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편의 환상의 세계
환상문학? 처음 접하는 장르였습니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환상문학이란 장르가 존재한다는 것조차도 몰랐습니다.
읽기 전부터 나는 이미 호기심과 흥분으로 가득 찼습니다.
무슨 이야기일까? 판타지처럼 요정과 괴물들이 나오려나? 아니면 마법사가 등장하려나?
이런 궁금증들을 안고 첫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미소녀 문근영이 대통령인 나라에 괴물이 나타나고 그 괴물과 싸우는
남자 고등학생의 이야기였습니다.
미소녀들이 지배하는 세상.. 영국의 대통령인 엠마 왓슨, 미국의 대통령 다코타 패닝,
일본의 대통령 이시하라 사토미 등 정말 예쁜 소녀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등장합니다.
문근영 대통령의 경호원까지 이연희를 닮았다고 하니 미소녀 천국인 것입니다.
해와 달은 지들 맘대로 뜨고 지고 계절도 뒤죽박죽이고 시간도 불규칙하게 흐릅니다.
그리고 더욱 특이한 점은 남자와 어른이 없다는 것이지요.
괴물 같은 어른들이 바글거리는 이 세상과 진짜 괴물이 설치는 문근영이 대통령인 그 세상 중
과연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 괴물을 물리친 남학생을 생각하게 됩니다.
죄를 지으면 흰색으로 문신을 새기는 나라를 여행하는 여자의 이야기
요정이 있다고 믿고 있는 동화 작가의 유서를 찾아나서는 윌리엄씨의 이야기
특히 나는 ‘할머니 나무’ 라는 작품이 맘에 들었습니다.
특이한 외가의 피를 이어받아 여자들만 한 대(代)에 한명씩 죽지 않고 나무가 되는 이야기로
치매기로 조금씩 나무가 되어가는 엄마가 자신의 소박한 행복과 가족의 사랑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 참 짠하게 와 닿았습니다.
그 밖에도 신기하고 읽고 있으면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환상적인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새로운 장르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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