설의 진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아마도‘논리’와 ‘아내’를 이 처럼 비틀리게 설명한 작품은 없을 것 같다. 언어와 사유의 유희...재미있는 작품이다.
아웃사이더, 형상(形象)과 사실의 괴리를 표현해내기 위한 상상력이 고갈되었다고 생각하는 화가, 부분과 전체를 한 폭에 담기위해 고뇌하는 모습에서 작가가 시종 관철하려고 하는 진실의 도달에 대한 한계를 본다. 또한 이 작품은“다수를 위한 체제가 예술을 망쳤고”하는 이야기나, “보세요. 여기서 보면 세상은 장남감이에요. 사람들이 마치 개미떼 같지 않아요?”“가까이서 보면 무엇이든 집착이 생기는데, 이렇게 높고 먼 곳에서 보면 왜 한낱 우스꽝스런 모습들 뿐 일까요? ~ 어느 게 진짜 모습일까요?”와 같이‘발터 벤야민’식 다양한 보기나 기술복제 즉 대량생산과 대중예술의 사람들의 내적 본성에 작동하여 모든 사람이 동질적으로 사고하고 반응하며 행위 하도록 만드는 효과적 수단으로 전락하고, 결국‘동일화’로 인한 대중의 포섭과 통제, 지배관계와 이데올로기 정당화의 도구역할에 머물고 마는 현실의 저항이란 색채를 띤다.
이러한 시대 저항과는 달리 뛰쳐나갈 수 없는 세상, 아마 시간을 벗어난 곳, 사막의 연장선상에서 세상은 ‘이어달리기’고 “그게 삶이고 운명이란다.”라거나, “세상살이가 촘촘히 엮여 있는 인타라망(因陀羅網)”이라고 하는 염세적 인생관은 작품 전체에 스며있는 삶의 원초적 부조리에 대한 생물학적 한계의 불가피한 수용의 각색일 것이다. 또한 <분열>에서 “소설이라는 것을 쓰고는 있지만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또는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기대는 가지고 있지 않다.”는 선언은 너무 우울하다. 그러나 <몰서(沒書)>라는 제목이 우려하는 바와는 달리 그래도 많은 이들에게 그 진정의 의미가 전달되지 않을까? 보이는 세상만이 본질이 아님을 언제야 모든 이들에게 외치지 않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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