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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왜 중동지역을 불안하게 하는가!
2009년 지금 시오니스트(Zionist)들의 가자(Gazah)지구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무자비한 침공이 또다시 시작되고 있다. 이 저술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잔혹성과 사악함을 그 역사적 배경과 피해자들의 증언, 언론과 저술들에서 고발된 실증을 기초로 상세히 기술(記述)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이스라엘의 침략전쟁 대부분의 원인과 책임문제에 있어 미국을 비롯한 서방 및 이스라엘의 시선만을 반영한 왜곡된 상황으로 이해되고 있어 그 실상과 배경을 제3자적 시점의 균형 잡힌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은 인류의 정의와 국제질서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 오늘의 이스라엘을 이해하는데 있어 시오니즘(Zionism)과 시오니스트들의 출발배경과 사상, 행동양식은 분리하여 설명될 수 없는 핵심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바로 시오니즘만이 오늘에도 반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인접 국가들에 대한 침공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오니즘은 19세기말부터 시작된 유럽 내 유태인들의 그네들이 말하는 고대의 예루살렘,‘약속의 땅’이라 부르는 오늘의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에 유태인 국가를 건설하려는‘유태민족주의’운동을 지칭한다. 이러한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유태인의 염원이 공식적으로 천명된 것은 1917년 11월 2일 벨포어(Belfour)선언으로, 영국 시오니스트들에게 팔레스타인에 유태인 국가를 건설하는데 영국정부가 동의한다는 세계 최초의 가시적 표현으로 의미를 갖는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승전국인 영국이 팔레스타인을 식민지배하면서 이루어진 결과로서 당시 이 지역에는 팔레스타인 아랍인 64만4천명과 유태인 5만6천명이 거주하는 평화로운 지역이었다. 즉, 전체인구의 10%도 안 되는 유태인은 아랍인에 흡수되어 팔레스타인의 소수민족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이 벨포어 선언은 ‘헤르츨’, ‘야보틴스키’등 급진적 시오니스트들의 극단적 배외주의(排外主義)정책을 가속화시키는데 불을 당기게 하였다.
즉, 이들 시오니스트들은 재빠르게 대영제국 팔레스타인 식민정부에 기생하여‘유대식민 방어국’을 만들어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을 탄압하는 경찰력의 지원 등 적극적 아부에 이르며, 절대 다수인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의 토지 약탈과 억압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유럽의 유태인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병행하여 1931년에는 1917년 팔레스타인 유태인수의 3배에 이르는 17만 4천 명으로 극적인 인구증가를 이루며, 1947년에는 다시 3배가 넘는 60만 명의 유태인이 거주하기에 이른다.
1924년 시오니즘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강철벽』에서 ‘야보틴스키’는 “원주민들(팔레스타인 아랍인)이 우리의 식민지화를 방해할 가능성을 행정적으로 또 물리적으로 차단해야 할 것이다. 원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가는 중요치 않다. 무력은 관대함을 필요치 않는다. 무력을 통해 강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쇼비니즘(Chauvinism)에 뿌리를 둔 극단적인 식민주의 이데올로기를 천명한다. 결국 팔레스타인 사회를 사회문화적으로 파괴하고 팔레스타인인을 그들의 땅에서 몰아내는 것이 시오니스트들의 궁극의 목표임을 명확히 하였다.
영국점령의 팔레스타인 식민정부를 장악한 시오니스트들은 그야말로 극악한 강탈과 폭력으로 점철된다. 이에 영국왕립위원회는 “시오니스트들의 팔레스타인 이민 즉각 중단, 아랍인 소유의 토지를 시오니스트에게 양도하는 행위의 중지 및 금지, 팔레스타인 주도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필 보고서’를 발표하지만 시오니스트들에게 이러한 완곡한 권유는 이미 재고(再考)의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 오히려 당시 지배계층인 러시아, 헝가리 등 동유럽, 독일의 반(反)유태주의자들과 영합하여 유럽 내 유태인들의 제거를 호소하고 지원하여 유태인 혐오 인종주의자들의 힘에 기생하는 기형성과 타락상을 보이기도 한다.
급기야 시오니스트들의 비열성은 파시즘, 나치즘과 협력하고 유럽의 유태인 희생이라는, 유태인을 박해하는 지배계급의 환심을 사려고 반유태주의를 적극 호소하기에 이른다. 즉, 나치와의 협력을 통해 유태인의 대학살을 종용하여 팔레스타인에서의 유태민족국가 건설을 보다 선명하게 부각시키기에 이른다.
유럽 내 반유태주의를 유포하고, 유태인을 내몰고, 위험을 피해 도망친 유태인을 위한 피난처 마련에 적극 반대하였으며, 심지어는 영국 등지에 망명하는 유태인들을 받아주지 말 것을 극단적으로 요청하는 등 시오니스트들은 극단적인 도덕적 타락의 양상을 보였다. 시오니스트들은 단지 젊고, 뛰어난 우수인재들만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주 정책을 고수했다.
1940년 『쾨니히 보고서』의 “우리는 갈릴리 지역의 아랍주민들을 제거하기 위해 테러와 암살, 협박, 토지강탈, 사회적 서비스의 중단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여기서 노예로 사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들 모두를 죽여야 한다.”에 이르는 광신적 민족주의로 무장한 시오니스트들은 1948년5월 국제연합으로부터 분할된 팔레스타인의 한 부분을 ‘이스라엘국’으로 승인받기에 이른다. 1931년 팔레스타인 국토의 2%도 안 되는 토지를 소유하던 시오니스트들은 불과 15년 만에 팔레스타인 마을파괴, 대량학살, 테러와 암살, 협박, 강탈을 통하여 절반에 이르는 토지를 보유한다.
이후 1949년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의 대(大)살육전이 감행되고 단 6개월 만에 475개 마을 중 385개 마을이 파괴되고, 95만 명의 팔레스타인 아랍인이 13만 8천명만 살아남는 세계역사상 가장 처참한 만행이 저질러졌다.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는 1948년 UN의 이스라엘 정부 승인이후에 무력 침공하여 점령하는 일종의 무력점령지이다. 1948년 이래 이스라엘은 미국 제국주의의 첨병으로서 그리고 중동지역의 패주로서의 지위를 위해 끊임없이 인접국을 침략해 국경을 확장하고 점령지역을 늘려왔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빈번한 팔레스타인 지역의 공격과 인접국에 대한 도발의 궁극적 지향점은 이집트의 나일강에서 이라크의 유프라테스강에 이르는 중동지역을 차지하여 유태민족주의 패권(覇權)국가를 건설하는데 있다. 이는 다시 말해 레바논과 요르단 전체, 시리아일부, 이집트 일부, 이라크의 절반까지 국경선을 확장하는 것이다.
1956년 10월 이집트와의 전쟁에서 1982년 레바논 침공, 시리아, 요르단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국지전 등은 『모세 샤렛트의 일기』서와 같이 도발을 위해 테러와 공격 등을 조작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석유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가자지구를 지배할 필요가 생겼다.” 그러면 즉시 침공하였으며, 점령하여 지배하였다. 레바논에 팔레스타인 난민을 몰살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되면 즉시 대공습과 침략으로 이행에 옮겼다. 1982년 사브라와 샤틸라 대학살은 50만 명의 인구를 5만 명으로 즉시 줄였다.
오늘의 이스라엘이 지배하는 영토(점령지)안에는 250만 명의 팔레스타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16세 이상의 팔레스타인 남성 모두는 인생에 한두 번 체포나 구금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 조사란 것은 지구상 현존하는 가장 극악한 고문을 수반하는 것이다. 전기고문, 물고문, 구타와 같은 고문은 기본적으로 수행되는 것이며, 지면에 옮기는 것이 불가할 정도의 참혹한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아랍인에게 적용하는 ‘비상방위규칙’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은 사법재판을 받을 수 없으며, 점령지 군부대장의 자의적 재량에 의하여 처벌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무단 구금, 가옥파괴, 농장,마을 폐쇄 등 팔레스타인인을 얼마든지 처벌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과일을 심거나 토마토, 가지 등을 심으려면 사전에 이스라엘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식수용 또는 관개용 우물을 파는 것도 금지되고, 주택 수리도 임의로 하면 처벌된다.”이렇듯 팔레스타인인의 기본인권은 철저하게 부정되어있는 지구상 유례가 없는 잔인함의 극한이랄 수 있는 폭압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부패한 소수자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아랍국(사우디, 쿠웨이트, 이집트, 요르단...)들을 분열시키는 일은 전쟁의 엄호 속에서 일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다.”라는 시오니스트 ‘오데르 이논’의 선언처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아랍인들에게 이스라엘군에 대한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상시적으로 침공은 자행될 것이다.
인종과 종교라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자유와 정당한 재판 따위는 이미 도달 할 수 없는 사치이며, 가장 기본적인 인권조차 법적으로 부정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철의 정책, 피의 순수성 독트린은 제거되어야 할 것이다.
이 저술은 이처럼 오늘의 이스라엘을 구성하는 세계유일의 비민주적이고 맹신적 애국주의를 기초로 하고 있는 유태민족주의 신성국가에 대한 적나라한 분석서이다. 종교는 항상 그 사악함과 이기적 극단주의를 기초로 한다. 자신의 땅에서 자유롭게 살 수 없는 팔레스타인 아랍인들과 서구제국주의와 재앙적 자본주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중동지역에 평화가 이 세기에 도래 할지 회의를 불러일으킨다.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요르단 등 중동지역에 대한 왜곡되었던 관점을 바로잡는데 이 저술은 커다란 기여를 한다. 중동지역의 역학관계와 근세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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