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글 : http://www.bookstory.net/module/00_book/book_view.bs?bNO=20779
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에서 9,000원에 건짐 ^^
원제목은 'History's Greatest Hits'로 ‘가장 위대한 역사적 사건들’정도로 표현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만들어진 역사라는 선정적이고 모방적 제목과 저작 의도나 내용의 일치점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달리 표현하면 이 저술은 미국의 짧은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장황한 서구의 역사를 끌어댄 것이고 따라서 유럽문명의 우월적 과시선상에서 미국인의 사관(史觀)을 기술한 것으로 이해한다해도 무리하다고는 할 수 없겠다.
다만, 본래의 제목이 의미하듯이 서구 역사의 시대마다 역사적 전환이 되었다 할 수 있는 36개의 사건이 비범하게 느껴질 정도로 선정에 공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며, 개별 사건마다 서사적 재미와 일반적으로 간과되거나 묻혀진 인물들의 디테일을 흥미롭게 역사적 진실과 연계시키고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겠다 싶다.
저자는 서구의 역사를 크게 고대세계, 중세와 르네상스, 근대초기, 세계대전, 그리고 냉전시대와 오늘로 5분하고 있어, 통상적 세계사의 시대구분과 차별적 분류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고대와 중세의 단지 11개 사건과 근대초기의 3개 사건 등 14개 사건을 제외하면 22개 사건이 미국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인이 아닌 우리로서는 이 저술의 양적 치우침으로 인해 그 역사의 보편성에 쉽게 공감하기 어렵게 된다.
또한, 유럽 중심의 서양 역사서 일뿐이고, 사건에 간혹 등장하는 동양세계와의 연결이 이루어진 사건에서‘흑사병의 전염경로를 중국(몽고)이라 못 박고 있거나, 서구의 중세암흑기 역시 이슬람권의 침입으로 야기된 문명의 침체기로 표현하는 것과 같이 동양에 대한 왜곡과 폄하, 그리고 인류역사의 침체가 마치 동양사회 때문인 것처럼 기술하는 등 역사적 진정성에서도 그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역사의 대중성에 기울어 이야기로서의 흥미를 넘어서는 깊이를 찾기가 힘들다.
이 저술에 대한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중‘아쟁쿠르 전투’와 같은 기술에 있어 영국 왕 헨리의 전투에 참여하는 자세의 묘사에서는 현대 리더십의 멋진 사례로서 차용하기에 손색없을 만큼 비범한 문장을 발견해 낼 수 도 있듯이 36개 사건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들의 묘사에 있어서 탁월한 전략적 역할 모델을 구할 수 도 있을 만큼 그 디테일은 뛰어나다. 이와 같이 이 저술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의 중심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읽게 되면 다행스럽게도 인류의 정신과 행동에 대한 의미 있는 교범이 될 수 도 있다.
이렇듯 역사에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는 것과 같이 신선함이나 깊이를 느낄 수는 없으나, 인물의 세부 행동 묘사라는 측면으로 인해 역사서에 대고 뚱딴지같은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종의 인간행동학에 대한 나름의 사례집으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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