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스런 중고책 사냥터,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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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소재로 한 책들은 정말 많이 쏟아지죠.
의도해서 읽은 책이 아니기에 늘상 책꽃이에서 봐왔던
제목은 더 깔끔해져서 다가오고,
같은 시간이라도 그 주제에 상상력을 더해 더 자유롭게 풀어낼 수 있는 분야는
소설이기에, 아무 제약 받지 않고 즐겁게 놀다 온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주인공 제프는 평범한 삶을 살다가 88년에 사망하게 되지요.
그러다가 1963년, 18살의 나이로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한번씩은 해봤음직한 생각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걸 이룬 제프는 원했던 삶을 두번째 인생에서 제대로 살아가게 되지요.
돈도 많이벌고, 자신이 원하는 사랑도 찾으려고 하구요.
비교적 저번 삶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삶을 살던 제프.
하지만 1988년이 다가오자 그는 다시 죽게 됩니다.
그리고 세번째 인생이 시작되지요.
세번째 인생에서 그는 막대한 허무감, 박탈감,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책을보는 저 자신도 숨이 막힐것 같았으니까요.
본능을 쫓는 삶을 살면서, 세번째 삶, 네번째 삶...
그는 자신이 계속해서 재생되는 삶을 살아가는 재생자라는걸 알게됩니다.
그리고 같은 재생자인 패멀라를 만나
삶을 살게 되지요...
사실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그 하나의 주제가
풀어지는 모습을 책을통해 지켜보고 있노라니까 아까도 말했듯
조금은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가진것 이상의 다른것들을 바라지만 어찌보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만큼이 딱 적당한것 같아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문제가 되는건 그거 하나입니다.
주어진 것에 만족을 하느냐, 못하느냐,
안착하느냐, 응용해서 진보하려고 노력하느냐,
모두 자기 할탓 아닐까요.
이제는 어떤 책을 읽든간에 읽고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제껏 읽은 책들이 말해주는 공통적인
주제가 어느 부분에 가서는 하나로 통일됨을 느끼게 됩니다.
온전히 내것인 내 인생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나의 태도,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마다의 차이.
이런것들이 하루하루 쌓여 이런사람도 만들고, 저런사람도 만들고요.
요즘에는 직선적으로 인생 관리법을 말해주는 책들보다 이렇게
한다리 건너 어떤 말을 던지고 생각하게 해주는 책들이 더 오래 남습니다.
책에서 처럼 지난 시간이 절대 돌아오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가게 느껴지는 기쁜 순간도,
시간이 더디게만 가는 힘든 순간에도,
시간은 정직합니다.
결코 부정할 수 없는 말이지요.
굴복하느냐, 타협하느냐, 모든 시간을 내것으로 만드느냐는 나한테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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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북스토리 커뮤니티)
1. 나만의 태그들(중고책 사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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