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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 쯤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 그때와 다른 삶을 상상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살다보면 지난 과거에는 언제나 아쉬움과 후회가 남기 마련이고, 과거로 돌아가 그것을 타파하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엘리엇은 유능한 외과의사로서 열심히 살아왔지만 과거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죽음을 앞둔 60세의 그는 만약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여자가 있다. 하지만 과연 그가 과거로 돌아갈 수가 있을까. 꿈만 같은 그 기회가 과연 주어질까.
2006년 9월 예순 살의 엘리엇은 구호활동을 위해 캄보디아의 오지 마을에 있다. 외과의사 두 명, 마취의사 한 명, 간호사 두 명이 이틀째 머물고 있던 간이 진료소에서 뛰어나왔다. 그들은 곧 그곳을 떠날 참이다. 헬기 조종사의 신호가 떨어지자 의료진 다섯 명 중 네 명이 재빨리 헬기에 올랐다. 나머지 한 명도 막 헬기에 오르려는데 그의 시선이 한 노인이 힘겹게 안고 있던 어린 아이에게 멎었다.
세 살이 넘어 보이지 않는 자그마한 아이의 얼굴은 윗입술이 세로로 갈라지면서 파열된 기형이었다. 아이를 본 의사는 잠시 고민하다 헬기에서 내려 아이를 치료하기로 한다. 한창 우기인 9월이라 헬기운행이 쉽지 않았고, 이후 빠듯한 스케줄이 있는 그가 그 곳에서 더 지체하기는 힘들었지만 아이를 본 그 의사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이다.
그 의사는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인 엘리엇이다. 그는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을 내렸고, 그 아이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엘리엇은 의사로서 그의 결정이 옳은 것이라 여겼기에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었다. 매년 구호활동에 펼쳐왔기에 그에게 있어서는 특별할 것도 없었지만, 그 일은 그에게 새로운 삶의 여행을 할 수 있게 한다. 아이의 얼굴을 되찾은 노인은 그 고마움으로 엘리엇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엘리엇은 30년 전으로 돌아가 한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꿈일 뿐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는 노인에게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황금색 알약 10개를 받은 것이다.
과거로의 여행이 아주 생소한 소재는 아니지만 그 자체로 많은 호기심과 이야기꺼리를 제공한다. 꼭 바라는 일이지만 현실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소설 혹은 영화에서 그런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하게 되는 것은 짜릿하고 흥미롭다. 더구나 사고로 인해 30년 동안 간절한 그리움으로 남은 그녀를 만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감정이 묻어날까.
다시 돌아가서 만난 그녀는 과거에 만났던 그녀와는 전혀 새로운 느낌일 것이다. 미래에서 온 그이기에 그녀의 불행한 사고를 알고, 그렇기에 그녀를 대하는 마음은 더 애틋하고 간절한 것이다. 물론 과거로의 여행은 너무도 뜻밖의 경험이라 쉽게 그것을 알아차리지는 못한다. 꿈인지 현실인지 아련한 느낌에 분간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독자로서는 그러한 그의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모습을 애틋하긴 하지만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다.
과거로 돌아가는 소재가 더 이상 낯설지 않기에 신선함은 덜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극적이고 재미있게 표현하는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 비슷한 소재의 이야기 중에 가장 떠오르는 영화는 ‘백 투 더 퓨처’이다. 어릴 적 그 영화는 과거로 돌아가 좌충우돌하는 모습과 과거로 돌아가 일으킨 변화로 인해 미래의 주인공 삶이 바뀐다는 설정이 아주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작년인가 고소영 주연의 영화가 기억난다. 그 영화는 보지도 않았고 제목도 가물가물 하다. 이후에 들은 소식에 의하면 흥행에 참패했던 것 같다. 그만큼 아무리 비슷한 포맷의 이야기일지라도 그것을 얼마나 극적이고 재미있게 구현할 수 있는가에 따라 소설이든 영화든 전혀 새로운 면모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소설은 기욤 뮈소의 네 번째 소설로 세계 22개 나라에서 출간되었고, 베스트셀러에 랭크되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흥미로운 구성이긴 하지만 그 속에는 가벼운 웃음을 주기보다는 가슴 속 아련한 추억을 끄집어내고 못다한 사랑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잔잔한 여운과 감동이 있다.
과거와 현실을 오간다는 설정은 그러한 잔잔한 감동에 약간의 긴장감과 톡톡 튀는 재미를 더한다. 기욤 뮈소의 작품은 처음인데,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아도 은근히 독자를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고,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그리고 막힘없이 잘 읽혔다. 그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게 만드는 평범해 보이는 듯 하면서도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작가의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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