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2일 수요일

추천도서, 콜래보 경제학(데본 리)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에서 9,100원에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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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이야말로 적극적 공격이자 방어다!

'프레너미(Frenemy; Friend+Enenmy)'의 시대인 오늘의 경영환경은 “‘협력’이야 말로 적극적인 방어이자 공격”이라고 주창된다. 이 저작은 이렇듯 개별기업이 저마다 보유하고 있는 시장에서의 자기영역과 특성만으로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유아독존식 존재와 유지성장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에 대한 제한된 이미지와 고객층을 가진 특정 브랜드, 기업 등이 변화의 이미지 창출을 통해, 보다 확장된 시장을 확보키 위한 전략으로서, 기업간, 브랜드간, 나아가 공간, 인물(스타)과의 제휴, 협력, 믹스는 자사(自社)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폭발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타 네트워크에의 진입을 의미한다.

이제 동종업종간의 경쟁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다. 의류업체가 가전업체의 경쟁자로 불쑥 나타나기도 하며, 전자회사가 화장품회사에게 고객을 빼앗기는 시장이 되고 있다. 야채가게에서 백색가전업체가 공통된 고객층의 마케팅 기법을 벤치마킹하여야 하며, 저가 브랜드가 어느 날 고가 브랜드의 수요를 사로잡기도하는 그야말로 산업간 컨버전스(Conversions)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무한경쟁의 시장 환경임을 직감하게 된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으로서 서로 다른 고객층을 가지고 있거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기업 간의 제휴나 협력은 고객층의 확대와 미미지 변신에 획기적인 성과를 제공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협력관계를 통한 기업성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경제적 개념을 '콜래보노믹스(Collabonomics; Collaboration+Economics)'라 하고, 서로 다른 네트워크에 진입함으로써 얻어지는 폭발적인 수요의 확장은 1+1=2이상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일종의 수확체증의 법칙이 지배할 수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 콜래보래이션의 사례로서 ‘LG전자와 프라다(PRADA)'의 제휴 산물인 ’프라다폰‘의 성공적인 론칭을 비롯하여, '루이비통(Louisvuitton)'의 ’스테판 스프라우스‘, ’무라카미 다카시‘와 같은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력, 대형할인점 ’타깃‘의 고급디자인 브랜드와 공조를 통한 수요계층의 확장 등은 콜래보노믹스의 전략적 가치에 매료되게 하기까지 이른다.

한편, 다섯 유형으로 분류하여 설명되는 콜래보래이션의 전략적 특성과 성과를 실증적 사례를 통하여 그 적용과정에서 실전적 전술, 구체적 형태까지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 콜래보래이션 전략전술집(輯)으로서도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스낵컬쳐(Snack Culture)로 대변되는 오늘의 일회성 문화에 편승하면서 희소성과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해 루이비통이 선택한 ‘아트 콜래보래이션’, 타깃이 가치를 무기로 극과 극을 넘나드는 H&M과의 협력, 소니와 애플의 ‘공간 콜래보래이션’으로서의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 나이키의 ‘스타 콜래보래이션’을 통해 브랜드 지향의 정체성을 비롯한 스타 레거시(legacy)의 이용방법, 아모레퍼시픽의 ‘시에나 밀러’로 인한 우연이 만들어낸 파파라치 마케팅까지 화려한 콜래보래이션의 사례들이 실전의 응용례로서 멋지게 수놓아지고 있다.

가격대와 관련 없이 물건의 가치를 따져 구매하는 '가치 사냥꾼(Value Hunter)'인 오늘의 똑똑한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에 적응하기위한 기업의 브랜드전략, 마케팅전략, 경영전략으로서 소비자의 마음을 훔치기 위한 마인드 점유율이 중대한 시대이다. 그래서 “브랜드간 경쟁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콜래보래이션은 소비자와 공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기업성장 프로그램으로서 당분간 시장중심을 누비는 언어가 될듯하다.

평이하고 수월한 언어로 쓰여진 이 저작은 하이터치마케팅, 감성마케팅이란 근자의 화두와 어울려 다양한 영역의 전문 집단들이 상호 경쟁과 협력, 그리고 다시 분열과 제휴로 이어지는 그 속사정을 이해하는 언어로서도 가치가 있다. 그야말로 21세기는 무수히 새로운 가치가 등장하고 사멸하는 혼돈의 시기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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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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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0일 월요일

추천도서, 와세다 1.5평 청춘기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에서 3,900원에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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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다카노 히데유키 [저]
1966년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온갖 곳을 누비며 맹렬히 탐험부 활동을 하다가 와세다 대학교를 7년 만에 졸업했다. 그는 대학 탐험부 시절에 콩고의 밀림지역으로 미스터리 동물 무벤베를 찾으러 다녀오기도 했는데, 그 이야기는 '환상의 괴수 무벤베를 쫓아서'라는 책으로 출판되었고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1위인 미야베 미유키가 그 책의 해설을 써주며 그의 순수한 모험 정신을 높이 사기도 했다. 그 밖의 저서로는 '거대한 흐름 아마존을 거슬러 올라''극락 태국 생활기''미얀마 아편왕국 잠입기''수상한 신밧드''이상한 나라 도쿄 표류기' 등이 있다.
그가 쓴 책 제목에서도 다카노 히데유키의 매력이 그대로 전해지듯, 그의 모토는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가고, 아무도 하지 않는 것을 하고, 아무도 모르는 것을 찾는다. 그리고 그것을 재미있고 특이하게 쓴다.’ 라고 한다.
2006년 '와세다 1.5평 청춘기'로 제1회 ‘사케노미 서점인 대상’을 수상했다.



책내용

세상에 둘도 없는 천둥벌거숭이들의 파란만장 청춘 표류기

[제1회 사케노미 서점인 대상] 수상작. ‘사케노미 서점인 대상’은 일과 독서 다음으로 술을 좋아하는 일본의 서점 및 출판인들이 그 해 최고의 책을 뽑아 수여하는 상이다. 2006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했고 그 1회 수상작이 바로 <와세다 1.5평 청춘기>였다. 그러한 독특한 시상자들의 마음에 쏙 든 만큼 이 책의 재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거침없이 하이킥>의 엉뚱한 캐릭터와 감동, <무한도전>의 어이없이 무모한 도전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엽기코믹감동복고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와세다 대학 앞에 있는 낡고 허름한 자취집 노노무라에는 기묘한 거주자들 투성이다. 자취방에 누워 학교를 바라보는 것으로 출석을 대신하는 엉뚱청년 다카노, 변소문 안 닫고 다니는 인간을 정의의 이름으로 응징하는 10년 내리 고시 준비생, 바퀴벌레 지나다니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집주인에게 항의하는 수전노, 빈방에 들어와 사는 도둑고양이에게까지 밥을 챙겨주는 완전훈녀 주인아줌마 등등.


거품경기가 부풀대로 부풀다가 마침내 터지고 그 후로는 또 만성불황에 접어들지만 노노무라는 바깥 세상의 흐름과는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그런 노노무라의 다다미 석 장 깔린 1.5평 방에서 별난 청춘들이 벌이는 진기한 해프닝 속에는 젊음의 객기가 생생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내면적 성장을 이뤄가는 모습은 색다른 감동마저 선사한다.


추천사
괴수, 탐험, 콩고의 오지 등 듣기만 해도 별나게 느껴지는 이 단어들에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들이 바로 와세다 대학 탐험부 사람들이다.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들은 ‘마음에 반바지를 입은’ 어리고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들이다. 그 세상에 둘도 없는 천둥벌거숭이들이 이 책 <와세다 1.5평 청춘기>에도 등장한다 하여, 나는 반가운 마음에 냉큼 이 책을 집어들었다. -요시다 노부코(작가)

본문중에

당초 본가에 들어가기 싫을 때를 대비한 피난처로 사용하고자 빌린 방이었지만 보름도 안 돼 완전 나의 스위트 홈이 되어버렸다. 노노무라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안락했다. 제일 먼저 그 편리성을 들 수 있다. 오테마치까지 지하철로 약 10분,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5분이다. 이거야 뭐 어찌됐든 별 상관없다. 오테마치에 갈 일은 전혀 없으니까. 그보다 학교와 가까운 것이 좋다. 굳이 수업에 들어가지 않고 대학 건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출석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전화, 받지, 말란, 말입니다!'/ p.27)

키가 작고 말랐으며 뒤로 벗어진 이마에 희끗거리는 머리카락이 알량하게 붙어 있다. 빈상의 견본이라고 할 만한 그 인물의 본명은 마쓰무라이지만 언제부턴가 ‘수전노’라는 17세기 프랑스풍 별명이 붙었다. 이유는 뻔하다. 엄청 짠돌이기 때문이다. (…) 그는 목욕을 하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단언할 수 있는 근거는 나도 이시카와도 근처 대중탕에서 그를 본 적이 없으며, 매일 밤 공동 부엌에서 커다란 양은 다라에 더운 물을 담아놓고 손발을 씻는 모습을 수시로 목격했기 때문이다. 비누는 쓰지 않는다. 그거야 말하나 마나 아까워서 그렇겠지. 알몸으로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으니 몸통 세척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 의문이다. 다만 가까이 스쳐도 딱히 이렇다 할 악취는 풍기지 않으니 방 안에서 처리하는 건 아닐까 짐작할 뿐이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다.
('내 쓰레빠 돌리도~'/ p.38)

자신 있는 요리는 카레, 스튜, 하이라이스, 마파두부, 돼지고기 된장국, 무국, 볶음밥, 그리고 각종 볶음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대개 스튜, 하이라이스를 포함한 카레 종류와 된장국으로 메뉴가 압축된다. 이유는 한 번 만들면 한참을 두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일반 철물점에서 파는 것 중 가장 큰 냄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 하나 가득 건더기를 넣고 카레나 된장국을 끓인다. 그리고 다음부턴 내리 같은 것만 먹는다. 최장 기록, 카레만 연속 25끼.
남들은 어째 질리지도 않고 잘도 먹는다며 놀라는데, 정말이지 난 질리지 않는다. 끓여 먹는 음식은 끓일수록 맛이 난다. ‘오늘의 카레보다 어제의 카레가 맛있다.’라는 말도 있지 않나! 어제보다 그저께, 그저께보다 엊그제……, 이런 식으로 가다가 일주일 전 카레가 최고로 맛있을 가능성도 있다.
('오늘의 카레보다 어제의 카레가 맛있다'/ p.64)

사실 수전노와 겐조 씨는 사이가 안 좋았다. 겐조 씨는 수전노를 ‘인색하고 신경질적인 남자’라고 불렀고 수전노는 겐조 씨를 ‘쓸데없는 정의감에 불타는 떠버리’로 생각하며 되도록이면 상종을 안 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지난번 ‘쌀 바꿔치기 사건’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냉각될 대로 냉각됐다. 과거 냉전시대에 미국과 소련의 관계에 견줄 만했다. 그런데 공통의 적을 발견한 지금, 바야흐로 동지의식이 움트기 시작한 것이다. 마침내 노노무라의 드림팀이라 할 만한 ‘겐조
(수전노 동맹군’이 결성되었다. 동맹군은 처음으로 나카에와 나리타를 찾아와 직접 담판에 나섰다.
('제1차 노노무라 대전'/ p.220)

구체적인 행동 지침은 ‘알바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돈을 쓰지 않는다’였다. 한마디로 경제 비활성화를 지향했던 것이다. 우리는 전에 비해 더더욱 외출을 삼가게 됐다. 밖으로 나가면 돈을 쓰기 쉽기 때문이다. 수영장 가는 횟수도 줄였다. 몸을 움직이면 식욕이 늘기 때문이다. 식사량을 줄이는 것 역시 에콜로지다. 따라서 자연히 자취방에 틀어박히게 됐다. 그러나 아무리 방에 틀어박혀 있다 해도 때가 되면 배는... 고픈 법. 우리는 식욕 억제 방법, 다시 말해서 세간에서 말하는 ‘살 빼는 요령’을 조사했다. 귀와 발바닥, 손바닥을 열심히, 아니 너무 열심히 하면 쉬이 지쳐 배가 고프니 적당히 힘을 빼고 지압했다. 헌데, 그래도 배는 고팠다. 결국 공복일 때는 잠을 자기로 했다. 이시카와는 이젠 배가 고프면 저절로 잠이 온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우리는 예전처럼 열심히 떠들고 열심히 웃지도 않게 됐다. 나직이, 조용조용, 띄엄띄엄 말하고 곧바로 자리에 눕는다. 식욕 감퇴를 위해 누웠던 것이지만 사실 식사량 부족으로 기운이 없었다. 물욕은 말할 것도 없고 성욕도 없어졌다. “이시카와, 우리 도통(道通)하는 것도 이제 시간문제인 거 같다.”
('이시카와의 컴백'/ p.265)

첫 출근하는 날, 난 바짝 긴장했다. 자명종이 울리기 한 시간 전에 벌써 눈이 떠졌다. 양복을 입은 것만으로도 회산원이라는 신분이 보증된 것 같아, ‘아 오늘부터 난 어른이다.’ 하는 느낌이 물밀 듯 밀려들었다. 때는 마침 8월 초순, 연중 가장 더운 시기라 상의까지는 도저히 입을 수가 없었다. 한쪽 팔에 걸치고 가는데, 그것마저도 한여름의 회사원 같아 좋았다. (…) 일이 끝나고 사장님과 함께 술집으로 한잔하러 갔다. 이 역시 회사원들의 관례 코스다. 생맥주 잔을 한 손에 들고 “앞으로 5년 안에 우리 회사가 업게의 판도를 바꾼다!” 하고 사장님이 기를 불어넣는 것도 어딘가에서 본 비즈니스 만화 내지 소설의 판박이다. 겉에서 보면 우습지만 그의 밑에서 일을 시작한 내 입장에서는 퍽 안심할 수 있는 광경이었다. 개인적으로도 어떠한 조직에 속하는 게 6년 만인데 이렇게까지 맘이 편안해지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그렇구나, 이래서 모두들 이러니저러니 해도 회사에 들러붙어 있는 거구나…….
('양복을 입고 어른이 되다'/ p.292)

방을 나와 계단을 내려갔다. 구두를 신고 노노무라의 현관을 나섰다. 아줌마가 그렇게나 예뻐하고 겐조 씨가 틈틈이 손질한 호두나무가 눈앞에 서 있었다. 그것은 노노무라의 상징이다. 그 앞에서는 무성한 담쟁이덩굴도 존재감이 엷어진다. 이곳을 떠난다는 것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아줌마, 탐험부 멤버들, 그리고 괴상한 세입자들이 일으킨 진기한 해프닝과 웃지 못할 많은 장면들이 떠올랐다. 그 길고도 농밀한 시간이 분명 여기 이곳에 있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나는 노노무라를 향해 깊숙이 고개를 숙였다.


제목과 일러스트에서 확 흥미가 생겼다.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좋은사람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형성호)
일본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 책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참 재미있고, 똑같지 않다는 거다. 자기 개성이 강하다고 할까..
누구나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그사람에 대한 감칠맛이 끝내준다.

책속에 나오는 캐릭터의 소개장부터 웃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학벌과 졸업과 좋은 직장에 얽매여지내는데..(어린학생마저도.... 좋은대학 좋은 직장...)
이 책속에 인물은... 학점 학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관심분야는 오지탐험과 신종마약 인체실엄 환겨문제 변기에 머리카락 버리는 사람.수도꼭지 안 잠그는 사람 찾아내기
영구수면법 등등 엉뚱함이 절절 흘런넘치는 공간이 노노무라 자취집이다.
다카노가 11년간 노노무라에 지내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엮은 것인데.... 책을 다 읽고나서야 저자가 바로 책속의 다카노란
사실을 뒤늦게 알고 다시금 '앗!!!' 소리를 지르게 되었다.
우리가 겪지 않는 오지의 일들을 겪고, 하나하나 에피소드가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우리가 20대에 생각하고 겪게 되는 막막증과
사회인이 되는 것 어른이 되는 것... 등의 우리의 인생을 한자락을보여준다.
고등학생들이 읽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든다.
언제나... 1등 모범생. 남들과 똑같이 무난하게. 하지만 남들보다는 뛰어나야 하는 이 사회를
좀더 자신을 위해 하루에 한가지 일밖에 하지 않는 다카노같이
무언가에.. 충실할 수 있는 정신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남들의 눈치를 보다 속으로 후회를 하면서 지나가는 인생이
많아지니깐... 어른이 빨리 되는게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그게 우월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못난 것도 아니다.
성장의 차이가 있듯... 청춘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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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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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9일 일요일

추천도서, 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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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59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잡지 편집자, 기획자, 카피라이터, 방송사 구성작가 등의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소설가로서의 역량을 키우다가 1998년, 40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우람바나의 숲>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2년 <방해>로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2004년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인기 소설가로 급부상했다.
곧 그의 작품 <공중그네>는 후지TV에서 드라마화했고 후속작 <인더풀>은 영화화되어 화제에 올랐다. 그 외에도 <동경이야기> <최악> <방해> <사우스 바운드>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걸> <마돈나> <남쪽으로 튀어!> 등의 작품이 있다.



책내용

이라부 종합병원의 정신과의사 이라부 이치로와 엽기 간호사인 마유미가 콤비로 등장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메마른 사회 환경과 무관심한 이웃에 상처받아, 조금씩은 정신적으로 나약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대일본신문>의 대표이사이자 인기 야구의 구단주(다나베), 재계 전체의 주목을 받는 IT계의 젊은 총아(다카아키), 40대에 아름다움을 유지한 유명한 여배우 가오루 등의 유명 인사들이 각기 삶에서 정신질환을 경험한다. 의사 이라부의 쇼킹(?)한 처방으로 일상으로 되돌아게 되는 풍자적이면서도 한 번씩 곰곰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마지막 "면장 선거"에서는 조그만 섬 마을의 오랜 파벌 싸움에 근거한 끊나지 않을 것만 같은 면장 선거를 이라부가 제시한 "장대 눕히기"라는 섬의 전통 놀이로 결론지으며 막을 내린다.
(정신과 의사 이라부의 처방처럼) 가끔은 비상식적이고 의문스러운 방식이지만 최선의 방법이 되는 일들도 세상에는 많은 거 같다. 이 책의 읽고나서, 일률적이고 단편적인 사고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시도해 보는 것, 정말 바보같은 도전도 해 볼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원인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인 것 같은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혼자 있으면 되지. 아파트에 숨어버린다거나."
이라부가 코를 후비며 대답했다. 소파에서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었다.
"참 나, 전 매일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라고요."
"그럼 일을 그만둬."
료헤이는 눈썹을 찡그렸다. 이거 농담? 아님 카운슬링?
"어쨌든 스트레스를 안고 열심히 일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야. 흐르는 대로 살아,그게 최고야." pp.230~231


유쾌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라부와 환자들의 이야기가 밥상 가득 맛깔스럽게 차려져 있다.

격식을 차릴필요도 없고, 겁 먹을 필요도 없다.

죽음을 두려워하여 일을 놓지 않는 정치부기자 출신의 78살 프로야구단 '구단주'
효율만을 따지게 되면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들(히라가나 등)을 다 잊어버리는 '안퐁맨'
젊음과 날씬함을 유지하려는 여배우의 강박증을 그리고 있는 '카리스마 직업'
매수와 흑색 선전이 난무하는 과열선거가 한창인 섬에 발령받은 초짜 공무원의 가슴앓이 '면장 선거'

ㅎㅎ 명랑하고 어디에도 없는 명랑의사 이라부와 황당간호사 마유미의 유쾌한 콤비 ㅎㅎㅎ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소재를 다루어 지금의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위의 환자들만 보아도, 모두가 떠안고 있는 것들이 아닌가 싶다.... ㅎㅎㅎ
사람들의 심리와 이라부의 재치 만점의 행동과 어뚱한 말솜씨는 읽는 내내 '하하하하하' 웃게한다.

모두 이라부처럼 살면 스트레스로 병이 나지 않겠구나란 생각든다...

그런 이라부에게서 위안을 삼는 사람들....ㅎㅎㅎ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읽으면 아.. 나도 이라부한데 상담받으러 가고 싶은데 어쩌나....란 생각이 든다.... ㅎㅎㅎㅎ

인상깊은 구절
"아무래도 원인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인 것 같은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혼자 있으면 되지. 아파트에 숨어버린다거나."
이라부가 코를 후비며 대답했다. 소파에서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었다.
"참 나, 전 매일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라고요."
"그럼 일을 그만둬."
료헤이는 눈썹을 찡그렸다. 이거 농담? 아님 카운슬링?
"어쨌든 스트레스를 안고 열심히 일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야. 흐르는 대로 살아,그게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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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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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7일 금요일

추천도서, 똑바로 살아라 (신정일)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에서 10,500원에 구매 ^^
새책도 아주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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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살아라』
신정일 지음

무엇이 진보이고 무엇이 보수인가. 그것을 정치권은 물론이고 곳곳에서 가볍게 툭툭 뱉고 있는데, 나 또한 그 대열에 자연스레 끼어들어 스스로도 제대로 이해 못한 진보와 보수를 사람들과 주고받기일쑤다. 사실 지금도 헷갈린다. 그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없이 단지 표현 자체에 대한 느낌만으로 다가오는 것으로는, 내가 보수라 여기는 것이 진보이고 진보라 여긴 것인 보수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의 특정한 의미가 있을지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사람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알고 있지만, 그 수준에서 말하는 혼돈을 넘어선다.

진보니 보수니 가장 많이 떠들고 강조하는 곳이 정치권이고 그것을 진보 혹은 보수로 나름의 잣대에 따라 옳아매는 곳이 언론이지만, 무지한 내가 받아들일 때 그것은 특정한 집단이나 부류에서 오고가는 말장난 으로만 들린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그런 의미가 아닌, 내가 판단할 때를 기준으로 논한다면 내 자신을 진보주의라 말하고 싶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생각한 진보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보수로 통용된다는 사실이다. 물론 사안에 따라 또 달라지기도 한다. 사실 남들이 보수라 여겨도 내 자신이 진보라 생각한다면 그것이 진보 아니겠는가. 그러나 그 이전에 진보와 보수에 대한 보다 확실한 개념정리는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름의 잣대로 진보와 보수를 구분할 수 있지 않겠느가.

이 책<똑바로 살아라> (다산초당. 2008)에서는 조선 500년 역사에서 내가 생각한 방향의 진보와 동일선상에 있는 진보주의자 12인의 삶을 조명하면서 지금의 진보가 그들이 말하고 행했던 진보와 같은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과 함께 진정 추구해야 할 진보의 모습에 대한 좋은 본보기를 제공한다. 12인의 삶을, 분량에 비해 핵심적인 내용을 뽑아 소상히 소개하고 있고, 저자의 최소한의 해석과 드라마틱한 전개 그리고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옛기록과 자료들을 적절히 인용하여 12인의 진보주의자들과 그들의 사상을 잘 조명하고 있다.

진보주의자들의 삶을 조명하는 책인 만큼 프롤로그에서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진보주의' 설명을 먼저 소개한다. 그것은 "사회의 모순을 변혁하려는 전진적인 사상이며 정치 경제 사회 체제의 개혁을 주장하는 정치사상" 이라고 되어 있다. 내가 그 동안 막연히 생각하던 진보와 일맥상통하는 설명이다. 변혁하려는 전진적인 사상이 진보주의 인 것이다. 내가 생각한 진보주의와 이 책 서두에서 소개한 진보주의와 통하는 것을 알게되자, 이런 설명에 부합하는 인물들을 저자가 뽑아서 정리한 것이라는 생각에 책의 내용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조선 500년 역사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치를 내걸고 세상을 바꾸려 했겠는가. 그런 수많은 인물 중에서 극히 소수만을 가려낸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그들 중 12인을 가려내어 그들의 삶과 사상을 되짚어 보았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오늘날의 진보주의가 과연 진보주의인가 하는 반성의 기회를 갖게 한다. 또한 책제목처럼 불꽃 같은 삶을 산12인의 진보주의자가 지금의 짝퉁 진보주의자를 포함한 우리들에게 마치 말하는 것처럼 다가오는 "똑바로 살아라" 는 메시지는 비록 짧지만 많은 의미를 담은 채 강하게 다가오는 진지한 꾸짖음으로 받아들여진다.

여기서 소개하는 12인의 진보주의자들을 열거하면 정도전, 조광조, 정여립, 황진이, 허균, 이중환, 박지원, 정약용, 최제우, 김개남, 김옥균, 강일순 등이다. 과연 그들의 삶과 사상은 어떠했고 그들로 인해 사회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켰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진지한 고민과 함께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극적이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대부분 낯익은 인물들이었지만, 진보주의자라는 관점에서 그들을 살펴보자, 또 다른 느낌으로 진보주의자로서의 그들의 면면을 제대로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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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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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5일 수요일

추천도서, 도키오(히가시노 게이고)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에서 9,100원에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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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탄생은 과연 축복인가?

너무도 본질적인 질문이기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느낌으로 이 답을 찾기 위해 쉬지도 않고 책을 읽어 내려갔다. 정말 삶을 살 가치가 있고 그렇게 고마운 일일 수 있을까? 한 생명체로 태어나는 것이 과연 축복 받을 일인가? 죽음이 예고된 생명을 잉태하는 것이 선(善) 일 수 있는 것일까?
이토록 무거운 주제가 이렇게 감동적으로 그려지는 것은 산 자의 오만이고 허세일까? 그럼에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이 맛스런 스토리 구성은 오로지 작가의 역량 때문인가? 심장 저 깊은 곳에 있던 원초적인 그 무엇이 자꾸 건드려져 불쑥 불쑥 가슴이 저미듯 아려오고, 부모와 자식이란 관계로 연연히 내려오는 그 거대한 생명의 질서를 보는 것 같아 인간의 의지라는 것에 경외감을 갖게까지 한다.

‘시간을 살아간다.’는 뜻을 가진‘時生(도키오)’란 제목이 시사하듯, 미래의 아들이 세상을 저주하며 살아가는 한 못난 청년인 아비에 나타나 삶의 긍정과 자기애에 대한 가치의 본질을 찾는다는 다소 공상적이고 단순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의 소재를 통해 흐르는 문제의식은 그렇게 단조롭지 않으며, 모두(冒頭)에서와 같이 생명 잉태의 시원적 질서와 생의 가치, 삶의 본질에 대한 탐색을 중심으로 하여, 사회 부조리의 고발과 같은 세태의 본성까지 아우르는 장대한 여정을 지닌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미야모토 다쿠미’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뇌신경의 점진적 파괴로 생명을 잃는다는‘그레고리우스 증후군(가공의 불치 병명임)’의 유전자를 가진 아내,‘레이코’와 결혼을 하게 되고, 이들 사이에 출생하는 남자아이는 10대를 넘길 수 없는 운명임을 알고 있다. 작가가 우리에게 던지는 첫 번째 질문이다. 과연 아이를 낳는 것이 바른 선택인가? 아닌가? 이러한 결정을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인가?
둘은 아이를 낳고, 한없는 사랑으로 키우지만, 아이는 불치병에 스러지고 만다. 다쿠미의 고뇌어린 회한과 비통함, 애끓는 부성애가 아이의 운명을 다하기 전, “도키오! 아사쿠사 놀이공원에서 기다려야 한다!”는 꼭 들려주려는 한마디로 긴 여운의 파문으로 다가온다.

이는 23세의 청년 다쿠미 앞에 나타난 당신의 아들이라는 도키오라는 청년과의 만남으로 비롯된 자신의 출생과 성장의 뿌리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끌면서 다시금 그 생명탄생의 본질을 추구한다.
그리고, 이 근원적 성찰에 이어 두 번째 질문을 던지는데, 주어진 인생이라는 피동적 인식과 부여된 세속적 환경의 좋고 나쁨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이다. 양부모에 의해 키워진 다쿠미의 생모로부터 버려졌다는 증오에서 비롯된 거친 삶의 모습은 이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다쿠미의 변심한 애인 치즈루, 그리고 그녀의 도피 행각, 붉은 장미의 문신을 한 호스티스 다케미와의 만남, 밀수와 뇌물과 연계된 공기업과 정부, 야쿠자 등 흥미로운 스토리가 무거운 주제를 무겁지 않게 접근하는 연결 통로로 활용되어, 오늘 우리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피폐함을 제기하는 긴박함과 속세적 사건의 전개로 소설적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기도 하다.

17세의 아들 도키오가 이제 마지막 숨을 쉬려할 때, 20년 전 아사쿠사 놀이공원에서 우연히 만났던 도키오, 그리고 그와의 2개월간의 짧은 동행에서 비로소 마주한 생모 앞에서의 다쿠미의 회한의 목소리는 그토록 어려운 질문들의 답을 알려준다. “당신 탓이 아닙니다.~ 中略(중략)~ 이제는 당신 탓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 말을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다쿠미와 미래의 아들 도키오가 보여주는 부자(父子)의 그 애틋한 시선들에서 작가의 풍부하고 깊은 삶의 이해와 애정을 느끼게 된다. 따뜻한 가슴과 절로 시려져 흐르는 눈물의 감동이 먹먹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팔순을 넘은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죽음이 우리를 떠나보내지만 삶이란 걸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아이들도 도키오의 나이를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그들도 정말 이 세상을,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본 것을 감사할 줄 알았으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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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3일 월요일

흔들리는 세계의 축: 포스트 아메리칸 월드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에서 15,200원에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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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세계의 축



미국이 흔들리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와 유럽까지 몸살을 앓고 있는 이 상황이 언제 끝이 날지

혹시 더 큰 혼란이 오는 건 아닌지 불안한 이 상황에 포스트 아메리카 월드를 읽고 나서

이제 우리나라의 나아가야 하는 길이 위기인지 기회인지,

우리의 생존절약을 어디서 찾을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전 세계의 힘의 중심이 아시아(중국, 인도)로 움직이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에게 미칠 영향 등은 과연 어떨지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된다.

“중국을 잠자게 그냥 내버려두어라, 중국이 깨어나면 세계를 뒤흔들 테니까”나폴레옹이

한 유명한 말이라고 한다.

이제 중국은 깨어났고 슬슬 세계를 흔들고 있다.

그런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그 나라들의 정치 상황이나 안보 외교 등의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지식들과 그 나라들의 취약점들도 중간 중간 설명되어 있다.

중요한 부분은 다른 색으로 인쇄가 되어 있고 한 번에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는 점도

참 마음에 든다.



경제나 정치 분야엔 관심이 별로 없었다.

온통 경제 이야기뿐이고 점점 기사들을 이해하는 게 어려워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정말 아는 게 없는 상태에서 읽으니 어렵긴 했다.

겨우 이해하고 다음 장으로 넘기면 익숙하지 않은 지식들이라 금방 잊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1000년대엔 동방이 서구보다 훨씬 더 발전된 곳이었다가 반전이 된 이유를

작가는 “지식을 갖고 있을 때조차, 배움이 없었던 것이다.” 107p 라고 이야기 했다.

이 말은 항상 기억이 둬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라도 사람도 끝임 없이 배우고 발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진리를

정말 잘 설명한 것 같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세계의 축에 낄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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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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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일 일요일

추천도서, 설득의 심리학 2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에서 9,000원에 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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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2』
- 로버트 치알디니, 노아 골드스타인, 스티브 마틴 / 평점 95 점

내가 설득에 관한 책으로 거의 처음 접한 책이 이 책의 전작인 <설득의 심리학> 이다. 그 책을 읽으면서 6가지 설득의 심리학 법칙을 알게 되었다. 단순하게만 생각했던 여러가지 상황 속에 적용되는 설득의 심리학을 받아들이면서 놀라고 당황스럽고 뿌듯했다. 설득의 법칙들이 일상생활 곳곳에서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런 설득에 내 자신이 움직였던 경험들을 생각하니 당황스러웠다. 또한 대단히 중요한 비밀을 알게 된 듯한 느낌에 뿌듯했다. 왠지 앞으로 그런 설득의 법칙들을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법칙들을 쓰면서 설득하는 상대의 의도를 간파해 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이후 설득에 관한 책을 몇 권 더 접했다. 처음에 읽었던 책이 워낙 강력해서인지 아니면, 이미 <설득의 심리학> 으로 인해 설득의 심리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책들을 접해서 그랬는지, <설득의 심리학> 만큼의 만족도를 주는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어쩌면 이 책을 막 읽은 후, 과거에 읽은 설득에 관한 책들을 돌이켜 생각하다보니, 이 책과 연결되어 있는 책이라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감안하더라도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 읽은 책들 중에서 설득에 관한 책으로 최고로 뽑을 수 있는 책은 <설득의 심리학> 과 <설득의 심리학2> 라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설득의 심리학> 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보니 이 책이 최고인 것도 같다. 그런데 둘은 비록 시간적 간격을 두고 따로 출판되었지만, 하나의 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연결되는 책이기에 굳이 그 둘을 따로 떼어 논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한 권의 책에서도 크게 몇 부분으로 나뉘어져 큰 주제에 대해 각각 말하듯이, 이 책은 설득의 심리학을 말함에 있어 크게 나눴을 때, 두 번째 part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그렇게 되면 전작 <설득의 심리학> 은 첫 번째 part 로 생각하면 된다. part 가 다른 만큼 두 책도 각각의 특징이 있다. 전작이 설득에 관한 중요한 6가지 심리학 법칙을 설명하는 데 무게를 둔 책이라면, 이 책은 최신 심리학 이론과 여러 실험들을 소개하면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설득의 방법들을 세세하게 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작에서도 설득의 심리학 법칙을 설명하기 위해 각각의 법칙에 해당되는 사례와 실험들을 소개하긴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것을 보다 깊이있게 다루고 더욱 다양한 실험과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설득이 '기술' 이 아니라 '과학' 이라고 할 만큼의 수준으로 설득이라는 주제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저자들은 사회적 영향력과 설득에 관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영향력 전략만을 소개하고 있다. 전작과 이 책에서 공통적으로 중심이 되는 사회 영향력의 6 가지 법칙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사회적 증거의 법칙 - 다수의 행동이 '선'이다
상호성의 법칙 - 호의는 호의를 부른다
일관성의 법칙 - 하나로 통하는 기대치를 만들라
호감의 법칙 - 끌리는 사람을 따르고 싶은 이유
희귀성의 법칙 - 부족하면 더 간절해진다.

이 책을 읽었다면 위에서 말한 유용한 설득도구상자들을 이해하고 앞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설득의 도구는 윤리적으로만 이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도 그것을 나쁘게 이용했던 사례로, 2000 년 봄 영국의 한 주유소 사례를 소개하면서 윤리적이지 않은 의도로 설득 도구 상자를 사용했을 때의 처참한 결과를 경고한다. 개인적으로 일상생활 곳곳에서 적용되는 설득의 법칙들을 알 수 있어 즐겁기도 했지만, 그것이 나쁘게 이용될 때의 우려 또한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의 뒷부분에서 그것을 경고하는 부분을 실어서 마무리까지 깔끔한 느낌이다. 아주 만족스럽게 읽은 책이지만 내용이 어려운 책은 아니다. 그래서 설득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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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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